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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여행 북성포구, 화평동냉면거리

인천 
그냥 갔습니다...  
인천 .. 인구 300만이 넘는 대도시 .. 수도권의 관문 .. 아시아게임도 개최할만큼 세계적으로 커나가고 있는 도시입니다..(아시아게임 덕분에 도시 재정이 휘청거리긴 하지만 ..) .. 인천을 가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느낌이 듭니다.. 인천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갔습니다.. 인천으로 ..
 서울 영등포역에서 동인천행 급행열차를 타고 출발합니다.. 동인천에 도착한 후 인천역으로 한 정거장을 더 갑니다.. 인천역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인구 300만의 광역시의 메인 타이틀을 달고 있는 역임에도 옛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천역 앞에 '한국철도 탄생역' 조형물이 있습니다.. 1897년 3월 22일 인천에서 경인선이 착공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기차선로가 깔리는 것이지요 .. 2년 후에 노량진까지 기차가 운행하게 됩니다.. 조형물은 당시 달리던 증기기관차 모양으로 만든 것입니다..
 
인천역에서는 인천시티투어가 출발합니다.. 인천역 앞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접수를 받습니다.. 온라인예약을 받기도 하고요 .. 그런데 탑승자가 5명 이상이어야 출발한다는데, 이날 평일이어서 그런지 예약자가 한 명도 없어서 출발할 수 없다네요 ... 혹시 모르니 기다려보라했지만, 이 추위에 누가 더 올것 같지도 않고 .. 패스 ..
 
 
 
 
 
인천역 근처에 있는 북성포구를 가보기로 합니다... 원래 계획은 시티투어 마치고 북성포구에서 일몰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시티투어는 물건너 갔고, 포구만이라도 보기로 합니다.. 인천역 옆에 왼쪽에 있는 월미은하레일 건물 옆으로 에 북성포구로 향하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따라 직진하면 철길을 건너 큰길을 따라 가면 됩니다.. 그리고 직진 ..
 
도로에는 거대한 트럭이 쉴 새 없이 왔다갔다합니다.. 인천항으로 들어오고 나가는 물건들을 실은 트럭입니다.. 월미은하레일은 계속 이어지는군요 .. 사진속에 오른쪽 위에 나 있는 구조물이 레일입니다... 돈 수억 발라놨는데, 운행 못하는 .. ㅠㅠ .. 

대한제분공장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길가의 분위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화가 없습니다... 항구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한 오래된 식당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식당이 운영을 하는지도 궁금할 정도의 분위기 .. 인천도 그렇게 변하지는 않았구나라고 생각하다보니, 어느새 대한제분공장 앞에 와 있습니다.. 대한제분 공장 앞에 북성포구 이정표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따라 직진해 봅니다..
 
 
 
 
 
대한제분 공장을 지나면 포구가 가까워집니다.. 공장굴뚝에서는 수증기가 계속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나무를 가득쌓아놓은 모습도 인상적입니다... 북성포구를 검색하면 요 배경을 두고 일몰 사진을 많이 찍더군요 .. 사진들이 느낌 있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북성포구를 만나게 됩니다.. 포장마차촌도 있고, 생선 말리는 모습도 있습니다... 사진은 없습니다.. 핸드폰 밧데리 아웃 ..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보조밧데리로 충전도 안되고 .. 에이 .. 다시 턴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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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인천역 앞에는 차이타나운이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썰렁하네요 ... 하긴 이 추운날 빨빨 거리고 돌아다니는 우리도 이상하긴 하지요 .. 차이나타운에서 짜장면을 먹을까 하다가 동인천역으로 가서 냉면 먹기로 합니다... 저는 짜장면이 좋았으나, 함께 한 친구녀석이 워낙 냉면을 좋아하는지라 ... ㅎㅎ
 
 
 
 
 
다시 동인천역까지 전철을 타고 옵니다.. 동인천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왼쪽으로 직진합니다... 횡단보도 하나 건너면 '화평동 냉면거리'가 나옵니다.. 겨울이라 냉면가게들도 썰렁합니다.. 여기는 세숫대야냉면이 유명합니다.. 세숫대야처럼 커다란 그릇에 냉면이 담겨 나오는 것입니다.. 어느 곳으로 가야 하나 스캔해봅니다.. 그런데 다 원조래요 .. 다 방송에 출연했다 하고요 .. ㅎㅎ .. 저희는 '일미 화평동냉면'이라는 곳으로 들어갑니다..
 
 
 
 
 
그냥 이 집이 끌렸습니다... 리필 가능하다는 안내판에 눈길이 갔을지도 모를일이고요 .. ㅋㅋ .. 가게는 조용했습니다.. 식당 운영하는 아주머니 몇분만 있었습니다... 우리를 친절하게 맞이해주시네요 .. 따뜻한 난로가에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메뉴는 간단합니다.. 물냉명, 비빔냉면, 부추꼬마만두 .. 가격은 5천원씩 .. 여름에는 수박냉면도 한다네요 ... 수박냉면 때문에 방송에 몇 번 나온 듯 합니다..
 
 
 
 
 
난로위에 있는 주전자에서 뜨끈한 물을 따라 마십니다... 온몸에 따뜻함이 퍼지는 것이 좋습니다.. 식당은 깔끔했습니다.. 테이블 위에는 식초, 겨자 병들이 놓여 있고요 .. 잠시 후 반찬으로 열무김치 하나가 올라옵니다.. 냉면하면 으레 생각나는 무김치가 아니네요 .. 열무김치는 그렇게 간이 쎄지 않습니다.. 약간 심심한 정도 ..
 
 
 
 
 
만두가 앙증맞게 나오네요 .. 한 잎에 쏙 ..
 
 
 
 
 
주문한 물냉면이 나옵니다... 확실히 양은 많네요 .. 냉면집가면 꼭 곱배기 시키는 친구도 한 그릇 다 먹고 조용합니다.. 사리하나 더 먹을 줄 알았거든요 .. 이집은 냉면 사리가 무한리필 .. 맛은 분식집 냉면 .. 제 입맛에는 그닥 맞지는 않는군요 .. 냉면만큼은 진짜 제대로 만든 것을 먹고 싶은 욕심이 좀 있거든요
출처:http://raonyss.tistory.com/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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