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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하회마을 다녀온지 조금 되긴 했지만.. 마을은 변하지 않았으리라 믿고.. 살며시 걸어봅니다.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기 때문에 하회(河回)마을이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미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이중환의 택리지에 잘 나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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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4월 21일..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하회마을을 찾게 되면서 더욱 각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방문 당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생일이었고.. 하회마을에서 여왕의 생일잔치가 열렸었답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하회마을은 드디어 작년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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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홈페이지에 하회마을에 대한 내용이 있군요.. 하회마을은 풍산 유씨의 씨족마을로 유운룡·유성룡 형제 대(代)부터 번창하게 된 마을이라고 합니다. 유씨가 집단 마을을 형성하기 전에는 대체로 허씨, 안씨 등이 씨족으로 살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민의 70% 정도가 풍산 유씨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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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보이는 배로.. 강을 건너.. 부용대까지 갈 수 있다고도 하던데.. 겨울인지라.. 배가 운행을 안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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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담벽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시멘트로 뒤덮인 곳에서 사는 현대인들에게.. 이런 흙담, 흙집은 보기만 해도 숨이 탁 트이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흙집 짓고 살아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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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기와집 앞에 도착을 했습니다.. 벽을 쌓아올린 감각이 참 곱디곱습니다. 하회마을에는 현재도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약 150호 정도가 살아가고 있다는군요..  마을 내에는 127개의 가옥이 있는데, 이 중 12개 가옥이 보물 및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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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드러진 소나무를 지나갑니다. 낙동강 주변으로 보면 소나무들이 쭈~욱 심어져 있습니다. 이것은 바람, 모래, 물을 막아주는.. 방풍림, 방사림, 방수림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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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애 유성룡 선생의 종택인 충효각 안에는 영모각 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영모각 안에는 서애 유성룡 선생이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임진왜란중 민정(民政), 군정(軍政)의 최고관직을 지내면서 전시 조정을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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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당 건물의 모습이구요.. 충효당은 보물 제414호 입니다. 서애(西厓) 류성룡(柳成龍)선생이 초가삼간에서 돌아가신 후, 선생의 문하생과 사림이 장손(長孫) 졸재(拙齋) 원지(元之)공을 도와서 지었고, 증손자 의하(宜河)공이 확장한 조선중엽의 전형적 사대부(士大夫) 집으로서, 대문간채, 사랑채, 안채, 사당으로 52칸이 남아있습니다.(하회마을 홈페이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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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당입니다. 겸암 류운룡이 살던집으로 풍산류씨 대종가입니다. 보물 제306호 입니다. 1500년대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회 북촌을 대표하는 가옥입니다. 입암(立巖) 류중영 선생의 호를 따서 입암고택(立巖古宅)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류중영 선생은 류운룡의 부친입니다. 사랑채는 고려건축양식이며 안채는 이조건축양식으로서 고려양식과 이조양식이 공존하는 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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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신당에서 소원을 적어봅니다. 올해 여러분의 소원은 무엇인지요? 저의 소원은 무엇일까요? ㅎㅎ.. 마음속으로 간절히 빌어 봅니다.. 그리고 삼신당을 향해 제 마음을 보냅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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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마을에는 기와집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초가집들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집들이 모두 남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동서남북으로 강을 향하고 있습니다. 자연에 동화되기 위한 가옥배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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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를 짜던 베틀도 보입니다.. 싸우는 배틀 아니구요.. ㅋㅋㅋ.. 안동포는 안동에서 생산되는 삼베를 말합니다. 삼베의 주원료는 대마입니다. 안동지방은 기후와 토질이 대마를 재배하기에 적합하다 합니다. 조선시대 때 부터 명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지요.. 사실적으로 외국의 유명 브랜드보다.. 이런 진짜 안동포가 더 명품같아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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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경당입니다. 이 건물은 류사춘(柳師春)공이 정조 21년(1797)에 작은 사랑과 좌우익랑을 처음 건립하였습니다. 안채, 큰사랑, 대문간, 사당은 경상도도사를 지낸 그의 증손 석호 류도성(柳道性)이 철종 13년(1862)에 건립하여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사대부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하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집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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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쌓아올린 장작을 보기만해도.. 온기가 느껴집니다..  이렇게 땔감을 준비하느라 고생하셨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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