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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누리는 큰 행복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장마가 끝나면서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여름휴가들은 다녀오셨는지요... 저는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1박2일로 충남 서산에 있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으로 다녀왔습니다. (산림청과 다음 티스토리 감사합니다...ㅋㅋ) 시원한 계곡물도 있고, 나무가 울창한 휴양림이라 공기도 맑아서 기분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전국 곳곳에 휴양림이 많이 있습니다. 국립, 공립, 개인별로 운영주체가 다르지만, 제가 간 충남 서산의 용현휴양림은 산림청에서 직접 관리하는 곳이었습니다. 가야산과 용현계곡을 끼고 2006년 1월달에 개장하였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휴양림 이용에 관한 정보는 국립용현자연휴양림 을 클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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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에서는 숙박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머문 곳은 떡갈나무방 입니다. 위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따라 올라가서 2층입니다. 지은지 얼마 안되어서 건물이 깨끗하였습니다..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다만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만 있어서 더위에 약한 어머니께서 살짝 고생을 하셨지요...



침구류도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베개에 국립자연휴양림 마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거실과 방의 모습입니다... 부엌에 그릇하고 집기들이 다 되있습니다. 화장실에서는 온수도 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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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풀고 숙박시설 바로 앞에 있는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물이 참 맑죠... 어려서는 바다가 좋더만.. 나이가 들수록 이런 계곡이 좋습니다.



계곡에서 물놀이도 할 수 있고, 물고기도 잡을 수 있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가재도 있다고 하더군요... 가재는 맑은물에만 산다는거 아시죠?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계곡이 깊지 않은지라 아이들이 놀기에도 적당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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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을 찾아온 사람들을 위해 숲 해설 하는 시간도 있습니다. 4시부터 시작한다고 합니다.



소 모양이 재밌습니다... 소 위에 올라 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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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휴양림에서는 지정된 숙박시설 이용자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지정된 장소에서는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할 수도 있습니다. 차를 주차장에 대고 계곡에 들어가서 마음대로 놀아도 됩니다...

용현휴양림 입구부터 휴양림까지의 길이 좁습니다. 승용차 2대가 딱 들어갈만 시멘트 포장길입니다. 처음에는 길이 좁아서 불편했는데, 생각해보니 한여름만 사람들이 많이 올것이고, 이런곳에 길이 뻥뻥 뚫려 있으려면 계곡주변을 더 깍거나 파헤쳐야 될 것 같더군요...불만을 던져버립니다. 운전자들이 조금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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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빽하게 심어진 나무들이 주차장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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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주변에서 나무 그늘 밑에서 돗자리 펴고 쉬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잠깐의 물놀이를 접고, 저녁밥을 먹습니다.  숙박시설에 바베큐시설이 되있어서, 준비해간 삼겹살과 닭다리를 구워서 먹습니다... 어머니께서 미리 고기를 사서 양념을 한 상태로 갖고 와서 구우니 더 맛있었습니다... 석쇠와 숯불은 숙박객들이 미리 사갖고 가야 합니다.

용현휴양림 안에는 매점이 없습니다... 음식물을 미리 준비해서 가야 합니다.. 휴양림 밖으로 차타고 10분 정도 나가면, 계곡 주변으로 백숙같은 음식 파는 식당이 있습니다. 계곡내에서는 취사가 안되는 거 아시죠... 먹고 난 뒤에는 당연히 깨끗이 치우고 와야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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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먹으며 저녁하늘을 보니 구름이 예술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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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햇살이 밝게 비쳐 눈을 뜹니다. 휴양림안으로 이어진 산세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이런 경관을 보고 그냥 있으면 예의가 아니죠.. 산보도 할 겸 해서 등산화를 신고 숙소에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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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기에는 거리가 좀 있고, 왕복 2시간 코스인 전망대까지만 가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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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휴양림까지는 3.5㎞ 정도 되는 거리입니다.... 2㎞ 정도는 평지를 걷고, 나머지는 약간의 경사로를 오르게 됩니다. 계곡물 소리를 듣고, 산세도 구경하면서 가니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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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전망대에 다다릅니다... 드넓게 펼쳐진 모습을 보니 마음이 탁 트입니다. 아침에 올까말까 살짝 고민하기도 했는데, 안왔으면 크게 후회할 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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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주변으로도 산세가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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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다시 숙소로 돌아오면서 숲탐방로를 지나가 봅니다...거리는 980m입니다. 경사가 심하지 않습니다.. 산책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다만 돌이 좀 많기 때문에 슬리퍼 차림은 피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왼쪽은 산림문화휴양관, 오른쪽은 숲속의 집입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4~6인, 숲속의집은 6~10인이 머물 수 있습니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관리하는 35개 자연휴양림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려면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예약신청은 매월 1일 09시 부터 인터넷으로 예약이 가능합니다... http://www.huyang.go.kr  성수기 7~8월에는 추첨제로 예약이 이루어지며 5월말~6월초에 공지됩니다.
전화문의는 1588-32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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