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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5코스 part.3 납읍에서 고내포구까지

제주 올레길 15코스 3번째 이야기입니다.. 15코스를 3부분으로 나누어서 포스팅 하고 있는데, 그 중 마지막 부분입니다. 납읍리에서 고내포구까지 여정입니다.. 15코스 후반부는 더위와 배고픔의 길이었습니다.. ㅋㅋ ..
 
날씨가 무척 더운 여름날이었습니다.. 점심 때가 지나 한낮으로 가니, 햇볕이 점점 더 뜨거워지네요 .. 하지만 저는 묵묵히 걷고 또 걷습니다.. 뭐 사실 지금이야 웃으며 이야기하지만, 여름날 올레길은 쉽지 않습니다... ㅎㅎ .. 이래놓고 내년 여름에 또 가요 .. ㅋㅋ 
납읍 초등학교 바로 옆으로 숲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납읍리 난대림' .. 학교 옆으로 계단이 높게 있었습니다.. 이거 더운데 오름을 또 올라가야 하나? 그냥 지나쳐 버릴까? 하고 아주 잠깐 고민을 했습니다.. 안 올라갔으면 후회했겠더군요 .. 납읍리 난대림은 천연기념물 제375호로 지정 된 곳입니다..
 
아시겠지만서도 천연기념물 이거 아무곳에나 정하는거 아니지요 .. 묵묵히 계단을 올라가니 별천지 같은 숲길이 이어집니다.. 그렇게 오르기가 어렵지도 않았서요 .. 알듯 모를듯한 새소리가 귀를 간지럽히네요 .. 더운 여름날 그늘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고요 .. 올레길이 아니어도 일부러 찾아가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예로부터 양반들이 시를 짓거나 담소를 나누는 곳으로 이용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원시적 식생이 잘 보전되었다고 하는군요 .. 나무의 종류는 단순하지만 전형적인 난대림을 이루고 있어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난대림 올라갔다 내려오는데 10여분 정도 걸립니다.. 은밀한 숲길이었어요 .. 은밀 .. 이런거 좋아하는 라오니스 .. ㅎㅎ
 
 
 
 
 
납읍 초등학교와 납읍 난대림 주변으로 스탬프 찍는 곳이 있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카페도 있네요 .. 피자, 커피 요딴것을 파는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내려오니 납읍리에서 생산된 농작물을 파는 무인판대도 있고요 ..
 
식당도 하나 있었습니다.. 때가 점심시간인지라 밥을 먹었어야 했는데, 그냥 지나쳐 왔습니다.. 땡기는게 없었어요 .. 결국 고내포구 다 와서 밥 먹었다는 .. ^^ .. 미리 밥 챙겨 드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납읍리 이후로는 고내봉 지나서 식당이 하나 있고, 그 뒤로는 없습니다..
 
납읍리에서 백일홍길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길을 잘못찾아 스마트폰 다음 지도 검색으로 길을 찾고 있었습니다.. 차랑 사고 날뻔 했다는 .. 조심조심 하시고요 .. 백일홍길로 접어드는데 백일홍이 안 보입니다.. 제가 백일홍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기대도 했는데 좀 실말이었습니다.. 백일홍길을 지나 과오름둘레길로 향합니다.
 
 
 
 
 
과오름 둘레길을 가볍게 넘어갑니다.. 나무들 사이사이로 보이는 풍광이 좋습니다.. 과오름 둘레길을 넘고나면 5.5㎞ 남았다는 간세를 만나게 됩니다... 앞으로 3시간 남았습니다..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아서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돌담 쌓아놓은 모양이 특이합니다..
 
 
 
 
 
스프링쿨러는 연신 물을 뿜어대고요 ..
 
 
 
 
 
제주 올레길 15코스의 마지막 난코스 고내봉을 오르고 있습니다.. 고내봉 입구에는 2.5㎞를 45분 정도 걸어야 된다고 나와 있습니다.. 입구부터 경사가 제법 됩니다.. 관리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안내판도 잘 되어있고, 운동기구도 볼 수 있습니다.. 표고 175m에 비고 135m라고 하니 그렇게 높은 오름은 아닙니다..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은 시원스러우니 좋습니다..
 
 
 
 
 
그래도 고내봉의 하이라이트는 고내봉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모습일 것입니다.. 정상까지 오르기 힘들어서 전망대를 그냥 지나칠까 했는데, 안 올라갔으면 후회했겠습니다.. 15코스는 계속 고민과 번뇌의 연속입니다.. ㅎㅎ .. 나무 숲 사이로 푸른 제주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 것이 무더위를 식혀주는군요 .. 사진에서 보이는 바다는 애월쪽입니다.. 올레길 16코스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구름이 독특해서 ..
 
 
 
 
 
고내봉을 넘고나니 식당이 하나 보입니다.. 식당이름이 고내촌한정식입니다.. 배가 살짝 고파올 때라 들어갈까 하다가 패스 .. 올레길 걷다가 한정식 비스무리한 것 먹는게 그닥 어울리지가 않아보였습니다.. ^^ .. 한마디로 배가 덜 고픈거지요 .. 더 쫄쫄 굶어봐야 정신차리지 .. ㅋㅋ ..
 
대신 그 옆에 콩스콩스토리라는 카페로 들어갑니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어찌나 좋던지 .. ㅋㅋ ..  키위스무디 하나 빨면서 열을 식혀봅니다.. 카페에서 커피, 맥주, 연잎차, 샐러드 등도 팝니다.. 저 한정식집이 연잎밥이 주 메뉴더군요 .. 다음번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지만, 머지 않은 곳에 하가리연못에 연꽃이 피는 것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추측만 합니다... ㅎㅎ .. 카페에서 나오는데 저에게 수건을 하나 주네요 .. 뭐지? ㅎㅎ ..
 
 
 
 
 
카페를 나와 대나무 숲을 지나면 고내봉을 벗어나게 됩니다.. 고내봉이라고 하는 것은 오름의 형상이 고래의 등과 닮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고래와 비슷해 보이시는지요? 고내봉을 나와 아스팔트 도로로 나와서 좌회전하면 목적지 고내포구가 나옵니다..
 
여기서 다른 이정표를 봤습니다.. 500m(?) 정도가면 하가리연못과 돌담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올레길 코스에서 벗어난 길 .. 하가리 연못에 연꽃이 피었다는 것을 페이스북에서 본 기억도 나고 .. 500m면 왔다갔다 1㎞ 인데 .. 결국 우회전해서 하가리로 향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가길 잘 한 것 같습니다.. ㅎㅎ .. 우회전 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 ㅋㅋ
 
 
 
 
 
다시 턴 해서 원래의 길로 되돌아왔습니다.. 뭔가를 수확하는 모습이 유럽의 어느 농장 같은 분위기?
 
 
 
 
 
오늘의 목적지인 고내포구가 머지 않았습니다.. 다만 문제가 뭐냐면.. 이 아스팔트 도로에 대형차들이 많이 다닌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도로 공사를 하는 것 같더군요 .. 조심조심 .. 예전에 한비야씨가 국토여행기 쓴 책을 보면 차를 마주보고 걷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그래야 위험한 상황이 오면 빨리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차와 같은 방향으로 걸으면, 즉 차가 뒤에서 오면 더 위험할 수 있다는 것 ..
 
 
 
 
 
그래서 차도를 걷고, 큰 도로를 건너면 위 사진처럼 돌담 사잇길을 걷습니다. 길이 좁아서 맞게 가고 있는 것인지 의심이 들 정도였지요. 풀도 마구 자란 상태였고요. 돌담 옆으로는 벼들이 가지런히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돌담길 끝에 다다르니 국수집이 있었습니다.. 더위 때문에 입맛도 없기에, 간단하게 국수나 후루룩 먹어보자 했지요 .. 여기는 괜찮았습니다.. 메뉴도 맘에 드네요 .. 문어국수 .. ㅎㅎ .. 그런데 국수 먹고 나와서 몇 발작 가니 .. 15코스 종착지네요 .. ㅎㅎ
 
 
 
 
 
짜잔 .. 드디어 제주 올레길 15코스 종착지이자 16코스 시작점인 고내포구에 도착했습니다.. 총 8시간 걸렸습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무더운 날씨탓도 있고, 중간에 정신적 충격(?)도 있고, 고내포구 나와서 다른 길로 새기도 했네요 .. ㅎㅎ .. 종착지에서 미리 예약해 둔
'하쿠나마타타 게스트하우스'로 걸어갑니다.. 종착지와 가까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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