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방폭포
무더운 여름입니다.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는 여름 .. 더위를 식힐 곳이 필요합니다.. 전국 방방곡곡 .. 시원함이 가득한 곳이 많지만 .. 저는 제주도로 향합니다.. 제대로 된 물줄기를 맞아보고 싶은 마음에 찾아간 곳 ..
'정방폭포'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의 물줄기를 바라보면 .. 무더위는 저 멀리 훨훨 날아가고 .. 더불어 스트레스까지 소리없이 사라집니다.. 우리 함께 더위를 날려봅시다...
정방폭포 가까이 다가갈 수 있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사고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 내려가는 계단 조심하셔야 하고요 .. 정방폭포 가는 길은 숲길이어서 그늘이 되어 줍니다..
폭포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폭포의 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제주도하면 3개의 폭포를 말합니다..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 정방폭포 .. 1박2일에 나와 유명한 엉또폭포도 있지만, 엉또폭포에서 물 떨어지는 것을 보기는 진짜 어렵지요 ..
제주도 여행가서 이 세 가지 폭포를 다 보는 경우도 있다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이중에 하나를 택해서 가야한다면 ? 저는 정방폭포를 강력 추천합니다.. 특히 요즘같은 무더위에는 말이죠.. 참고로 천지연폭포는 밤에 가면 좋고요 .. 천제연폭포는 걷는거 좋아하는 분이가면 좋아요 ..
폭포 내려오는 길 .. 천막에서는 전복, 소라 등을 팔고요 ..
커다란 돌덩이들을 넘고 넘어 폭포가까이 성큼성큼 다가갑니다.. 폭포를 바라봅니다... 그냥 이렇게 보면 그렇게 커보이지 않는데 .. 아래 사람들하고 비교하면 .. 그 높이를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높이는 23m .. 폭은 10m입니다... 크기도 크기지만 .. 시원스럽게 떨어지는 물소리는 장엄하기까지 합니다..
거대한 물줄기로 인해 바위가 되고, 자갈이 됩니다..
일전에 배타고 서귀포 앞 바다로 나간 적이 있었는데 .. 그 때 바라봤던 정방폭포입니다.. 폭포 옆으로는 주상절리가 발달해 있습니다.. 해식애(절벽)에서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은 정말 시원스럽습니다..
시원스런 물줄기 .. 저 물줄기를 직접 맞으면 .. 어떻게 될까요? ㅋㅋ .. 과거에 소리하는 분들이 득음하기 위해서 폭포수를 맞는다고는 하지만 .. 실제로 맞으면 굉장히 아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방폭포의 폭포수를 직접 맞을 수는 없습니다... 위험해요 .. 대신 폭포수에 발 담글 수는 있어요 ..
폭포수를 맞고 싶다면 .. 정방폭포 근처 파라다이스호텔의 소정방폭포로 가면 됩니다..
소정방폭포로 향하는 라오니스 .. 어머~ 저 뒤태봐봐... ㅎㅎ
시원하다 ..
발만 담그고 있어도 좋고요 ..
정방폭포를 둘러보고 .. 올라가는 길에 다시 바라봅니다..
정방폭포와 천지연폭포 .. 차로는 5분 거리에 있는 두 폭포입니다만 ..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천지연폭포가 수줍은 소녀의 감성같다면, 정방폭포는 호쾌한 청년의 느낌입니다.. 두 폭포 모두 안산암 지역이라는 것은 비슷한데, 느낌이 다른것은 폭포의 형성 시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천지연폭포로 떨어지는 하천은 천지천입니다.. 천지천이 두부침식을 하여 후퇴한 결과 지금의 위치에 폭포가 만들어진 것입니다.. 두부침식에서 두부는 머리를 뜻합니다. 하천의 윗부분이 깍이는 것이죠 .. 그러면서 조금씩 뒤로 깍이는 것이고요 ..
반면 정방폭포를 이루는 하천은 동흥리 하천입니다. 이 하천이 천지천보다 늦게 만들어졌기에 침식이 별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지요 .. 정리하면 수백년이 지나면, 정방폭포의 위치가 지금보다 내륙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정방폭포 입장료는 성인기준 2천원입니다..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구경 할 수 있습니다.. 야간개장이 없어요 .. 천지연폭포는 야간개장을 합니다.. 6월부터 9월까지 .. 밤 11시까지 ..
정방폭포 옆에는 서복공원이 있습니다...
2000년 전 중국 진나라 진시황제 때의 일입니다.. 블로초를 구해오라는 황제의 명을 받은 사람들이 제주도까지 왔습니다.. 돌아가는 길 .. 정방폭포 부근에 왔는데 .. 그 절경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바위에 '서불과지'라는 글씨를 남겨두고 갔다는군요 .. 서불과지는 서불(불로초 구하러 온 신하)이 이곳을 지나갔다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정방폭포 옆에 서복공원을 만들었는데 .. 좀 쌩뚱 맞지요 .. 아마도 중국 관광객 유치하려고 만든 것 같은데 .. 어설픈 중국식 건물이 있는게 맘에 들지는 않습니다.. 주변 모습과 어울리지도 않고요 ..
맥문동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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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을 해도, 어디를 가도 .. 더위가 수그러질 줄 모릅니다.. 절기로는 입추도 지났는데 말입니다.. 사실 올해는 유난히 더운 것 같습니다.. 장마가 길어지면서 공기가 더 습하고, 전기절약 때문에 냉방장치 가동도 예전만 못하고요 .. ㅠㅠ ..
그렇지만 정방폭포의 시원스런 물줄기는 그 어떤 더위도, 짜증도 시원스럽게 날려보낸 걸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름만 되면 자꾸만 생각나는 폭포이기도 하고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