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물오름(http://jeolmul.jejusi.go.kr)
제주도에는 시원스런 나무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절물휴양림이 있습니다... 이 휴양림 뒤로는 절물오름이 듬직하게 서 있지요.. 오름이 휴양림을 감싸 안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휴양림을 둘러보고.. 오름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번 포스팅은 지난 여름에 올린 절물휴양림 포스팅의 후속편입니다.. 바로 올리려 했는데.. 어찌하다보니.. 가을이 저물어 가는 시기에 올리게 됩니다.. ^^;;... 절물휴양림은 삼나무를 비롯해서 많은 나무들이 시원스럽게 뻗어있는.. 아름다운 숲입니다...
절물휴양림 안쪽으로 쭈욱 들어가면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휴양림과 오름이 패키지처럼 묶여있지요.. 제가 얼마전에 '제주도에 동물이야기' 라고 해서 말, 노루, 양을 소개해드렸는데.. 이 녀석들이 사는 곳들이 지도상에 보입니다... 제주마방목지, 노루생태관찰원이 있고.. 양을 볼 수 있는 명도암관광지는 파란색으로 칠해진 길을 따라 조금만 더 가면 됩니다..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해 봅니다.. 절물오름이란 이름은 오름 기슭에 절이 있었기에 붙여진 것입니다. 지금은 절이 없구요... 표고 696.9m. 비고 147m 입니다... 큰절물과 작은절물로 나뉘기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절물오름하면.. 큰절물을 말합니다... 정상까지 20분 정도 예상됩니다..
이때가 초여름이었죠... 산수국이 가득 피어 났답니다... 이 때 시간이 저녁시간이어서 마음이 급했습니다... 그래서 좀 빠른 속도로 올라가니 힘이 들더군요... 꽃들이 저에게 말을 건넵니다.. '야 뭐 그리 빨리가냐'.. 덕분에 꽃 구경하면서 속도 조절을 합니다..
절물오름 전망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얼핏 보기에.. 뼈대만 있는것이.. 추리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 곳에 올라서 보는 경관은.. 에이 알 티.. 즉 예술입니다...
전망대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오름의 분화구였습니다... 오름도 화산이라는 것은 아시죠?... 기생화산이라고도 하지만.. 오름은 한라산에 기생한다기 보다는 독립적인 화산체이기에 측화산이라고도 합니다.. 좌측, 우측 할 때의 측입니다..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시선을 옆으로 옮기니.. 한라산이 보입니다...
한라산 앞에 살며시 안개 낀 모습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가제트 만능팔처럼 쭉 뻗으면.. 한라산 백록담이 잡힐 것만 같습니다...
또 다시 옆으로 눈을 돌려봅니다... 드넓은 평원이 제 눈을 잡아 끕니다... 어디서부터 불어오는지 모를 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니.. 답답한 가슴이 뻥뻥 뚤립니다... 안개가 껴서 그렇지.. 맑은 날은 저 멀리 일출봉과 비양도까지도 보입니다.. .비양도 아시죠? 협재 해수욕장 앞에 중절모처럼 보이는 섬... 사진 아래부분에는 산딸나무가 하얀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밧줄이 묶여 있는 나무에서 이상한 점 느끼셨는지요.. 쓰러진 나무의 가지들이 한 그루의 나무처럼 하늘위로 쭉쭉 뻗어 올라가 있습니다.. '쓰러지지만 죽지는 않는다'는 명언을 생각하게 합니다...
전망대에서 망중한을 즐기고.. 다시 하산길로 접어듭니다.. 꿀풀꽃이 보입니다.. 꽃말은 추억이라 하는군요.. 꿀풀은 하고초라고 하는데.. 하고초라 불리게 된 전설이 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더보기' 를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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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풀의 전설중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다. 어느 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청년이 연주창(목에 멍울이 생기고 터져 부스럼이 되는 병)에 걸려, 고생하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있었다. 온갖 약에도 효염이 없어 걱정으로 세월을 보내던 청년에게 어느 무더운 여름날 마을을 지나던 약장수로부터 자주색 꽃이 핀 들풀을 꺾어다 다려 먹이면 나을 거라는 말에 산에 가서 그 들풀을 꺾어다 어머니에게 먹이게 된다. 어머니의 병은 거짓말처럼 낳게 된다. 두달 뒤 고을의 수령이 같은 병에 걸려 고생한다는 말을 듣고 청년은 수령을 찾아가 그 병을 금방 낮게 해준다고 약속을 한다. 청년은 그 풀을 찾아 산으로 갔지만 전에 흔히 있었던 그 풀은 아무리 찾아도 없었다. 고의 아니게 거짓말을 하게된 청년은 죽도록 매를 맞고 쫓겨난다. 이듬해 여름 그 약장수가 다시 찾아왔을 때 청년은 그간의 자초지정을 약장수에게 얘기하자 약장수는 그 약초는 여름이 지나면, 시들어 버린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고 청년은 다시는 그러한 사실을 잊지 않기 위하여 풀의 이름을 여름(夏)에 시드는(枯, 마를 고) 풀이란 뜻으로 하고초(夏枯草)라 지었다고 한다. ....출처 :
첨단산약초모임 카페
순백의꽃이 청초해보입니다... 이름을 찾아보니.. 돌가시나무라고 하는군요.. 장미와 사촌정도 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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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분의 절물오름 산행을 마치고... 나무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주차장으로 이동을 합니다...
절물오름 위에 올라 신선한 바람으로. 근심걱정 떨쳐 버리고.. 휴양림에서 맑은 공기로 깨끗하게 닦아낸다면.. 답답하고 고민스런 일들이 시원스럽게 해소 될 것만 같습니다... 토요일입니다.. 근심 걱정보다는.. 즐겁고 행복한 생각만이 가득 담기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출처 : http://raonys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