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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가족·꿈·사랑의 가족 여러분! 햇볕은 따스하고 그늘은 서늘한데다 바람마저 시원하게 불어오는 요즘, 여행을 떠나기에 이보다 더 좋은 날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화창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요. 이런 날 온 가족이 함께 초록으로 물든 자연으로 떠나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공기가 맑은 것은 물론, 산세가 빼어나기로 유명한 지자체자연휴양림 추천을 해드리려고 해요!

축령산은 남양주시와 가평군에 걸쳐있는 해발 886m의 산으로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아름다운 산으로 유명해요. 이곳 산기슭에는 잣나무 숲이 울창한 자연휴양림이 있는데요, 축령산 산행은 이 자연휴양림을 통해서만 할 수 있다고 해요. 조선 시대 남이 장군이 심신을 수련했다 하여 이름 붙여진 남이 바위를 지나고, 바위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축령산 정상에 다다르게 된답니다.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수도권 최고의 자생 철쭉 군락지로도 유명한데요, 매년 5월 중순이 되면 능선을 따라 2.5㏊ 면적에 크기 3∼5m의 1만 여 그루가 연분홍색 터널을 이뤄 다른 지역에선 찾아 볼 수 없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해요.

또, 축령산 자연휴양림에는 50년생 잣나무 숲이 잘 가꿔져 있어 등산로를 따라 자라난 잣나무 산책로를 걸어보는 재미가 있답니다.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 속을 거닐며 호젓한 운치를 만끽해보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참 즐거운 일이 아닐까 싶어요. 이외에도 이곳 자연휴양림에는 산림욕장과 체육시설, 물놀이장, 야영장 등의 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로 숙박을 하거나 당일치기 산행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답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청량리에서 망우동을 지나 구리시에서 6번 국도를 타고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을 지난 뒤, 46번 경춘국도로 금곡과 마석을 지나 외방리 자연휴양림 입구로 가면 된답니다.

용문산은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예로부터 '경기의 금강산'으로 불려왔다고 해요. 그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는 산인데요, 북한강과 남한강이 산을 휘감으며 흐르고, 사방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에 자리 잡은 계곡은 가히 절경이라고 해요. 이곳은 산림욕과 함께 백운봉 등산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많은 이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양평군의 명소랍니다.

용문산 자연휴양림은 산림휴양관, 숲 속의 집, 야영장, 산책로, 등산로 등의 다양한 산림 휴양시설을 갖추고 있는데요, 휴양림에서 내려다보면 양평읍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해요. 맑고 상쾌한 공기를 쐬며 탁 트인 경관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정말 클 것 같네요!

또, 이곳 캠핑장에는 널찍한 간격을 두고 산속에 안전하게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여타 갬핑장에 비해 훨씬 더 조용하고 아늑한 기분을 느끼기에 좋답니다. 용문산 자연휴양림 중 숲 속의 집과 산림 휴양관은 철저하게 회원제로 유지되고 있지만 야영장은 회원제가 아닌 선착순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이용하기 훨씬 좋답니다. 이곳은 선착순 신청으로 운영되지만 비수기에는 주말에도 크게 붐비지 않는다 하니 이용객들이 붐비기 전 미리 가보시기 바라요!

1. 가리산 자연휴양림

(출처 : 한국관광공사)

가리산은 강원도 홍천군과 춘천시 동면·북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랍니다. 총 3개의 봉우리로 이뤄진 가리산은 가래나무가 많아서 가래산이라고도 불렸다고 하는데, 현재는 가래나무는 찾아보기 힘들고 참나무 종류의 숲이 울창한 게 특징이에요. 이곳 산 속을 흐르는 계곡 물은 매우 차가워 발 조차 선뜻 담그기 힘들 정도라고 해요. 그 만큼 물이 맑고 시원해 해마다 여름이 되면 물놀이를 즐기러 찾아오는 피서객들이 많답니다.

가리산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과 산림욕장, 산책로 등이 잘 갖춰져 있는데요, 휴양림 입구에는 8m 높이로 쏟아져 내리는 폭포가 있어서 근처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가리산 자연휴양림 시설은 해발 550m 정도에 위치해 있는데요, 그 덕분에 공기가 매우 선선해서 여름철 한낮에도 무더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상쾌한 기분을 안겨준다고 해요. 참나무가 울창한 휴양림 근처에는 두릅나무, 철쭉,, 산초나무 등의 관목류와 다양한 약용 식물과 야생화가 많아 자연학습 관찰원으로 찾아가기에도 좋답니다.

2. 치악산 자연휴양림

(출처 : 한국관광공사)

치악산은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산인데요,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있으며 동쪽은 경사가 완만하지만 서쪽의 경사는 매우 급한 것이 특징이에요. 치악산은 1973년에 강원도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4년에는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고 해요. 이곳에는 구룡사, 상원사, 석경사 등 오래된 절이 많이 있으며 숲과 기암괴석, 아름다운 계곡과 등산로가 여러 곳에 있어 산행과 볼거리를 두루 즐기기에 좋은 산이랍니다.

특히 휴양림 내 설치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사방이 탁 트인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에 서면 웅장한 남태봉을 바라볼 뿐만 아니라 치악산 국립공원의 기암과 명승지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답니다.

흔히 '악'자가 들어가는 산은 산세가 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악산 자연휴양림은 예외로 둬야 할 것 같은데요, 치악산 자연휴양림 안에서는 좌우로 등산로와 산책로가 갈려 본인의 취향이나 체력을 고려해 산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가파른 등산로를 걷는 것이 싫은 분들은 2.1km로 한 시간 정도 소요되는 산책 코스를 즐기셔도 좋을 것 같네요!

안면도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섬으로 우리나라에서 여섯 번째로 큰 섬이랍니다. 안면도는 대부분 평지로 이뤄져 있고 기온이 온화한 편인데요, 1970년 태안군과 안면도를 잇는 다리가 개통된 덕분에 육로로도 편하게 찾아갈 수 있답니다. 이곳은 서해의 일출과 일몰 모두를 감상할 수 있어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사랑 받는 출사지로 꼽히기도 해요.

안면도 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의 소나무 단순림으로 이뤄진 청정자연 휴양림이라고 해요. 이곳의 소나무는 고려 때부터 궁재와 배를 만드는 데 주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해요. ^^ 이곳에서는 황토 초가집부터 멋진 기와가 올라간 한옥, 통나무집 등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싼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답니다. 또, 안면도를 찾으면 자연미를 그대로 살린 안면도 수목원을 둘러볼 수 있는데요, 사철 푸른 빛을 내뿜는 상록수원을 거닐다 보면 몸도 마음도 저절로 '힐링'이 될 것 같죠?!

산 외에도 안면도는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다로 유명한데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수온이 적당한 덕분에 초여름이나 늦여름까지도 수영을 즐길 수 있답니다. 여러분도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일상의 고단함을 씻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비슬산은 경상북도 청도군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걸쳐 있는 산이랍니다. 비슬산이라는 이름은 산 정상의 바위 모양이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비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비슬산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는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이곳은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우거져 큰 볼거리를 자랑한다고 해요. 또, 스님바위, 코끼리바위, 형제바위 등 이름난 바위와 멋진 암벽이 어우러진 풍광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랍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대구는 평균 기온 37도를 웃도는 폭염에 시달리지만, 비슬산 만큼은 마치 다른 세계인 양 서늘한 바람과 시원한 계곡에서의 휴식을 선사해준다고 해요. 대구 시민이라면 멀리 갈 필요 없이 근교에 있는 비슬산을 찾아가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한 번쯤 가볼 만한 지자체자연휴양림 소개를 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지자체 소유 자연휴양림은 매워 1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휴양림 예약을 진행하는데요,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숙박이나 캠핑 시설 등은 인기가 높은데다 보다 유명한 휴양림의 경우 예약 개시 30분 이내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만큼 경쟁률이 치열하지만, 이곳 휴양림들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도 가능하니 한 번쯤 시간을 내어 다녀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가꿈사 여러분 모두 봄날, 가족 분들과 함께 따스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