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천 여행 명소 하나. 울진 덕구온천스파월드

(출처 : 울진 덕구온천스파월드 홈페이지)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곳은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덕구온천스파월드예요. 울진의 덕구온천은 해발 998m의 응봉산 줄기와 국립공원으로 둘러 쌓여 있는데요, 100%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용출온천이랍니다. 덕구온천의 온천수는 데우거나 식히지 않고 자연 그대로 즐기게 되는데 그 온도는 42.4℃이며 성분은 약 알칼리성이라고 해요. 이러한 용출온천은 국내에서 덕구온천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덕구온천의 온천수에는 칼륨, 칼슘, 철, 중탄산나트륨, 마그네슘, 황산염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수질이 부드럽고 자극이 없어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피부질환, 당뇨병 등 성인병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덕구온천은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고려 말기에 사냥의 명수인 '전모'라는 사람이 발견한 것으로 구전되어 전해지고 있답니다. 응봉산 일대에서 멧돼지 사냥을 하던 그는 상처를 입고 도망가던 멧돼지가 어느 계곡에서 몸을 씻더니 쏜살같이 달아나는 것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것이 이상해 계곡을 살펴보던 중, 계곡에서 자연적으로 유출되는 온천수를 발견했다고 해요. 이후 인근 주민들이 손으로 돌을 쌓아 온천탕을 만들고 통나무로 집을 지어 관리해 온 것이 현재의 노천 온천탕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덕구온천이 위치한 주변은 비좁은 협곡으로 이루어져 온천을 위한 시설물 설치와 개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해요. 하지만 현재 울진을 찾으면 덕구온천스파월드에서 온천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답니다. 덕구온천에서는 하루 2,000여 톤에 이르는 온천수가 매일 솟아오른다고 하는데요, 수량이 충분한 덕분에 온천수가 모자라 일반 지하수를 섞는 온천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의 효능을 지니고 있다고 하니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온천 주변으로는 응봉산과 현존하는 금강소나무 원시림 보존지역인 금강송소나무숲길 등 둘러볼 만한 볼거리가 많아 온천욕과 여행을 함께 연계해서 즐겨도 좋답니다. 또, 신라의 창건한 '불영사'와 고려시대 지어진 관동팔경의 하나인 '월송정'과 '망양정' 등 명소들이 인접해 있으니 한 번쯤 발걸음 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국내 온천 여행 명소 둘 .이천 테르메덴

(출처 : 테르메덴 홈페이지)

이천의 온천지구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온천지랍니다. 이천 온천은 단순천으로 무색·무취·무미한 것이 특징인데요, 수온은 30℃ 내외로 가열 과정을 거치지만 온천수 분출량이 넉넉한 덕분에 온천지구 내 숙박업소의 실내 수영장과 기타 편의시설에도 온천수가 그대로 사용된다고 해요. 이천 온천수에는 염화칼슘과 염화나트륨, 탄산칼슘, 마그네슘 등을 고르게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나트륨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 만성 습진을 비롯해 각종 피부병과 신경통, 부인병, 눈병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이천 온천지구에는 다양한 숙박업소와 온천장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이천을 대표할 만한 온천 리조트를 꼽아보자면 이천 테르메덴을 들 수 있답니다. 테르메덴이란 이름은 독일어 테르메(Therme·온천)와 에덴(Eden·낙원)의 합성어로 온천의 지상낙원을 의미하는데요, 이곳에서 방문객의 시선을 가장 사로잡는 것은 단연 약 9만평에 이르는 울창한 삼림욕장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데풀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출처 : 테르메덴 홈페이지)

바데풀장 안에는 바디 마사지와 제트 벤티 등 총 10종의 안마 작용을 하는 시설이 있으며 야외 온천풀장은 365일 내내 온천과 수영을 동시에 즐기기 좋답니다. 실내의 바데풀장과 야외 온천풀장은 바로 연결되어 물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편리한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외에도 테마형 슬라이드 놀이시설, 열탕, 습식 사우나, 계절 이벤트탕 등도 즐겨볼 만하다고 해요.

또, 온천 주변에는 조용하면서도 아늑한 산책로까지 있어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는데요, 온천욕을 즐기면서 한국 전통도예지로 유명한 이천의 미술관과 도예전시장 등을 함께 돌아보며 여행을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

국내 온천 여행 명소 셋. 아산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온천 여행지는 충청남도 아산시예요. 아산시는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1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도시랍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성덕왕을 비롯해 역대 왕실에서 이곳의 온천을 이용해왔다는 기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세종과 정조 등이 이곳에 온궁을 짓고 휴양을 했다고 해요. 이렇게 1300여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아산의 온천지구는 1960~70년대에는 가장 각광 받는 신혼여행지이기도 했답니다. 

아산시 도고면 기곡리 일원에 위치한 도고온천은 신라시대부터 약수로 이름난 곳으로 200여년 전부터 온천으로 개발됐는데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이 개발·사용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 이곳의 온천은 수온을 유지하는 온(溫)온천으로, 물을 가열해 온천수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수질은 단순온천과 유황온천으로 나뉜답니다. 이곳의 유황온천수는 피부를 통해 이온상태로 체내에 흡수되어 인체의 생리작용 등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하는데요, 신경통, 당뇨병, 생식기질환, 소화기질환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도고 온천지구의 온천장 중에서도 쾌적하고 좋은 시설로 이름을 알리는 곳은 바로 파라다이스 스파도고인데요, 이곳은 2009년 국가로부터 국내 최초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해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가족 물놀이 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노천탕과 테라피 마사지, 한방병원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는데 특히 이곳의 한방병원은 과거 온천을 치료약으로 사용했던 조선 왕들의 온양행궁의 정신을 잇는 장소라고 해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대전대학교 한방병원과 제휴해 온천욕과 더불어 체질에 맞는 한방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이외에도 연중 나이트 스파를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있어 야간 노천탕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으니 여러분도 이를 놓치지 말아주세요!

아산을 찾으면 아산공세리성당, 세계꽃식물원, 외암리 민속마을 등의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는데요 , 이를 연계해 1박2일의 아산 여행 코스를 알차게 구성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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