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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평동 족발거리, 꿀맛 냉채족발

광복로의 서쪽 끝에 부평동 족발골목이 자리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열기와 함께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자리 잡은 부산의 대표 먹거리가 이곳에 있다. 바로 톡 쏘는 맛이 매력인 냉채족발이다. 족발은 특유의 쫄깃한 맛과 풍미를 갖고 있어 예로부터 젖이 나지 않는 산모가 고아먹으면 좋다고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의 두뇌 활동이나 여성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왔다. 그래서 돼지고기의 다른 부위에 비해서 여성 고객이 특히 많다.

중국 등지에서는 돼지 족발이 건강과 장수를 비는 축하음식으로 여겨져, 국수와 함께 생일잔치에 오르는 단골음식이란다. 요즘에는 누구나 젤라틴 성분이 풍부하다는 것쯤은 안다. 고소하고 쫄깃하여 서민들이 즐기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된 것이다. 이런 족발 음식에 다른 재료를 혼합한 독특한 음식이 등장하였다. 바로 부산의 이색족발, 냉채족발이다. 그날그날 바로 삶아내는 쫄깃한 족발을 차갑게 식히고 얇게 썰어 해파리, 오이 등과 함께 소스를 버무려 먹는 음식인데, 톡 쏘는 맛과 해파리의 쫄깃함, 오이의 아삭아삭하고 상큼함이 어우러져 그 맛을 더하는 데 냉채족발의 비결이 있다. 
처음부터 냉채족발이 이곳 부평동 족발골목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족발집 중에서도 냉채족발을 처음 개발한 곳이 어딜까? 어디든 있는 원조 논쟁 중에도 처음 개발하였다는 간판을 내건 곳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냉채족발 탄생의 비화를 들을 수 있다.

1980년대 후반이란다. 족발 집을 하기 전에 중국집을 경영하였던 사장은 그때의 경험을 살려 소스를 개발하였다. 해파리냉채와 오향장육에서 포인트를 얻은 것이다. 족발 집을 처음 열었을 당시는 일반 족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는 냉채족발, 장육족발 등 다양한 접목을 시도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이다. 족발 집의 주 고객층이 40대 이상의 중년층이었던 시절, 그는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방법에 몰두한다. 얇게 썬 족발에 해파리·오이·당근·맛살 등과 함께 간장, 겨자 소스도 비벼 넣었다. 주 고객층의 연령을 낮추기 위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족발, 족발냉채, 장육 처음 개발한 집’이란 간판을 내건 족발집 사장의 이야기다.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팔지 못해 곁에 둔 족발을 냉채에 버무려 먹다가 젊은 층이 좋아하는 것을 보고 지금의 냉채족발로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어떻게 해서 만들어졌는지, 어느 것이 진짜 원조인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냉채족발이 등장한 시기가 1980~90년대인 것은 분명하다. 항상 그렇듯이 냉채족발이 처음 만들어진 곳을 따라 다른 족발 집들도 서둘러 냉채족발을 내놓기 시작했을 것이다. 새로 문 여는 냉채족발 집들도 늘어나고 그러면서 국제시장 지하쇼핑센터 1번 출구에서 시작해 부평 교차로까지 150여m가 족발골목으로 채워졌다. 이 골목에는 이제 세 곳의 명가가 탄생하여 새로운 맛 경쟁을 하고 있다.

  

부평동 족발거리의 냉채족발은 두께가 얇아 쫄깃한 식감을 즐기면서도 코끝을 자극하는 향 때문에 없던 입맛도 되살아나는 음식이지만, 부산에서만 나기에 부산의 맛을 볼 수 있는 최고의 인기 메뉴다. (출처 : 부산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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