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창후포구
교동연륙교가 생기기 전에는 이 곳에서 교동 가는 배를 타야 했었는데요.
지금은 표를 끊고 대기했던 자리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창후리에서 교동까지 가는 배는 없지만
이 곳에서는 교동이 보이고 교동으로 가는 연륙교(교동대교)가 보인답니다.
선주들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들은 여전하고요~
주말에 나들이 삼아 오는 사람들도 있어 그리 쓸쓸하지만은 않은 것 같았습니다.
횟집 뒤편에서는 생선이 햇살에 바짝 말라 가고 있고..
창후포구에서 보이는 교동행 연륙교,
기회 되시면 교동도 한번 가 보시라고 권해봅니다.
포구에 오면 그곳에서 느껴지는 멋과 낭만이 있습니다.
보이는 것 모두가 멋스럽거나 낭만적이거든요~
운 좋게도 포구에서 서성거리다가 배에서 내리는 새우와 해파리 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강화'하면 새우젓이 유명한데 아마도 그 새우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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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태돈대
창후포구에서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짧은 시간을 보내고
다음은 바로 인근에 위치한 '무태돈대'를 찾아가려고 합니다.
그 와중에 길 옆 탱자나무 몇 그루가 탱글한 탱자를 매달고 시선을 끌고 있었습니다.
마치 나 좀 따 달라고 하는 양...
가시가 있어 그건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무태돈대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 18호)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산 151-24
조선 숙종 5년에 강화도 여러 돈대 중 하나로
인화보 소관하에 감시소와 방어진지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삼도수영의 외관 수비 돈대로서 기능을 가진 이 돈대는 원래 안에 대포를 올려 놓는 포좌 4문을
해안을 향해 설치했다고 하나 지금은 성곽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가 복원한 흔적이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가 없다면 현재도 있을 수 없겠죠.
문화재는 소중하게 잘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보존으로서의 일이 아니라 작은 일부터 하게 된다면 자연 그대로 복원이 필요 없는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더 오르지 않을까요?
문화재를 사랑하자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네요..
오래된 돌과 현재에 복원된 돌이 함께 하니
과거 역사와 현재가 공존하는 모습이네요~
무태돈대에 오르니 보이는 창후포구의 모습입니다.
무엇인가 우러러보게 되면 때론 무언가가 된 것처럼 마음이 뿌듯해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동대교가 보이시나요?
다리가 없을 때에는 이곳에서 교동까지 배를 타고 오다 가다 했을 텐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듭니다.
무태돈대의 명물인 고욤나무입니다.
돈대에 흐드러지게 늘어진 나뭇가지에 열매를 달고 있는 모습인데요.
나무의 위엄도 멋지지만 크기만 봐도 수명이 오래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돈대위에 서면 멀리 바다가 한 눈에 들어와 품게 됩니다.
가슴과 마음을 열어 심호흡을 합니다.
무태돈대를 나서 걷는데 가을을 머금은 것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걷기에 정말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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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망월돈대
다음에 만나게 될 곳은 바로 '망월돈대'입니다.
망월돈대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11호)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망월 3리 2107번지
망월돈대는 1679년(숙종5년)에 강화 지역 해안선 방어를 위하여
병조판서 김석주의 명령에 따라 유수 인원진때 축조한 것이라 합니다.
돈대가 보통은 해안가 높은 지대에 위치하는 일반적인 돈대와는 달리
망월돈대는 갯가 낮은 지대에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시야를 가지는 방해물이 없어 경계초소로서의 역할을 해 왔다고 합니다.
진무영에서 직접 관할하는 영문 소속 돈대였다고 합니다.
'서해황금들녘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변은 온통 황금색으로 물들고 있었습니다.
논에는 벌써 벼를 수확한 곳도 있고 바람결에 살랑거리는 황금색의 물결을 연상케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망월돈대를 둘러보니 곳곳에 복원한 흔적이 많습니다.
훼손된 것들을 복원해서 역사의 자료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알리는데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그만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망월돈대 위에서 바라보니
갯가에는 배가 가을 햇살 아래 쉬는 시간을 갖고
돈대 성곽 위에 핀 풀 한 포기에도 그 멋이 엿보이고
둘러보는 시선에 황금 들녘이 바람소리에 박자를 맞춥니다.
멀리에 보이는 교회 건물이 종이학을 닮았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고 싶습니다.
나중에 이곳을 여행하신다면 종이학을 닮은 교회도 둘러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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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계룡돈대
이제 계룡돈대로 가 볼게요^^ 계룡돈대 입구 옆에는 갯벌이 있고
어떤 이들은 이곳으로 낚시나 무언가를 잡으러 오기도 하는 모양입니다.
사실 돈대란 존재가 뒷전으로 물러나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계룡돈대 ( 인천광역시 기념물 제 22호)
소재지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282
망월평야 언덕에 있는 계룡돈대는 망월돈대와 함께 관아에서 관리했던 돈대라고 합니다.
조선 숙종 5년(1679년)에 강화유수 윤이제가 황청리 앞 들판 끝자락의 작은 동산에
서해를 바라보게 장방형 화강암으로 쌓은 작은 규모의 돈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