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 년 전통의 극장,

애관극장에 가다.

- 인천의 대표 극장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인이 경영하는 극장' -

안녕하세요. 인천시 블로그 기자 배은정입니다.

저는 오늘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애관 극장'에 다녀왔습니다.

애관 극장은 제가 자주 이용하기도 하는 영화관이기도 한데요,

영화관 이름이 '애관 극장'이라니,

요즘 멀티플렉스 영화관들의 이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죠?

애관은

'보는 것을 사랑한다'는 아름다운 뜻을 가지 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소박한 이름이 참 마음에 들어요 ^.^

그럼 저와 함께 애관 극장으로 떠나볼까요~

저는 버스를 타고 신포시장 역에서 내려서 걸어갔는데요,

지하상가를 통해서 오시는 분들은 25번, 26번 출구로 나오시면 된답니다.

25번 출구와 26번 출구 사이에 있는 '웨딩 가구의 거리'로 들어가시면,

저 멀리 왼편에 '애관 극장'이 보이시나요?

한글로 애. 관. 극. 장이라고 쓰여 있는!

노란색 간판이 눈에 딱! 들어왔습니다.

애관극장은, 1894년 무렵 인천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활동사진 상설관 '협률사'로 시작했으며,

1925년 '애관'이라는 이름으로 개명하여,

현재까지 그 이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영화관 외부에 현재 상영하고 있는 영화 포스터가 붙혀져 있네요.

위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왼쪽으로 매표소가 있답니다.

애관 극장에서는

성인 7,000원

학생 6,000원

경로 및 조조 4,000원

심야 5,000원에

영화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여기에 통신사 멤버십 카드, 오케이캐쉬백 카드 등

제휴 할인 카드가 있으시다면,

1,000원~2,000원가량 할인이 된다는 거!

저는 평소에 2,000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케이 캐쉬백을 사용하는데요,

영화를 5,000원에 관람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500포인트가 다시 적립된답니다.



일반 영화관의 2분의 1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는 거!

애관 극장의 가장 큰 매력인듯합니다.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영화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애관 극장의 메인 상영관인 1관이 눈에 보인답니다.

제가 평소에 너무 좋아하는 귀요미 미니언즈들이네요~

개봉을 맞이하여 새로 생긴 미니언즈 포토존 ^.^

복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애관 극장 1층에는.

 1관 상영관과 더불어,

매점, 휴식 공간, 오락실 등이 있답니다.

영화 상영 시간이 조금 남으신 분들은,

1관 입구 맞은편에서 영화 소개 포스터를 가지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작은 휴식 공간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영화 개봉 예정작 소개 영상도 보시고,

포스터도 보시면 심심하지 않게

 영화 시간을 기다릴 수 있어요.

1층 끝 쪽에는 매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화관 하면 빠질 수 없는 팝콘, 나초,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1관 옆쪽에는 추로스, 아이스크림, 커피 등을 판매하고 있어요.

아이스크림은 상영관 내 반입 금지네요.

아이스크림만큼은 영화 보러 들어가시기 전에 다 드시는 걸로 ^.^

애관 극장은 총 3개의 층, 5개의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점에서 오른쪽으로 꺾으시면,

2관, 3관, 4관, 5관 및 주차장으로 가는 통로가 있어요.

통로에는 '애관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는 글이 있습니다.

1957년 인천의 극장은 애관 극장, 동방 극장, 시민관 극장 등이 있었고,

이듬해인 1958년에는 장안 극장, 인천 극장, 미림 극장 등 아홉 개로 늘어났습니다.

1970년대 초반 텔레비전이 보급될 당시와 1990년대 후반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때

이러한 극장들은 극심한 경영난을 맞이하여,

애관 극장을 제외한 나머지 극장은 폐관하고 말았답니다.

그 옆쪽으로는 애관 극장 사장님의 인터뷰 글이 붙혀져 있었어요.

이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극장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통로 끝 쪽에서 왼쪽으로 돌면,

애관 극장의 또 다른 매력인 '오락실'과,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애관 극장의 후문이 보입니다.

어렸을 때 자주 하던 두더지 게임기가 있었어요.

귀여운 두더지가 뿅 뿅 나오는 추억 속의 '스트레스 킬러'~

빵야~ 빵야~ 총 게임과, 틀린 그림 찾기 등 여러 게임기들이 있었어요.

최근에 운전면허를 취득한 저는!

붕~ 붕~ 자동차 게임을 했답니다. 하하

오락실 옆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는 현재 각 관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들이 소개되어 있었어요.

2층 2관에서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을 상영 중이네요.

천만 돌파를 앞둔 영화 '암살'이 상영 중인 3관입니다.

예쁜 직원분이 티켓 확인을 하고 계시네요.

2층, 3층에는 이렇게 예쁜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알록달록 예쁜 계단을 이용하여 4관, 5관이 위치한 3층으로 이동해보겠습니다.

4관, 5관에서는 현재 '미니언즈'와 '인사이드 아웃' 상영 중 ^.^

48개월 미만의 어린이 이용 팁입니다.

무료 장이 가능하나 좌석 제공은 안된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이용하실 때 참고하세요.

애관 극장 후문(오락실 쪽)으로 나오시면,

이렇게 애관 극장 전용 주차장이 있답니다.

애관 극장 주차장은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담배 연기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어,

주차장에서 흡연이 불가능! 하답니다.

차량이 있으신 분들은

심야 영화를 보러 오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차만 있으면, 심야 영화를 보러 자주 올 텐데... 하핫^^

애관극장은 전통 극장이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최신식 영사기와 디지털 음향 시스템, 편안하고 안락한 860여 석 좌석 등을 갖추고 있답니다.

100여 년 전부터 인천의 명실상부한 영화 중심지에 위치한 애관극장!

 순수 인천 토착 극장으로 진정한 인천의 영화와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애관극장에서

올 주말에 즐겁고 재미있는 영화 한 편 보는 건 어떨까요?

참!

애관 극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먹거리가 가득한 신포 시장이 위치해 있으니,

영화를 관람하기 전이나 후에는,

 24번 출구에 위치해 있는 인천 신포시장에서,

닭강정, 고기 왕만두, 왕 쌀떡볶이 등 맛난 시장 먹거리로

 시장 먹방(!)을 찍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상 인천시 블로그 기자 배은정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