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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가볼만한곳]이곳은 꼭 가보자.역사의 현장 월곳돈대,연미정

[강화도 가볼만한곳]

이곳은 꼭 가보자.역사의 현장 '월곳돈대,연미정'

 

왠지 어디론가 떠나야 할것 같은 계절,  봄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인천여행중에서도 빠지지 않는 강화도의 여행코스중 하나로

검색을 통해 알게 되어 다녀오게 된 곳이며

그렇다고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인 강화읍 월곳리 월곳돈대의 꼭대기에 위치한

"연미정"이란 누각입니다.

연미정은 한양의 독서당처럼 고려의 도읍이 강화도였을 때 학생들을 공부시키던 곳이며

정묘호란 때 인조가 청나라와 굴욕적인 형제 관계의 강화조약을 맺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이처럼 역사적인 곳이었네요.

  

강화대교를 건너 북쪽으로 난 해안도로를 약 10여분정도 달리다보면 만날 수 있는 연미정입니다.

이 곳은 몇 년전까지만 해도 민통선 지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었지만

지금은 일반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연미정에 오르면 탁 트인 주변으로 김포시뿐 아니라 북한땅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자..그럼 저를 따라 함께 가보실까요?

 

 

 

 

  

 

연미정에 오르려다보니 맨처음 만나게 되는 월곳돈대의 문루인 조해루가

 복원되어 저를 맞이하는듯 했습니다.

전통건축 문양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었습니다.

아주 깔끔한 모습이었습니다.

  

  

 

조해루를 둘러보고 월곳돈대로 향하니 보이는 풍경입니다.

  

 

 

 

 

 

 

 

오르다 보니 연미정에 얽힌 이야기가 적힌 안내판과 장무공황형장군택지비라는 비석이 있는데

황형 장군이 향년 62세로 천수를 다하자 부음에 접하신 중종이 크게 슬퍼하면서 시호를 장무로 추중하고

연미정 3만여평 전지역을 하사해 지금까지 후손들이 매년 음력 101일 자정에 제례를 지낸다고 합니다.

 

이 곳을 찾는 분들이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이어서 그런지

이곳에 적힌 글들도 읽어보고 비석도 보고 그런 다음 월곳돈대로 향하게 됩니다.

 

 

 

 

 

 

 

 

조해루를 바라보니 봄바람에 휘날리는 색색의 깃발이 멋스럽습니다.

 

   

 

 

 

 

 

연미정입구를 바로 지나치면 민간인통제초소가 나오는데

연미정 바로아래에 철조망이 있어

북한땅이 멀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중에도 군인용 트럭을 만나기란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둥그런 모양의 월곳돈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월곳돈대의 입구를 들어서시는 분들의 모습입니다,

실제 연미정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집니다.

 

 

 

 

 

 

 

 

[연미조범]

이 한시는 1906년에 고재형이라는 선비가 강화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쓴 기행 시 중의 하나인데

연미조범이란 '연미정 조운선의 돛대'란 뜻으로,

 

삼남 지방에서 올라오던 조운선들이 돛을 활짝 펴고 연미정 앞을

경유하던 광경을 나타낸 것이라고 합니다. 

 

 

 

 

 

 

 

 

 

월곳돈대 입구에서 보이는 곳은 민통선지역과 북한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한발자국 입구로 들여놓으면 보이는 돌계단을 지나면 바로 연미정입니다.

 

  

 

 

  

 

 

  

 

 

정자(亭子) 양쪽에는 수 백 년 된 느티나무 두 그루가 멋스럽게 도도한 모습으로 서 있습니다.

연미정을 지키기라도 하듯 양쪽으로 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는게

오래된 세월만큼 굳건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연미정에 오르기전에 보호수로 지정된 이 느티나무를 올려다보고는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멋스럽게 뻗은 가지가 운치를 더해주고 있기 때문이지요.

 

  

 

 

 

 

 

 

 

월곳돈대가 연미정을 빙 둘러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월곳돈대의 입구쪽으로 바라보면 월곳리의 마을도 한 눈에 들어오지만.

 

 

 

 

 

 

 

 

 

 

 

북쪽으로 바라보면 북한땅이 한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 맑은 날이라면 북한땅의 세세한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미세먼지와 비가 올 듯 흐린날이어서

북한땅이 희미하게 보여 조금 아쉬웠었답니다.

 

 

 

 

 

 

  

 

 

그냥 바라보아도 북쪽방향으로 북한땅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람객 한 분이 북한쪽을 향해 바라보고 계십니다.

 한민족이어서 그런지 언제나 바라봐도 고향같은 그런곳처럼 느껴집니다.

 

  

 

 

 

 

 

 

 

역사의 현장임과 동시에 정돈된 너른 공간이 하나의 산책로 같기도 했습니다.

이 곳에서 바라다 보이는 것들마다 색다른 풍광으로 와 닿기때문입니다.

 

 

 

 

 

 

 

 

 

 

 

 

 

연미정(위)

 

연미정은 1995년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 제 24호로 지정된 정자이며,

최초 건립연대는 정확히 나와 있지 않으나 임진왜란, 병자호란, 6.25전쟁을 거치며

여러차례 시련을 겪고 파손된 것을 현재와 같이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팔각지붕의 겹처마로 돌기둥 위에 10개의 기둥을 얹어 건축한 민도리집으로

임진강과 염하강의 모양이 제비 꼬리 같다고 하여 연미정이라 이름이 붙여졌으며

월곳돈대 꼭대기에 세워져 있어 파주, 김포시, 북한 개풍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왠지 이곳위에 서면 바라다 보이는 풍광도 좋지만

오가는 바람이 시원해 가슴이 탁 트이는걸 느낄 수 있습니다.

 

좀 더 봄이 깊어지면 푸른 녹색의 공간으로 바뀌어지고

여름이 되면 시원 바람이 오가는 그런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군사목적이었다면 지금은 경치 감상을 하는 운치있는 곳..

그리고 역사를 알게되고 느끼는 곳입니다.

 

 

 

 

 

 

 

故功臣莊武公黃衡宅(고공신장무공황형택)

이라는문구의 비석이 정자 앞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곳은 현재도 황씨문중의 소유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연미정과 양쪽에 위치한 수백년 묵은 느티나무의 모습이 정말 멋집니다.

강화도에 몇 곳의 돈대를 봤지만 이곳은 또다른 느낌을 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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