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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자연이 주는 선물찾기

이국적인 소금 창고 풍경이야기.

 

 

 

요즘처럼 장마철에 여행길을 잃으셨나요?

그럼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추천합니다.

 

 

 

 

해당화 꽃향기 그윽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한나절..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곳입니다. 소래포구 지하철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요즘처럼 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에 들려도 참 좋습니다. 일부러 비 오는 날을 잡아 찾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은 바람 소리 풀 소리가 짙은 초록을 내어 반겨줍니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면 공원으로 들어오는 데크 길이 나옵니다. 빨간 해당화 열매가 수줍게 바다를 향해 고개를 내밀고 있어 이 계절에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이 묻어납니다.

 

조수가 드나드는 소래갯벌은 8,000년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펄갯 벌에 속하는 소래갯벌은 주변의 개발과정에서 매립되어 수로 폭이 좁아졌지요. 하루 두 차례 바닷물이 드나듭니다. 갯벌 위는 만조 수위가 높을 때 한 달에 두 세 번 바닷물을 만져 볼 수 있는데 작은 구멍 속에 먹이사슬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 소래습지생태공원 해당화

 

 

▲ 생태전시관이 자리한 건물

 

습지의 생명체와 환경을 학습할 수 있는 곳으로 갯벌과 염전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대상으로 6월, 7월, 9월, 10월에는 단체견학이 가능한 곳입니다. 3층 전망대는 갈대밭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풍광 좋은 곳입니다.

 

 

 

 

소래염전은 일본으로 소금을 공급하기 위해 일제 강점기에 소래 갯벌에 염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된 소금을 소래역까지 운반하기 위해 소염교가 설치되었지요. 열차 레일을 만들어 실어 나르던 소래염전은 더 마침내 이익을 내지 못해 1999년 폐업이 되었습니다.

 

 

▲ 옹패판

 

타일판이 널리 보급되지 않았을 때 항아리 깨진 것으로 바닥을 만들어 소금을 생산해 낸 옹패판 모습이 공원 여기저기 보입니다. 지금은 타일 판을 깔아 사용하기 때문에 귀한 자료들이지요.

 

 

 

 

수인선 협궤열차로 실어 나르던 드넓은 염전은 이제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4천여 평의 갯벌체험장이 조성된 이곳은 생태문화체험 코스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 오후 네 다섯시 쯤이면 바닷물이 증발되어 소금 덩어리가 만들어집니다. 팔지는 않지만 맛을 볼 수 있는 염전은 하루 600Kg의 소금을 생산하는데 여전히 소금창고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잡초가 무성한 소금창고에는 오랜 시간을 버텨 온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930년대에는 국내 최대 규모로 천일염을 생산한 이곳에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겠지요?

 

 

 

▲ 소금창고에서 바라본 풍차


 

공원내에 또 다른 볼거리 빨간풍차입니다. 외국에서 보는 풍경인듯 이국적인 풍경때문에 사진사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흙길로 쉬엄쉬엄 한 바퀴를 돌면 몇 시간은 족히 걸릴만큼 광활한 곳입니다. 중간 중간 쉬어가는 쉼터가 있어 느긋함이 곁들어 있는 곳입니다. 탁 트인숲과 작은 습지, 낡은 소금창고, 빨간풍차는 산책하기 좋은 소래습지생태공원의 볼거리입니다.

 

 

 

 

 

▲ 소래 갯골 탐방 데크

 

 

 

전시관에서 소염교를 나오면 주차장 우측 소래포구 방향으로 갯골이 열립니다. 소래 갯골 탐방 데크가 있어 갯벌 가까이 다가가 관찰할 수 있는 곳이지요. 중간에 포토죤이 있어 연인은 물론 가족 단위 탐방객들이 추억을 담아가기 좋습니다.

 

 

 

 

▲ 소래포구로 연결되어 진 갯골에 어선들이 정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름의 멋을 찾아 눈에 담으면 그것이 작품이 되겠지요.

 

 

 

 

◆위치 :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 154번길 77(논현동)

◆대중교통 가는 방법

   소래포구역에서 27번 버스를 타고 한라아파트 하차 후 도보로 600m 도보

◆소래습지생태공원 : 무료

◆전시관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월요일,법정 공휴일 휴무)

◆문의 : 032.435.7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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