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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의 새로운 낙조명소 정서진

정서진(正西津), 지난 해 처음으로 듣게된 곳으로 그곳이 어디에 있을까요?

 

정동진과 정남진은 서울의 정동쪽과 정남쪽에 위치한 곳으로 강릉과 전라도 장흥에 있습니다. 정서진은 광화문을 기준으로 정서쪽에 있어 정서진이라 불리우는데 인천 서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동진이 희망과 새로운 한 해의 시작 출발을 의미한다면, 정서진은 낭만과 그리움을 쌓을 수 있는 일몰지로 서해안의 새로운 낙조명소 해넘이 장소로 선정되었습니다.

 

10여년전만 해도 네비게이션에 의지가 아닌 대한민국 지도책 한 권 들고 떠나도 헤매지 않고 어디든 갈수 있었는데 지금은 네비게이션 없으면 아무데도 찾아갈 수가 없어진 것 같습니다. 수원에서 출발하여 정서진을 찍었는데 헷갈리는 곳이 한 두곳이 아니었으니 초입에서 조금 힘들게 찾은 정서진입니다.

 

 

▲ 정서진노을종

 

일몰과 낙조는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밤이 되면 형광색으로 변합니다. 정서진, 정남진, 정동진.한번다녀오면 각각의 장소를 더욱 더 선명하게 기억하겠지요. 정서진에는 옛이야기로 사랑 이야기가 구구절절하게 이어지는데, 첫 눈에 반한 두 젊은 연인들이 서해의 석양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백년해로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입니다. 그 연유로 정서진에서는  사랑을 시작하는  젊은 연인들의 프로포즈 장소로, 때로는 사랑고백 장소로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정서진 가는 길이 1시간 정도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인데 복잡하게 얽혀 있는 도로교통망으로 인해 조금은 혼란이 왔던 곳이다. 바닥에 왜 분홍색 도로가 이어질까요? 분리를 알리는 표시판으로 공항가는 길이었습니다.

 

조금은 복잡했지만 청라IC 출입구에서 부터 제대로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가는 길에 우측으로 길게 드리워지는 하천이 보입니다. 하천이라 생각했던 곳이 알고 보니 경인아라뱃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구석구석을 참 많이 여행다녔다고 생각했는데 허당도사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전망대

 

정서진에는 해넘이 장소로도 알려졌지만. 그곳에 가면 수향1경, 수향2경이 있으며 아라인천여객터미널, 아라타워23층, 함상공원, 아라빛섬 등을 둘러 볼 수 있는곳입니다. 국내 최초 공연 유람선 승선으로 '수향8경'을 감상할 수 있으니 우리집 두 청소년들과 함께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전망대에 오르기전 1층에 자리한 문화관에 들러 아라뱃길과 항만물류, 세계운하, 갑문과학 등을 우선 관람한후 전망대에 오를 계획으로 차근차근 둘러보았습니다.

 

 

 

시뮬레이션 모형으로 아라뱃길의 선장이 되어 향해체험도 해보고 단, 2명 이상 승선이 안된다는 것 아랏뱃길을 이해할 수 있는 문화관이다.

 

 

 

뭔가 암시가 있을 듯한 숫자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18의 의미는 과연 무얼까요?

정답은 바로 한강과 서해를 잇는 아라뱃길의 주운수로 길이라고 합니다. 6.3은 아라뱃길의 평상시 수심으로 컨테이너 선박이 다닐 수 있는 깊이로 선박 운송으로 인한 이 지역의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함이라는데 실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가져봅니다. 80은 수로의 폭(넓이)러 일정 규모 선박의 양방향 통행이 가능 하도록 수로의 폭을 80m로 조성되었다고 하네요.

 

 

 

아라뱃길 갑문의 통과방법이 상세하게도 설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갑문은 아라뱃길의 인천터미널과 김포터미널에 위치한 거대한 갑문으로 하천의 수로 상하류 또는 바다와 만나는 지점 등에 수위차가 있는 경우 선박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수위를 조정하는데 필요한 장치로 이 구조물을 갑문이라  합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광경으로 전망대는 24층(식당)으로 23층까지 한번에 오를 수 있는 승강기가 있습니다. 주변을 내려다보니 딱 여객선과 함상공원 그리고 아라인천여객터미널 모습이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공항가는 영종대교까지 한 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때마침 유치원생들과 함께 한 가족들의 모습이 상당히 많이 보였습니다. 연말에는 이곳에서 해넘이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제는 정동진만 고집할게 아니라 정서진도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세월호 사고이후 유독 유람선에 세심하게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곳에 전시된 퇴역함으로 실제 울릉도 해역에서 30여년간 해양경비, 불법조업 단속 해상치안 활동 및 인명 구조등에 참여했던 함을 전시공간으로 전체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참 많이도 다녔는데 이곳이 바로 자전거길 출발점이라고 합니다.

'가자, 가자, 가자! 바퀴는 굴러가고 강산은 다가온다.'

 

 

▲정서진의 표지석

 

정서진을 랜드 마크로 조성하고자 정서진 상징물 공모전을 실시하였는데 공모전 결과 입상한 작품을 활용하여 표지석을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표지석 뒷면에는 정동진, 정서진, 정남진에 대한 지도 설명이 상세하게 나와있었습니다.

 

 

 

6개의 주제가 담김 노을 벽에 종을 매달아 이곳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을 위한 용기와 희망을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정서진은 서해안의 새로운 해넘이 명소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끓이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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