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부 중앙에 위치해 있으며, 동쪽은 영덕군과 포항시, 서쪽은 안동시, 의성군, 군위군, 남쪽은 영천시, 북쪽은 영양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842.68㎢ 이고, 인구는 26,412명(2013년 10월 기준)이다. 1읍 7면 136리로 되어 있으며, 군청 소재지는 청송읍 월막리이다.
* 자연환경
군내 도처에 산악이 기복하며, 특히 동은 태백산맥, 주왕산 등 험한 산악지대로서 영덕군, 포항시와 경계를 이루며 남쪽은 보현산맥이 영천시와 경계를 이루고, 보현산맥의 지맥인 삼도산맥이 군의 중앙을 횡단하여 동서로 흘러 연행산을 연하여 안동시와 경계를 이루어 지형이 남북으로 양단되고 용전천은 부동면과 부남면에서 흐르는 지류를 합하여 청송읍과 파천면을 경유하여 영양에서 진보면을지나 임하댐으로 유입되는 반변천과 합류하고, 보현산맥에서 발원한 보현천과 현서면과 안덕면을 경유하여 현동면을 관류하는 지류를 합하여 임하댐으로 흐르고 있다. 지세는 대개 동서북방으로부터 남에 면하여 경사되어 있고 토양은 경질양토에 속하고 대체로 척박한 편이다.
* 역사
고대 - 본래 고구려의 영역으로 청기현, 이화혜현, 칠파화현등으로 구성되었다. 그 뒤 신라에 편입되어 757년(경덕왕16)에 각기 적선현, 연무현, 진보현으로 개명되었으며, 야성군, 곡성군, 문소군의 영현이 되었다.
고려 - 후삼국의 쟁패기에 이들 지역은 각기 유력한 호족들이 대두하여 할거하고 있었지만, 주로 고려와 후백제의 각축장이 되었다. 이후 점차 고려의 세력권에 들어가게 되었데, 922년(태조5) 진보성 장군 홍유가, 930년 재앙성 장군 선필이 고려에 차례로 귀부하였다. 통일 이후 적선현은 부이 또는 운봉으로, 연무현은 940년(태조23) 안덕현으로 개명되었다가 1018년(현종9) 안동부에 예속되었다. 진보현은 고려초에 진안현과 합하여 보성부가 되었고, 1018년(현종9) 예주에 속하였다.
조선 - 1394년(태조3) 청부현은 보성부에 병합되고 진보현에는 감무가 설치되었다. 같은 해 안덕현은 송생현에 병합되었고,1418년(새종원년) 소헌왕후 심씨의 본향이라 하여 청부와 진보현을 합하여 청보군으로 승격되었다. 1423년(세종5) 청부현과 송생현에 병합되었던 안덕현은 청송군의 속현이 되었다. 이처럼 잦은 지역적 변화를 거친 뒤 1459년(세조5) 청송도호부가 설치되어 조선후기까지 그대로 유지되었다.
근대 - 1895년 두 지역 모두 군이 되어 안동부에 속하였고,다음 해 경상북도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진보군이 폐지되고 그 관하 4개면이 청송군에 편입되었다.
현대 - 1973년 현서면의 복동, 덕성동, 성재동가 안덕면에 편입되었고 1979년 청송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이를 계기로 1983년과 1987년에 군내 관할 지역에 대한 부분적인 개편을 실시하였다.
* 문화제
격년제로 10월에 거행되는 청송문화제는 1981년 문화 유산의 발굴, 계승과 발전을 도모하고 군민의 화합과 단합으로 지역 발전에 동참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취지 아래 시작되었다. 초롱달기, 축등행렬, 가로등점등식, 문화제점화식 등이 펼쳐지고, 민속놀이로는 줄다리기, 씨름, 농악놀이, 널뛰기, 옛상여 나가는 모습 재현, 전통혼례식 등이 행해지며, 농산물품평대회와 야시장이 개설된다.
주왕산 수달래제
매년 5월초에 거행되는 주왕산 수달래제는 1986년 국립공원 주왕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주왕산 일대에 군락을 이루는 수달래꽃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고,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전야제, 수달래제, 수달래꽃잎띄우기, 청송군수배 산악마라톤대회, 기념등반, 산상연주회, 산악구조 시범 및 장비전시, 청소년댄싱 한마당경연, 특산물 직판장 운영 및 전시(청송 꽃돌, 옹기, 한지, 농특산물)등이 행해진다.
* 민속
1) 풍년기원제
이제전은 그 근원을 고대 조선의 제천행사인 삼신제에서 비롯되어 天地神明位(으뜸신), 神農氏位(농사신), 山神位(수호신) 등 3位에게 국태민안과 훙년을 기원하며 주민의 간절한 염원을 대표하여 초헌, 아헌, 종헌 아홉 분이 제를 올린다. 우리 고장은 고래로 전화를 입은 일이 적어, 전국 어느 곳보다 정통으로 전해오고 있으며, 서민의 마음에서 순수하게 우러나는 위국충정과 진지한 생활태도가 서려 있음을 보여준다.
2) 농악놀이
농악은 김매기, 논매기,모심기 등의 힘든 일을 할 때, 일의 능률을 올리고 피로를 덜며, 나아가서 협동심을 일으키고 풍년기원과 농가의 현안을 비는 전통적인 민속놀이이다. 농악대는 農樂手(앞치배)와 가장 무용수(뒷치배)로 이루어지는데, 영기(令旗), 농기(農旗), 나팔수, 쇄남수, 상쇠, 부쇠, 종쇠, 징수, 수장고, 부장고, 소북, 부북, 수법고, 부법고, 사법고, 오법고, 육법고, 칠법고, 팔법고, 창부, 포수, 집사, 농구, 가장녀, 무동, 양반등의 순으로 행렬을 배치하고, 진법(陳法)에 있어 농악을 연주하면서 선이나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장시진, 방울진, 을자진, 오방진등의 모양을 만들며 설장고, 상모들이 개인기를 자랑한다. 가락에는 국거리형, 자진모리형, 타령형, 상모리형 등이 있으며, 서민의 솔직한 감정과 정서를 비교적 단순한 악기와 몸짓으로 표현해 온 우리 고유의 민중음악이다.
3) 씨름
씨름은 원래 원시사회에서는 생활수단으로서 투기,자기보호의 무술이 점차 무예로 발전했다. 단오절이나 한가위 때 고장과 자신의 명예를 걸고 관중들이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천하장사를 가려 상품으로 황소 한 마리를 주었다. 이것은 농업을 天下之本으로 아는 농업국답게 농사일을 부지런히 하라는 뜻도 있다. 씨름경기의 기술은 매우 다양하여,크게 공격기술인 메치기 기술과 방어기술인 대치기 기술로 나누어지며, 독특한 우리 고유의 놀이이다.
4) 제기차기
제기는 고대중국에서 무술을 연마하기 위하여 고안된 축국 놀이에서 연유되었는데 우리 지방에서는 주로 겨울철에 행해지는 어린 아이들의 놀이로써 구멍뚫린 엽전을 얇은 미농지나 헝겊으로 싸서 만드는데, 그 종이의 두 끝을 한 구멍의 같은 방향으로 꿰어서 끝을 갈래갈래 찢어서 만든다. 또한 헝겊에 흙이나 말똥 따의를 싸서 잡아매고 꿩의 꽁지깃을 꽂아 만들기도 한다. 제기차기 방법에는 발들고 차기, 헐렁차기, 양발차기, 외발차기, 뒷발차기 등이 있다.
5) 널뛰기
널뛰기는 음력 정초를 비록하여 5월 단오날, 8월 한가위 등 큰 명절 때 주로 젊은 부녀자들이 즐기는 민속놀이이다. 번갈아 두사람이 뛰어 올랐다가 발을 굴렸다가 하는 놀이로 높이 오를 때는 5~6척 정도까지도 뛰어오른다.널뛰기는 고려시대부터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시대 여성들은 말타기와 격구 같은 활달한 운동을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전설에 의하면, 높은 담장 너머 저편에 갇혀있는 옥중의 남편을 보려는 수인의 아내들이나, 항상 울타리 안에서만생활하는 여인들이 이 놀이를 창안하여 높이 올라갔을 때 담장 밖 세상을 살피고 외간 남자들의 모습을 엿보기도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6) 그네뛰기
그네뛰기의 시초는 고려 말로 추정되며, 본래는 경쾌하고 민첩한 연습놀이로 추천 이라고도 하며, 우리 지방에서는 '군듸'라 한다. 그네는 대개 4월 초팔일을 전후해서 주로 동네 어구에 있는 큰 느티나무 가지에 메고, 5월 단오절에 이르는 약 한달 동안 계속되었다.대회 때에 는 그네 앞에 높이를 재는 장대를 세우고 그 위에 방울을 매달아 놓고, 뛰는 사람의 발이 방울을 차서 울리도록하고 방울소리의 도수로써 승부를 결정한다.
7) 연날리기
연의 역사는 BC 400년대에 그리스의 알투스라는 사람이 고안햇다는 기록이 있고 세계 각국에 광범위하게 행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농한기인 음력 정초에 많이 날려왔다. 연날리기는 연싸움의 오락적인 면과 민족 신앙적인 면을 지니고 있는데, 옛부터 정월 대보름이면 연에다 '액(厄)' 또는 '송액(送厄)'이라 써서 높이 날려보내는 액막이 연날리기가 있었다.연의 종류는 100여종을 헤아릴 수 있으며,연의 생긴 모양과 연면에 붙이는 종이의 색상과 그림에 따라 그 명칭을 달리하는데, 꼭지연, 반달연, 치마연, 동이연, 초연, 박이연, 귀머리 장군연, 바득한연, 오색연, 문자연, 나비연, 고기비닐연, 구리팔괘연, 돌찌기연, 삼봉산연, 중머리연, 접시연, 제비연, 용연, 봉황연, 거북선연, 박쥐연, 가오리연, 족제비연, 홍어연, 매연 등으로 불리운다. 연을 대(竹)와 종이로 만들고, 대는 통상 고황죽(枯黃竹), 백간죽(白簡竹)을 사용한다. 연줄은 상백사, 당백사, 무명실등을 사용하고 부레 또는 풀을 끓인 물에 사기가루나 유리가루를 타서 실에 뜸을 올리는 것을 '가미 먹인다'고 한다. 얼레는 '자새' 또는 '갑개'라고도 하는데 네모얼레, 육모얼레, 팔모얼레, 볼기짝얼레가 있다.
8) 줄다리기
줄다리기의 기원은 너무 오래되어 잘 알 수 없으나, 우리 고장에서는 청운리가 그 전통을 가장 잘 이어오고 있다. 청운의 줄다리기는 10월 어린이 줄다리기로 시작하여 정월 대보름과 2월 농한기 사이에 큰 줄을 당긴다. 한 해라도 줄다리기를 거르면 동네에 재앙과 괴질이 온다는 설이 있다. 주민들의 강한 단합심은 출가한 여식과 사돈댁도 동원할 정도로 치열했다. 이 놀이는 서제, 농악 줄놀이 순으로 전개되었고 웃줄(숫줄)이 아랫줄(암줄)에 이기면 길조라 여겼는데, 이는 남아 출생 기원과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의 신앙적인 관념이라 하겠다.
* 동제
마을 단위로 당제라 불리는 동제가 거행되는데, 대부분 정월중에 행하며, 제는 축시에 거행되고 제물은 통음식을 쓰는데 제를 지낼 때 동네에 세대주 이름이 적힌 소지를 올려 각 가정의 평안을 기원한다.
우편번호 : 763-800
문의 : 청송군청
홈페이지 : 청송군청 http://www.cs.go.kr
주소 : 경북 청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