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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꺼지지 않는 최고의 부산 맛집 추천!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사내필진 김지훈입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 부산에는 다양한 볼 거리와 놀 거리, 먹거리가 포진해 있어요. 광안대교, 태종대, 범어사,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타워, 해동용궁사, 달맞이 고개 등등 이름 높은 명소들이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있는 것은 물론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적인 규모의 축제와 행사도 자주 열리죠. 여기에 부산 밀면, 돼지국밥, 부산어묵, 씨앗 호떡 등등 '부산'하면 저절로 연상되는 먹거리들까지 넘쳐나는 부산은 그야말로 여행자들에게 있어 천국과도 같은 도시가 아닐까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어요.



<해운대 마린시티의 야경>



요즘 부산 명소 중에서도 새롭게 떠오르는 강자는 해운대의 신흥 개발지역인 '마린시티'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곳은 연일 부산에 대한 여행기나 보도자료에서 늘 빠지지 않는 곳이기도 하고 부산 부동산 뉴스의 첫 화면을 장식하는 장소이기도 해요.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신흥 부촌으로 주목 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부산의 명소인 광안대교를 한눈에 볼 수 있고 더욱이 높은 고층빌딩과 광안대교가 겹쳐지는 야경이 흡사 홍콩과 비슷할 정도로 아름답기 때문이에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제일 경치가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면서 24시간 내내 불이 꺼지지 않는 '불타는 곰탕 맛집'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부산 맛집 추천을 필요로 하는 독자 분들께 좋은 참고가 되었으면 해요!



여기서 잠깐! 알고 먹으면 더 좋은 곰탕의 효능


   

부산의 곰탕 맛집을 소개해드리기 전, 곰탕의 효능과 유래에 대해 소개해드리는 것을 빼놓으면 섭섭하겠죠?! 곰탕의 유래는 1527년 조선 중종(22년)때 발간된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훈몽자회에서는 '국에 비해 국물이 진한 데다 공이 많이 들어가는 진귀한 음식'이라고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곰탕은 높은 영양가와 담백한 맛으로 수라상에 오를 정도로 뛰어난 음식으로 손꼽혀왔답니다.


곰탕은 소의 사골과 잡뼈, 각종 부위와 양지 머리 등의 고기를 오랫동안 푹 고아 만들기 때문에 '곰탕'이란 이름이 붙었어요. 곰탕은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며 원기 보충에 효과적이랍니다. 국내 한 연구진에 따르면 사골 국물을 마시면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 세포의 분화가 증가돼 골격 강화에 도움이 되며, 곰탕 안에는 콜라겐 성분이 풍부해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는 데에도 좋다고 해요. 일부에서는 곰탕에 생기는 기름기 때문에 곰탕의 열량이 높다고 생각해 먹기를 꺼리기도 하지만 실제 곰탕의 열량은 저지방 우유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요. 열량을 높이는 주요 원인은 국 속의 기름인데요, 이러한 국물을 저온에서 식히면 지방을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2~3차례 기름을 걷어내면 지방 함량이 매우 낮아지므로 살 찔 걱정 없이 마음껏 즐기실 수 있답니다. 




부산 맛집 추천, 불타는 곰탕 맛집 '이레옥'


제가 소개할 부산 맛집 '이레옥'은 부산 최고의 야경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 유명한데요, 무엇보다도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한우곰탕을 24시간 동안 맛볼 수 있는 음식점이기 때문이에요.





이레옥의 메뉴는 곰탕과 꼬리곰탕, 설렁탕 등 탕 종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외에 수육이 더해져 깔끔한 구성을 이루고 있답니다. 이곳의 유명세는 바로 '한우 곰탕'에서 나오는데요, 한우로 우려낸 곰탕의 기본 가격은 12,000원. 그 명성이 궁금해 제가 직접 맛을 보았는데요, 그 값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깔끔한 맛에 반해 이후로도 종종 찾아가는 맛집이 되었답니다.





이레옥의 밑반찬들은 매우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이에요. 메인 메뉴인 곰탕은 말할 것도 없죠. 일반적으로 곰탕에 같이 나오는 국수는 서로 붙어 있거나 뭉쳐져 있고 입에 넣기도 전에 툭툭 끊어지는 것이 대부분인 것에 비해 이레옥은 면 관리를 잘해서인지 면발이 참 쫄깃하고 맛있었답니다. 더 좋은 점은 인심이 넉넉하다는 것이었어요. 제가 남자라서 그런 걸까요? 곰탕을 먹다 보니 양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어 국수를 더 달라고 부탁을 드리니 무제한까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달라는 그 부탁에 계속 국수를 주시더라고요. 저는 국수를 한 그릇 꽉 채울 정도로 많이 먹었답니다. 이렇게 넉넉한 인심까지 꾹꾹 눌러 담아 주시는 이레옥에서 늘 든든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맛집이라고 하면 으레 수많은 메뉴와 화려한 밑반찬이 가득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레옥은 대체로 깔끔한 메뉴와 간결한 반찬이 전부랍니다. 하지만 김치도 직접 담가서 만든 것이라 깊은 맛이 있고 깍두기도 너무 쉰 맛이 나거나 설익지도 않아 곰탕 본연의 맛을 함께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어요. 아마 이 김치 종류가 제일 빛날 때는 '김치 국물로 곰탕 간을 맞출 때'라고 생각되는데요, 대체로 김치 국물이 너무 짜거나 톡 쏘면 곰탕의 맛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어요. 하지만 이레옥의 김치는 짜지도 않고, 곰탕과 함께 간을 맞추면 곰탕의 맛을 한층 더 올려주는 최고의 조미료가 된답니다.





다른 곰탕집보다 이곳의 곰탕이 돋보이는 또 다른 이유는 그릇에서도 찾을 수 있어요. 국물 요리의 생명은 온도라고 할 수 있죠. 일반적으로 나오는 알루미늄 밥그릇은 온도가 금방 식어버리고 말아요. 숟가락 또한 알루미늄 숟가락은 찬 기운이 많아 국물의 온도를 식게 하는데요, 하지만 이레옥에서는 방짜유기 밥그릇과 수저를 사용해 음식의 온도를 높이고 밥이 금방 식지 않도록 해 음식 맛이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답니다. 아무래도 국이나 밥이 빨리 식어버리면 음식 맛이 떨어지기 쉬운데, 곰탕은 뚝배기 그릇에 담고 밥은 방짜유기에 넣어 두 가지 음식이 계속 따뜻한 온도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죠. 이렇게 작은 부분이지만 음식 온도 유지에도 정성을 다해 그 맛을 지키도록 한 것을 보고 사장님의 따스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참, 방짜유기를 보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이 함께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교보생명에서는 계성원을 찾는 모든 분들의 건강을 위해 인간문화재(무형문화재 77호) 이봉주님이 만든 방짜유기를 식기로 사용하고 있어요.





요즘 소비자들은 음식도 물론 맛있어야 하지만 음식점을 방문하는 데 있어서 인테리어 또한 음식 못지 않게 중요하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면에서 이레옥은 전국 최고의 야경을 가진 곰탕집으로, 다른 인테리어는 필요 없을 정도로 약여 그 자체가 인테리어 이상의 효과를 내는 가게랍니다. 화려한 야경과 주변의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기는 것은 그리 흔한 경험은 아닐 것 같네요. 지금까지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부산 맛집 추천을 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거칠고 찬 바람에 속이 뭉근하게 풀어질 정도로 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분들, 부산 여행을 즐기느라 쌓인 여독을 맛난 음식과 함께 풀고 싶으신 분들은 꼭 한 번 찾아보시길 바라요. 야경과 바람,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에 식도락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레옥'. 꼭 한 번쯤 가볼 만한 부산 맛집이라 자부합니다 ^ㅡ^

http://kyobolifeblog.co.kr/1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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