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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도 인정한 순대의 지존 신포순대

신포순대
 우리와 너무나도 친숙한 순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지요... 순대를 그냥 먹어도 좋지만.. 살짝 요리를 해서 먹으면 그 맛이 더욱 감칠나지요.. 특히 저희 어머니께서.. 저를 임신했을 때.. 순대를 많이 드셔서 그런지..  순대를 참으로 좋아라합니다... 맛있는 순대가 있다고.. 인천으로 달려갑니다. 신포시장 신포순대입니다..

서두에 순대가 계속 나오네요.. '순대' 라고 해보세요.. 없던 쌍커플이 생깁니다.. ㅋㅋ

인천 신포시장 초입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since 1978 이라.. 부침이 심한 음식업계에서 30년 넘게 해왔다는 것부터.. 믿음이 갑니다.. 본점은 신포시장에 있고. 인천 연수동에 분점이 있다고 합니다.




SBS 생활의 달인에서 '순대곱창볶음 최강달인' 으로 선정되셨다는군요.. 아니.. 도대체 어떻게 만들기에 달인까지 되셨는지.. 그 기대감은 커져만 갑니다... 그러고 보면.. 생활의 달인 방송에 나오는 분들.. 참 대단하신 것 같아요.. 우리 사회 곳곳에 이런 달인분들이 많기에  활기가 넘치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달인이 될 정도로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무슨 달인을 해야하나.. 블로그듸 달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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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일요일 아침을 맛있게 열어주었었던.. 맛대맛 에도 출연을 하셨더군요..  사실 이 프로그램은 MC 들이 맛집 프로그램하고 어울린다는 느낌이 별로 안났어요.. 특히 남자 MC..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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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사람들이 가득하네요.. 저희는 여유있게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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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 싸인도 있네요.. 연예인 많이 왔다갔다고 해서.. 특별한 것은 아니겠지만서도.. 한편으로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혁재씨... 과연 복귀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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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올라가는 길에 농기구들을 걸어놓았구만요.. 2층에 올라가니..술병들도 있고, 수석들도 있고.. 사장님의 취미인것도 같은데.. 정신은 없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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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에 와서..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부터 맛있게 드실일만 남았습니다. 순대국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새우젓있구요.. 된장은 고추 찍어먹는 것일테고.. 다지기(다대기)가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쓰는 '다대기'는 일본말입니다. 다지기, 다진양념 등으로 사용하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김치, 깍두기가 있습니다.. 무난합니다.. 여기에 고추, 양파 있구요.. 사실 순대 먹는대 다른 반찬이 필요가 없지요..

예전에는 반찬 많이 나오는 식당이 최고였는데.. 요즘은 식당에서 필요이상으로 많은 반찬이 나오면.. 재활용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구요.. 다 먹지도 않는데 낭비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조금만 나와도 맛있게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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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먹을 것은.. 순대곱창볶음 입니다. 빨간색의 고추장이 강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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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과 순대의 자태가 곱습니다...

순대의 기원에 대해서 궁금하지 않으신지요?.. 나만 궁금한가?.. ㅋㅋ.. 허영만 화백의 식객에는 순대의 기원에 대해서 2가지가 나와있습니다.

먼저 삼국시대설. 중국 '제민요술' 이라는 책에 양반장도 - 양의 피와 양고기를 다른 재료와 섞어서, 창자에 넣어 삶아 먹는 요리..  에 관해서 나온다는군요.. 삼국시대는 중국의 영향을 받았기에.. 삼국시대부터 순대를 먹었으리라 추측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몽골기원설이 있습니다.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대요.. 당시 몽골의 지배를 받았을 때, 게데스 - 돼지 창자에다 쌀과 야채를 섞어 넣고 말리거나 냉동시킨 음식.. 라는 몽골 전투식량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19세기말 조산말기에 나온 요리책인 '시의전서' 에 '순대' 라는 말이 처음으로 등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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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붙이고.. 양념을 슥슥 섞어주면서... 잘 끓기를 기다려줍니다.. 보글보글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시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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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순대곱창볶음이 다 익어갑니다... 콩나물이 들어간 것도 좀 독특하네요.. 서울 사는 분들은 신림동 순대볶음보다 낫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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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접시에 옮겨서.. 먹어볼랍니다...  와우... 칼칼하니... 좋습니다.. 조금 맵네요.. 제가 매운것을 좋아하는지라 잘 먹지만.. 매운거에 약하신 분들은 살짝 조절하셔야겠습니다. 소주 한 잔 생각나는데... 점심이라.. 얌전히 먹습니다... 낮술에 취하면.. 큰일납니다... ㅋㅋ




다음은 순대국을 먹어봅니다... 순대국은 어떤 맛있까.. 일단 스멜 좋구요..




뽀얀 국물에 순대도 들어있구요..

이번에는 먹지 못했지만.. 신포순대에는 재밌는 순대들이 있더군요.. 카레순대, 야채순대, 고추순대 등등.. 다음에는 순대만 챙겨 먹어봐야겠습니다.. 카레순대.. 요게 좀 심히 땡기네요..




고기도 큼지막하게 들어있네요.. 순대국밥에서 내장을 못 드시는 분들은 순대만 넣어달라고 해도 됩니다. 하지만 내장이 들어가야 더 맛있는 법이지요... ㅋㅋㅋ




내용물이 가득합니다... 사골국물이 아주 진국이네요...

다진 양념을 넣지 않고 새우젓만 살짝 넣어서 먹어봅니다.  전에 국밥 먹으면 김치부터 해서 다 때려넣고 먹었는데.. 요즘은 가급적 간을 조금하고.. 국물 본연의 맛을 즐기려고 노력합니다.




공기밥 탁 털어 넣고.. 둘둘 말아서 후루룩 먹으니 든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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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아까 순대볶음 남은거에 밥도 볶아 먹구요... 아무튼.. 전 너무 잘 먹어서 탈이에요.. ㅋㅋ

순대국밥은 7천원입니다. 구제역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는군요.. 섞음, 사골국, 동동주를 합쳐서 정식으로 구성된 것은 12,000원, 철판순대볶음 대는 35,000원, 중 30,000원, 소 25,000원 입니다. 순대는 당연히 포장되구요.. 경우에 따라서 진공포장으로 깔끔하게 포장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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