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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서 특별히 맛 볼 수 있는 곳 부여 백제의집

부여 백제의집

추석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어떤 회사는 9일.. 또는 그 이상 쉬는 곳도 있다지만.. 저는 딱 3일.. 힘겹게 보내고 왔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포스팅을 못 올릴뻔 하기도 했죠... ㅋㅋ... 아무튼.. 오늘은.. 맛있는 음식 한 상 대접해 올리려 합니다.. 충남 부여로 떠나보시지요..


충청남도 부여.. 다 아시죠? 모르더라도 국사시간에 한두번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백제의 수도였던 곳이지요.. 그 부여에는 백제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그 중에서도 부소산성을 돌아볼 기회가 있었지요..



부소산성에 관해서는 제가 전에 포스팅(http://raonyss.tistory.com/396) 한 내용을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산성의 숲길을 따라 오롯이 걷다보면 백제의 흥망을 만나게 됩니다. 기분이 참 좋지요.. 열심히 싸돌아 다닌자.. 맛있는거 먹으라고 했거늘.. 뭘 먹어야 될지 고민이 살짝 되더군요..
모를 때는 물어보는게 최고죠... 부소산성 앞에있는 관광안내소에 가서 맛있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부여에서 특별히 맛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달라고 하니.. 몇몇곳을 알려주더군요.. 그 중에서 연잎밥을 먹으러 '백제의집'으로 갑니다. 부소산성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는 쉬웠습니다.



식당분위가 평범하면서도.. 비범한 기운이 느껴지더군요.. 유명인사들도 많이 왔다갔구요.. 박근혜, 정몽준, 송일봉 등등의 싸인이 보입니다.(노파심에서 말하지만.. 여기서 정치 이야기는 노노노) ... 여기 포스팅에는 없지만.. 식당 곳곳에 예전 물건들이 많이 있습니다... 1960년대 영화들 포스터도 있구요.. 음식 나오기 전까지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 집의 대표메뉴를 먹어보는게..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연잎밥을 주문합니다.. 8천원 되시겠습니다.. 좀 비싼거 아니야? 하는 분들도 있겠으나.. 아래에 나오는 음식들을 살며시 바라보신다면.. 이해하시리라 봅니다.. 기본 반찬으로 연근 나와있군요.. 연근은 기침, 천식, 해독, 지혈 등에 효과가 있지요..



반찬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것저것 많이 올라와 있군요..  대충 만든 음식은 없었습니다...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을 먹으며, 살며시 기다려 봅니다.. 왼쪽에 버섯 무더기 저것은 뭐냐.. 뭐냐면 말입니다.



짜잔 불고기 되시겠습니다..  연잎밥과 함께 먹는 불고기.. 와우.. 입맛이 슬슬 올라옵니다...




생선살을 이쁘게 발라내려 했으나.. 으스러 트리고 있음을 아쉬워 하던 그 순간.. 드디어 메인 연잎밥 나와주십니다...  연잎밥은 원래 스님들이 사찰에서 해드시던 음식이지요.. 연잎밥에는 철분과 비타민제가 많이 들어 있어서 좋다고 합니다.. 이쑤씨개를 살며시 빼고 잎을 살며시 벗겨 내 봅니다.





짜잔.. 드디어 열렸습니다.. 그냥 흰쌀밥이라면 용서할 수 없는 것이죠..  여러가지 영양식들이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배부르지 않으십니까?... 아~ 이거 또 먹고 싶네요... 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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