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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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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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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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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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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방법에 따라 이름도 영양도 변신하는 우리 먹거리
15-04-27 14:44

첫번째! 이 땅이 빚어낸 우리의 유산, 고려인삼 입니다.
북위 33도와 43도 사이에 걸쳐있는 우리나라는 인삼 생육에 있어서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 땅의 좋은 기운을 담은 고려인삼은 북미, 일본, 중국 등 외국삼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영양소를 갖고있는 우리 땅이 빚어낸 최고의 유산이랍니다.
인삼밭
인삼 만으로도 우리 몸에 유익한데, 또 다른 세심한 여러가지 과정을 거치게되면 홍삼이 탄생되는데요, 이렇게 탄생한 홍삼은 홍삼에만 있는 고유한 성분들이 생성되면서 우리 몸에 힘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인삼VS홍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저 삼토리와 함께 알아볼까요?
인삼 :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한방의학에서 수천년 동안의 경험에 의하여 그 약효가 특출한 것으로 인정받아 왔답니다. 고려인삼은 약재중에서도 으뜸인 상약으로 인정 되었습니다. 488∼496년에 도홍경은 《신농본초경》을 수정하였는데, 이 저서에 의하면 "인삼은 주로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계(驚悸)를 멈추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를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명(壽命)을 연장한다"고 하였습니다.
인삼

홍삼 : 홍삼은 6년간 재배한 양질의 수삼(가공을 거치지 않은 인삼)만을 선별하여 수증기로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수분 함량이 15% 이하가 되도록 가공합니다. 제조 과정에서 갈색화 반응이 촉진되어 옅은 붉은 빛이 도는 황갈색을 띠고, 수분이 빠진 단단한 형태를 유지하게 된답니다. 이런 가공과정에서 화학구조의 변화가 일어나는데요 이 과정에서 홍삼에만 있는 진세노사이드 13종 등 총 31종의 진세노사이드가 생성된답니다. ^^ 
※ 진세노사이드란 인삼에 함유되어 있는 사포닌을 말합니다~
홍삼

인삼에서 홍삼으로 되기까지 여러 단계의 과정을 거치지만 몸에 좋은 성분들은 더 많아진다니, 이름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새롭게 태어나는 셈이죠. 

추운 겨울 날씨로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많고, 움츠려들기 쉬운 요즘 어깨도 쫙~ 펴시고 홍삼으로 건강을 챙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두번째! 명태, 황태, 북어, 코다리... 과연 본명은 무엇일까요?
여느때와 달리 눈도 많이 내리고 추운 날씨탓에 이러다 서울에도 황태덕장을 여는건 아닌가 하는 재밌는 생각이 잠시 들 정도로 영하의 매서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황태덕장

얼마전 저 삼토리 지인이 황태덕장에 다녀오셨다면서 멋지게 담아오신 사진인데요. 황태덕장 답게 그곳의 추위는 대단했다고 합니다. 사진에 보이시는 대로 주~욱 늘어놓은 "황태"라 불리는 이 생선은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이름이 정말 많은데요 명태, 황태(북어), 코다리, 동태 가끔 이름을 보면 너무 많아 과연 같은 생선이 맞을까? 하는 의심도 했답니다. 이참에 명태를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볼까요?
명태 : 명태는 함경도 고나찰자로 부임한 민 아무개가 명천군을 방문했다가 식사에 오른 생선을 맛보고 맛이 좋아 이름을 묻게 되는데, 없다고 말하자 명천군의 "명"자와 고기를 잡은 어부 태씨의 "태" 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명태가 된것이지요.

동태 : 그런 명태를 잡아서 얼린 형태를 동태라고 하는데요, 비타민B2, 인, 단백딜등이 함유 되어있어 감기 몸살에도 도움이 되고 메치오닌과 나이아신 이라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간을 보호하는데에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코다리 : 명태의 내장을 빼고 반 건조 시킨것이 바로 코다리입니다. 반 건조를 한 상태라 쫄깃한 식감이 매우 좋습니다. 연탄불에 구어 먹으면 더욱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다리

황태(북어) : 한 겨울철에 명태를 큰 덕장에 걸어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약 스무번 이상을반복하며 자연건조한 형태를 말하는데요, 빛이 누렇고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 여러가지 음식에 많이 쓰인답니다. 게다가 북어가 되면 단백질과 아미노산 함량이 생태보다는 5배 정도 높아져 숙취해소 에 매우 좋아 북어국으로 맛있게 탄생해 우리가 즐겨먹고 있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북어
 
이렇듯 하나의 생선이지만, 맛으로서 영양으로서 다르게 결과물을 내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합니다.

세번째! 떫은 감도 곶감이 되면 맛이 달라지더랍니다.
나무에 주렁 주렁 열린 생감을 말랑말랑한 상태로 숙성 시키면 홍시가 되고 여름에는 얼려서 아이스 홍시로 먹고, 또 다른 변신으로 탄생되는 곶감도 빼놓을 수 없답니다.

곶감의 경우는 쫄깃한 식감도 일품이지만 그 달콤함이 먹을 수록 즐겁기만 하답니다. 게다가 곶감에는 비타민C가 사과의 8~10배로 높고 비타민A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천연 비타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또한 곶감이 되고나면 하얗게 가루가 생긴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것은 당분이 밖으로 나오면서 생기는 현상인데요, 하얀가루는 갈증을 없애주고 기관지의 열을 내려주는 역할도 한답니다. 그리고 남성에게는 매우 좋은 성분이라고 하네요^^ 곶감을 드실 때 가루를 털어내셨다면 이제는 그냥 드세요! 꼭! 
곶감

마지막으로! 포항의 구룡포 과메기를 아시나요?
겨울철 청어나 꽁치를 바닷바람에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여 건조시킨 것으로 물미역과 김에 파를 곁들여 초장에 찍어먹으면 그 맛은 일품이랍니다. 과메기는 갓 잡은 신선한 청어나 꽁치를 섭씨 영하 10도의 냉동상태로 두었다가 12월부터 바깥에 내다 걸어 밤에는 냉동을, 낮에는 해동을 거듭하여 수분 함유량이 40% 정도 되도록 말리게 되는데요, 이것이 바로 포항 구룡포의 특산물이랍니다.
과메기
과메기라는 말은 청어의 눈은 꼬챙이로 꿰어 말렸다는 관목(貫目)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요, '목'을 구룡포 방언으로 '메기'라고 발음하여 관목이 '관메기'로 변하고 다시 "ㄴ"이 탈락하면서 '과메기'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메기는 원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영양가가 높고 어린이 성장과 피부미용에 좋은 DHA와 오메가3지방산의 함유량이 높고 과메기로 재 탄생되면서 핵산이라는 성분이 많이 생성되어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쇠퇴 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최근 포항에서 올라온 과메기가 저희 집에도 있네요^^ 오늘 저녁에는 과메기를 먹어야 겠습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의 음식들을 꼼꼼히 살펴보아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답니다.
내 몸이 건강해야 올해의 계획도 힘차게 진행할 수 있잖아요.
건강을 위해 맛과 영양이 배로 되는 우리의 여러가지 재료들로 올 겨울도 건강하게 지내시길 저 삼토리가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출처 : 삼삶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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