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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413호 ‘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
15-09-12 22:17

강원도 영월군 북면 문곡리 산3번지 일대에는 천연기념물 제413영월 문곡리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가 있다. 영월군 문곡리 연덕천 가 절벽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약 45억 년 전에 생긴, 오르도비스기 하부고생대 지층에 형성되어 있다.
 
지구는 생성된 이래 지금까지 많은 멸종을 겪어왔다. 지구가 멸종할 때마다 생명이 사라질 위기에 놓이면, 자연은 놀라운 치유력으로 그 멸종을 막아냈다. 그 첫 번째의 대멸종이 바로 오르도비스기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45천 만 년 전에 고생대 대멸종인 오르도비스기가 있었는데, 오르도비스기는 48830만 년 전 캄브리아기 멸종으로 시작해 4460만년 동안 계속되었다.
 
 
오르도비스기는 지질 시대의 하나로, 고생대의 캄브리아기 이후 실루리아기 이전의 시대로 약 44천만 년 전부터 5억 년 전이다. ‘오르도비스(Ordovice)’의 음역어는 오도(奧陶)’이다.
 
희귀한 지질구조인 건열구조
 
영월군 문곡리 연덕천 변 절벽에 있는 건열구조 및 스트로마톨라이트는, 4~ 5억 년 전에 생긴 오르도비스기 하부고생대 지층에 형성되어 있는데, 당시의 퇴적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학술적 보존가치가 매우 높아, 이를 보존하기 위해 이 일대 205,091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건열구조란 얕은 물 밑에 쌓인 퇴적물이 물 위로 나와 퇴적물이 마를 때, 퇴적물이 줄어들거나 오그라들면서 생긴 틈이 그대로 굳어져 형성된 지질구조이다. 이는 이 지역이 과거에 물 밑에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귀중한 학술자료가 된다.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는 이 지구상에 출현한 최초의 생물 중 하나인 단세포 원시 미생물(남조류) 위에, 작은 퇴적물 입자들이 겹겹이 쌓여 형성된 퇴적구조이다. 이런 구조는 우리나라에서는 선캠브리아기(7억년~10억 년 전)와 중생대 백악기(1억 년 전)에 형성된 퇴적암에서 아주 드물게 발견되고 있는 희귀한 지질자료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지금도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 계속 생성되고 있는데, 특히 서부 오스트레일리아의 샤크베이에서 많이 자라고 있다. 이들 구조가 발견된 암석은 돌로마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돌로마이트 내에는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형성된 증발암 광물인 석고 결정의 흔적이 남아있다.
 
이 퇴적층은 현재 서해안의 조간대와는 매우 다르다. 이 퇴적층의 형태는 저위도(적도근처) 지역에서 매우 건조한 기후의 영향을 받으며 퇴적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 http://rja49.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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