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풀은 우리나라 각처의 들판이나 길섶, 황무지, 구릉지, 풀숲, 오래된 무덤 또는 산기슭의 양지에 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30~40센티미터이며 잎은 긴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고 마주 붙어 나며 전체에 짧은 털이 있고 줄기는 네모지며 끝이 뾰족하고 이 모양의 톱니가 있거나 없다. 줄기의 윗부분에 길이 약 6센티미터 되는 꽃 이삭을 이루고 가지색의 작은 꽃이 원기둥 모양에 기와를 엎어 놓은 모양으로 배열되어 조밀하게 모여 핀다. 꿀풀은 5~6월까지 피고 여름이면 시든다고 하여 '하고초(夏枯草)'라고 부른다. 꿀풀은 어릴때 필자도 꽃이 활짝 피었을 때 꽃을 뽑아서 끝을 빨아먹으면 꿀처럼 단맛이 있어 많이 빨아먹던 꽃이다. 꽃을 빨면 꿀맛이 난다고 하여 '꿀풀'이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학교 화단에 외래종인 붉은 '샐비어'도 꿀풀과인데 꿀풀보다 크고 단맛이 있어 시골 어린이들이 꽃을 뽑아 빨아 먹는다.
꿀풀의 다른이름
꿀풀의 여러 가지 이름은 하고초[夏枯草=xià kū cǎo=시아↘쿠 ̄차오V, 석구:夕句=xī jù=시 ̄쥐↘, 내동:乃東=Nǎi dōng=나이V동 ̄: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연면[燕面: 명의별록(名醫別錄)], 맥수하고초[麥穗夏枯草, 맥하고:麥夏枯, 철선하고:鐵線夏枯: 전남본초(滇南本草)], 철색초[鐵色草: 본초강목(本草綱目)], 봉주두화[棒柱頭花: 중국약식지(中國藥植誌)], 대두화[大頭花: 절강중약수책(浙江中藥手冊)], 등롱두[燈籠頭, 양장채:羊腸菜, 라두초:鎯頭草: 강소식약지(江蘇植藥誌)], 백화초[白花草: 하북약재(河北藥材)], 창포초[脹飽草: 산동중약(山東中藥)], 봉퇴초[棒槌草: 중약지(中藥誌)], 건엽엽[乾葉葉: 섬서중약지(陝西中藥誌)], 라추초[鑼錘草, 동풍:東風, 우고초:牛牯草, 지고우:地牯牛, 광곡곡초:廣谷穀草: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육월건[六月乾, 봉두주:棒頭柱: 민동본초(閩東本草)], 가지대기나물[충청도 방언], 가지래기꽃, 가지골나물, 꿀방망이, 붉은꿀풀, 가지가래꽃, 꿀을 가지고 있는 풀, 조개나물 등으로 부른다.
하고초, 꿀풀 항암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하고초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인 꿀풀을 말하는데 학명은 Prunella vulgaris L이다. 우리나라 산과 들판, 길섶에서 자라는데 5월에서 6월에 보라색의 꽃이 피고, 6월에서 7월에 씨가 익는다. 이름이 꿀풀인 것처럼 꽃잎을 따서 입에 물면 꿀맛이 나며, 꿀벌이 좋아하는 밀원이다.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많이 키운다. 아래 사진은 [동의보감]의 하고초 항목이다.
꿀풀의 약리
1, 혈압을 낮추는 작용: 하고초의 추출물, 에틸알코올과 물의 추출물, 30%의 에틸알코올 추출물은 마취한 동물에 대하여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탕제(100mg/kg)를 마취한 개에게 주사하면 뚜렷하고 지속적으로 강압 작용을 나타내지만 급속히 내성이 생기기 쉽다. 피교(皮橋)가 있는 개에게 하고초를 2g/kg씩 매일 2회 복용시켜도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고 신성(腎性) 고혈압인 개에게 2주일 연속 경구 투여한 후에 혈압은 중간 정도로 저하되고 약을 중단하면 또 원래의 수준으로 되돌아간다. 하고초의 줄기, 잎, 수(穗) 및 전초는 모두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지만 수(穗)의 작용은 비교적 약하다. 미주 신경 절단 후에는 하고초의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뚜렷하게 약해진다. 토끼의 in vivo 및 in vitro 심장, 두꺼비의 in vitro 심장에 대해서 모두 흥분 작용이 있다. 따라서 혈압을 낮추는 작요은 심장의 억제에 의하여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인정된다. 두꺼비의 뒷다리 혈관 관류를 시행하면 탕제는 혈관 확장 작용이 있다. 하고초의 총무기염을 탕제에 상당한 양을 뚜렷하게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보이지 않는다. 그 용량이 탕제의 2배 이상에 해당할 때에도 강압 정도는 탕제의 1/4~1/6 밖에 되지 않는다. 약물을 위에 주입하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비교적 늦게 나타나지만 지속력은 비교적 길어진다.
따라서 하고초의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그 중에 포함되는 무기염과는 관계가 없다고 인정된다. 근년에 상술한 실험을 다시 재검토해 보았는데 하고초의 줄기, 잎의 팅크제(30% 알코올) 중에 함유되는 칼륨의 양은 비교적 많아서 약 83mg/ml이고 수(穗)에 함유된 양은 비교적 적었다. 경구 투여에서는 정상인 마취한 개에 대하여 뚜렷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탕제에서는 그 안에 있는 무기염을 제거하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매우 미약해진다는 결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하고초의 정맥 주사에서 마취한 동물에 대한 혈압을 낮추는 작용은 그중에 포함되는 무기염(주로 칼륨)의 요소를 무시할 수 없다. 그의 강압 성분 및 혈압을 낮추는 원리에 관해서는 앞으로 연구가 필요하다.
2, 항균 작용: 시험관 내의 초보적 실험에 의하면 하고초의 탕제는 포도상 구균, 연쇄상 구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이 있고 항균스펙트럼도 비교적 넓다. 그의 침제(1:4)는 시험관 내에서 약간의 일반적 병원성 피부 진균에 대해서도 다소 억제 작용이 있다. mouse의 실험적 결핵증에 대하여 하고초는 폐부의 병변을 경감시킨다.
3, 기타 작용: 하고초의 탕제(1;50~1:200)는 토끼의 적출 자궁을 강하게 수축시킨다. 토끼의 적출 장관에 대해서 고농도일 때에는 연동 운동을 증강시키게 된다. 하고초의 탕제는 mouse의 S-160 종양 및 Ehrlich 복수암의 성장을 억제하지만 사망률은 약을 투여하지 않는 군보다 오히려 높아졌다는 것이 보고되었는데 이것은 그의 독성 작용에 의한 것이다. [중약대사전]
꿀풀의 약리 실험에서 혈압강하작용, 이뇨작용 및 억균작용 등이 인정되었다. 이뇨작용과 살균작용이 있어서 여성들의 방광염이나 질염, 자궁점막의 염증을 치료한다. 또한 삼출성 흉막염, 폐결핵, 세균성 이질, 전염성 간염을 치료할 정도로 각종 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있다.
꿀풀의 역활과 효능
혈압을 낮추는 작용, 항균작용, 항암작용(갑상선암, 자궁암, 자궁경부암, 간암, 담도암, 위암, 장암, 폐암, 임파선암, 복수암, 유방암 등), 강압작용, 자궁수축작용, 이뇨작용, 고혈압, 급성유선염, 밤에 일어나는 안구 동통,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객혈, 폐결핵(임상보고), 삼출성 흉막염(임상보고), 세균성 이질(임상보고), 급성 황달형 전염성 간염(임상보고), 나력, 영루, 유옹유암, 안주야통, 현운, 구안와사, 근골동통, 신경성 고혈압, 결핵성임파선염, 혈붕, 대하, 갑상선 및 편도선염, 간염, 관절염, 근육통을 다스리는 꿀풀, 꿀풀은 맛은 쓰면서 약간 맵고 성질이 차갑다. 그래서 눈동자가 붉게 충혈되거나 열감이 있을 때 먹으면 눈이 밝아지고 열을 내려준다. 꿀풀은 여성들의 유선이 붓고 단단해진 유선염이나 림프결절 등을 치료할 때도 사용했었다. 또 꿀풀은 피부염이나 습진, 전염성 간염 증에도 사용한다. 이 꿀풀은 몸의 기운을 보강하는 강정제는 아니고,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꿀풀의 항암효능
꿀풀의 꽃잎은 안토시아닌 계열인 델피니딘과 시아니딘, d- 캄포르, d-fenchone, ursolic 산으 함유하고 있어서 항종양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꿀풀을 달여서 흰주의 S-160 종양 및 Ehrlich 복수암 세포에 투여한 결과 이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했지만 사망률은 약을 투여하지 않은 그룹보다 오히려 높아졌는데 독성 작용 때문이었다.
꿀풀의 부작용
꿀풀은 꽃잎은 달지만 풀 전체는 쓰고 맛이 맵고 성질이 차서 비위가 약한 사람과 몸이 찬 사람은 먹지 말아야 한다. 사상의학에서는 꿀풀을 소양인에게 좋은 약재로 분류하고 있으며, 소화력이 약해서 식욕이 없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소음인 체질의 사람이나 장이 약하고 설사를 자주 하는 태음인 체질인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꿀풀의 사용량과 주의사항
비위(脾胃)가 허약한 사람은 복용에 주의한다.
1, <신농본초경집주>: "하고초는 토과(土瓜)를 사(使)로 한다."
2, <득배본초>: "기(氣)가 허한 사람은 사용을 금한다."
꿀풀은 여름에 꽃이 피기 시작할 때 전초를 잘라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약용으로 사용한다. 1회 사용량은 6g ~ 12g이다. 사찰 음식으로 유명한 선재스님께 꿀풀 먹는 방법을 여쭈었더니 꽃잎이나 여린 잎을 따서 기름에 튀겨 먹기도 하고 나물로도 먹는다고 했다. 외용제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
진상품관련근거
꿀풀,하고초는 강원도(횡성) 경기도(평택) 충청도(아산, 천안)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약효와 주치
간기(肝氣)를 맑게하고, 울결을 풀어준다. 나력, 영류(癭瘤), 급성 유선염, 유암, 밤에 일어 나는 안구의 동통, 빛을 보기 어렵고 눈물이 나는 증상, 두목(頭目)의 현기증, 구안와사, 관절통과 근육통, 객혈, 혈붕, 대하를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한열, 나력(瘰癧), 서루(鼠瘻)에 의한 두창을 치료하고 파징(破癥), 산영결기(散癭結氣)하며 각종습비(脚腫濕痹)를 치료한다."
2, <본초연의보유>: "혈맥을 보양한다."
3, <전남본초>: "간풍을 제거하고 경락을 통하게 한다. 구안와사를 치료한다. 간기(肝氣)를 통하게 하고 간울(肝鬱)을 풀어주며 근골의 동통, 안구의 동통을 멎게 하고 나력, 전신결핵을 치료한다."
4, <생초약성비요>: "담을 제거하고 농을 제거한다. 나력을 치료하고 위를 맑게 하며 하체를 보양하고 안막(眼膜)을 제거하며 통증을 완화시킨다."
5, <본초종신>: "나력, 서루(鼠瘻), 영류(癭瘤), 징견(癥堅), 급성 유선염, 유방암을 치료한다."
6, <과학민간초약>: "이뇨, 살균 작용이 있다. 탕제로 상처를 씻어 화농성 염증을 치료할 수 있다. 여성의 질(膣)을 깨끗이 씻고 음문(陰門) 및 자궁점막염을 치료한다."
7, <현대상용중약>: "이뇨약이며 임질, 자궁병에 유효하다. 또 고혈압을 치료하고 혈압을 낮춘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꿀풀에 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하고초(夏枯草) //꿀풀, 석구(夕句), 내동(內東), 연면(燕面)// [본초]
하고초는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꿀풀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산과 들판, 길섶에서 자란다. 꽃이 필 때 전초를 베어 그늘에서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차다.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눈을 밝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강압작용, 이뇨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연주창, 영류, 유서선염, 두창, 옹종, 간화로 눈이 충혈되면서 붓고 아픈데, 부종, 구안와사, 대하등에 쓴다. 고혈압병, 폐결핵, 유행성간염 등에도 쓸 수 있다. 하루 6~12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환을지어 또는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물로 씻거나 짓찧어 붙인다.]
꿀풀에 항암작용에 대해 <한국항암본초> 494~495면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항암약리
1, 하고초의 다린 약재는 mouse의 Sacoma-180 및 Ehrlich 복수암의 생장을 억제하였으나 사망률은 약을 투여하지 않는 조보다 더 높다고 보고되었으며, 그것은 그의 독성작용이다.
2, mouse의 자궁암의 생장을 억제하며 mouse의 Sarcoma-180, mouse의 U14(자궁경암)에 대하여 억제작용이 있고, 다린 약재는 mouse의 Sarcoma-160 및 Ehrlich 복수암생장을 억제하였다.
항암임상응용
1, 간, 담종류: 야국화(野菊花), 포공영(민들레), 백작약, 백화사설초 등을 배합한다.
2, 갑상선선류, 갑상선암, 임파육류, 종격종류: 황약자, 천용, 모려(牡蠣), 패모(貝母), 백강잠(白殭蠶) 등을 배합한다.
3, 유방종류: 왕불유행, 팔월찰, 청피, 구귤리(枸橘李) 등을 배합한다.]
꿀풀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항암식물사전>에서는 이러한 기사가 실려 있다.
[또한 암의 종류에 따라 흔히 이용되는 동약들을 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1, 위암에 쓰는 동약: 호두나무가지, 산두근, 망강남, 백굴채, 선인장, 사매, 율무, 총목피, 순채, 능실, 금잔화, 차전.
2, 간암에 쓰는 동약: 패장, 금잔화, 전초.
3, 폐암에 쓰는 동약: 과루, 호두나무가지, 하고초, 차전초.
4, 장암에 쓰는 동약: 하고초, 구맥, 패장.
5, 식도암에 쓰는 동약: 위령선, 구맥, 호두나무가지.
6, 비인후암에 쓰는 동약: 금잔화, 자초, 사매, 계소, 자화지정.
7, 유선암에 쓰는 동약: 포공영, 옥잠화, 튜립, 패모, 팥꽃나무, 금잔화.
8, 자궁경부암에 쓰는 동약: 아출, 천남성, 띠, 목화씨, 주염나무, 사매, 의이인, 패장.
9, 융모막상피종에 쓰는 동약: 자초.
10, 피부암에 쓰는 동약: 창이자, 천남성, 금잔화, 자주꿩의 비름, 팔선초, 독미나리, 우웡.
항암작용에 대해 중국한의사 상민의의 <항암본초>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려준다.
[하고초(夏枯草: 꿀풀)
맛은 쓰고 매우며 차다. 징을 부수고 영결기(癭結氣)를 흩는다. - <본초경>
이약은 꿀풀과의 꿀풀(Prunella vulgaris)로서 화수(花穗)를 쓰며 전초에는 트리테르페노이드, 사포닌, 비타민 B, 비타민 C, 비타민 K, 카로틴 등이 있고 화수(花穗)에는 델피니딘(Delphinidin), 시아니딘(Cyanidin), 우르솔산(酸: Ursolic acid)등이 있다.
[항암 약리]
1, 달인 액의 농축물은 JTC-26 억제율이 50~70%에 이르렀다.
2, 하고초의 일반적인 탕액은 좀흰생쥐 육류(肉瘤)-180 및 엘릿히복수암의 생장에 억제작용이 있지만 사망률은 대비구와 구별이 없었다. 이는 하고초의 독성으로 야기된 결과라고 짐작된다.
[시용방제]
다발성골혈관류(多發性骨血管瘤): 하고초 15g, 수오등(首烏藤) 20g, 생모려(生牡蠣) 30g, 황약자(黃藥子: 172) 9g, 울금(鬱金), 석창포(石菖蒲), 사삼(莎參) 각 15g, 시호(柴胡), 삼릉, 아출(芽朮) 각 10g, 하루 1첩씩 달여 마신다. <중의잡지> (9), 1983
갑상선낭종(甲狀腺囊腫): ① 하고초, 과루각(瓜婁殼), 단삼(丹參), 곤포(昆布), 해조(海藻), 향부(香附), 산자고 각 24g, 시호(柴胡), 적작(赤芍), 백작(白芍) 각 18g, 하루에 1첩씩 달여 마신다. ② 치료효과를 보존하기 위하여 하고초, 돼지살고기 각 60g을 하루 건너 1첩씩 고아 먹는다. <호남의약잡지> (3), 1980
[역대평의]
1, <본초종신(本草從新)>: 나력(瘰癧), 서루(鼠瘻), 영류(癭瘤), 징견, 유옹(乳癰), 유암(乳岩)을 다스린다."
2, <득배본초(得配本草)>: "기(氣)가 허(虛)한 자(者)는 금기한다."]
꿀풀에 대해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908호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하고초(夏枯草)
[기원]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꿀풀(Prunella vulgaris var. lilacina Nakai), 두메꿀풀(Prunella vulgaris var. aleutica Fern.)의 지상부이다.
[성미] 맛은 쓰고 매우며, 약성은 차다.
[효능주치] 청간화(淸肝火), 산울결(散鬱結), 강혈압(降血壓)한다.
[임상응용]
1. 간담(肝膽)에 화(火)가 울체된 것을 다스린다. 그러므로 간화(肝火)로 인하여 눈에 충혈이지고 아프면서 눈물이 나고 햇빛을 볼 수 없으며 두통과 어지럼증에 유효하다.
2. 결핵성임파선염, 종기의 초기에 단방이나 현삼(玄參), 모려(牡蠣) 등을 배합해서 치료한다.
3. 신경성고혈압에 혈압을 내리는데 단방이나 혹은 두충(杜仲), 조구등(釣鉤藤)을 배합해서 치료하면 그 효능이 뛰어나다.
[임상연구]
1. 고혈압에 유효성을 나타냈다.
2. 급성황달형전염성간염에 이 약물 60g, 대추 30g, 물 1500ml를 붓고 서서히 끓여서 3회로 나누어 복용해서 비교적 좋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3. 폐결핵에 매일 60g씩 달여 마시면 좋은 반응을 얻는다.
[약리]
1. 물과 알코올추출액은 혈압을 내리고, 달인물은 혈관확장작용을 보인다.
2. 조기염증반응에 현저한 억제작용을 나타낸다.
3. 토끼의 염증반응을 억제하며, 비특이성면역기능 이외에 특이성면역기능에 강한 억제효과를 보인다.
4. 달인물은 복수암과 육아육종에 억제작용을 나타낸다.
[화학성분]
Ursolic acid, oleanonic acid, daucosterol, β-amyrintetracosanic acid, hexacosanic acid, octacosanic acid, triacontanic acid, prunennin, rutin, hyperoside, caffeic acid, vitamins, carotine, tannin, alkaloids, camphor, fenchone, coumarins, umvelliferone, scopoletine, esculitine, luteolin, homoorientin, isoorientin, cinaroside, isoquercitrin, delphinidin, cynidin, hirsutidin-3,5-diglucoside, malvidin 3,5-diglucoside, peonidin, 3,5-diglucoside, quercetin, kaempferon, oleic acid, linolenic acid, myrystic acid, palmitic acid, stearic acid, lauric acid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고초에 대해서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 443면 557호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꿀풀(Prunella vulgaris L. var. lilacina Nakai) [꿀풀과]
여러해살이풀. 높이 20~30cm. 꽃은 양순형으로 적자색이며 5~7월에 핀다. 꽃차례는 길이 3~8cm로 꽃이 밀착한다. 포는 편심형이고 각각 3개의 꽃이 달리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겉에 잔털이 있다. 아랫입술은 다시 3개로 갈라지며, 가운데 조각에 톱니가 있다. 열매는 분과, 길이 1.6mm 가량이며 황갈색이다.
분포/ 전국의 들에서 흔히 자라며, 일본, 만주, 중국, 우수리에 분포한다.
채취/ 전초를 여름에 채취하여 말린다.
약효/ 전초를 하고초(夏枯草)라고 하며, 청간(淸肝), 산결(散結), 소종(消腫), 이뇨, 혈압 강하의 효능이 있고, 나력, 영류(癭瘤), 급성유선염, 유암, 목주야통(目珠夜痛), 두목현훈(頭目眩暈), 폐결핵, 간염, 근골동통, 혈붕, 대하를 치료한다.
성분/ triterpenoid계 성분으로 oleanolic acid, ursolic acid 등 flavonoid계 성분으로 rutin, hyperoside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작용/ 물 추출물을 토끼나 개에게 투여 또는 줏하면 혈압이 강하하고, 녹농균에 대하여 항균작용이 있으며, 이뇨작용이 나타난다.
사용법/ 전초 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 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거나 환제로 하여 복용하고, 외용에는 짓찧어서 환부에 바른다.
참고/ 줄기는 밑에서부터 곧게 서고, 땅에 기는 줄기가 없으며, 짧은 새순이 줄기 밑에 나오는 두메꿀풀(var. aleutica Fern.)도 약효가 같다.]
꿀풀인 하고초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나력마도(瘰癧馬刀: 개구:開口, 미개구:未開口를 불문함) 또는 오래되어 누(漏)가 된 경우의 치료
하고초 6냥을 2공기의 물로 7할이 될 때까지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 오래 지나서 복용한다. 몹시 쇠약한 경우에는 진하게 달여서 고상(膏狀)으로 하여 복용하고 또 환부에 바른다. 여러 번 복용할수록 좋다. [섭생중묘방(攝生衆妙方), 하고초탕(夏枯草湯)]
2, 급성 유선염 초기
꿀풀, 민들레 각 같은 양을 술로 달여 복용한다. 또는 환제를 만들어서 써도 좋다. [본초휘언(本草彙言)]
3, 간(肝)이 허하여 눈이 아프고 냉루(冷淚)가 멎지 않으며 근맥(筋脈)이 아프고 눈이 부셔서 빛을 꺼리는 증상
꿀풀 반냥, 향부자(香附子) 한 냥을 함께 가루내어 1회에 1돈씩 납차(臘茶)로 개어서 수시로 복용한다. [간요제중방(簡要濟衆方), 보간산(補肝散)]
4, 혈붕(혈붕)이 멎지 않은 경우
하고초를 가루내어 1회에 1방촌비(方寸匕)를 미음으로 개어서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5, 적백대하
하고초를 개화기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린 다음 가루낸다. 1회에 2돈씩 식전에 미음으로 복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6, 산후 혈훈(血暈)하여 심장(心腸)의 기(氣)가 곧 끊어질 것 같은 증상
하고초를 찧어서 짠 즙을 1컵 가득 복용한다. [본초강목(本草綱目)]
7, 구안와사
하고초 3.75그램, 담남성(膽南星) 1.9그램, 방풍(防風) 3.5그램, 조구등(釣鉤藤) 3.75그램을 달여서 물과 술에 타서 취침 전에 복용한다. [전남본초(滇南本草)]
8, 현기증
신선한 하고초 2냥, 빙당(氷糖) 5돈에 끓인 물을 넣어서 천천히 데워 식후에 복용한다. [민동본초(閩東本草)]
9, 양간풍(羊癎風=전간:癲癎), 고혈압 증상
신선한 하고초 3냥, 동밀(冬蜜) 1냥에 끓인 물을 부어 천천히 데워서 복용한다. [민동본초(閩東本草)]
10, 마진(麻疹)의 예방
하고초 5돈~2냥을 달여 1일 1회, 3일간 복용한다. [서주(徐州), 단방험방신의료법선편(單方驗方新醫療法選編)]
11, 소아의 세균성 설사
1세 이하는 하고초 1냥, 반지련(半枝蓮) 5돈, 2~6세는 하고초, 반지련(半枝蓮) 각 1냥, 6~12세는 하고초, 반지련(半枝蓮) 각 1냥 반을 달여서 복용한다. [전전선편(全展選編), 전염병(傳染病)]
12, 급성 편도선염, 인후동통
신선한 하고초의 전초 2~3냥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초의초약간편험방휘편(草醫草藥簡便驗方彙編)]
13, 타박상, 칼 따위에 베일 상처
짓찧은 하고초로 환부를 덮는다. [위생이간방(衛生易簡方)]
14, 폐결핵(임상보고)
침윤형, 만성 섬유공동형, 혈행성 확산형 폐결핵에 대하여 모두 상당한 효과가 있다. 하고초 2냥을 달여서 2~3회로 나누어 복용하거나 하고초 20근에 물을 넣고 달여 5000ml가 되었을 때 적설탕 2근을 넣어서 아침 저녁으로 1회씩 복용한다. 1회에 8~15ml를 복용하며 1개월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복용 후에는 해수, 가슴 통증, 객담, 발열, 객혈 등의 증상이 없어지거나 경감되고 병소도 또한 정도는 다르지만 흡수되어 호전되었다. 폐결핵 객혈 환자의 경우에는 하고초 1냥을 황유(黃油) 2냥에 물을 적당량 첨가한 것에 담그고 그후 증발시켜 술맛이 없어지면 여과한다. 성인은 1회 20~40ml, 1일 3~4회 복용하면 지혈 효과가 있다. [중약대사전]
15, 삼출성 흉막염(임상보고)
하고초 1근에 물 2000ml를 넣고 1000~1200ml가 될 때까지 달여 1회에 30~50ml씩, 1일 3회 복용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기타 치료를 병행하지만 항결핵제는 첨가하지 않는다. 삼출성 흉막염 환자의 치료 9례 중 호전되어 자발적으로 퇴원한 2례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완치되었다. 평균 입원일 수는 35.6일이고 열은 7.7일에 내려가고 저류액(貯留液)의 흡수는 24.7일 이었다. [중약대사전]
16, 세균성 이질(임상보고)
하고초 2냥을 물에 10시간 담근 다음 약한 불에 2시간 가량 달여 1일 4회로 나누어 복용하고 7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한다.
또는 하고초의 건조한 화수(花穗)를 100% 유동엑스로 하여 소아는 1회 1~2ml, 성인은 20~30ml씩 1일에 2~3회 복용한다. 복용 후 평균 3일에 열이 내려가고 이급후중(裏急後重) 및 배변 횟수 과다는 평균 4~6일에 없어지거나 정상으로 돌아왔다. 복통 및 점막 병변의 소실은 비교적 늦어져 평균 10일이었다. 복용 중에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17, 급성 황달형 전염성 간염(임상보고)
하고초를 주로 써서 75명을 치료하였는데, 62명이 임상 치료 기준에 도달하였다.
용량 및 용법: 매일 하고초 2냥, 대추 1냥에 물 1500ml를 넣고 약한 불에 천천히 달인 다음 대추를 짓찧어 진흙 형태로 만든다. 300ml까지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중증인 경우에는 용량을 증가시켜도 된다. 또는 매일 하고초 2냥과 지방을 제거한 살코기 2냥에 물을 각각 1200ml씩 넣고 따로따로 1시간 정도 달인 다음 두 액을 섞어 약한 불에 달여 300ml로 하고 찌꺼기를 제거하여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보통 30일을 1치료 기간으로 하고 필요하면 복용 중지 2~3일 후에 제 2치료 기간을 시작한다.
치료 기간 중에 비타민 B, C 및 소량의 glucose을 투여하여 치료를 보조하여도 좋다. 환자의 임상 자각 증상이 없어지는 기간 또는 개선되는 기간은 2~14일이었다.
간비(肝脾)의 퇴축(退縮) 시간은 10~65일, 황달의 소실 기간은 3~31일, 각종의 서상(絮狀) 혼탁도 실험이 음성으로 변전되는 기간은 7~71일이었다. 치료 과정 중 중독 작용은 나타나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참고문헌
익생의 자연건강컨텐츠, 한글동의보감, 신농본초경, 동의학사전,항암식물사전, 항암본초, 본초경, 안덕균의 한국의 약초, 한국의 약용식물, 약초연구가 정동명, 체질박사김달래, 본초강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