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상품관련근거
엄나무는 제주도(제주목)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제주대정정의읍지, 제주풍토기,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엄나무 효능과 복용법
엄나무(해동목)는 두릅나무처럼 새순을 따서 식용 합니다.
엄나무의 껍질은 약용으로 쓰이며, 뿌리와 어린잎은 식용합니다.
엄나무 껍질을 '해동피'라 하여 예부터 요통에 특효약으로 쓰였으며 한번 치유되고 나면 평생 재발이 되지 않는 약효로 유명 합니다.
엄나무(해동목)는 인삼과 견줄 만한 약효를 지녔지만 아직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귀중한 약물 자원입니다.
옛 사람들은 엄나무(해동목)의 날카로운 가시가 귀신의 침입을 막아 준다고 하여 엄나무의 가지를 대문이나 방문 위 등 출입구에 꽂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충청도나 전라도 지방에는 이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간혹 이 나무를 정자나무나 신목(神木)으로 받들기도 했는데 마을 들목이나 동네 가운데 엄나무를 심으면 전염병이 비켜 가는 것으로 믿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고 마비되는 것을 예방하고, 이질이나 옴, 버짐, 눈에 핏발 서는 것 등을 치료하며 중풍을 없앤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몸에차고 축축한 기운이침투하여 생긴 신경통, 관절염, 요통, 타박상, 근육마비, 만성 위염, 만성 대장염, 입안염증, 늑막염, 종기, 암, 피부병, 염증질환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만성간염 같은 간장질환에도 효과가 크며, 풍습으로 인한 부종 등에도 좋은 효과가 있으며 진통작용도 상당합니다. 또 늘 복용하면 중풍을 예방 합니다.
산나물이라기 보다는 약재로 인식되는 엄나무의 어린 순은 당뇨병, 암 예방과 치료, 두통, 어지럼증, 감기, 신경통, 관절염, 정신질환에 효과적입니다.
간경화 초기, 만성간염
엄나무(해동목) 속껍질을 잘게 썰어 말린 것 1.5kg에 물 5되를 붓고 물이 3분지 1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한번에 15~20ml씩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혹은 밥먹을 때 같이 복용 합니다. 간장부위의 아픔, 헛배 부른 것, 복수, 무력감, 밥맛없는 것등이 차츰 없어지고 대개 4∼5개월 정도 복용하면 80%정도는 치유 된다고 합니다. 잎을 달여서 차로 늘 마시면 효과가 더 빠르다고 합니다.
신경통, 관절염, 근육통, 근육마비, 신허요통, 기침, 가래, 늑막염, 내장이 상한데, 엄나무(해동목) 뿌리를 생즙으로 내어 마시면 좋습니다. 무르고 두꺼운 뿌리껍질을 토막토막 잘라 믹서기로 갈아서 생즙을 내어 맥주잔으로 하루 1잔씩 마시면 효과가 매우 빠릅니다.
특히 신허요통에는 즉효를 본다고 합니다. 또 엄나무 줄기를 태워 기름을 내어 치료약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삼차 신경통 엄나무(해동목)속껍질 6~12g을 잘게 썰어 물 200ml에 넣고 100ml가 되게 달여하루 2번에 나누어 먹고, 찌꺼기는 아픈 곳에 붙이기도 합니다.
류머티즘성 관절염,
아픔을 멎게하고 중추신경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류머티즘성 관절염으로 인한 격심한 통증이나 온갖 신경과 근육의 통증에 잘 듣습니다.
엄나무 속껍질 10~20g에 물 200~300ml를 붓고 약한 불로 물이 절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눠 먹거나 엄나무를 잘게 썰어 큰 솥에 넣고 푹 고은 물로 식혜를 만들어 수시로 마시기도 합니다. 아픈 부위에 엄나무 껍질을 짓찧어 붙이기도 합니다.
오십견/목/다리/허리 통증
엄나무(해동목) 뿌리와 줄기 속껍질 15~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복용합니다.
입안에 생긴 염증
엄나무(해동목) 껍질 달인 물로 하루 5~6차례 입안을 헹구면 효과가 있습니다.
여성의 유선염
엄나무(해동목) 껍질 40g, 용뇌 1g을 섞어서 달인 물로 자주 씻어주면 좋다고 합니다.
우울증 개선
엄나무(해동목)는 정혈작용이 있어서 피를 맑게 하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며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엄나무를 꾸준히 섭취하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우울증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저산성 만성 위염
엄나무(해동목) 껍질을 가루내어 6~8g씩 식전에 먹습니다.
※ 엄나무(해동목)를 닭과 함께 삶아서 먹기도 하는데 관절염이나 요통에 효험이 있다고 합니다.
※ 당뇨병에도 일정한 치료작용이 있고, 강장작용도 있으며, 신장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엄나무 차 끓이는 방법
건조된 엄나무 껍질이나 잎 또는 속 껍질을 15~20g을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물 200~300ml를 넣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은근한 약한 불에 놓고 20~30분(물이 반정도 줄때까지)가량 더 끓입니다. 다 달여지면 건더기를 걸러내고 3회 정도 나누어서 먹습니다.
(달이고 남은 건더기는 버리지 말고 2~3번 재탕 하셔도 좋습니다)
※ 찻잔에 따른 후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타서 드시면 좋습니다.
엄나무 기름내는 방법
두말이상 들어가는 오지항아리 2개를 준비해 그중 하나를 땅속에 목만 나오도록 묻습니다.
그리고 남은 항아리에 굵은 엄나무를 잘게 쪼개어 가득 담고 입구를 삼베 2~3겹으로 막은 다음 명주끈으로 단단하게 묶고 항아리 겉을 굵은 새끼줄로 칭칭 감아 진흙을 이겨 3~5cm두께로 바릅니다.
이것을 땅속에 묻은 항아리에 엎어놓고 항아리가 서로 맞물린 부분을 진흙을 이겨 두껍게 발라 잘 봉한 뒤에 항아리 위에 왕겨나 톱밥을 10가마니 정도 붓고 불을 붙여 태웁니다.
일주일쯤 지나 왕겨나 톱밥이 다 타서 꺼지고 나면 아래의 항아리에 고인 기름을 꺼내어 씁니다. 만성 신경통, 요통, 관절염, 만성간염 간경화, 황달,늑막염 등에는 한번에 소주잔으로 반잔 정도에 생수를 5섯 배쯤 타서 복용 합니다. 옴 종기 갖가지 피부병에는 기름을 아픈 부위에 바릅니다. 온갖 피부병에 신기하게 잘 듣습니다.
엄나무뿌리 주 담그는 방법
재료:엄나무 뿌리200g(말린 것 150g), 30~35℃소주1.8ℓ, 유리병, 재료의 비율은 용기의 크기에 따라 적당량을 사용하면 됩니다.
1. 엄나무 뿌리를 물에 가볍게 흔들어 씻어 그늘에서 말립니다.
2.유리병에 엄나무 뿌리와 소주를 넎어 뚜껑을 잘 닫아 공기와 완전히 밀폐시키고,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서 숙성 시킵니다.
3. 술을 담근 뒤 6개월 정도 지나면 엄나무 뿌리주가 완성 됩니다. 건더기는 걸러 내지 않고 보관하여 드시면 됩니다.
※복용법:하루 1~2회 (소주잔으로 한 잔씩) 공복에 마십니다.
당뇨병, 신경통, 풍습, 이뇨, 풍, 위암, 혈액순환, 위궤양, 요통, 신장염, 거담, 강장보호, 관절염,근육통, 근육마비 등에 좋습니다.
엄나무가 쓰이는곳
진정작용(다량), 위액분비항진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항암작용(유방암), 억균작용, 풍습을 없애고 경맥을 잘 통하게 하며 통증을 멈추며, 중추신경계통흥분작용(소량), 비증,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데, 복통, 이질, 곽란으로 토하며 설사하는 데, 옴, 치통, 저산성위염, 피부병, 궤양, 상처에 효험있는 엄나무
음나무의 다른 이름
해동피[海桐皮: 개보본초(開寶本草)], 정동피[釘桐皮, 고동피:鼓桐皮, 정피:丁皮: 약재자료휘편(藥材資料彙編)], 자동피[刺桐皮: 중약재수책(中藥材手冊)], 자통[刺通, 접골약:接骨藥: 귀주초약(貴州草藥)], 자동[刺桐: 남방초목상(南方草木狀)], 산부용[山芙蓉, 제고:梯枯, 공동수:空桐樹, 계동목:鷄桐木, 해동:海桐: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음나무, 엄나무, 개두릅나무 등으로 부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음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해동피(海桐皮) //엄나무껍질// [본초]
오갈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엄나무(Kalopanax pictum Nakai)의 껍질을 말린 것이다. 엄나무는 각지의 산기슭과 산중턱에서 자란다. 늦봄부터 초가을 사이에 껍질을 벗긴 다음 겉껍질을 깍아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다. 비경, 위경, 간경, 신경에 작용한다. 풍습(風濕)을 없애고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하며 통증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중추신경계통흥분작용(소량), 진정작용(다량), 위액분비항진작용, 거담작용, 소염작용, 억균작용 등이 밝혀졌다. 비증(痺證),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는 데, 복통, 이질, 곽란(霍亂)으로 토하며 설사하는 데, 옴, 치통 등에 쓴다. 저산성위염에도 쓴다. 하루 6~12g을 물로 달이거나 술로 담가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민간에서는 엄나무잎을 피부병, 궤양, 상처 등에 쓴다.]
엄나무의 채취는 1년 내내 채취가 가능하다. 특히 봄에 채취하면 벗기기 쉽다. 건조한 껍질을 벗겨 가시와 먼지를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엄나무의 성분은 나무껍질은 erythraline, amino acid과 유기산을 함유한다. 종자는 지방유를 함유한다. 지방유는 포화 유기산 36.7%와 불포화 유기산 (oleic acid, linolenic acid) 63.3%를 함유하고 있다. 또 hypaphorine을 함유하고 있다.
약리작용에서 엄나무 껍질의 침제(1:3)는 in vitro에서 자색 백선균(白癬菌), 쉔라인 백선균, 녹색 소아포선균(小芽胞癬菌), 서경표피균(鼠徑表皮菌) 등의 피부 진균에 대하여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억제 작용을 한다. 또 엄나무 껍질 Erythrina sp.는 in vitro에서 황색 포도상 구균에 대하여 억제 작용을 한다.
엄나무 껍질의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간, 비경에 작용한다. 풍사를 몰아내고 습사를 없애며 경락을 통하게 하고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풍습비통(風濕痺痛), 이질, 치통, 개선(疥癬)을 치료한다.
하루 7.5~15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 복용한다. 외용시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개어서 바른다.
주의사항으로 혈허한 사람은 복용하면 안된다.
1, <신농본초경소>: "풍습이 아닌 요통에는 쓰지 말아야 한다."
2, <본초휘언>: "이질, 적안(赤眼), 비벽(痺躄) 등의 증에서 풍습과 관련되지 않는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3, <득배본초>: "혈이 적고 화(火)가 왕성한 사람은 쓰지 말아야 한다."
엄나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풍습으로 양다리와 발이 몹시 붓고 통증이 심하며 관절 마디마디에 구련통(拘攣痛)이 있는 증상
엄나무껍질 37.5g, 영양각(羚羊角)의 설(屑:가루), 율무 각 75g, 방풍(防風), 강활, 껍질을 제거한 통계(筒桂), 적복령(赤茯苓), 숙지황(熟地黃) 각 37.5g, 빈랑(檳榔) 37.5g을 가루내어 1회 11g을 물 1컵, 생강 5개와 함께 7할이 될 때까지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하게 해서 복용한다. [각기치법총요(脚氣治法總要), 해동피산(海桐皮散)]
2, 견딜 수 없는 허리 및 무릎 통증
엄나무껍질 75g, 우슬초, 궁궁이, 강활, 구기자뿌리껍질, 오가피 각 37.5g, 감초 19g, 율무 75g, 생지황 488g, 이상의 생약을 깨끗이 씻어 불에 쬐어 말려서 가늘게 썬다. 생지황은 노두를 칼로 자르고 면(綿) 37.5g으로 생약 전부를 싸서 무회주[無灰酒: 석회(石灰)를 조금도 넣지 않은 술. 옛날에는 석회를 넣어 술이 시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술에 석회를 조금 넣었는데 이런 술을 마시면 담(痰)이 몰린다고 하여 병치료에 쓰는 술은 반드시 무회주를 썼다고 한다. 또는 다른 것이 조금도 섞이지 아니한 술. 순료(醇醪), 순주(醇酒)] 2말에 넣어 겨울에는 27일, 여름에는 17일 담가서 익을 때까지 기다린다. 빈속에 1잔,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1회 마셔서 장시간 취기(醉氣)가 유지되도록 한다. 부작용이 없으면 양을 증감할 필요가 없다. 독있는 것을 먹어서는 안된다. [속전신방(續傳信方)]
3,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 펴지 못하는 경우
당귀(노두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불에 쬐어 말린 것) 37.5g, 모단피(牡丹皮: 징(癥)을 제거한 것) 37.5g, 숙건지황(熟乾地黃) 37.5g, 우슬초(노두를 제거하고 술에 담가 불에 쬐어 말린 것) 37.5g, 산수유(山茱萸), 보골지(補骨脂) 각 19g을 곱게 가루낸다. 1회 3.75g을 물 8할에 파흰뿌리 2치를 넣어 5할이 될 때까지 물로 달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따뜻할 때 먹는다. [소아위생총미론방(小兒衛生總微論方), 해동피산(海桐皮散)]
4, 대풍질(大風疾: 문둥병, 나병)
지모(知母), 패모(貝母), 오매육(烏梅肉), 엄나무껍질, 금모구척(金毛狗脊: 털을 제거한 것) 같은 양을 곱게 가루내어 꿀로 개어서 벽오동씨만한 크기의 환으로 만든다. 매일 공복 시, 낮, 취침 전에 각 30알을 복용한다. 또 매일 밤 첫 번째 깨어났을 때 베겟머리에 놓아 두었던 30알을 재빨리 소리쟁이뿌리의 천연즙으로 복용한다. 술, 성교, 모든 발풍(發風)하는 음식을 엄금한다. 묽은 죽만을 100일 계속해서 복용하면 피부나 살이 서서히 회복된다. [백일선방(百一選方), 신선퇴풍단(神仙退風丹)]
5, 중악(中惡) 곽란
엄나무껍질을 끓여 즙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6, 풍충치통(風蟲齒痛)
엄나무껍질의 달인액으로 입안을 헹구어 낸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7, 풍선유충(風癬有蟲)
엄나무껍질, 사상자(蛇床子) 같은양을 가루내어 뇌저지(腦猪脂)로 개어서 바른다. [여의방(如宜方)]
8, 상절(傷折)을 치료하고 외풍에 배제하며 동통을 멎게 하는 처방
잘게 썬 엄나무껍질 37.5g, 노두를 제거한 방풍 75g, 충분히 볶은 검은콩 37.5g, 갈라질 때까지 센 불로 구워서 껍질과 배꼽을 제거한 부자(附子) 37.5g을 곱게 찧고 체에 쳐서 가루로 만든다. 매회 온주(溫酒: 따뜻한 술) 7.5g으로 1일 3~4회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해동피산(海桐皮散)]
9, 유행성 적독 안질
엄나무껍질 37.5g을 썰어 부수어서 소금물로 씻고 약간 볶아서 펄펄 끓는 물에 담근 다음 약간 식혀서 눈을 씻는다. [본초휘언(本草彙言)]
10, 유방암, 유방 종양
엄나무껍질 19g, 홍당(紅糖) 37.5g의 달인물을 복용한다. [귀주초약(貴州草藥)]
참고문헌
생약종합정보시스템, 제주대정정의읍지, 제주풍토기,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 동의보감, 동의학사전,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