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박나무는 한국·중국·필리핀·일본 등지의 따뜻한 지역에서 자란다. 한국에서는 울릉도 및 남쪽 바닷가의 산기슭에서 자란다. 키는 15~20 미터 정도까지 큰다. 나무껍질은 녹갈색인데 회색 무늬가 있다. 잎은 어긋나는데 가지 끝에 촘촘히 나서 모여나는 것 같이 보인다. 잎몸은 거꾸로 된 길둥근꼴이며 길이 7~15 센티미터, 너비 3~7 센티미터 정도 된다. 가죽질이고 끝이 길어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봄에 나는 새순이 붉게 물들어 아름답다. 꽃은 오뉴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 원추꽃차례에 조그만 황록색 꽃이 모여 달린다. 열매는 장과로 꽃이 핀 다음해 7~9월에 흑자색으로 익는다.
변종으로 왕후박나무(P. thunbergii var. obovata Nakai)가 있다. 후박나무는 일본 목련과 자주 혼동된다. 일본에서는 자기네 특산인 일본 목련을 한자로 후박(厚朴), 또는 박(朴)이라고 하고 진짜 후박나무는 중국이름 그대로 남(楠)이라고 한다.우리나라 조경업자들이 일본목련을 수입해 들여올때 후박나무로 번역해 버린 탓에 일본목련을 후박나무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약재로 쓰려면 이름이 같은 두나무를 똑똑히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진상품관련근거
후박은 제주도(제주목)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보유편, 역주탐라지, 제주대정정의읍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증상 및 복용법
후박은 음식물이 소화안돼 배에 가스가 차고 헛배가 불러오는 증상에 쓰면 잘 낫는다.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가스의 배출을 쉽게 유도하므로 대변을 잘못보는 증상에도 효험이 있다.특히,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심해 소화가 안되고 식욕을 전혀 느끼지 못할 때도 사용된다.
동의보감은 「후박껍질은 배가 부르고 끓으면서 소리가 나는 것, 체하고 소화가 잘 않되는 것을 낫게 하며 위장을 따뜻하게 한다. 토하고 설사하는 것을 낫게 하고 담을 삭히며 기를 내리고 위장과 장의 기능을 좋게 한다. 또 설사와 이질 및 구역질을 낫게 한다」고 약효를 소개했다.
한방에서는 위가 빈 것같고 위장이 냉하고 사르르 아픈 증상에 차즈기<소엽>,진피, 생강, 적복령, 목향, 감초, 대추 등을 함께 달여 만든 「厚朴溫中湯」을 복용하면 된다 했다. 독성은 없으나 경험상 임산부는 피해야 한다.
후박 이용한 민간요법
후박은 한약재로 사용된 지가 오래된 만큼 특정 질환에 효과가 있는 민간요법도 많이 전해온다.
비뇨기 계통치료=여름~가을에 걸쳐 껍질을 채취해 잘게 썰어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소변이 충분히 나오지 않아 오줌을 눈 후에도 개운치 않을 때는 후박피 10g을 1일량으로 달여 2~3회 나누어 마신다. 장기간 복용하면 효과가 좋다.
요통=9~10월에 흑자색의 열매를 따 껍질채로 달여서 1일 2~3회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입냄새제거=20년 이상된 후박나무 껍질을 채취해 그늘에 말려 5g 가량 달여서 복용하며 소화불량으로 생긴 입냄새를 없앨 수 있다.
호흡기계통질병·기관지·천식=술을 담가 먹으면 효과가 있다. 후박술은 뿌리와 껍질을 이용해 담거나 새순을 따다 담는 방법이 있다. 뿌리와 껍질을 채취해 잘 고른 후 재료의 2~3배 가량 되는 독한 술을 붓고 밀봉해 지하실에 5~6개월 보관후 마시면 된다.
새순을 이용한 후박술은 4~5월께 새순을 따다가 술을 담는데 역시 독이나 항아리에 담아 재료의 3~4배 분량의 독한 술을 붓고 2~3개월 보관후 마신다.
후박술은 소화불량·위경련·복통에 한잔 마시면 즉효가 있고 감기로 인한 두통이나 열에도 잘 듣는다. 오래두고 먹으면 호흡기 계통의 질병, 기관지·천식치료에 좋고 속이 더부룩한 증세의 치료도 가능하다.
한방에서 본 후박
후박은 중국후박나무 및 일본후박나무의 껍질을 약용으로 사용한다. 성미는 쓰고 맵고 따뜻하며, 주로 작용하는 장기는 비장과 위장, 대장이다. 그 효능을 보면 습기를 없애고 체기를 뚫어주는 화습도체(化濕導滯)기능과 기(氣)순환을 원활히 해주며 속을 따뜻하게 도와주는 행기온중(行氣溫中)작용이 있다.
행기의 작용이 있어 복부창만, 소화불량에 특효를 나타내고, 배가 더부룩하고 음식을 꺼리면서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 식욕부진에 사용하는데, 이때는 흔히 창출, 진피 등의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설사에 유효하며, 해수와 천식을 가라앉히는 효능도 있는데, 행인, 반하, 소자 등의 약물과 함께 배합하여 사용한다.
임상에서 후박을 사용하는데 있어 배합하는 약재에 따라 그 작용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예를들어 습체(濕滯)가 있으면 창출을 배합하여 습기를 없애면서 비위를 도와주고, 기체(氣滯)가 있으면 목향을 배합하여 기(氣)순환을 도와 통증을 없애며, 식체가 있을 때는 건강(乾薑)을 배합하여 더부룩함과 팽만감을 없애며, 열체가 있을 때는 대황을 배합하여 열을 제거하여 체기를 없애고, 폐기(肺氣)가 울체되어 기침을 할 경우에는 마황과 행인 등의 약재와 배합하여 사용한다.
약리를 보면, 위궤양과 십이지장경련, 위액분비를 억제시키고, 중추신경 억제작용, 혈압강하작용이 있으며, 비교적 강한 항균작용을 나타낸다. 임상보고에 자궁절제수술시 수술전에 복용하면 수술 중에 나타나는 고창(鼓脹)현상을 완하 시킨다 하며, 급성장염, 세균성, 아메바성 이질에 효력을 보인다.
후박이 쓰이는곳
횡문근 이완 작용, 중추 신경 억제 작용, 혈압 강하 작용, 항균 작용, 복부창만, 소화불량, 기관지염, 구토, 설사, 가래, 해수, 천식, 급성장염을 다스리는 후박나무
후박의 다른 이름
후박[厚朴: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후피[厚皮: 오보본초(吳普本草)], 중피[重皮: 광아(廣雅)], 적박[赤朴: 명의별록(名醫別錄)], 열박[烈朴: 일화자제가본초(日華子諸家本草)], 후박나무, 왕후박나무 등으로 부른다.
후박나무에 대해서 안덕균의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녹나무과의 갈잎큰키나무 중국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e Rehder et Wils.), 일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의 나무껍질을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의 나무껍질을 토후박(土厚朴)이라고 하여 위품(僞品)을 쓰고 있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행기(行氣), 소적(消積), 조습(燥濕), 하기(下氣), 소담평천(消痰平喘)의 효능이 있다.
해설
① 행기 작용이 있어서 복부창만, 소화불량에 특효를 나타내고,
② 배가 더부룩하고 음식을꺼리면서 설태가 두껍게 끼는 증상에 쓴다.
③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설사에 유효하며,
④ 가래를 삭이고 해수, 천식을 가라앉힌다.
성분: magnolol, isomagnolol, hunokiol, machiol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① magnolol은 횡문근 이완 작용이 있고,
② 실험성 위궤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나타났으며, 십이지장 경련과 위액 분비를 억제시킨다.
③ 중추 신경 억제 작용,
④ 혈압 강하 작용이 있으며,
⑤ 약물 달인 물을 소량 복용하면 장관 및 기관지 평활근에 흥분 작용을 보이나, 다량 복용하면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⑥ 비교적 강한 항균 작용이 있다.
임상보고
① 자궁 절제 수술시 수술 전에 5~10그램을 복용하면 수술 중에 나타나는 고창(鼓脹)현상을 완화시킨다.
② 급성장염,
③ 세균성, 아메바성 이질에 효력을 보인다.]
동의보감
-성질은 따뜻하며[溫] 맛이 쓰고[苦](맵다[辛]고도 한다) 독이 없다.
1)여러 해 된 냉기,
2)배가 창만하고 끓으면서 소리가 나는 것,
3)식체가 소화되지 않는 것을 낫게 하며
4)위기를 몹시 덥게 한다.
5)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쥐가 이는 것을 낫게 하고
6)담을 삭이며 기를 내리고 장위의 기능을 좋게 한다.
7)또는 설사와 이질, 구역을 낫게 하고
8)3충을 죽이며 5장에 몰려 있는 모든 기를 내보낸다.
-살이 두텁고 자줏빛이면서 윤기가 나는 것이 좋고 엷고 흰 것은 쓰지 못한다. 투들투들한 겉껍질을 깎아 버리고 생강즙에 축여서 볶아 쓴다. 생강으로 법제하지 않으면 목구멍과 혀를 자극한다[본초]
진존인
-胃腸의 積氣를 暢通시키고 健胃消食하는 작용이 있다.
-腸蠕動을 加速化하고 大便暢通의 작용이 있다.
-腸內의 가스제거에 효과가 있어 消化器疾患이나 腹部 및 産婦人科手術後 腹脹을 輕減
-嘔吐‧呃逆을 止하고 胃酸抑制의 作用이 있다.
-化痰平喘 및 胸腔내 積液제거를 보조한다.
박영순(한방의 약리해설)
① Acethycholine의 작용과 길항하여 자율신경계를 조절하며 심박동을 억제하므로 심장신경증, 심장성천식에 사용되며, 위장평활근의 이상근긴장(異常筋緊張)으로 복부팽만감이 나타나는 것을 완화한다.
② 함유된 ß-Endesmol은 항히스타민작용을 하여 알러지천식을 완화한다.
③ Magholol과 Honokiol이 중추흥분을 억제하여 진정작용을 하므로 불안, 초조 등의 정신증상을 완화한다.
④ 위액분비억제하여 항궤양작용이 있다.
⑤ 폐렴쌍구균, 황색포도상구균, 이질간균 등에 대하여 광범위한 항균작용이 강력하여, 장염으로 인한 복부팽만감과 기관지염으로 인한 기침증상을 완화한다.
⑥ 장경련 억제작용이 있다.
⑦ 기관지평활근 경련 억제작용으로 진해작용을 한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후박나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황목련(Magnolia obovata Thunb.)
식물: 높이 20미터에 이르는 잎지는 큰키나무이다. 잎은 길이 30센티미터에 달걀 모양이다. 이른 여름 노란 흰색 꽃이 핀다. 중부와 남부에서 심는다.
껍질(후박): 나무와 가지의 껍질을 벗겨 햇볕에 말린다. 나무의 목질부가 단조롭고(박), 껍질이 두텁기(후) 때문에 후박이라 한다.
중국에서는 M. officinale Rehd et Wils. 의 나무껍질을 천박, 호북후박이라 하며 뿌리껍질(근박)도 쓴다. 또한 변종인 var. biloba Rehd. et Wils.의 나무껍질을 온박, 온주후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후박과는 달리 천박이나 온박의 꺾은 면에는 결정이 내돋는다.
우리나라 남부에서는 녹나무과의 후박나무(Machilus thunbergii Sieb. et Zucc.)의 껍질도 후박으로 쓴다. 껍질이 얇아서 박박이라고도 하는데 황목련껍질이나 천박, 온박과는 성분이 다르며 대용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
성분: 황목련껍질에는 정유 약 1%, 그 주성분은 세스쿠이테르펜인 마키롤(β-오이데스몰) C15 H20 O과 Υ-오이데스몰이다. 또한 마그노쿠라린 C18 H18 O2 0.03%, 호노키올이 있다.
알칼로이드로서 ι-마그노쿠라린 C19 H25 O4 N, 마그노플로린, 아노나인, 리리오데닌, 미켈라르빈, 살리시폴린클로리드가 있다. 잎에 루틴, 0.75%의 정유가 있다. 목질부에는 마그놀롤과 호노키올은 없고 마그노플로린, 리리오데닌, 미켈라르빈 C17 H15 O3 N, 아노나인, 마그노쿠라린이 있다. 뿌리에는 줄기껍질에서와 같은 성분이 있다.
중국산 후박도 황목련껍질과 성분이 같으며 꺽은 면에 내돋는 결정은 마그놀롤과 호노키올이다.
작용: 껍질의 총알칼오이드 또는 호쿠라레(마그노쿠라린의 불순물)는 개구리와 토끼에서 내장 장기에 영향을 주지 않을 정도의 적은 양에서 선택적으로 골격근의 운동신경 말초를 마비시킨다. 즉 쿠라레 유사작용이 있다. 마그노쿠라린, 마그노풀로린, 살리시폴린 등 개별 알칼로이드도 같은 작용이 있다. 그러나 그 작용은 d-투보쿠라린에 비하여 매우 약하다. 또한 신경절 차단 작용, 항필로카르핀작용, 아드레날린 증강작용도 있다. 마그놀롤과 호노키올은 센 중추성 근이작용이 있다.
껍질 엑스는 건위작용, 아픔멎이작용, 진정 및 항경련작용이 있고 뿌리는 가래삭임작용도 있다고 한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건위, 소화, 수렴, 오줌내기, 가래삭임약으로 가슴과 배가 불룩하고 아프며 기가 오를 때, 기침, 설사, 위장병에 쓴다.
찬 기운으로 배가 불룩하고 먹은 것이 내려가지 않을 때에는 생강, 반하뿌리, 토하면서 설사할 때에는 후박가루, 가래와 기침에는 마황, 살구씨, 반하뿌리와 같이 쓴다. 3~10그램을 물에 달여 먹는다.
민간에서는 꽃, 잎, 열매를 아픔멎이약, 건위소화약, 벌레떼기약, 오줌내기약, 열내림약으로 쓴다.
황목련껍질 달임약(5~8:200):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후박삼물탕: 황목련껍질 5그램, 탱자나무열매 2.5그램, 대황뿌리 2.5그램을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차게 해서 마신다. 이질에 쓴다.
대승기탕: 대황뿌리 2그램, 탱자나무열매, 망초 각각 3그램, 황목련껍질 5그램을 물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습관성 변비, 고혈압증에 쓴다.
위의 처방에서 망초를 뺀 것은 소승기탕인데, 대승기탕증ㅇ 비하여 증세가 약한 데 쓴다.
반하후박탕: 끼무릇뿌리줄기 6그램, 황목련껍질 4그램, 백복령 5그램, 차조기잎 2그램, 생강 1그램을 200밀리리터 되게 달여 고장, 기관지염에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평위산: 흰삽주 8그램, 황목련껍질, 귤껍질, 감초(덖은 것) 각각 4그램, 대추 각각 2그램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7그램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물에 달여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위병에 널리 쓰인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후박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후박(厚朴) //후피(厚皮), 적박(赤朴), 열박(烈朴)// [본초]
목련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후박나무(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의 줄기 또는 뿌리껍질을 말린 것이다. 봄에 20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을 벗겨 그늘에서 말리거나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건져서 햇볕에 말린 다음 이것을 다시 증기에 쪄서 원통 모양으로 말라 햇볕에 말린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뜻하다. 비경, 위경에 작용한다. 기(氣)를 잘 돌게 헛배 부른 것을 낫게 하며 비장과 위장을 덥혀주고 습을 없애며 담을 삭인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 약한 이뇨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비위의 한습으로 기가 막혀 헛배가 부르면서 그득한 데, 소화장애, 구토, 설사하는 데, 위염, 위경련, 기침이 나고 숨이 찬데,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등에 쓴다. 하루 3~9그램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임신부에게는 주의하여 써야 한다. 택사, 초석, 한수석과 배합하지 않는다(相惡).
우리나라에서 나는 황목련껍질을 후박으로 쓰기도 한다. 후박나무의 열매(후박자)는 온중소식약(溫中消食藥)으로 헛배가 부른 데 쓰며, 꽃(후박화)은 이기화습(利氣化濕藥)으로 비위에 습탁(濕濁)이 몰려서 가슴이 답답한 데 쓴다.]
후박은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비, 위, 대장경에 작용한다.
중초를 따뜻하게 하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는 것을 내리며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고 담을 제거한다. 반위, 담음, 진통, 변비, 아메바성적리, 산전 산후의 복내 장기 불안정, 관절조절, 뱃속 기생충 제거, 명목, 기침, 두통, 마비와 동통, 이뇨, 곽란, 복통창만, 설사, 천식, 해수, 한습사리를 치료한다.
하루 4~12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임신부는 신중하게 써야 한다. 콩을 금하는데 그것을 먹으면 기를 일으킨다. 건강을 보조약으로 하며, 택사, 한수석, 소석을 꺼린다.
후박의 꽃봉오리를 후박화(厚朴花), 열매 혹은 종자를 후박자(厚朴子)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후박의 꽃봉오리는 늦봄부터 초여름에 봉오리가 피기전이나 조금 피었을 때에 뜯어서 시루에 넣어 찌는데 증기가 나면 약 10분 후에 꺼내어 햇볕에 말리거나 약한 불에 구워서 말린다. 또 찌지 않고 직접 꽃을 불에 말릴 수도 있다. 불순물을 제거하고 꼭지를 떼고 흙, 먼지를 체로 쳐서 버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습을 제거한다. 흉격을 소통시키고 역행하여 위로 치밀어 오르는 기를 내리고 조절한다. 하루 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주의사항으로 진액이 고갈된 환자는 쓰지 말아야 한다.
후박의 씨앗은 9~10월에 열매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없다.
기의 순환을 조절하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며 식체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하루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황목련(Magnolia obovata Thunb.)을 일목련이라고도 하며 일본 후박이라고도 부른다. 일본 원산으로서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서 재배한다. 중국의 후박과 함께 같은 용도로 약용한다.
관련문헌
위키백과, 민통선토종약초연구소 운수스님, 사람인한의원, 동의학사전, 약초의 성분과 이용, 박영순(한방의 약리해설), 동의보감, 진존인, 여지도서보유편, 역주탐라지, 제주대정정의읍지, 세종실록지리지, 신증동국여지승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