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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랍[白蠟],표백한 밀랍,황랍(황갈색),조랍(粗蠟)
 

백랍[白蠟]은 표백한 밀랍으로 그 용도는 연고 기초제로 쓰인다. 제조는 꿀벌집에서 벌꿀을 채취한 뒤에 뜨거운 물로 녹여 고화한 납인 황랍(황갈색)을 녹이고 냉수에 서서히 넣어서 작은 알갱이로 만든 다음 가끔 물을 더 부어 주면서 햇빛에 두면 백랍을 얻는다. 
조랍(粗蠟)은 황랍이라 하며 표백은 보통 일광표백에 의한다. 녹는점 62~64℃이다. 꿀벌집에서 벌꿀을 채취한 뒤에 뜨거운 물로 녹여 고화한 납, 즉 황랍(황갈색)을 녹이고 냉수에 서서히 넣어서 작은 알갱이로 만든 다음 가끔 물을 더 부어 주면서 햇빛에 두면 백랍을 얻는다. 주성분은 미리신(팔미트산의 미리실에스터) C15H31COOC30H61 및 세로트산 등이다. 용도는 연고 기초제로 쓰인다.

진상품관련근거
백랍[白蠟]은 제주도(제주목), 충청도(영동현), 평안도(창성도호부)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남환박물, 제주대정정의읍지,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있다.

세종 22권, 5년(1423 계묘 / 명 영락(永樂) 21년) 10월 27일(갑술) 4번째기사  일향·대우·원구풍 등이 토산물을 바치다 . 일향(日向)·대우(大隅)·살마주 태수 수리대부장작(薩摩州太守修理大夫匠作)인 원구풍(源久豐)과 〈그의〉 아들 원귀구(源貴久)가 사람을 보내어 토산물을 바치고, 구풍이 좌·우대정승(左右大政丞)에게 글을 보내기를, “훈풍(薰風) 만리(萬里) 길에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니, 오색 구름[五雲]이 삼각산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보이는 듯하옵니다. 삼가 짤막한 소를 받들어 사자 좌공(使者佐恭)을 보내어 선제의 선화(仙化)를 조위(弔慰)하옵니다. 아아, 비탄(悲歎)함을 어찌 견디오리까. 토산물을 받들어 드리옵니다. 유황 8천 근, 금란 2단, 소목 7천 근, 사탕 1백 근, 호초 1백 근, 녹비(鹿皮) 50장, 백랍(白蠟) 1백 근, 백단향(白檀香) 50근, 유록비(柔鹿皮) 10개, 괴어피(鬼魚皮) 10개, 수우각(水牛角) 3개, 보사(寶砂) 반근, 지채(紙彩) 4둘레[員], 주준(酒尊) 5개.”라 하고, 구풍이 또 예조에 서간을 보내기를, “피로(被擄)된 사람 10인을 찾아서 돌려보내고, 인하여 유황 1천 근, 백은선(白銀扇) 30개, 주장창(朱長槍) 2개, 소목 1백 근을 드리나이다.” 하였다. 예조 판서 신상(申商)이 구풍의 서간에 회답하기를, “특별한 사람을 보내어 위문을 베풀고 겸하여 수호(修好)의 성의를 밝게 고함이 오래 갈수록 변함이 없으니, 깊이 아름답게 여기고 기뻐하노라. 헌납한 두 차례의 예물과 피로된 인구는 삼가 이미 아뢰고 받았으며, 토산물로 정포(正布) 1천 5백 16필을 회환하는 사절편에 부친다.”
하였다. 귀구가 토산물로 유황 5천 근, 백랍 50근, 소목 2천 근, 백단향 25근, 장도 2개, 대도 5개를 바쳤으므로, 좌랑 성염조(成念祖)가 귀구의 서간에 답하기를, “글월이 이르러 족하가 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들어 비로소 인국(隣國)과의 수호의 성의를 통함을 알고 몹시 아름답게 생각한다. 헌납한 예물은 아뢰어 수납하였으며, 토산물 약간을 회환하는 사절에게 부치노라.” 하였다.

연산 54권, 10년(1504 갑자 / 명 홍치(弘治) 17년) 6월 20일(기묘) 3번째기사  백랍을 바치게 하다
전교하기를, “백랍(白蠟)이 나는 곳에서 5백 근을 봉진(封進)하게 하라.” 하였다.
 
중종 22권, 10년(1515 을해 / 명 정덕(正德) 10년) 6월 23일(무인) 3번째기사  제주에서 별공으로 백랍을 바치다
제주(濟州)에서 별공(別貢)으로 백랍(白蠟) 24근(斤)을 바쳤으므로 상고(廂庫)5724) 에 들이라고 명하였다.

효능; 해독(解毒), 생기(生肌), 지통(止痛), 접골(接骨), 속근(續筋), 보허(補虛), 윤폐(潤肺), 지해(止咳), 후장위(厚腸胃), 오수발(烏鬚髮), 살노충(殺勞蟲), 구복(久服): 경주치병증 구리(久痢) , 졸심통(卒心痛) , 탕화상({탕}火傷) , 하혈(下血) , 하리(下痢) 
귀경; 비(脾), 위(胃), 대장(大腸)
성미; 담(淡), 평(平) 
밀랍(蜜蠟);성질이 약간 따뜻하고[微溫]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피고름이 나오는 이질과 쇠붙이에 상한 것을 치료하고 기를 보하며 배고프지 않게 하고 늙지 않게 한다.  
황랍(黃蠟); 바로 꿀개의 찌꺼기(密脾底)를 말한다. 처음 것은 향기가 있고 묽은데 여러 번 끓이면 굳어진다. 민간에서는 황랍이라고 한다[본초].   
백랍(白蠟);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오랜 이질을 치료하고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한다.  
황랍을 얇게 깎아서 백일 정도 햇볕에 말리면 저절로 빛이 희어진다. 만일 빨리 쓰려면 녹여서 물 가운데 10여일 동안 넣어 두었다가 쓴다. 이와 같이 하여도 역시 빛이 희어진다[본초].  
또 한 가지 백밀은 전라도, 경상도와 제주도에서 나는데 이것은 수청목나무진(水靑木脂)을 말한다. 이것으로 초를 만들어 불을 켜면 대단히 밝다. 이것은 백랍이 아니다[속방]] 

백랍(白蠟)/벌레부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오랜 이질을 치료하고 부러진 것을 이어지게 한다.
○ 황랍을 얇게 깎아서 백일 정도 햇볕에 말리면 저절로 빛이 희어진다. 만일 빨리 쓰려면 녹여서 물 가운데 10여일 동안 넣어 두었다가 쓴다. 이와 같이 하여도 역시 빛이 희어진다[본초].
○ 또 한 가지 백밀은 전라도, 경상도와 제주도에서 나는데 이것은 수청목나무진(水靑木脂)을 말한다. 이것으로 초를 만들어 불을 켜면 대단히 밝다. 이것은 백랍이 아니다[속방]. 

백랍(白蠟) / 양봉꿀벌의 백밀
라틴명; Cera Alba
약재의 효능; 해독(解毒)  (독성(毒性)을 풀어주는 효능임) 
생기(生肌); (기육(肌肉)이 생기게 하는 효능임) 
지통(止痛); (통증(痛症)을 그치게 하는 효능임) 
접골(接骨); (뼈를 붙이는 효능임) 
속근(續筋); (근육이 끊어진 것을 이어주는 효능임) 
보허(補虛); (허한 것을 보하는 효능임) 
윤폐(潤肺); (폐(肺)를 적셔주는 효능임) 
지해(止咳);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능임) 
후장위(厚腸胃); (장(腸)과 위(胃)를 두텁게 하여 그 기능을 좋게 하는 효능임) 
오수발(烏鬚髮); (머리와 수염을 검게 하는 효능임) 
살노충(殺勞蟲); (결핵균을 죽이는 것임.) 
경신불기(輕身不飢) 
작용부위; 대장(大腸) , 비(脾) , 위(胃) 
성미; 담(淡) , 평(平) 
주의사항; 정제한 밀랍
약재사용처방
마두고(麻豆膏)[1] /  개선(疥癬) 
타착불통방(打着不痛方) /  장창(杖瘡) 

참고문헌
두산백과, 익생이 자연건강 컨텐츠, 본초강목,조도행씨가 쓴 <양봉사계절 관리법 118-126면>, 남환박물, 제주대정정의읍지,세종실록지리지,신증동국여지승람,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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