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가지
간재미
갈근
갈치
감자
감태
감초
감홍로주
강활
강황
게장
고구마
고등어
고본
고사리
고슴도치
고추
고추장
곤쟁이
골풀
곰취
곱돌
과루인
곶감
과메기
곽향
광어
구기자
구리
국수
국화차
굴비
금불초
기장
김치
꼬막
꼴뚜기
꽃게
꿀풀
나물
나전칠기
낙죽장도
낙지
냉이
노루
녹두
녹용
녹차
농어
뇌록
누치
느룹나무
느타리버섯
다시마
다람쥐
다래
다슬기
닥나무
단감
단목
달래
담비
담쟁이
당귀
대게
대구
대나무
대발
대추
더덕
더덕주
도라지
도루묵
도마뱀
도미
도자기
돈육
돈차
돌미역
돔배기
동래파전
동백기름
동충하초
돚자리
돼지
된장
두꺼비
두릅
두충
딸기
들기름
마늘
마뿌리
만화석
막걸리
망둥어
매생이
매실
맥문동
맨드라미
머루
머루주
메밀차
멸치
명란젓
명설차
명태
모과
모란
모래무지
모시
모자
목기
목화
무명
무우
문배주
문어
미나리
미역
민속주
민어
밀랍
박하
방풍
백랍
백련잎차
백렴
백미
백반
백부자
백조어
백하수오
백합
밴댕이
뱅어
벼루
병어
법주
보골지
보리
복령
복분자
복숭아
복어
부들
부자
부채
부추
붉나무
붕어
비빔밥
비자
뽕나무
사과
사슴
산나물
산삼
삼림욕
산수유
살구
삼릉
삼배
삼치
상합
상황버섯
새우
새우젓
생강
석결명
석곡
석류
석영
석이버섯
석청
석창포
소금
소라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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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송이버섯
송화가루
수달
수박
수정
숙주
순채
숭어
승검초
식해
안동포
안식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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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
야콘잎차
약쑥
양귀비
어란
어리굴젓
어육장
엄나무
연밥
연어
연엽주
열목어
염전
엽삭젓
오가피
오미자
오곡
오골계
오정주
오죽
오징어
옥돔
옥로주
옹기
옻칠
왕골
용문석
우무
우황
울금
웅어
위어
유기
유자
유자차
유황
육포
은어
은행
이강주
이스라지
익모초
인삼
인삼주
잉어
자단향
자두
자라
자라돔
자연동
자하젓
작설차
작약
장군풀
장아찌
전모
전복
전어
전어젓
전통주
젓갈
젓새우
정어리
조개
조기
조홍시
좁쌀
종어
종이
주꾸미
죽렴장
죽로차
죽순
죽순채
죽염멸치
죽엽청주
죽피
죽합
준치
중국차
지라돔
지치
질경이
찐빵
참가사리
참게
참기름
참죽나물
참외
찹쌀
창출
천궁
천남성
천문동
청각
청국장
청란석
청목향
청자
초콜릿
초피나무
초하주
추성주
취나물
치자
칠선주
콩잎
토마토
토끼
토사자
토주
토파즈
토하젓
파전
패랭이
편두
포도
포도주
표고버섯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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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달
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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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굴,굴,생굴,모려(牡蠣)·석화(石花),근강모려[近江牡蠣], 장모려[長牡蠣: Ostrea gigas Thunb.],대련만모려[大連灣牡蠣], 가시굴,참굴,긴굴(신칭), 옆주름덩굴굴(신칭), 갓굴, 주름꼬마굴,토굴, 태생굴
 

≪ 굴(참굴) 무엇인가? ≫
식용종인 참굴을 말하며 굴조개라고도 한다. 이매패류에 속한다.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굴이 식용으로 이용된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한국에서도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 많이 출토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다. 
굴류는 왼쪽 껍데기로 바위 등에 붙으며, 오른쪽 껍데기는 좀 작고 볼록해지는 정도도 작다. 두 껍데기의 연결부에 이빨은 없고, 검은 인대(靭帶)로 닫혀 있다. 껍데기 표면에 성장맥이 판 모양으로 발달하고 돌기나 방사륵(放射肋)이 생기는 수도 있다. 몸의 중앙에 후폐각근이 있다. 
자웅동체이지만 생식시기에는 암수가 뚜렷하며 웅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었다가 다음에 자성이 강해진 개체로 되는 교대성의 자웅동체이다. 산란적온은 22∼25℃이고 부화한 유생은 벨리저 유생이 되어 부유생활을 하며, 20일쯤 지나면 부착생활에 들어간다. 
껍데기는 1년에 길이 약 7cm, 무게 약 60g, 2년에 10cm, 140g 정도로 되나 이후의 성장은 느리다. 종류에 따라서 서식 장소도 다소 다른데 참굴은 염분 11∼32%인 비교적 농도가 낮은 조간대의 바위 등에 부착하나, 가시굴은 염분 26∼34%의 내해(內海)의 바위에 부착한다. 
먹이는 플랑크톤이며 입수공(入水孔)에서 바닷물과 함께 들이마셔 아가미에서 여과시켜 먹는데 그중 규조류가 가장 많다. 아가미를 통과하는 바닷물의 양은 1시간에 수온 10℃에서 약 0.4ℓ, 25℃에서는 약 1ℓ이다.  
 
 굴(모려)가 쓰이는곳
위산중화작용, 지혈작용, 항균작용,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 위암, 자음잠양, 진경안신, 연견화담, 수렴고삽, 허로번열, 자한, 폐결핵으로 인한 도한(임상보고), 단단한 덩어리를 부드럽게 하는데, 갈증을 가시게 하는 효능, 경간, 현기증, 벤기 곤란하면서 소변색이 뿌연 증상, 나력, 영류, 정신이 불안정한 증세, 자한, 도한, 붕루대하, 임파선결핵, 음혈을 보하는데, 경련을 멈추는데, 칼 종류에 베인 상처, 큰병이 거의 치료된 후 조금만 과로하여도 코피가 나는 경우, 담을 삭이는데, 굳은 것을 유연하게 하는데, 유정, 설사, 땀을 멈추게하는데, 헌데를 아물게 하는데, 과산성위염, 음을 자양하는데, 혈액을 자양하는데, 번열로 인한 불면증, 심신 불안, 단독, 식은땀을 다스리는 참굴
참굴(giant pacific oyster)은 사새목 굴과의 이매패류로 우리나라에 있는 굴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이다. 학명은 <Crassostrea gigas>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굴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종류이다. 껍질이 단단하고 굴곡이 심하다. 다른 조개류와 달리 비대칭적인 껍데기를 갖고 있어서, 아래쪽 껍데기는 움푹 파여 있는 반면에 위쪽 껍데기는 거의 평평하다. 껍데기 모양은 사는 곳이나 개체에 따라 상당히 다양하다.
주로 밀물과 썰물이 교대로 드나드는 조간대에서 많이 살지만, 바다 밑 5~40m 깊이의 진흙바닥에 붙어있는 것이 발견되기도 한다. 서식환경에 따라 개체의 형태에 변화가 있는데, 조간대 부근에서는 작은 개체들이 살며, 해역에 따라 가늘면서 길고 크게 자라는 것도 있다. 암컷과 수컷의 성질이 한 몸에 들어있는 자웅동체로, 계절 또는 주위 환경에 따라 성별을 바꾼다. 산란은 주로 수온이 18~24도 정도일 때 가능하며 수천만 개의 알을 낳는다. 유생시기에는 물을 떠다니며 생활하다가 조금 더 자라면 성체기간 동안 붙어서 살만한 단단한 장소를 골라서 정착한다. 바닷물에 떠다니는 작은 부유생물들을 잡아먹고 살며, 대체로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강해서 널리 퍼져 서식한다. 하지만 서식지 주변이 오염되면, 굴은 오염물질을 몸 안에 축적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오염이 지속되면 금세 서식지가 파괴되어 버린다. 본래 일본 근처에 서식하던 종류들이 양식을 목적으로 여러 나라에 도입되었으며 그 결과 현재는 많은 국가의 연안에서 자연상태로 서식하거나 양식된다. 한 자료에 의하면 <유럽 굴은 각장이 20 cm 이상으로 자랄 수 있으며, 수명은 20년 이상이다> 라고 알려준다.
안에서 채취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양식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보통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굴을 먹는데, 이는 산란기인 여름에는 영양가가 떨어지고 독성을 띠기 때문이다. 비타민과 철분, 아미노산 함량이 높기 때문에 빈혈이나 각종 신체기능 저하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고영양식품으로 인기가 많다. 김치와 같은 음식에 들어가서 시원한 맛을 더해주며 주로 국을 끓여 먹거나 무쳐먹고, 젓을 담그기도 한다. 신선한 굴은 간단하게 초장에 찍어 먹어도 맛이 좋다.
싱싱한 굴을 고를 때에는 빛깔이 밝고 선명하면서도 광택이 나는 것이 좋으며 만져봤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요리를 하기 전에는 옅은 소금물에 씻어서 금방 건져 올려서 손질한다. 되도록 신선한 굴을 빨리 먹는 것이 좋지만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손질을 해서 소금물에 담가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진상품관련근거
미네굴, 토화[土花]는 경기도(강화도호부,교동현,김포현,남양도호부(화성),부평도호부,수원도호부,안산군,인천도호부,통진현,풍덕군) 경상도(고성현(통영),곤양군,김해도호부,동래현,사천현,울산군,熊川縣,진해현,창원도호부,하동현) 전라도(강진현,나주목,낙안군,무안현,보성군,부안현,순천도호부,영광군,영암군,옥구현,장흥도호부,진도군,함평현,해남현,흥양현) 충청도(당진현,면천군,보령현,서산군,서천군,태안군,해미현,홍주목) 평안도(곽산군,귀성도호부,박천군,삼화현,선천군,숙천도호부,안주목,영유현,용강현,용천군,정주목,증산현,철산군,평양부,함종현) 함경도(경원도호부,경흥도호부,덕원도호부,문천군,부령도호부,안변도호부,영흥대도호부,함흥부,강령현,연안도호부,옹진현,해주목) 제주도(제주)
황해도(안악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춘관통고,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역주탐라지에 기록되어있다.


주치증상
<本經(본경)>: 傷寒(상한)의 寒熱往來(한열왕래), 溫病(온병)과 瘧疾(학질)의 심한 발열, 심한 怒氣(노기)를 치료하고 임파선염, 여성의 대하를 치료한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뼈마디를 튼튼하게 하고 귀신들린 것을 치료하고 수명을 늘린다.
<別錄(별록)>: 관절과 營衛(영위)에 침범한 熱(열)을 제거하고 虛熱(허열)이 간헐적으로 왕래하는 것을 치료하며 가슴이 답답하고 번잡하며 心痛(심통)이 있으며 氣(기)가 울결되는 증상을 치료한다. 땀을 그치게 하고 갈증을 그치게 하며 瘀血(어혈)을 제거하고 精液(정액)이 세는 것을 그치게 한다. 大腸(대장)과 小腸(소장)의 연동운동을 조절하여 大小便(대소변)을 자주 보는 것을 치료하며 인후가 붓고 호흡이 곤란하며 咳嗽(해수)하는 증상을 치료하고 명치 밑이 결리고 열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陳藏器(진장기): 가루를 몸에 바르면 어른과 어린이의 盜汗(도한)을 치료한다. 麻黃根(마황근), 蛇牀子(사상자), 乾薑(건강)을 같은 량으로 가루내어 사용하면 陰部(음부)에 땀이 나는 증상을 치료한다.
甄權(견권): 여성의 崩漏(붕루)를 치료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風熱(풍열)의 邪氣(사기)를 제거하고 溫病(온병)과 瘧疾(학질)을 치료하며 夢精(몽정)을 치료한다.
李珣(이순): 남성의 과로로 인한 쇠약을 치료하며 腎(신)을 돕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열나는 증상을 없앤다. 소아의 경련성 질환을 치료한다.
王好古(왕호고): 늑골 아래가 단단하고 그득한 증상을 없애며 임파선염과 모든 부스럼을 치료한다.
李時珍(이시진): 痰(담)을 없애고 단단하게 뭉친 것을 풀어준다. 熱(열)을 내리고 濕(습)을 없애고 心(심)과 脾(비)의 氣(기)로 인한 통증을 그치게 하고 痢疾(이질)을 치료하며 남녀의 생식기에서 백색 분비물이 나오는 증상을 치료하고 하복부의 심한 통증과 적취를 제거하고 임파선염을 치료한다.

약물이름의 기원
이명으로는 牡蛤(모합), 蠣蛤(려합), 古墳(고분), 蠔(호)가 있다.
陶弘景(도홍경): 道家(도가)에서는 왼쪽으로 돌아보는 것을 수컷이라고 하였으므로 牡蠣(모려)라고 하였고, 오른 쪽으로 돌아보는 것을 牝蠣(빈려)라고 하였다. 혹은 尖頭(첨두)가 왼쪽으로 돌아간 것을 뜻한다고 했는데 어느 것이 옳은지 자세하지 않다.
陳藏器(진장기): 天(천)이 만물을 낳음에 모두 암컷과 수컷이 있다. 蠣(려)도 짠물에서 몸집을 키우는 것으로 흙덩이도 역시 변함없이 陰陽(음양)의 이치를 따르니 어찌 陰陽(음양)의 道(도)를 따르지 않겠는가? <本經(본경)>에서 牡(모)라고 한 것은 마땅히 수컷을 뜻하는 것이다.
寇宗奭(구종석): <本經(본경)>에서는 왼쪽으로 돌아본다고 말하지 않았으며, 단지 도홍경의 말일 뿐이다. 段成式(단성식)도 牡蠣(모려)에서 牡(모)라는 것은 수컷을 뜻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또한 牡丹(모단)을 예를 보더라도 어찌 牝丹(빈단)이라는 것이 존재하겠는가? 그리고 이 약재는 눈이 없는데 어찌 돌아볼 수 있다는 말인가?
李時珍(이시진): 조개류는 모두 胎生(태생)과 卵生(난생)인데, 오직 이것 만 化生(화생, 역자주: 암수의 성질이 변하여 생식한다는 의미)하여 오로지 수컷만 있고 암컷이 없기 때문에 牡(모)라는 명칭이 생겼다. 蠣(려)나 蠔(호)라는 명칭은 그 생김새가 거칠고 크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 참조: 중국에서는 3가지 종류의 굴을 약용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종류는 아래와 같다.
 
1, 근강모려[近江牡蠣: Ostrea rivularis Gould.]
조가비는 2개로서 단단하고 두꺼우며 원형이나 계란형, 삼각형 등이다. 좌각 즉 하각은 부착되어 있고 비교적 크고 두껍다. 우각 즉 상각은 약간 편평하고 좌각보다 작으며 표면에 아주 얇고 곧은 황갈색 또는 자갈색의 비늘 조각이 고리 모양으로 붙어 있다. 1~2년이 된 것은 비늘 조각이 편평하고 얇고 연하며 유리된 모양으로 되어 있다. 2년 내지 몇 년 된 것은 비늘 조각이 평탄하고 어떤 것은 뒷부분의 가장자리에 매우 작은 물결 모양의 기복이 있다. 오래 자란 것은 비늘조각층이 몇 겹으로 겹쳐져 있어 돌처럼 단단하고 두껍다. 각면(殼面)의 색깔은 회색, 청색, 자주색, 갈색 등이고 내면은 흰색이며 가장자리는 회자색이다. 인대는 자흑색이며 폐각근의 흔적은 매우 크고 담황색이며 대다수가 달걀 모양 또는 신장형으로 중앙부의 뒤쪽에 있다. 발은 퇴화되어 족사(足絲)가 없다.
강어귀에서 서식한다. 잡식성으로서 매우 작은 플랑크톤을 먹는다. 중국의 연해에 분포되어 있다. 중국의 광동(廣東), 복건(福建), 산동(山東)의 연해에서는 양식하기도 한다.
 
장모려에 대해서 <중국본초도록> 제 5권 220면 2444호
[근강모려(近江牡蠣, 모려:牡蠣)  
기원: 모려과(牡蠣科: Ostreidae)동물인 근강모려(近江牡蠣: Ostrea (Crassostrea) rivularis Gould ) 의 건조 패각(貝殼)이다.
형태: 패각(貝殼)은 대형이고 형상은 변화가 다양하여 원형(圓形), 장형(長形), 삼각형(三角形) 등이 있으며 각질(殼質)은 딱딱하고 두꺼우며, 우각(右殼)은 약간 평평하고 좌각(左殼)보다 크기가 작으며 인편(鱗片)이 얇고 평직하고 층차(層次)가 적고, 좌각(左殼)은 동심인편(同心鱗片)의 층차(層次)가 더욱 적다. 교합부(鉸合部)는 좁고, 인대(靭帶)는 길고 넓으며 소뿔 모양이다. 패각(貝殼)의 표면은 회색(灰色), 청색(靑色), 자색(紫色) 등이 보이고 내면은 백색(白色)이다.
분포: 저조선(低潮線)에서 수심 7m까지의 얕은 바다에서 서식한다. 중국의 각 해역에 고루 분포.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할 수 있으며 육질부분을 제거한 패각(貝殼)을 햇볕에 말려서 그대로 사용하거나 불에 구워서 사용하다.
성분: 인산칼슘, 황산칼슘, 산화알루미늄.
기미: 맛은 짜고, 성질은 약간차다.
효능: 자음잠양(滋陰潛陽), 진경안신(鎭驚安神), 연견화담(軟堅化痰), 수렴고삽(收斂固澁).
주치: 허로번열(虛勞煩熱), 유정(遺精), 도한(盜汗), 붕루대하(崩漏帶下), 임파선결핵(淋巴腺結核).
용량: 15-50g.
참고문헌: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1권, 27면.]
 
2, 장모려[長牡蠣: Ostrea gigas Thunb.]
조가비는 대형으로 단단하며 두껍고 긴 가지 모양이다. 배부와 복부는 대체로 평행을 이루고 일반적으로 조가비의 길이는 높이의 3배이다. 좌각은 붙어 있다. 우각은 편평하고 비늘 조각은 고리 모양으로 나며 물결 모양으로 성글게 배열되었는데 각층수는 아주 적다. 각면은 연한 자색, 회백색 또는 황갈색을 띤다. 각의 내면은 유백색을 띤다. 폐각근의 흔적은 말굽 모양의 다갈색이며 각의 후부에 있다. 좌각은 함몰되어 있고 비늘 조각은 우각보다 크다. 육질부는 연하고 아가미가 직선형으로 배후의 각에 까지 이른다.
중국의 연해에 분포되어 있다. 강어귀나 바닷가의 후미진 곳에서 양식하기 적합한 품종이다.
장모려에 대해서 <중국본초도록> 제 5권 220면 2443호에서는 아래와 같이 알려주고 있다.
[장모려(長牡蠣, 모려:牡蠣)
 
기원: 모려과(牡蠣科: Ostredae)동물인 장모려(長牡蠣: Ostrea (Crassostrea) gigas Thunberg)의 건조 패각(貝殼)이다.
형태: 패각(貝殼)은 대형이고 기다란 선형(線形)이며 일반적으로 길이가 높이의 3배가 된다. 배부(背部)와 복부(腹部)는 거의 평행하고, 우각(右角)은 평평하고 인편(鱗片)이 딱딱하고 두꺼우며 층차(層次)가 적고, 표면은 담자색(淡紫色)이거나 회백색(灰白色)이며 내면은 백색(白色)이고 자기질과 비슷하고, 좌각(左殼)은 깊게 함몰되어 있고 인편(鱗片)이 굵고 크며 내면이 백색(白色)이다. 인대(靭帶)가 붙는 홈은 길고 나비가 크다.
분포: 저조선(低潮線)이하 수심이 수십미터에 이르는 지역까지의 암석에서 고착 생활을 한다. 중국의 각 해역에 고루 분포.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할 수 있으며 육질부분을 제거한 패각(貝殼)을 햇볕에 말려서 그대로 쓰거나 불에 구워서 쓴다.
성분: 인산칼슘, 황산칼슘, 산화알루미늄.
기미: 맛은 짜고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자음잠양(滋陰潛陽), 진경안신(鎭驚安神), 연견화담(軟堅化痰), 수렴고삽(收斂固澁).
주치: 허로번열(虛勞煩熱), 유정(遺精), 도한(盜汗), 붕루대하(崩漏帶下), 임파선결핵(淋巴腺結核).
용량: 15-50g.
참고문헌: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1권, 28면.]
 
3, 대련만모려[大連灣牡蠣: Ostrea talienwhanensis Crosse.]
조가비는 대형이고 두게가 중간 정도이며 양쪽 모두 길게 뻗어 있고 각정(殼頂)에 후부로 가면서 넓어져 삼각형 비슷하게 되어 있다. 좌각은 붙어 있다. 우각 표면의 비늘 조각은 물결 모양이지만 근강모려(近江牡蠣)만큰 평탄하지 않다. 방사륵(放射勒)은 뚜렷하지 않다. 각면은 담황색이고 각의 내면은 흰색이다. 폐각근의 흔적은 흰색이거나 자주색이고 뒤쪽에 위치하여 있다. 육질부는 긴 네모 모양이고 아가미가 앞쪽부터 등쪽의 중앙 부분까지 이어져 있으며 만족된 정도는 작다.
중국의 북방 연해에 분포되어 있다.
대련만모려에 대해서 <중국본초도록> 제 6권 208면 2963호에서는 아래와 같이 알려주고 있다.
[대련만모려(大連灣牡蠣, 모려:牡蠣)
 
기원: 모려과(牡蠣科=굴과: Ostreidae)동물인 대련모려(大連牡蠣: Ostrea talienwhanensis Cross) 의 건조된 패각(貝殼)이다.
형태: 패각(貝殼)은 대형이고 대략 삼각형(三角形)을 나타낸다. 우각(右殼)은 평탄하고 각정(殼頂)의 인편(鱗片)은 유합 하는 경향이 있다. 각표면(殼表面)은 담황색(淡黃色)이고 뚜렷한 방사륵(放射肋)은 없다. 각내면(殼內面)은 회백색(灰白色) 이고 광택이 있다. 좌각(左殼)은 심하게 볼록하고 방사륵(放射肋)은 굵고 단단하며 인편(鱗片)은 단단 하고 두껍다. 각표면(殼表面)의 색(色)은 옅고 황백색(黃白色)이다. 내면(內面)은 백색(白色)이다. 인대조(靭帶槽)는 길고 깊으며 삼각형(三角形)이다.
분포: 염도(鹽度)가 편고(偏高)한 해안 가까이의 수중에서 생활한다. 중국의 황해(黃海)와 발해(渤海)에 분포한다.
채취 및 제법: 연중 채취가 가능하며 잡아서 육(肉)을 제거하고 패각(貝殼)을 햇볕에 말려 생용(生用)하거나 혹은 불에 구워 쓴다.
성분: 각(殼): 인산칼슘, 황산칼슘, 산화알루미늄.
기미: 맛은 짜고 성질은 약간 차다.
효능: 자음잠양(滋陰潛陽), 진경안신(鎭驚安神), 연견화담(軟堅化痰), 수렴고삽(收斂固澁).
주치: 허로번열(虛勞煩熱), 유정(遺精), 자한(自汗), 붕루대하(崩漏帶下), 임파선결핵(淋巴腺結核).
용량: 15-50g.
참고문헌: 중국약용동물지(中國藥用動物誌), 1권, 28면.]
 
우리나라에서는 9가지 종류의 굴이 살고 있는데 <원색 한국패류도감> 354-357면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1, 토굴[Ostrea denselamellosa Lischke]
tnfla 10m 근방의 돌이나 바위에 붙어사는 대형종이다. 둥근 모양이다. 굴은 왼쪽 껍질이 대상물에 붙고 오른쪽 껍질이 위에 온다. 오른쪽 껍질의 각피는 소나무껍질 모양을 하는데 각정부는 윤맥(성장륵)이 보이고 둘레에는 방사륵이 있으며 방사륵 위에는 얇은 돌기들이 겹겹이 쌓여 있다. 마르면 각피가 쉽게 떨어져 나간다. 각피가 모두 탈피하고 나면 성장맥만 뚜렷하게 남는다. 왼쪽 껍질은 오른쪽 껍질보다 움푹 들어 갔으며 역시 소나무 껍질 모양의 각피를 가지며 방사륵이 우각보다 뚜렷하다. 왼쪽의 앞뒤에는 귀 모양의 돌기가 나고 둘레에는 몇 개의 돌기가 있다. 껍질은 매우 두껍고 안쪽은 순백색이고, 안쪽 껍질속에는 물을 품고 있다. 껍질이 마르면 안쪽의 진주층이 쉽게 떨어지는 것은 물이 말라 버렸기 때문이다. 종명의 'denselamellosa'는 빽빽한 층상구조라는 뜻으로 성장맥이 난 모양에서 따왔다.
각고, 각장 모두 8~16cm.
일본, 우리나라의 남해안에 분포한다.
2, 태생굴[Ostrea circumpicta Pilsbry]
조간대의 바위에 붙어 산다. 원판형에 가깝고 부착장소에 따라 모양이 변한다. 오른쪽 껍질은 편평하고 각피는 소나무 껍질 같다. 껍질 안의 색은 어두운 자갈색이다. 인대의 양쪽에 주름이 있다.
각고, 3cm, 각장 7cm.
일본, 우리나라의 남해안에 분포한다.
3, 가시굴[Saccostrea echinata(Quoy et Gaimard)]
조간대의 간조선 부근의 바위 위에 떼를 지어 붙어 있다. 껍질의 모양은 부착면에 따라 다르나 둥그스름하거나 사각형에 가깝다. 흑자색의 작은 관 모양의 돌기가 무수히 많이 붙어 있다. 소형으로 상업적 가치는 없으나 식용한다. 도화, 떡굴, 갓굴, 벗굴, 개굴, 토굴, 피굴, 꿀, 석화, 애굴 등의 지방명이 있다. 패총의 대부분이 굴 껍질인 것으로 보아 옛부터 중요한 식량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종명의 'echinata'는 '가시'라는 뜻이다.
각고, 각장 모두 3cm
일본, 우리나라의 남해안에 분포한다.
4, 참굴[Crassostrea gigas(Thunberg)]
담수의 영향을 받는 하구쪽이나 만조선 근방의 바위에 붙어 산다. 양식하는 굴은 모두 이 종이다. 왼쪽, 오른쪽 껍질 모두가 성장맥이 잎모양으로, 여러겹으로 되어 있다. 껍질은 비늘 모양으로 거칠다. 왼쪽 껍질은 흰색이나 오른쪽 껍질에는 방사륵이나 황색 때가 있기도 한다. 환경에 따라 껍질의 형태, 색, 껍질의 두께 등이 모두 다르다. 식용한다.
각고 5cm, 각장 10cm.
일본, 아시아의 모든 나라, 우리나라의 전역에 분포한다.
5, 긴굴(신칭)[Crassostrea gigas elongata (Thunberg)]
수심 10m 근방의 진흙 바닥에 산다. 크게는 참굴로 묶지만 참굴보다는 가늘고 길며 서식처가 진흙 바닥이라는 서식 환경의 차이도 있다.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많이 분포한다.
각고, 6cm, 각장 9cm.
일본,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분포한다.
6, 갓굴[Crassostrea ariakensis (Wakiya)]
가까운 바다의 진흙에 산다. 참굴(C. gigas)과 비슷하나 편평하고 둥글며 성장액이 판 모양을 하며 겹쳐난다. 인대 양쪽에 주름이 없으며 방사륵도 없다. 담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깊은 곳에 산다.
각고, 7cm, 각장 9cm.
일본,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분포한다.
7, 일본굴[Crassostrea nipponica (Seki)]
조간대 아래에 암초지대의 바위에 왼쪽 껍질의 각정부가 달라 붙는다. 크고 껍질이 두꺼우며 긴 타원형이다. 오른쪽 껍질은 얇은 편이며 표면이 소나무 껍질 모양을 한다. 안쪽은 희다. 근육은 보라색을 띤다. 인대 양측에 주름이 없다. 'Crassostrea belcheri'는 이명이다.
각고, 4cm, 각장 10cm.
일본, 우리나라의 서해안에 분포한다.
8, 주름꼬마굴[Neopycnodonta musashiana (Yokoyama)]
수심 50~300m 깊이의 큰 돌에 붙으며 딱딱한 나무에도 붙는다. 우각은 작고 편편하고 좌각에 묻혀 뚜껑 같다. 좌각은 다른 물체에 붙으며 크고 오목하다. 왼쪽 껍질은 둘레 끝이 얇고 주름모양을 한다. 안쪽은 모두 흰색이다. 껍질은 매우 가볍다.
각고, 1.5cm, 각장 1.5cm.
일본, 우리나라의 남서해안에 분포한다.
9, 옆주름덩굴굴(신칭)[Dendostrea crenifera Soweirby]
조간대의 바위에 붙어 산다. 삼각형에 가깝고 납작하다. 두 껍질은 옆에서 보면 주름모양(파도모양)을 하면서 겹쳐져 있다. 각정부의 아래 양쪽에 톱니 모양의 돌기가 4~5개 있다 껍질 안쪽은 부분적으로 검은 보라색을 띤다.
각고, 3.5cm, 각경 4cm.
일본 남부, 우리나라의 남서해안에 분포한다.
 
굴의 여러 가지 이름은
모려[牡蠣=mǔ lì=무V리↘, 여합:蠣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고분[古賁: 이물지(異物誌)], 좌고모려[左顧牡蠣: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모합[牡蛤: 명의별록(名醫別綠)], 여방[蠣房, 호보:蠔莆: 본초도경(本草圖經)], 호각[蠔殼: 절강중약수책(浙江中藥手冊)], 해려자각[海蠣子殼, 해려자피:海蠣子皮: 산동중약(山東中藥)], 좌각[左殼: 중약지(中藥誌)], 근강모려[近江牡蠣, 장모려:長牡蠣, 대련만모려:大連灣牡蠣: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여산[礪山, 여방:蠣房, 호보:蠔莆, 오봉호:五峯蠔: 소송(蘇頌)], 잔굴[소려:小蠣, 홍굴, 홍려:紅蠣, 석화:石華, 금통굴, 통려:桶蠣, 보살굴, 오봉호:五峯蠔, 홍밀주알, 석항호:石肛蠔, 석사:石蛇: 자산어보(玆山魚譜), 정문기 옮김],  Crassostrea[Ostrea: 학명(學名)], Oyster shell[영명(英名)], 석화(石花), 굴조개, 태생굴, 가시굴, 참굴, 긴굴, 갓굴, 일본굴, 주름꼬마굴, 옆주름덩굴굴, 도화, 떡굴, 갓굴, 벗굴, 개굴, 토굴, 피굴, 꿀, 애굴, 굴 등으로 부른다. 
 
음액(陰液)을 수렴하고 양(陽)을 키우며 땀을 멈추게 하고 정(精)을 수렴하며 담(痰)을 제거하고 단단한 덩어리를 부드럽게 한다. 경간, 현기증, 자한, 도한, 유정, 배뇨가 곤란하면서 소변 색이 뿌연 증상, 붕루, 대하, 나력, 영류(癭瘤) 등을 치료한다.
1, <신농본초경>: "상한한열(傷寒寒熱), 온학(溫瘧), 경에노기(驚恚怒氣)를 치료한다. 근경련과 서루(鼠瘻)를 치료하고 여자의 적백 대하를 제거하며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골절을 강하게 한다."
2, <명의별록>: "관절 혈행(血行)에 열이 머무르는 것을 제거하고 자주 발생하는 허열 , 번만(煩滿)을 제거하며 땀을 멎게 하고 심통기결(心痛氣結)을 치료하며 갈증을 멎게 하고 노혈(老血)을 제거하며 대소장을 수렴해서 설사를 멎게 한다. 유정, 후비(喉痹), 기침, 심협하비열(心脇下痞熱)을 치료한다."
3, <약성론>: "주로 여자의 붕중(붕중)을 치료한다. 도한을 멎게 하고 풍열을 제거하며 통증을 멎게 하고 온학(溫瘧)을 치료한다. 또 두충(杜仲)과 함께 복용하면 도한을 멎게 한다. 허(虛)하며 열이 많은 환자에게는 지황(地黃), 소초(小草)를 함께 쓴다."
4, <본초강목습유>: "짓짛어서 가루내어 몸에 바르면 어른, 소아가 잘 때에 흘리는 땀을 치료한다. 마황근(麻黃根), 사상자(蛇床子), 건강(乾薑) 등을 함께 가루내어 쓰면 음한(陰汗)을 제거한다."
5, <해약본초>: "주로 남자의 유정과 허로 결손 등을 치료한다. 신(腎)을 보하고 기(氣)를 바르게 하며 도한을 멎게 하고 번열을 제거하며 상한에 의한 열담(熱痰)을 치료한다. 양(陽)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소아의 경간을 치료한다."
6, <진주낭>: "비적(痞積)을 연하게 하고 또한 대하, 온학(溫瘧), 창종을 치료한다. 단단한 덩어리를 연하게 하고 수렴한다."
7, <본초강목>: "담을 삭이고 단단한 덩어리를 연하게 하며 열사(熱邪)와 습사(濕邪)를 제거하고 심비기통(心脾氣痛), 설사, 적백탁(赤白濁)을 멎게 한다. 산가적괴(疝瘕積塊), 영질(癭疾), 결핵을 치료한다."
8, <의학충중참서록(醫學衷中參西錄)>: "딸꾹질을 멎게 한다."
9, <현대실용중약>: "각종 제산제(制酸劑)로 쓰이는데 위기(胃氣)를 고르게 하고 진통하는 작용을 한다. 위산 과다, 신체 허약, 도한 및 동계, 육윤(肉瞤)등을 치료한다. 임신부 및 소아의 칼슘 부족과 폐결핵 등에도 효곽 있다."
<살>
음(陰)을 자양하고 혈액을 자양하는 효능이 있다. 번열로 인한 불면증, 심신 불안, 단독(丹毒)을 치료한다.
1, <최우석, 식경>: "불면증, 정신이 불안정한 증세를 치료한다."
2, <본초습유>: "삶아서 복용하면 주로 허로(虛勞), 여자의 혈기부족을 치료하고 중초를 조화시키며 단독(丹毒)을 해독한다. 강초(薑酢)를 넣어 생것으로 먹으면 단독(丹毒), 음주 후의 번열을 주치하고 갈증을 멈추게 한다."
3, <의림찬요>: "폐열(肺熱)을 없애고 심장을 강화하며 음(陰)을 자양하고 혈액을 자양한다."
[용법과 용량]
내복: 0.3~1냥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환을 만들어 먹거나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 가루내어 뿌리거나 개어서 바르거나 가제에 묻혀 두드리며 바른다.
[배합과 금기(주의사항)]
<껍질>
1, <신농본초경집주>: "패모(貝母)를 사용한다. 감초(甘草), 우슬(牛膝), 원지(遠志), 사상(蛇床) 등을 배합하면 좋다. 마황(麻黃), 수유(茱萸), 신이(辛夷)와 함께 쓰면 안 된다."
2, <신농본초경소>: "허(虛)하여 열이 많은 환자는 써도 좋지만, 허(虛)하고 몸이 냉한 환자는 쓰면 안 된다. 신허무화(腎虛無火), 정한(精寒)하여 유정(遺精)하는 사람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살>
1, <칠권식경(七券食經)>: "나창(癩瘡)이 있는 사람은 복용하면 안된다."
2, <본초구원(本草求原)>: "비허(脾虛)로 인한 유정이 있는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된다."
 
굴에 대해서 허준의 <동의보감>
[모려(牡蠣)
성질이 평(平)하고(약간 차다[微寒]고도 한다) 맛이 짜며 독이 없다. 대소장을 조여들게 하고 대소변이 지나치게 나가는 것과 식은땀[盜汗]을 멎게 하며 유정, 몽설, 적백대하를 치료하며 온학을 낫게 한다.
○ 굴조개껍질은 굳은 것을 물러지게 하고 수렴작용하는 약제인데 약 기운은 족소음경(足少陰經)으로 들어간다[총록].
○ 동해에 있는데 아무 때나 잡는다. 음력 2월에 잡은 것이 좋다. 배쪽의 껍질을 남쪽으로 향하게 들고 보았을 때 주둥이가 동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좌고모려(左顧牡蠣)라고 한다. 혹 대가리가 뾰족한 것을 좌고모려라고도 하는데 이것을 약으로 쓴다. 대체로 큰 것이 좋다.
먼저 소금물에 2시간 정도 끓인 다음 불에 구워 가루내어 쓴다[총록].
○ 모려(牡蠣, 굴조개)
술을 마신 뒤에 번열(煩熱)이 나는 것을 치료한다. 굴조개살에 생강과 식초를 넣어 날것으로 먹는다[본초].
○ 모려육(牡蠣肉, 굴조개살)
주갈(酒渴)을 치료하는데 생것으로 생강과 식초를 넣어서 먹는다. 민간에서는 굴을 석화라고 한다[본초].
○ 모려(牡蠣, 굴조개껍질)
신을 보한다. 구워서 가루내어 알약에 넣어 쓴다. 굴조개살을 삶아 먹어도 좋다[본초].]
조선 순조 15년 1814년 정약전이 흑산도에서 16년 동안 유배생활을 하면서 어류, 해조류, 패류, 게 및 새우류, 복족류 및 기타 수산동물들의 방언과 형태를 기록해 놓은 것이 <자산어보(玆山魚譜)>이다.
 
자산은 흑산도를 말하는데, 9종류의 굴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굴(호=蠔)
1, 굴(모려=牡蠣)
큰 놈은 지름이 한 자 남짓되고 두쪽을 합하면 조개와 같이 된다. 몸은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품이 구름조각 같으며 껍질은 매우 두꺼워 종이를 겹겹이 발라 놓은 것 같다. 바깥 쪽은 거칠고 안쪽은 미끄러우며 그 빛깔이 눈처럼 희다. 껍질 한쪽은 돌에 붙어 있고, 다른 한쪽의 껍질은 위를 덮고 있으나 진흙탕 속에 있는 놈은 부착하지 않고 진흙탕 속에서 떠돌아 다닌다. 맛은 달콤하다. 그 껍질을 닦아 가지고 바둑알을 만든다.
<본초(本草)>에는 모려(牡蠣)를 일명 여합(蠣蛤), <별록(別錄)>에는 모합(牡蛤)이라 이름했으며, <이물지(異物志)>에는 고분(古賁)이라고 칭하였다. 모두 이 굴을 말한 것이다.
2, 잔굴(소려=小蠣)
지름이 6~7치 정도이고, 모양은 굴과 비슷하나 껍질이 엷으며 위쪽 껍질의 등에는 거친 가시가 줄지어 있다. 굴은 큰 바다의 물이 급한 곳에 서식하나 이 잔굴은 포구의 파도에 마멸되어 미끄러워진 돌에 서식하는 것이 다르다.
3, 홍굴(홍려=紅蠣)
큰 놈은 3~4치 정도이고 껍질이 엷다. 색은 붉다.
4, 석화(石華)
크기는 불과 한 치 정도이고, 껍질이 튀언와 있으며 엷고 색이 검다. 그 안쪽은 미끄럽고 희다. 암석에 붙어 있어 꼬챙이로 채취한다.
<곽박(郭璞)>의 <강부(江賦)>에는 토육(土肉)과 석화(石華)가 나오는데, <이선(李善)>의 주(注)에는, <임해수토물지(臨海水土物志)>를 인용하여, 석화는 돌에 붙어서 산다고 했으니, 곧 이를 말한 것이다. 또 한보승(韓保昇)은 말하기를 부려(蜉蠣)는 몸통이 짧고 약에 넣으면 안된다고 했는데 역시 석화를 가리킨 것으로 짐작된다.
5, 굴통굴(통호=桶蠔)
큰 것은 껍질의 지름이 한 치쯤 되며 입이 둥글고 통과 같이 생겼다. 뼈처럼 단단하고 높이는 수 치 정도, 두께는 서너 푼 정도이다. 아래는 밑이 없고 위는 약간 깎여진데다 꼭대기에 구멍이 있는데 그 끝의 작은 구멍을 보면 간신히 바늘이 들어갈 정도이고 벌집과 같이 뿌리가 돌벽에 붙어 있다. 그 속에는 덜된 두부 같은 고깃살이 붙어 있고, 위에는 중들이 쓰는 고깔 같은 것이 실려 있다(방언=方言: 곡갈=曲葛). 두 개의 판(辦)이 있는데, 조수가 밀려오면 즉시 이 판이 열려 조수를 받아 들인다. 이 굴통굴을 따는 사람은 쇠송곳으로 급히 내리친다. 그러면 껍제기가 떨어지고 고깃살이 남는다. 그 고깃살을 칼로 떼어낸다. 만약 내려치기 전에 굴통굴이 먼저 알게 되면 차라리 부서질지언정 떨어지지 않는다.
6, 보살굴(오봉호=五峰蠔)
큰 놈은 너비가 세 치 정도이고 오봉(五峰)이 나란히 서 있다. 바깥쪽 두 봉은 낮고 작으나 다음의 두 봉은 안고 있으며, 그 안겨져 있는 두 봉은 가장 큰 봉으로서 중봉(中峰)을 안고 있다. 중봉 및 최소봉(最小峯)이 서로 합하여 단단한 껍질이 된다. 그 빛깔은 황흑색이다. 봉근(峯根)의 둘레엔 껍질이 싸고 있는데, 이 껍질은 유자와 같으며 습기가 있다. 뿌리를 돌 틈의 좁은 곳에 박고서 바람과 파도 가운데서 몸을 지탱한다. 속에는 살이 있는데, 살에도 붉은 뿌리와 검은 수염이 있다(수염은 물고기의 귀세미 같다). 조수가 밀려오면 큰 봉우리를 열어 수염으로 조수를 맞는다. 맛은 달콤하다.
<소송(蘇頌)>이 말하기를 굴은 모두 돌에 붙어 돌무덤을 이루고 있으며, 서로 이어짐이 방(房)과 같아서, 이를 불러 여방(蠣房)이라고 한다. 진안(晉安) 사람은 이를 호보(蠔莆)라고 한다. 맨 처음에는 주먹만하다가 점차 사방으로 자라나 1~2자 정도로 되며 준엄하기가 바위산과 같아서 속담에 이를 여산(礪山)이라고 한다. 각 방마다 안에는 고깃살이 한 덩이씩 있다. 큰 방(房)은 말발굽 같고, 작은 방은 사람 손가락만하다. 조수가 밀려올 때마다 여러 방들이 모두 열려 작은 벌레가 들어오면 입구를 막아 배를 채운다. 이를 일러 오봉호(五峯蠔)라 하는데 곧 여산(礪山)이 이것이다.
7, 홍밀주알(석항호=石肛蠔)
모양은 오랫동안 이질을 앓은 사람이 탈항(脫肛)한 것 같고, 빛깔은 검푸르다. 조수가 미치는 곳의 돌 틈에서 서식한다. 모양은 타원형이나 돌에 따라서 그 모양이 다르다. 다른 물체가 침범하면 오그라들어 작아진다. 복장(腹腸)은 오이 속과 같은데, 육지 사람들은 이것으로 국을 끓인다.
8, 석사(石蛇)
그 크기나 서려 엉클어진 모습이 작은 뱀처럼 생겼으며, 몸은 굴껍질 같은데 속이 텅빈 것이 대와 같다. 몸에는 콧물 같기도 하고 가래침 같은 같은 것이 있으며, 빛깔은 연붉다. 깊은 물속의 돌틈에 부착한다. 용도는 아직 모른다.
 
굴의 효능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건강의 길동무> 16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참굴
참굴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비타민(B1, B2, B6, B12, E, PP), 칼슘, 인, 마그네슘, 칼륨, 철, 동, 요오드 등이 들어 있고 조가비에는 탄산칼륨이 많고 인산칼슘, 규산염 등이 있다.
굴은 음혈을 보하고 경련을 멈추며 조가비는 음을 보하고 담을 삭이며 굳은 것을 유연하게 하고 유정을 낫게 하며 설사와 땀을 멈추며 헌데를 아물게 한다.
위산중화작용과 피멎이작용을 나타낸다.
① 과산성위염에는 굴조가비를 소금물에 담갔다가 불에 달구어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더운물에 타서 끼니뒤에 먹는다.
② 식은땀이 나는데는 굴조가비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참굴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현기증
모려(牡蠣) 6돈, 용골(龍骨) 5돈, 국화(菊花) 3돈, 구기자(枸杞子) 4돈, 하수오(何首烏: 적하수오) 4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山東中草藥手冊)]
2, 백탁(白濁), 구갈이 멎지 않을 때
괄루근(栝蔞根), 삶아 졸인 모려(牡蠣)를 같은 양으로 취하여 곱게 가루낸 후 방촌비(方寸匕)로 1일 3회 복용한다. [금궤요략(金匱要略), 괄루모려산(栝蔞牡蠣散)]
3, 모든 갈증
큰 모려(牡蠣)를 양에 관계없이 황토로 싸서 센불에 태워 식힌 다음 가루내어 산 붕어를 달인 물로 1돈씩 복용한다. 소아는 반 돈을 복용한다. [경험방(經驗方)]
4, 빈뇨증
태워서 재로 만든 모려(牡蠣) 5냥, 동변(童便) 3되를 2되가 되게 달여 3회로 나누어 복용한다. [건곤생의(乾坤生意)]
5, 약을 써도 소변 임비(淋閟)가 낫지 않을 때
모려(牡蠣), 볶은 황백(黃柏)을 같은 양 가루낸 후 1회에 1돈씩 소회향탕(小茴香湯)으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전자(傳滋), 의학집성(醫學集成)]
6, 붕중루하(崩中漏下), 적백대하가 멎지 않는 사람, 기(氣)가 허갈한 사람
모려(牡蠣), 별갑(鼈甲)을 각각 3냥씩 체로 쳐서 술로 1방촌비(方寸匕)씩 1일 3회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7, 허(虛)하거나 부족해서 새로운 병이 생겨 갑자기 허약해진 증세, 진액이 고(固)하지 못한 증세, 항상 자한이 있고 수면 시에 특히 심하며 오랫동안 낫지 않는 증세, 여위는 증세 및 동계(動悸)와 단기번권(短氣煩倦)의 치료
씻은 마황근(麻黃根), 황기(黃芪)를 쌀뜨물에 담그어 벌겋게 태운 모려(牡蠣) 각각 1냥을 함께 기칠게 가루내어 1회에 3돈을 물 한 컵 반, 밀 100여 알과 함께 8할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를 버리고 뜨거운 것을 1일 2회 수시로 복용한다. [국방(局方)]
8, 취침하면 도한이 나는 증상과 풍허(風虛)로 인한 두통
모려(牡蠣), 白朮(백출), 방풍(防風)을 각각 3냥씩 가루내어 체로 쳐서 술로 1방촌비(方寸匕)씩 1일 2회 복용한다. [천금방(千金方), 모려산(牡蠣散)]
9, 도한(盜汗) 및 음한(陰汗)
모려(牡蠣)를 곱게 가루내어 땀을 흘리는 곳에 두드려 바른다. [경험방(經驗方)]
10, 온병(溫病)이 다 나은 다음에 심한 설사에 걸려 그 횟수가 12시간에 3~4회씩 계속되는 증세와 맥이 빠른 증세의 치료
생모려(生牡蠣) 2냥을 곱게 가루낸 후 물 8컵으로 3컵이 되게 달여서 3회로 나누어 따뜻할 때 복용한다. [온병조변(溫病條辨), 일갑전(一甲煎)]
11, 여러 가지 나력의 치료
① 센불에서 태운 모려(牡蠣) 4냥, 현삼(玄蔘) 3냥을 체로 쳐 가루낸 후 밀가루로 벽오동씨 크기로 환을 짓는다. 이것을 아침 저녁 식사 후, 취침 시에 각각 30알씩 술로 복용한다. [경험방(經驗方)]
② 모려분(牡蠣粉) 5돈을 계담(鷄膽)의 즙과 혼합하여 연고를 만들어서 바른다. [맥인증치(脈因證治)]
12, 위산 과다
모려(牡蠣), 해표(海螵)를 각각 5돈, 절패모(浙貝母) 4돈을 함께 곱게 가루내어 1회 3돈을 1일 3회 복용한다. [산동중초약수책(山東中草藥手冊)]
13, 큰 병이 거의 치료된 후 조금만 과로하여도 코피가 나는 경우
좌모려(左牡蠣) 10푼, 석고(石膏) 5푼을 짓찧어서 가루내어 술로 방촌비(方寸匕)를 1일 3~4회 복용한다. 또 꿀로 벽도동씨 크기의 환을 지어서 복용한다. [보결주후방(補缺肘後方)]
14, 칼 종류의 베인 상처
모려(牡蠣) 분말을 바른다. [주후방(肘後方)]
15, 폐결핵으로 인한 도한(盜汗)의 치료(임상보고)
모려(牡蠣) 5돈에 물 500ml를 넣고 200ml가 되게 달인 것을 1일량으로 하여 아침 저녁으로 나누어 계속해서 며칠 복용한다. 여기에 당분(糖分)을 넣어서 마셔도 좋다. 계속해서 며칠 복용한다. 땀이 멎은 다음에도 2~3일 복용하여 치료 효과를 지속시킨다. 몇 첩 복용해도 치료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을 때에는 변증 치료의 원칙에 따라 증상을 보아 가감한다. 전체 치료 10례에서 일반적으로 2~3첩을 복용하면 땀이 멎었다. 3례는 초기 치료 효과가 현저하지 않았고 그중 2례는 용골(龍骨), 산조인(酸棗仁)을 가해서 몇 첩을 복용한 결과 효과가 비교적 좋았다. 치료 과정에서 부작용은 보이지 않았다. [중약대사전]
[각가(各家)의 논술(論述)]
1, <장원소(張元素)>: "모려(牡蠣)는 신장을 튼튼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껍질이 햇볕을 차단하기 때문에 갈증이 나서 물을 마시려는 증상이 없어지게 된다. 때문에 모려류(牡蠣類)는 갈증을 가시게 하는 효능이 있다."
 
2, <탕액본초(湯液本草)>: "모려(牡蠣)는 족소음(足少陰) 즉 신경(腎經)에 들어간다. 짠 것은 단단한 덩어리를 연하게 하는 약이며 시호(柴胡)와 함께 사용하면 겨드랑이의 경결(硬結)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차를 인경약으로 함께 사용하여 결핵을 치료한다. 대황(大黃)을 인경약으로 사용하면 고간(股間)의 부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지황(地黃)을 사약(使藥)으로 하면 정(精)을 보익하고 수렴하는 효능이 있으며 소변을 멎게 한다. 신경(腎經)의 주요한 약이다."
 
3 <본초강목(本草綱目)>: "모려(牡蠣): 음(陰)을 보익할 경우네는 생것을 짓찧어서 쓴다. 불에 구우면 재가 되어 음(陰)을 보익하는 효능이 없어진다."
 
4, <본초경소(本草經疏)>: 모려(牡蠣)는 맛이 짜며 성질이 평(平)하고 약간 차며 독이 없다. 족소음(足少陰=신경=腎經), 족궐음(足厥陰:간경=肝經), 족소양(足少陽:담경=膽經)경(經)에 들어간다. 상한한열(傷寒寒熱), 온학(溫瘧), 경에노기(驚恚怒氣), 관절의 열이 수시로 오르내리는 증상, 번만(煩滿), 기결심통(氣結心痛), 심협하비열(心脇下脾熱)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모두 간(肝), 담(膽), 2경(經)의 병이다. 겨울에 2경(經)이 한사(寒邪)를 받으면 상한한열(傷寒寒熱)의 병이 되고 여름에는 더위를 받으면 온학(溫瘧)이 된다. 사(邪)가 숨어서 표면에 나타나지 않으면 관절에 뎔이 머물러 있으면서 수시로 내왕하게 된다. 2경(經)의 사(邪)가 막혀서 분산되지 않으면 심협하(心脇下)의 비(痞)로 되며 열사(熱邪)의 열이 심해지면 경에노기(驚恚怒氣), 번만기결심통(煩滿氣結心痛)이 된다. 이 약의 맛은 짜고 성질은 차기 때문에 2경(經)에 들어가 한열(寒熱)의 사기(邪氣)를 제거하고 영위(營衛)를 통하게 하며 구완(拘緩)을 조화시킨다. 따라서 모든 증상은 치료된다. 소음(少陰)에 열이 있으면 여자는 적색 또는 백색의 백대하가 나오고 남자는 유정이 생기게 된다. 소음(少陰)의 열을 완화시키면 정기(精氣)로 수렴하는 작용을 하므로 이런 증상들은 치료된다."
 
5, <본경봉원(本經逢原)>: "모려(牡蠣)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에는 상한한열(傷寒寒熱), 온학(溫瘧)이 멎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고 하였따. 그러나 이것은 상한병(산한병)으로 발한한 후 한열이 멎지 않는 증상을 가리킨 것이다. 일반적인 발한약이 아니다. 중경(仲景)은 소양병(少陽病)으로 사기(邪氣)가 근본을 범했을 경우에는 시호용골모려탕(柴胡龍骨牡蠣湯)을 썼다. <금궤요략(金匱要略)>에서는 백합병(百合病)이 갈(渴)로 변하면 괄루모려산(栝樓牡蠣散)을 쓴다고 했다. 이런 경우에 모려(牡蠣)는 내결(內結)의 열을 발산시키는데 사용된다. 즉 온학(溫瘧)의 열이 내부에 쌓이고 경에노기(驚恚怒氣)가 역상행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모려(牡蠣)의 짠 것과 찬 것으로 강설(降泄)하여야 한다. 구완, 서루, 적백 대하는 모두 담적이 내부에 울체되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본품은 대체로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고 결괴(結塊)를 제거하는 작용을 할 뿐이다."
 
6, <본초사변록(本草思辨錄)>: "별갑(鼈甲), 모려(牡蠣)의 용법은 확실히 차이가 있으나 처방에 혼동하는 일은 없지만 오직 열을 내리며 단단한 것을 부드럽게 하는 효능은 사람마다 각기 다르게 나타나며 확실한 구분이 없다. 이 점을 잘 구별해야 하고 경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 의하면 별갑(鼈甲)은 심복(心腹)의 징가(癥瘕), 적(積)을 주로 다스린다. 모려(牡蠣)는 경에노기(驚恚怒氣), 구완을 치료한다. 중경(仲景)은 배 안의 경결을 풀 목적으로 별갑(鼈甲)을 별갑전환(鼈甲煎丸)으로 사용하고 협만(脇滿)을 제거할 목적으로 소시호탕(小柴胡湯)에 모려(牡蠣)를 가하였다. 이것을 보면 별갑(鼈甲)으로 치료하는 음식(陰蝕), 치핵(痔核), 골증(骨蒸)을 어찌 모려(牡蠣)로 대체하여 치료할 수 있겠는가? 모려(牡蠣)로 치료하는 도한, 소갈, 나력경핵(瘰癧頸核)을 어찌 별갑(鼈甲)으로 치료할 수 있겠는가? 별갑(鼈甲)이 악육(惡肉)을 제거하고 궤양을 수렴하는 것은 음(陰)이 많아져서 양(陽)이 조화되었기 때문이다. 모려(牡蠣)가 경에(驚恚)를 치료하고 유설(遺泄)을 멎게 하는 것은 양(陽)을 수렴하여 음(陰)이 이미 튼튼해졌기 때문이다."
 
[비고(備考)]
1, <촉본초(蜀本草)>: "또 악려(萼蠣=실제한자는 <虫+雩=虫雩>와 <虫+歷=虫歷>인데 사전이나 인터넷상 표현이 안되어 대만구글에서 표현한 방식을 채택하여 JDM이 옮김)라는 것이 있는데 형체가 짧아서 약용하지 못한다. <본초도경(本草圖經)>에서는 모려(牡蠣: 해중방속=海中蚌屬)이 지금 내주(萊州) 창양현(昌陽縣)의 바다에서 많이 난다고 했다. 2~3월에 채집한다."
 
2, <본초도경(本草圖經)>: "모려(牡蠣)는 지금은 어느 바다에든 있지만 남해민중(南海閩中) 및 통태간(通泰間)에 제일 많다. 모려(牡蠣)는 돌에 붙어서 자라며 돌이 방(房)처럼 붙어 있기 때문에 여방(蠣房)이라 부른다. 일명 호산(蠔山)이라고도 한다. 진안(晉安)의 사람들은 호보(蠔莆)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바닷가에서 자라는데 권석(拳石)과 같은 성질이 있어 사면이 점차 늘어나서 1-2장(丈) 가량 된다. 산처럼 높고 험한 바위에 서식하는데 방 하나에 호육(蠔肉)이 한 덩어리씩 있다. 방의 크기에 따라 육질의 크기도 다르다. 큰 방은 지제(地蹄)과 같으며 사람의 손가락 마디 정도의 작은 것도 있다. 조수가 밀려들 때에는 방을 전부 열고 있다. 작은 벌레가 들어오면 방을 닫고 잡아 먹느다. 바닷가의 사람들은 이것을 채집하여 방에 구멍을 뚫은 후 센 불을 가해 열어서 막대기로 육질 부분을 긁어낸다."
  
 참고문헌 및 출처
(글/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전동명), (두산백과), 여지도서, 동의보감, 본초강목,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한의학 및 한국고유의 한약재), 2004,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색 한국패류도감, 춘관통고, 역주탐라지, 신증동국여지승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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