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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피, 계수나무, 계수나무껍질,시론계피, 중국계피,계피는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다.
 

 
계피(gyepi, cinnamon, Cinnamonum zeylanicum Beryn, Cinnamonum cassia Kees)는 계수나무(Cerci- diphyllum japonicum)의 뿌리·줄기·가지 등의 껍질을 벗겨서 말리거나, 껍질을 벗기지 않고 건조시킨 가느다란 가지를 말한다. 계피는 방향성을 가진 건위제로서 그 분말을 다른 산제와 배합하여 식욕 증진제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식은땀을 거두게 하는 이 약재를 계지탕, 갈근탕(칡뿌리탕)에 배합하며, 특히 감기를 포함한 소화기와 순환기 질환·급성열병·노인병 등에 첨가하여 사용한다. 계피나무는 독나무과에 속하는 상록교목으로 곧게 서고 높이는 약 7~8m에 달하며 작은 가지는 녹색이다. 잎은 장타원형으로 어긋나며 3개의 주맥이 있다. 꽃은 집산화서로 담황색을 띤 녹색이며 작은 꽃이 5~6월에 핀다. 과실은 장과이고 12월경에 암자색으로 익는다.
 
중국산, 한국산 등이 있으며 향기는 어느 것이나 비슷하니 방향, 쓴맛, 매운맛을 가지고 있으나 산지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제주도에서 시험재배하고 있다. 계피나무의 껍질은 계피, 옥계, 대계 등으로 부른다. 국제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것은 시론계피, 중국계피 등으로 말린 껍질을 이용하고 일부는 정유원료로 이용된다. 계피껍질에는 탄닌과 정유성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남 알데히드(cinnamic aldehyde), 신남산(cinnam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다. 시나몬은 실론과 인도산의 계피껍질을 24시간 발효 후 속껍질을 분리하여 건조한 것으로서 어린 줄기의 얇은 껍질로 만든 것이 가장 좋다. 계피유는 계피를 증류한 유상의 물질로서 특유한 향기 및 감미와 신미가 많다. 계피유는 화채, 도넛, 제과, 콜라 등에 이용된다. 분말정유는 과자류, 빵, 콜라, 음료, 아이스크림, 커피 등에 이용한다. 우리나라산 계피는 중국에서 이식된 것이며 나무껍질을 건조한 것으로 과자, 음료 등의 향료로서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약의 맛은 맵고 단맛이 나며 약성은 열성이다. 효능은 비위장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므로 소화기가 차서 소화장애가 있거나 복부가 차서 일어나는 복통 설사 등에 널리 이용된다. 뿐만 아니라 배가 차서 일어나는 구토에도 신속한 반응을 일으킨다. 그리고 풍습성(風濕性)으로 인한 사지마비와 동통을 그치게 하고, 허리나 무릎이 차고 시리면서 아픈 신경통과 관절 질환에도 널리 응용된다.
또한, 산후에 출혈이 계속되거나 오래된 이질과 대변시에 출혈되는 증상을 개선시키기도 한다. 이외에도 콩팥기능 감퇴증상에도 효력이 높고 하복부가 차면서 방광염이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도 활용되고 있다. 동물실험 결과에서는 실험관 내에서 피부진균을 억제시키고 있는데 이것은 끓여서 사용할 때보다 냉침한 것이 효력이 우수하였다.
 
계피는 후추, 정향과 함께 세계 3대 향신료 중 하나다.
 
소화기계통의 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어 소화 장애, 복통, 설사 등에도 사용한다. 계피에는 칼륨이 다량 함유돼있어 나트륨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떨어뜨려 준다. 계피의 비타민A 성분은 시력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어 안구건조증과 노안에도 좋다. 그뿐만 아니라 풍(風)으로 인한 사지 마비와 동통을 그치게 하고, 신경통과 관절염에도 탁월하다.
 
옛문헌관련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태종 13년 8월 ‘임금에게 풍질이 발작하여 통증이 심하다’는 기록이 있다. 그 후 세종 1년 4월과 5월엔 ‘상왕이 두 어깨가 몹시 아프므로 날도 가리지 않고 의원 박윤덕(朴允德)으로 하여금 뜸질하게 했다’, ‘임금의 행차가 기탄으로 돌아오니, 상왕의 목 위에 난 작은 종기가 목욕할 때 중풍(中風)으로 병환이 더 했기 때문이다’고 나와 있다. 위 기록으로 보아 태종의 경우 외부의 나쁜 기운 중에서 바람의 속성을 가지는 ‘풍(風)’의 사기가 침범해 심한 어깨통증을 앓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원산지는 중국 남부의 베트남 근처로 추측되며, 스리랑카, 인도, 브라질, 자메이카, 마다가스카르 등지의 열대 각지에서 폭넓게 재배된다.
 
동의보감에 ‘계피(桂皮)는 맵고 단 맛이 나며 약성은 열성이다. 속을 따뜻하게 하며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이는 것을 낫게 한다’고 나와 있다. 계피의 따뜻한 성질은 혈액순환을 활발히 해 몸이 차거나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향신료 중 하나로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이집트에서 미라의 방부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또한 기원전 6세기 무렵에 쓰여진 에제키엘 (구약성서)이나 고대 그리스의 시인 사포가 쓴 시에도 계피가 사용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묘사가 있다.
 
중국에서는 후한 시대 (25년~220년)에 쓴 약학 서적 《신농본초경(神農本草経)》에 처음 설명이 되어 있다.
 
한국에서는 당과류, 향료, 약재의 원료로 쓰인다. 요리할 때 많이 쓰이며, 한방에서는 땀이 나게 하고 식은땀을 거두어 들이는 데 쓰인다. 민간요법으로 방충제로도 쓰인다.
 
한약재
허준의 동의보감에 계피는 몹시 열이 많이 나고, 달고, 매우며, 독이 조금 있다고 그 성질을 표현한다. 동의보감에 있는 계피의 효능으로는 속을 따듯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이나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나는 것을 낫게 한다. 온갖 약기운을 고루 잘 퍼지게 하면서도 부작용을 나타내지 않고 유산 시킬 수 있는 약재로 소개되어 있다. 남방에서 나며, 음력 3월, 4월에 수유와 같이 꽃이 피고, 음력 9월에 열매가 익으며, 음력 2월, 8월, 10월에 겉껍질을 긁어버리고, 껍질을 벗겨 그늘에 말린다고 약재 가공법을 소개하고 있다.
 
동의보감에 소개된 가공식품으로는 계피차와 생강계피차가 있으며, 각각의 효능은 다음과 같다. 계피차는 자양강장, 흥분, 발한, 해열, 진통, 건위 정강의 작용이 있으며, 특히 몸이 허하고 추위를 타는 경우 땀을 내주는 효능을 한다.
 
생강계피차는 허약체질로 인해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에게 효과적이며, 겨울철 감기 기운이 있거나 몸에 오한이 날 때 따근하게 끓여 마신다. 또한 구역질이 나거나 입맛이 변했을 때도 효과적이다.
 
효능
 
1.혈액순환 촉진
계피는 신경을 흥분시켜서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능이 있다.
혈액순환이 촉진되면서 몸이 따뜻해지기 때문에 계피는 춥거나 쌀쌀할 때 드시면 몸이 따뜻해지는 효능을 볼 수 있다.
      
2.허약체질
계피는 체질개선에효능있다.특히만성병으로 인해서 체질이 허약해진 분에게좋다.
      
3.항균 효과가 탁월
계피는 독을 해독하고 향균하 시키는 효능이 탁우러하다.
마치 항생제로 세균을 죽이듯, 장속에 있는 유해한 균을 죽여주는 효능이 있다. 때문에 대장균에 의해서 발병하는 변비에 탁월하다.
      
4.소화 장애에 좋다.
계피의 섭취를 꾸준히 하면 평소 위장이 좋지 않아 소화 장애가 심한 사람에게 좋은데, 실제로 계피의 달인 물을 꾸준히 먹으면 만성 소화 장애 증상도 개선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또한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계피의 소화 장애로 인한 자른 장기의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 또한 한다.
   
5.여성에게 좋다.
계피의 달인물을 꾸준히 먹으면 갱년기의 골다공증의 통증을 개선하는데 좋으며 관절염의 통증 또한 개선해준다  
그 외 계피의 향은 신경을 안정감이 들게 하기 때문에 갱년기 우울증에도 효과가 있다 .
 
6.설사
계피는 장속의 유해한 세균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설사병의 치료제로 사용한다.
특히 잦은 설사로 인해서 고통 받는 경우 계피차를 자주 복용하면 효능을 볼수 있다.
   
7.장염
계피의 섭취는 장염을 빠르게 나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이유는 백혈구의 숫자를 늘려주어 염증을 빠르게 났게 함과 동시에 회복력 또한 빠르게 하는 기능이 계피의 기능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향신료
식빵이나 커피, 떡 등과 매운탕 등에 들어간다.
 
방충제
민간 요법으로 모기를 퇴치하는 데 쓰인다.
 
관련문헌
위티백과,동의보감,조선왕조실록, 신농본초경, 한국본초도감(안덕균, 교학사, 1998) , 중약대사전, 한국민속대백과, 식품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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