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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죽장도는 삼국시대 당시 백제에서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려져 옛 선조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신이나 충절도로 허리춤과 주머니, 지갑속에 비장의 무기로 지니고 다녔던 칼이다
 

낙죽장도는 삼국시대 당시 백제에서 궁중에 진상품으로 올려져 옛 선조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신이나 충절도로 허리춤과 주머니, 지갑속에 비장의 무기로 지니고 다녔던 칼이다. 외래 문화가 물밀듯이 밀려오는 현실속에 낙죽장도의 대가인 한병문씨는 13세 무렵에 재종조 할아버지(할아버지의 사촌 동생)로부터 한문공부를 배우다 어깨너머로 눈여겨 보면서 배웠다고 한다. 21세까지 기술 전수받다가 할아버지의 작고로 '홀로서기'로 자리매김해 나간다.

칼 제작에 드는 시간은 보통 10여일이며 10가지에 달하는 재료를 구하는 시간은 1년은 족히 걸린다고 한다. 제작 3일전 목욕재계하고 혼자서 작업과정에 들어가는데, 그 작업때에는 정신을 집중하고 온 몸의 기를 한데 모아 제작하기 때문에 칼이 완성되기까지는 거의 탈진상태에 이른다고 한다
.

낙죽장도는 15㎝내외 길이에 7마디이상의 대나무에 인두로 지져서 깨알같은 글을 옮겨 곱게 새겨 넣는데 낙죽장도의 무늬는 구름, 산수, 매화, 다람쥐, 왕새우, 포도넝쿨 등이며 글씨는 주로 한시를 넣는다고 한다. 삼나무에서 삼베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즐겨 불리워지던 것이 '길쌈노래'이다. 이 노래는 길쌈을 할 때 무료함을 달래고 피로를 덜어주면서 일의 능률을 올리기 위해 부르던 것으로 내용은 일정치 않으며 삶의 고달픔과 시집살이에 관한 애환을 풀면서 매우 소박함을 보여준다. 길쌈은 품앗이를 하는 공동작업으로 삼째기, 삼삼기, 물레돌리기, 실것올리기, 베날기, 베메기, 베짜기 등 8장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길쌈 노래는 1975년 제7회 남도문화제에 출품하여 최고상을 받은 바 있다.
 
전승주체
기능보유자로는 김기찬이 인정받아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낙죽장(烙竹匠)이란 불에 달군 인두를 대나무에 지져가면서 장식적인 그림이나 글씨를 새기는 기능 또는 그러한 기술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낙죽이 물건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고대 중국에서부터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드문 기술이었으나, 조선 순조(재위 18001834)때 박창규에 의해 일제시대까지 전승되었다
낙죽은 온도를 맞추어 그려야 하고 인두가 식기 전에 한 무늬나 글씨를 마무리지어야 하기 때문에 작업 경험과 속력을 필요로 하는데, 주로 화살대·침통·칼자루·병풍·담뱃대·부채·대나무필통 등에 쓰인다. 낙죽은 접는 부채의 맨 처음과 마지막에 쓰이는 두꺼운 대나무(합죽선)살에 가장 많이 쓰인다. 합죽선에는 나비무늬를 많이 사용하지만 간혹 박쥐무늬도 보인다

낙죽장은 전통적인 공예기술로 현재는 수요가 줄어 관광지에서나 맥이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므로 그 기술을 전승하고 보호하기 위해 문화재 보전차원에서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하였다.
1969 11 29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되었다.
 
찾아오시는 길
광주에서 호남고속도로 석곡IC로 빠져나와 석곡면 소재지로 가다보면 석곡시장터 석곡농협을 지나 목사동교를 건너 3분정도 걸어 들어가면 공북마을에 다다르게 된다.
마을에서 이정표를 따라 대곡마을 쪽으로 1분정도 걸어가면 마을회관이 보인다
.
이곳을 지나 마을안쪽으로 걸어가면 한상봉님이 기거하는 집이 나타난다
  
자료출처 : ICHPEDIA, 곡성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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