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독거도 돌미역, 진도곽 자연산돌미역은 임금님 진상품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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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독고도 돌미역
지리적으로 한반도의 최서남단에 위치하여 파도와 주류가 강한 외해의 청정해역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맛과 향기가 특출하고 입안에서 오돌오돌한 촉감으로 품질이 아주 우수하다. 진도 돌미역은 7월 중순부터 8월 초순까지 20일간 채취하여 해풍에 자연건조한다. 미역은 자궁수축 촉진작용이 있어 산욕기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유즙분비 촉진작용이 있기 때문에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 등 임신부 및 산모에게는 필수적인 식품이라 할 수 있다. 예로부터 아기를 낳은 산모가 출산 후 맨 처음 흰 밥과 함께 먹는 음식이 미역국이다. 미역국을 삼칠일이상 먹었고, 산후 출혈이 있을 때는 미역을 달여 마시기도 했다. 진도 자연산 돌미역은 수용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부산 기장 미역과 완도 미역보다 더 많이 함유하고 있어 변비예방, 혈당조절과 콜레스테롤 제거에 효과적이다.
진도미역은 돌미역·진도곽이라고도 하며, 자연산돌미역과 양식미역으로 구분한다. 조도면 일대 해역은 수심이 깊어 갯벌이 없는데다 섬 사이를 지나는 물살이 빨라 오염된 바닷물이 머무를 틈이 없다. 섬의 바위와 절벽에 붙어 자라는 진도돌미역은 생명력이 강해 질기면서 바다의 영양분을 강하게 흡수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미역은 갈조류에 속하는 해조류로 우리나라 모든 연안에서 살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즐겨먹고 있다. 완도에서는 일찍부터 김발이 시작되었지만 갯벌이 발달하지 않은 진도에서는 김보다는 미역이 유명했다. ‘진도곽’으로도 알려진 진도미역은 딸 가진 어머니가 혼수 감으로 미리 준비할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미역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고구려시대에는 ‘물’을 ‘매(買)’로 대응해 썼으며 모양새가 여뀌의 잎과 비슷하다 하여 ‘매역(물여뀌)’으로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것이 후에 미역으로 바뀌어 전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흔적은 미역의 제주도 방언이 ‘매역’인 데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일본에서는 와카메(和布), 중국에서는 하이차이(海菜)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진도돌미역의 생산은 ‘미역바위닦기’, ‘물주기’, ‘미역베기’ 등으로 구분한다. 미역바위닦기는 ‘갱본닦기’라고도 하는데 음력 정월 초에 이루어지며, 미역밭 물주기는 음력 4월부터 6월 사이에 물이 많이 빠지는 사리에 바위에 붙은 미역들이 더위에 데쳐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바가지로 물을 미역바위에 뿌려주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자란 미역은 여름철 태풍이 오기 전 사리 물때에 갱번(똠) 별로 마을주민이 공동 채취하여 공동 분배한다. 채취시기를 놓치면 태풍과 파도 등에 의해 바위에 붙은 많은 미역들이 유실되기 때문에 채취시기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채취는 물론, 미역바이를 닦는 일 등도 서물부터 열물까지 ‘사리’에 이루어진다. 낫으로 미역을 잘라 채취하는데 물이 바로 들기 때문에 2시간 정도밖에 일을 하지 못한다.
채취를 마친 후 같은 갱번에 속한 회원들이 똑같이 분배하고, 개별적으로 건조해서 판매한다. 참여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짓’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공동작업에 참여가 어려울 때면 사람을 사서 대신 보내기도 한다.
진도돌미역은 일반 미역과는 달리 오래 끓여도 싱싱하다. 그리고 진도돌미역은 끓일수록 뽀얀 국물이 우러나면서 독특한 향미가 난다. 또한 진도돌미역은 새우와 잘 어울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진도돌미역과 새우를 함께 넣어서 국을 끓이면 그 맛이 일품이다. 진도돌미역을 처음 끓여서 노약자나 산모가 먹기에 너무 질긴 경우에 다시 한 번 끓이면 부드러워진다.
두껍고 크고 윤기가 번쩍번쩍 나는 양식미역에 비해 자연산미역은 겉보기에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지만, 자연 그대로의 맛과 품질은 물에 담가놓는 순간부터 알 수 있다. 양식미역은 물에 담그면 금세 오그라들지만, 자연산미역은 물에 담가도 줄어들지 않고 달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것이다. 가령, 양식미역은 물을 끓인 후 살짝 데쳐 먹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진도돌미역은 처음부터 끓여도 생미역처럼 파들거리고, 몇 번씩 데워도 양식미역처럼 죽이 되지 않고 생미역과 다름없이 모습이 크게 변하지 않고 맛있는 국물을 배출한다.
진도미역은 조선시대부터 대표적인 진상품 가운데 하나였다. 조선 중종 때(1530년) 발간된 지리지(地理誌)인『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도 진도의 토산품 중 하나로 미역을 꼽고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일왕(日王)은 “지산면 보전해연안산(寶田海沿岸産)과 조도면 명지산(明池産)만 먹었든지 사방에 청죽(靑竹)을 세우고 금선(禁線)을 치고” 미역을 양식했다 한다.
전남 진도 독거도산 돌미역이 타 지역산에 비해 항암·항염증 효과 등 생리활성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협조를 받아 진도 독거도산 자연산 돌미역과 완도 양식산 미역, 제주도 자연산 미역 등에 대한 생리활성효과를 조사했다. 조사는 메탄올과 에탄올을 이용해 미역 시료에서 생리활성 물질을 추출한 후 추출된 생리활성 물질을 MTT 평가 방법으로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를 분석했다. MTT 평가 방법은 살아있는 세포 내에 존재하는 미토콘드리아가 MTT 시약에 의해 보라색의 포르마잔(formazan)을 형성하는 원리를 이용해 항산화와 항암 및 세포독성 효과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조사 결과 모든 미역에서 항암 활성이 나타났고 이 중 특히 진도 독거도산 돌미역이 가장 우수한 활성을 보였다. 항염증 효과는 진도 독거도산 돌미역과 제주도산 자연산 미역이 우수한 활성을 보였으며 진도 독거도산 돌미역이 제주산에 비해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
미역 양식 가구는 250여 가구에 연간 생산액이 20여 억 원에 이른다. (2005년 기준) 반면에 진도돌미역은 주로 진도, 독거도, 혈도, 관매도, 조도 등 조도면 일대의 섬 지역 주민들이 채취해 개별적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파악하기 어렵다.
미역(粉藿), 새초미역(中藿), 실미역[絲藿]은 강원도(간성군, 강릉대도호부, 고성군, 삼척도호부, 양양도호부, 울진현, 통천군, 평해군) 경상도(거제현, 경주부, 고성현, 곤양군, 기장현, 김해도호부, 남해현, 동래현, 사천현, 연일, 영덕현, 영일현, 영해도호부, 울산군, 熊川縣,, 장기현, 진주목, 청하현, 하동현, 흥해군) 전라도(강진현, 광양현, 나주목, 낙안, 보성군, 순천도호부, 영암군, 장흥도호부, 제주목, 진도군, 해남현, 흥양현) 함경도(경성도호부, 경원도호부, 경흥도호부, 길성현, 단천군, 명천현, 부령도호부, 북청도호부, 영흥대도호부, 온성도호부, 이성현, 정평도호부, 종성도호부, 함흥부, 홍원현, 회령도호부) 황해도(강령현, 옹진현, 은율현, 장련현, 장연현, 풍천도호부, 해주목)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신중동국여지승람>『기장의 토산품으로 넙치, 점찰어, 청어, 대구, 홍합, 전복, 홍어, 상어, 전어, 고등어, 김, 미역, 가사리, 참가사리, 해삼과 같은 해산물과 석류, 감, 유자와 같은 과일 열매를 들고 있다.』
<조선여속고>『산모가 첫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三神)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
<초학기>『고래가 새끼를 낳으면 미역을 뜯어 먹어 산후의 상처를 회복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였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의하면 미역은 해대(海帶)가 해조(海藻)를 닮았으나 거칠고 부드럽고 질기며 길고, 성장을 재촉하고 부인병을 고친다.
『세종실록(世宗實錄)』에는 왕자가 탄생하면 반드시 염분(鹽盆, 소금을 만드는 가마)과 어량(魚梁, 고기 잡는 시설)을 하사하였고, 때로는 곽전(藿田, 미역밭)을 하사한 것으로 전한다. 기장 앞바다에서 나는 미역은 어떤 바다에서 나는 것 보다 맛이 빼어나서 임금의 밥상에 반드시 올랐다』
예로부터 ‘산모각’이라고 불리는 산후조리용 미역국으로는 진도미역을 최고로 쳤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산모와 미역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 이런 풍습은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임을 고문헌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중국 당(唐)나라 유서(類書)의『초학기(初學記)』라는 문헌에 보면 “고래가 새끼를 낳은 뒤 미역을 뜯어먹고 산후의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을 보고 고려 사람들이 산모에게 미역을 먹인다.”고 적고 있다.
또 조선시대 여성들의 풍습을 기록한 이능화(李能和)의 『조선여속고(朝鮮女俗考)』에는 “산모가 첫 국밥을 먹기 전에 산모 방의 남서쪽을 깨끗이 치운 뒤 쌀밥과 미역국을 세 그릇씩 장만해 삼신(三神)상을 차려 바쳤는데, 여기에 놓았던 밥과 국을 산모가 모두 먹었다.”고 기록했다.
지금도 산모들은 삼칠일(21일) 동안 미역국을 먹는다. 미역이 산후에 늘어난 자궁의 수축과 지혈은 물론 조혈제로서의 역할과 산후에 오기 쉬운 변비와 비만을 예방, 출혈로 인한 철분과 임신 중 아기에게 빼앗긴 칼슘을 보충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식품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산모에게 먹일 미역은 값을 깎지 않으며 상인이 산모용 미역을 싸줄 때 꺾지 않고 새끼줄로 묶어주는 풍습이 지금도 전해지고 있는데, 이는 미역의 값을 깎으면 태어나는 아기의 수명이 줄고 꺾어서 주면 산모가 난산을 한다는 속설이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필요한 철분의 양을 간단히 채울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빈혈이 있으신 분은 미역을 드시면 좋은 효능을 볼 수 있으십니다
미역에는 칼슘과 단백질 그리고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는 좋은 식품인데요. 성장하는 아이들이나 나이 드신 노인분의 골다공증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미역은 저 열량 저지방식품에 다양한 영양소들이 풍부히 함유되어있는데요
그렇기에 다이어트로써 많이 찾고 계신 식품이기도 합니다.
또한,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도 쉽게 느낄 수 있다고 하니 이만큼 좋은 것도 없겠지요?
그 이유는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철분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 돼 있어서 랍니다
돌미역은 우론산을 구성하는 알긴산이나 후코오스를 주체로 하는 후코이던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점질 다당류로, 혈압을 부작용 없이 낮춰주는 강압작용을 하며 여러 가지 암세포를 억제하는 항암효과를 갖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또, 양질의 미네랄, 라미긴, 알긴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며, 이 중 알긴산은 체내에 함유되어 있는 중금속, 농약, 발암물질을 빨아들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스펀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돌미역에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 필요성분으로 심장과 혈관의 활동, 체온과 땀의 조절 그리고 신진대사를 증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이 밖에 돌미역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식품을 중화시키고 체질개선 및 노화방지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돌미역에 들어있는 다당질은 항암작용을 합니다.
저 열량, 저지방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식이섬유소가 풍부하여 포만감을 주며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해 준다.
쿡쿡TV,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농촌진흥청,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조선여속고><초학기>『본초강목(本草綱目)』 『세종실록(世宗實錄)』 『초학기(初學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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