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남대천 양양 연어,생연어(生魚連), 건연어(乾鰱魚), 연어알젓(鰱魚卵醢), 염연어(鹽連魚), 연란(連卵), 침연어(沈連魚) 등 다양한 연어 조리품을 임금님께 진상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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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연어(江原道 襄陽 南大川 鰱魚, 連魚, Salmon)
가을이 깊어지면 연어의 고향으로 알려진 양양 남대천을 위시하여 동해안의 각 하천에는 연어가 돌아오기 시작한다. 피레미 새끼보다도 작은 몸체로 동해안의 각 하천에 방류된 어린 연어가 험한 바다에서 줄기찬 생명력으로 자라고 자라서 어른들 장단지만큼 자란 연어들이 자기가 태어난 고향을 잊지 못하고 돌아온다. 어만리호천리(魚萬里虎千里)라 하여 호랑이는 하루 밤에 천리를 가고, 물고기는 만리를 간다는 고사에서 멀리 북태평양의 알라스카 근해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연어 떼의 아름다운 귀향이다.
송어(松魚)와 함께 진정한 가을 진객으로 대접받는 연어들이 양양 남대천으로 몰리면서 하천은 신비한 생명들의 거친 숨소리로 가득하다. 생명의 고향, 연어의 모천인 양양 남대천을 위시하여 고성 의 북천, 강릉의 연곡천, 옥계의 주수천, 삼척의 오십천, 근덕의 마읍천, 호산의 가곡천, 울진의 왕피천을 비롯하여 멀리 포항의 형산강, 울산의 태화강에도 연어가 돌아온다고 한다. 국내 소상 연어들 중 70%가 남대천으로 몰리는 탓에 옛날부터 연어를 말려 조상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할 정도였으나 지금은 회귀량이 급감해 지난 84년 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가 설립되고부터 함부로 잡으면 안되는 어종이 됐다.
진상품관련근거
신증동국여지승람, 춘관통보, 공선정례 등에 따르면 생연어(生魚連), 건연어(乾鰱魚), 연어알젓(鰱魚卵醢), 염연어(鹽連魚), 연란(連卵), 침연어(沈連魚) 등 다양한 연어 조리품을 임금님께 진상한 기록이 있다.
양양군은 매년 가을이면 남대천 둔치 일대에서 연어축제를 열고 있어 가을 단풍과 함께 싱싱한 연어를 만나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연어축제의 백미는 맨손으로 연어잡기 행사이다. 남대천을 배회하면서 간간이 수면위로 올라와 검은 등지느러미를 자랑하는 연어의 재롱을 지켜보며, 직접 물속으로 뛰어 들어 파닥거리는 연어를 직접 잡는 기쁨은 월척을 잡는 쾌감에 비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연어 관광에 있어 또 하나 빼 놓을 수 없는 재미는 내수면연구소 연어 포획장을 찾아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고, 힘 있게 발버둥 치는 어미연어 포획작업을 직접 보는 것이다.
연어자원을 늘리기기 위해 1967년 삼척 오십천(五十川) 등지에서 부화장(孵化場)을 건립하였으나, 본격화 된 것은 1984년 양양내수면연구소가 설립되면서부터이다. 처음 100만 마리를 방류하다가 97년 2000만 마리 방류시대를 맞았지만 이후 지구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회귀율이 급감, 현재는 1000만 마리로 그 수가 줄었다. 연어 보호를 위해 연어체포(連魚逮捕) 금지 기간을 지정하고 있다.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쯤 내수면연구소에서는 이듬해 어린 연어방류를 위해 필요한 연어알 확보를 위해 직원들이 남대천 연어포획장에서 작업을 벌인다. 물속에서 파닥거리며, 포획되기 직전까지 마지막 저항을 하는 연어를 바라보고 있으면, 모든 동물들에게서 보여지는 생존을 위한 몸부림과 알을 보호하기 위한 어미 연어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도 있다.
연어로 인한 경제성은 그리 높지 않지만 미국과 캐나다, 일본, 러시아와 함께 연어모천(連魚母川) 회귀국으로서의 국제적 권리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연어자원의 공동 이용 및 관리, 조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원화 가능성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연어의 고향 양양. 연어는 대표적인 회귀성 어종으로 일생에 한번만 산란한다. 우리나라로 회귀하는 연어의 70%가 강원도 양양군 남대천으로 돌아오는데 한해에 매월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가 10만 마리가 넘는 연어가 이곳을 찾는 셈이다. 그리고는 자신이 태어났던 하천에서 산란을 한 뒤 곧바로 일생을 마친다.
연어는 담백한 맛이 일품으로 생 연어는 물론, 가공된 연어포와 연어알은 전통적인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또한 동의보감에는 “연어는 고기 맛이 달며 독이 없다. 진주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알은 분홍색이며 맛이 매우 좋다.”고 전하고 있는데 특히 풍부한 것은 오메가-3지방산. 이는 심장병·염증 및 암의 발병 위험을 낮춰 주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며 류머티즘성 신경통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연어는 보통 크기가 60~70cm이며, 무게도 평균 3~4kg에 달해 웬만한 어류보다 덩치가 크다. 몸은 비교적 가늘고 위아래로 약간 납작하다. 해양에서의 몸빛은 등은 암청색, 몸 옆은 은백색이고, 몸과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없다. 꼬리지느러미에는 은백색의 방사선이 지나고 있다. 그러다가 산란기에 하천으로 거슬러 올라오면 은백색이 없어지고 몸 전체가 거무스름해지며 검정·노랑·분홍·보라가 섞인 불규칙한 줄무늬가 몸 옆에 나타난다.
성숙함에 따라서 머리가 길어지고 특히 수컷의 주둥이 끝은 아래쪽으로, 아래턱은 위쪽으로 굽고 양턱의 이가 강해진다. 성숙한 알은 지름이 7-8㎜, 빛깔은 붉은빛이 도는 오렌지색이고, 한배에 약 3,000개의 알을 품고 강의 중류에 산란한다. 부화한 치어(어린 고기)는 바다로 내려가서 성장한 다음 원래의 강으로 되돌아오는 습성이 있다.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난 뒤 바다로 나가 일생의 대부분을 보내고, 다시 민물로 돌아와 산란한다.
여름이나 가을에 산란하는데, 원양에서 여러 달 동안 수천km나 헤엄쳐서 산란지인 강 상류에 도착한다. 산란지에 도착한 암컷은 수심이 얕고 물결이 잔잔하게 이는 자갈밭에 구멍을 판다. 암컷이 꼬리를 앞뒤로 흔들어 접시 모양의 구멍을 파는 동안, 수컷은 주변을 돌며 암컷을 보호한다. 암컷이 구멍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그 위에 정자를 뿌려 수정시킨다. 그러고 나면 암컷은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서 다른 구멍을 파고 더 많은 알을 낳는다. 수컷과 암컷은 이러한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다. 산란 후에는 구멍 옆의 자갈로 알을 잘 덮어 준다. 산란을 끝낸 암수는 지쳐서 모두 죽는다.
알은 3-4개월 만에 부화한다. 어린 연어는 배에 붙어 있는난황낭에서 양분을 섭취하며 몇 주 동안 자갈 사이에 숨어 지낸다. 어떤 종은 자갈밭에서 나오자마자 민물을 떠나 바다로 나가고 어떤 종은 3년 정도 민물에 머물러 있으면서 곤충과 플랑크톤을 잡아먹는다. 자신이 태어난 민물을 떠난 어린 연어 중 아주 일부만이 바다에 도착한다. 곤줄메기,물총새같은 다른 물고기와 새들한테 잡아먹히고, 오염된 물 때문에 죽기도 하며, 거대한 저수지를 빠져나가려다 많은 수가 죽는다. 바다에 도착한 연어는 그 곳에서 6개월-5년 동안 생활한다. 이 기간 동안 주로 새우, 오징어, 작은 물고기 등을 잡아먹는다.
이들은 성어가 되어 산란기에 이르면 다시 강으로 간다. 강으로 돌아가기 위해 세찬 물살과 소용돌이를 거슬러 올라가며 높이가 3m나 되는 폭포도 뛰어넘는다. 산란하려고 민물에 올라오면 아무것도 먹지 않으며, 몸에 저장된 지방에서 영양분을 얻는다. 많은 연어가 산란지에 도착하지 못하고 이동 중에 죽는다. 어선과 낚시꾼들에게 잡히고, 공장에서 배출한 오염 물질에 희생된다. 또 어도(魚道:물고기 사닥다리)를 통해 댐을 오르다가 지쳐서 죽기도 한다.
연어는 동해안 특산 어종으로, 단백질과 지질의 함량이 높고 비타민과 무기질도 골고루 함유되어 있으며 유럽에서는 연어를 미식의 제일로 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 연어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속을 데워주며 부종에도 사용한다"고 했다. 그래서 혹간에는 산후에 잉어대신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연어는 비린내가 심하게 나므로 훈제를 해 먹게 된다.
불포화 지방산인 EPA와 DHA는 혈액을 잘 흐르게 해 동맥경화, 고혈압, 심근경색, 협심증, 혈전증, 뇌졸중, 당뇨병 등을 예방 및 치료 해주고 체내 콜레스테롤 농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쇠고기, 돼지고기 와 같은 육류지방 에는 DHA 가 들어있지 않다.
세계적인 건강, 영양 전문가들이 몸에 좋은 '수퍼 푸드'를 꼽을 때마다 항상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유일한 생선이 바로 연어다.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오메가-3 지방(불포화지방의 일종)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바로 식단에 연어 요리를 집어넣는 것이다.
가장 주목받는 성분은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으로 이는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해준다. 전미심장학회가 건강한 사람에게 매주 2회 정도 연어 등 기름진 생선의 섭취를 권하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오메가-3 지방이 대장암 등 암을 예방하거나 염증을 없애준다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다. 민간에서 류머티스성 관절염 환자에게 연어의 기름을 권장하는 것은 오메가-3 지방이 염증을 감소시킨다고 믿어서다.
하루 종일 컴퓨터와 TV를 가까이 하는 많은 현대인들은 일명 "모니터병"이라고 부르는 VDT 증후군(눈의 장애, 두통, 목과 손목의 통증 등을 동반)에 시달리고 있다. 연어의 살몬핑크(Salmon Pink)라 부르는 예쁜 붉은색의 성분의 아스타잔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시력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시력보호 외에도, 백내장의 예방과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연어에 눈의 망막을 구성하는 비타민A와 핵산이 눈의 노화를 막아주고 시력보호뿐 아니라 점막, 피부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핵산과 비타민D, 비타민E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세포를 재생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피부를 아름답게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며, 풍부하게 들어있는 콜라겐이 세포의 수축을 돕고 건조한 피부의 보습효과를 강화시켜 준다. 비타민 A 는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 눈이 피로하기 쉬운 사람 살갗에 습기가 없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음체질인 사람들에게 보약과 같은 식품이다.
비타민E와 비타민B가 피로회복에 도와을 준다. 연어의 생활 행태는 거친 물살을 솟아오르는 스태미너를 갖고 있다. 연어는 비타민 A가 풍부하고 다른 생선과 달리 비타민 D도 함유하고 있다. 이 영양소가 피로회복에 그만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운동으로 소비되는 단백질의 보충에는 대단히 좋은 식품이다. 또한 운동의 강도가 높아지면 우리 몸에 해가 되는 산소가 오히려 많아지는데 이때 피부가 거칠어지는 역현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연어의 비타민 A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도움을 주며 특히 연어알에 비타민 A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한 빈혈을 치료하는 헤모글로빈 생성에 필요한 페닐알라닌 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운동으로 소비되는 혈액의 성분들을 조금이나마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식 중에 하나이며, 근육을 만드는 물질이 들어있어 보디빌더들이 찾아서 먹는 음식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비타민E와 비타민B가 노화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토코페롤 보다 훨씬 좋은 셀레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세포의 노화를 방지해 주기 때문에 중년이나 노년의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핵산의 함량은 가식부 100g당 289mg으로 정어리(590mg) 멸치(341mg)다음으로 많이 들어 있어 인체의 노화를 방지하며 핵산 섭취가 부족하면 시력감퇴, 성기능 감퇴, 과산화지질의 생성과 간장의 노화등 여러 가지 노화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연어는 비타민도 풍부하다. 특히 '선샤인 비타민'(햇빛을 쬐면 몸 안에서 생성된다)으로 통하는 비타민 D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D의 주 기능은 칼슘의 흡수를 돕는다. 따라서 중년 이후 골다공증이 심해 골절이 걱정된다면 연어 요리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감기와 눈병 예방을 돕는 비타민 A 소화를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 B군 '회춘 비타민'으로 알려진 비타민 E(주로 알에 많다)도 꽤 들어 있다.
두뇌 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DHA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큰 도움을 주는 식품이다. 연어에는 기억학습 능력유지 효과가 있는 고도 불포화지방산 인 DHA 함유량이 820mg, FPU 함유량이 492mg 으로 많이 들어 있어 두뇌발달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7. 불필요한 기름 배출, 근육통/관절통에 효과
연어의 오메가-3 (Omega-3)는 체내 축적된 불필요한 기름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도 한다. 더불어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어 류머티즘을 예방하고, 노인성 치매를 방지해준다.
살 때는 선홍색을 띠고 지방에 흰 힘줄이 섞여 있는 것을 골라야 한다. 맛은 산란기 직전에 바다에서 잡은 것이 최고다. 강에서 태어난 연어는 바다로 나가 성장한 뒤 다시 강으로 되돌아가 알을 낳고 생을 마감한다. 강은 연어의 산란 장소이자 무덤인 셈이다. 강에서 잡힌 연어의 맛이 떨어지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다.
양식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이 극히 적을뿐더러 자연산보다 발암물질인 PCB와 다이옥신 등이 한층 많이 함유돼 있어 주의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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