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대게,박달대게, 붉은대게(홍게)는 경상도 영덕현 영해도호부, 강원도 울진현 평해군 등에서 궁중 진상된 기록과 청와대에 납품한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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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는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면과 축산면 사이의 청정한 심해에서 서식하는 대게를 가리키며, 다른 지역의 대게보다 다리가 길고 속살이 풍부하면서도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맛이 장점이다.
영덕대게는 껍질이 얇고 살이 많으며 맛이 담백하여 구미를 돋우는 명물이다. 대게라는 이름은 그 발이 붙어나간 모양이 대나무의 마디와 같이 이어져 있는 데에서 연유한다. 한자로는 죽해(竹蟹), 붉다고 하여 자해(紫蟹)로 불린다.
몸통의 껍데기는 둥근 삼각형으로, 수컷은 길이 약 12.2cm, 너비 약 13cm이고, 암컷은 길이 약 7.5cm, 너비 약 7.8cm로서, 수컷이 암컷에 비해 크다. 몸통의 가장자리에는 작은 가시들이 늘어서 있고, 윗면에는 납작한 사마귀모양 돌기가 흩어져 있다. 다리는 10개이며, 양 집게다리는 대칭이고 비교적 크다. 네 쌍의 걷는 다리 중 첫 번째, 두 번째 다리는 한국산 게 가운데 가장 길며, 네 번째 걷는 다리는 다른 다리에 비해 짧고 가늘다. 등은 주황색이고 배는 흰색에 가깝다.
다리나 배쪽을 눌렀을 때 속이 비어있지 않고 단단하게 차 있는 것이 좋다. 크기보다 살이 얼마나 차 있는가에 따라 상품가치가 결정된다. 북한산, 러시아산도 유통되며, 상품가치는 국내산이 더 높다. 찜, 구이, 샤부샤부 등으로 조리한다.
서식지의 수심은 깊이 150~1,800m, 수온은 2.3∼10.3℃ 바다의 진흙 또는 모래바닥에 산다. 암컷과 수컷의 서식처가 분리되어 있어, 어린 대게와 성숙한 암컷은 수심 200∼300m에 주로 서식하며, 수컷은 300m 이상의 수심에서 서식한다. 한류에 서식하며, 높은 수온에 대한 저항력은 매우 약하다. 모래나 진흙 속에 몸을 묻고 생활하며, 물고기의 시체, 작은 물고기를 비롯하여 게, 새우, 오징어, 문어, 갯지렁이 등을 먹이로 한다. 먹이가 없으면 동족끼리 잡아먹으며, 그것도 없으면 자기 다리를 잘라서 먹기도 한다. 야행성이며, 이동반경은 4.5km 정도이다.
대게의 교미기간은 매년 3, 4월이며, 산란기는 그 다음 해의 봄철인데 한 마리의 암케가 대체로 7만 8000∼15만개의 알을 낳게 된다. 산란 후 1년이 지나야 부화되어서 게로 된다. 교미 1~2시간 후에 산란하며, 산란은 2월경에 한다.
어획기간은 12월에서 다음해 3월까지 이루어지는데 2~3월에 잡히는 것이 살도 차고 맛도 뛰어나다. 4월에서 11월까지는 금획기간으로 되어 있다. 또한, 12㎝(몸너비) 이하의 새끼대게는 잡을 수 없으며, 그것을 남획하였을 때는 <수산물어획법>에 의하여 처벌을 받게 된다.
대게의 암컷인 빵게는 잡히더라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 등 대게 보호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한반도에서는 함경북도 연안의 냉수대는 물론이고 울릉도 및 독도 근해, 울진(죽변, 후포), 영덕(강구, 축산), 포항(구룡포), 울산(정자) 등에서 두루 잡히는데 어쩌다 영덕 대게가 브랜드를 선점했다. 이 바람에 울진이나 울산 등 다른 지역은 같은 게를 가지고도 울상이다. 사실 대게 어획량은 울진이 가장 많고 대게 선단은 포항 구룡포항 소속이 가장 많다.
1930년대는 무진장이라 할 만큼 많이 생산되었고, 1950년대만 하여도 그런대로 상당한 생산을 올렸다. 그러나 6·25동란으로 인한 어선의 파손·유실과, 한류·난류의 심한 유동변화로 1960년대에 와서는 생산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기 시작하였다.
어획은 주로 통발이나 자망, 트롤 그물을 이용해서 잡는다. 통발 포획은 통발 속에 대게가 좋아하는 먹이를 넣고 추를 달아 바다 밑에 넣은 뒤 먹이를 먹으러 통발 속에 들어온 대게를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잡는 방법이다. 자망은 바다 밑에 그물을 늘어뜨린 후 대게를 그물에 걸리게 하여 7일에서 20일 정도 지나면 그물을 걷어 올려 잡는 방법이다. 트롤은 바다 밑에 그물을 던진 뒤, 저인망식으로 어선이 앞으로 전진하며 그물을 끌어 대게를 포획하는 방법이다. 양식은 하지 못한다. 우리나라의 동해를 비롯하여, 러시아의 캄차카반도, 일본, 알래스카주, 그린란드에 분포하는데, 한국 연안이 남쪽 한계선이다.
중종 25년인 1530년에 발간된 우리나라 문헌에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토산물조에 보면 조선팔도에 게가 생산되는 고을이 71개소이지만 자해(紫蟹)가 나는 지역이 경상, 강원, 함경도의 11개 지역이라 기록하고 있으며, 앞에 명시된 71개 고을에서 나는 게는 민물에 나는 참게 종류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11개 지역에서 잡히고 있는 자해(紫蟹)는 홍게와 지금의 대게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중종 25년인 1530년에 발간된 우리나라 문헌에서는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토산물조에 보면 조선팔도에 게가 생산되는 고을이 71개소이지만 자해(紫蟹)가 나는 지역이 경상, 강원, 함경도의 11개 지역이라 기록하고 있으며, 앞에 명시된 71개 고을에서 나는 게는 민물에 나는 참게 종류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11개 지역에서 잡히고 있는 자해(紫蟹)
는 홍게와 지금의 대게를 말하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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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품관련 및 청와대납품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경상도 영덕현 영해도호부, 강원도 울진현 평해군, 함경도 길성현 경흥도호부 단천군 명천현 안악군 북청도호부 함흥부 등에서 궁중 진상된 기록과 청와대에 납품한 기록이 있다.
수족관에 1주일 이상 보관한 대게는 살이 많이 빠져 있다. 살아있는 대게를 들었을 때 다리가 축 처져 있는 것은 상태가 안 좋다. 들어봐서 다리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을 고른다. 특히 집게다리가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싱싱하다. 배 부분을 눌러 말랑말랑한 것은 피한다.
국내산 대게는 수입산에 비해 다리가 대나무처럼 길고 곧으며 대게껍질도 국내산이 더 말랑말랑하면서 부드럽다.
영덕대게는 어획량이 적고 맛과 육질이 뛰어나 값이 비싼 편이나, 최근 유통체계 개선으로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여 졌으나, 자원량이 한정되다 보니 가격등락이 심한 편이다.
홍게는 수심이 깊은 7백∼2천m의 해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모양은 비슷하나 껍질이 딱딱하고 속이 꽉 차지 않아 맛이 덜하고 짜다. 가격은 싼 편이다. 홍게는 몸통이 진홍색으로 붉지만 영덕대게는 등쪽이 주황색이며, 배쪽은 흰색에 가깝다.
홍게와 대게의 구별중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배갑후측연(背甲後側緣)에 있는 2줄의 과립상
돌기가 홍게는 1줄로 합쳐지지만 영덕대게는 2줄로 이어진다. 또한 홍게는 갑폭의 최대부
부근의 좌우에 각 1개의 작은 가시가 있으며, 영덕대게에는 가시가 없다.
속칭 청게는 최근에 발견되었는데, 바다 속에서 대게와 홍게가 혼재하는 곳에서 자연교잡종으로 2대 재생산이 되지 않는다는 설이 있으나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하다. 외형과 맛, 가격 등 역시 대게와 홍게의 중간정도이다.
대게는 보통 황금색·은백색·분홍색·홍색 등 색깔에 따라 구분하는데 울진과 영덕의 진짜 대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대게’를 말한다.
박달대게는 일년 중 4월에 잡은 대게를 최고로 치는데 속이 꽉 차고 맛이 오를대로 올라 쓰임새 많은 박달나무에 빗대어 박달대게라고도 불린다
한편 붉은대게(홍게)를 대게로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주의해야 한다. 대게는 등껍질이 누런 황색이고 배는 흰색인데 비해 붉은 대게는 온몸이 붉다. 크기는 비슷하지만 맛의 차이가 크다.
박달대게는 워낙 값이 비싸다보니 ‘짝퉁’도 판을 친다. 대게와 홍게의 중간쯤에 속하는 너도대게도 그중 하나다. 금어기가 없어 사철 맛볼 수 있는 너도대게는 홍게보다는 비싸지만 대게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 또 최근에는 북한과 러시아, 일본 등에서 잡힌 수입산이 들어와 ‘나도대게’임을 자청한다. 하지만 영덕의 그것과는 맛과 향, 영양분에서 차이가 분명하다.
영덕대게와 비슷한 청게는 뱃살에 청빛이 돌고, 북한산은 검은빛이 돈다.
국산 박달대게엔 띠가 붙어 있는데 영덕대게 인증마크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에는 북한, 일본, 러시아등지로부터 살아있는 대게가 수입되기도 한다.
대게를 삶을 때는 반드시 죽어 있는 대게를 사용해야만 한다. 만약, 살아 있는 대게를 그대로 솥에 넣고 찌게 되면 대게가 삶기면서 몸을 비틀어, 대게의 다리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몸통 속의 게장이 쏟아진다
대게는 비타민이 거의 함유되어 있지 않은 산성식품이므로 배추와 같은 알칼리성 식품과 같이 먹으면 궁합이 맞는다.
대게는 지방 함량이 적어 맛이 담백할 뿐만 아니라 소화도 잘 되어 환자나 허약체질, 노인들에게 좋으며, 껍질에 많이 든 키틴은 체내 지방축적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핵산이 풍부한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으로, 성장기 어린이와 환자 영양식으로 좋은 것은 물론 피부 미용, 스트레스 해소, 노화 예방은 물론이고 다이어트 식품으로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대게 찌는 법
1. 대게를 찔 솥을 준비한다. (일반 찜통이나 넉넉한 큰 솥이 좋다.)
2. 솥에 넣을 채반(쇠, 대나무 채반)을 준비한다. 대게는 삶는 것이 아니라 쪄야한다.
3. 대게를 수돗물에 3분~5분 정도 담그면 죽는다. 죽은 다음에 입을 아래로 하고 배를 약간 눌러 물을 뺀다. 이때 입 부위를 잘라 내주는 것도 좋다.
4.대게를 넣을 때 반드시 배가 위를 향하도록 넣는다. 그렇지 않으면 게장이 흘러내린다.
5. 끓기 시작하여 20분 ~ 25분정도 가열한다.
6.불을 끄고 5분정도 뜸을 들인다.
찌는 도중에는 절대로 솥뚜껑을 열어서는 안 된다. 게 향이 날라 간다
7.식은 후 대게 껍질 색상은 붉은색으로 변한다. 알맞게 익었다는 표시이다
경상북도 영덕군의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에서 매년 4월 대게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
개최 장소 : 경상북도 영덕군 삼사해상공원 및 강구항 일원
행사내용 : 대게 잡이 체험, 대게 시식회, 대게먹기 대회
1998년부터 시작된 축제로서 경상북도 영덕군의 삼사해상공원과 강구항 일원에서 매년 4월 중순 영덕대게가 가장 살이 오를 때를 택하여 열린다. 3일 동안 열리는 축제의 행사는 대게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일반인이 참가할 수 있는 대게 잡이 낚시체험을 비롯하여 대게 경매 참여, 바닷고기 맨손잡기, 대게 잡이 어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밖에 민속놀이와 국악공연, 대게먹기 대회, 대게 무료 시식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행사 기간을 전후하여 영덕군 전역에 복사꽃이 만개하여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주변의 명소로는 영덕 해맞이공원과 영덕 풍력발전단지, 영덕 조각공원 등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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