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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우김치는 청와대에 7년간 김치를 납품하였고 신촌설렁탕또한 맛이 일품이다
 

 청와대에  7년간 김치를 납품한 이병우김치, 신촌설렁탕

이병우 할머니는 1960년 신촌기차역 앞에 ‘신촌설렁탕’을 연 이래, 진한 맛의 설렁탕과 그에 맞는 김치 개발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 한창 때는 하루 평균 1200 그릇이 넘는 설렁탕을 팔 정도로 유명했던 ‘신촌설렁탕’의 인기 비결은 역시나 맛깔나기로 유명한 김치 맛이었다.

맛난 김치를 위해 도매로 식재료를 구해다 쓴 적이 단 한번도 없었한다. 배추 한포기, 마늘 한쪽이라 직접 방방곡곡을 누비며 두 눈으로 확인한 후에야 썼다고한다. 한번은 까나리젓을 구하러 백령도에 갔다가 파도가 심해 1주일 동안이나 고립돼 본 적도 있다.


진짜 맛있는 김치는 적절한 시간 맞추기에 달려 있다고 믿기에, 지금껏 맘 편히 잠을 자 본 적도 드물다. 절여 놓은 김치 옆에서 토막잠을, 그것도 한 시간에 한번씩 눈을 비벼가며 배추 숨이 어느 정도 죽었나 확인하느라 평생 잠 다운 잠도 못 자 봤다. 만드는 사람 마음이 편해야 김치 맛도 맛있어진다고 믿어 별별 인생굴곡을 가파르게 겪으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왔다. “만드는 사람이 행복해야, 김치 맛도 행복해”라고 되뇌이면서 말이다.


그러다 보니 이젠 재료만 척 봐도, 이래저래 김치맛을 내야겠단 생각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엄마가 자식을 어르고 달래듯, 식재료들을 잘 다뤄 맛난 김치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어떤 야채들은 아주 뻣뻣하고 버릇없는 놈 들 같아. 또 한 밭에서 자란 녀석들도 양분과 공기, 태양빛을 얼마나 받았느냐에 따라 다 상태가 다르거든. 그런걸 잘 파악해서 거기 맞는 양념과 손질을 해 줘야지. 그래서 모든 김치를 ‘매력적인 자식’들로 만들어줘야 하는거야.”


정작 본인은 제대로 먹음직스럽게 담겨있는 김치를 먹어본 일이 없다. 제일 맛있는 것은 할머니 손 맛을 그리워하고, 어릴적 먹던 김치 맛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몫이란 생각에서다. “그렇게 남 퍼주다 보면 난 맨날 쯔스러기만 먹지 뭐. 그래도 얼마나 좋아. 밥도 혼자 먹으면 맛 없는데 김치라고 맛있을까.”

 ‘김치는 만 병을 고친다’는 믿음이 있기에 할머니 손 맛을 통해 사람들에게 건강 또한 선물해 주고 싶다는 바람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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