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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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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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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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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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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
명란젓
명설차
명태
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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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무지
모시
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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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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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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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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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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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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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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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유자
유자차
유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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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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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지
익모초
인삼
인삼주
잉어
자단향
자두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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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설차
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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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모
전복
전어
전어젓
전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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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조개
조기
조홍시
좁쌀
종어
종이
주꾸미
죽렴장
죽로차
죽순
죽순채
죽염멸치
죽엽청주
죽피
죽합
준치
중국차
지라돔
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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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게
참기름
참죽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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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
천문동
청각
청국장
청란석
청목향
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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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주
추성주
취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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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선주
콩잎
토마토
토끼
토사자
토주
토파즈
토하젓
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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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
포도
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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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자도 전장포 젓새우(새우젓), 건대하(乾大蝦), 건중하(乾中蝦), 대하(大蝦), 중하(中蝦), 생자하(生紫蝦), 생자하해(生紫蝦醢), 쌀새우(白蝦), 자하(紫鰕), 자하해(紫蝦醢), 하란(蝦卵), 하막(蝦㷬)
 

임자도 전장포 젓새우(全南 新安郡 荏子島 前場浦 蝦, shrimp)
들깨섬’ 임자도(荏子島). 한자 ‘荏子(임자)’가 ‘들깨’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 일대는 수중에 모래 등이 많아 해조류가 잘 서식하고 각종 어류의 산란장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산란을 마친 어류의 먹이가 되는 새우의 서식지로 유명하다. 임자도 동쪽 해안은 리아스식 해안을 이루고 북서쪽은 단조롭고 긴 사빈해안이다. 전장포로 가는 길 동쪽은 펄갯벌이, 서쪽은 모래갯벌이 발달했다. 그곳에 12㎞에 이르는 대광해수욕장이 있다. 새우는 모래펄이 발달한 바다에 서식하지만, 천일염은 펄갯벌을 이용해 만든 염전에서 생산한다. 정말 절묘한 자연의 조화다. 섬의 북서쪽 바다에서 잡은 새우와 동쪽 염전에서 만든 천일염이 만나 ‘젓새우’가 탄생한 것이다. 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 ‘전장포’다.

임자도 새우젓은 전국 생산량의 60%(신안산은 전국 85%)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삼대 파시 중 하나로 손꼽히던 전장포(前場浦)가 바로 그 중심이다. 주민들은 전장포를 ‘앞장불’이라고 부른다. ‘마을 앞의 평평한 모래마당’이란 뜻이다. 1980년대 전후 새우파시로 흥청거렸을 정도로 이름났다. 가장 전형적인 새우잡이 어민들의 애환이 담겼던 전장포 풍경! 마을 뒤 솔개산 기슭에의 말굽모양 토굴, 항상 만선으로 가득하던 포구, 시원한 막걸리에 시름 잃던 선술집과 배를 고치는 공업소들이 즐비하다. 지금은 그 명성을 신안군 지도읍 송도가 잇고 있지만 예전 전장포의 그리움은 백발이 된 전장포 어민들의 향수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전장포는 음력 오뉴월이 북새통이다. 새우잡이 배들로 가득하다. 모래처럼 희고 고운 백화새우가 득시글하다. 꼬리가 동백꽃처럼 붉고 살이 통통하다. 껍질이 얇고 육질이 단단하다. 그 새우로 담근 육젓(음력 유월에 담근 젓)을 으뜸으로 친다. 탱글탱글한 데다 달큼하고 감칠맛이 은근하다. 마을 산자락의 4군데 토굴(각 104m)에서 숙성시킨다. 요즘 게르마늄젓갈타운 조성이 한창이다.

요즘들어 송도위판장의 젓새우도 어획량이 턱없이 줄어들어 어민들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값어치가 나가는 춘젓과 육젓의 어획량이 턱없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고 이는 무분별한 모래채취로 인한 새우서식지의 파괴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인근의 모래바다에서 자라는 최상질의 새우서식지를 모래채취 때문에 다 망가트린 것이다.

젓새우는 사니질로 형성된 서해안과 전남의 서남해의 도서 연안지역에 많이 서식하느나데 도서지역 개발이 활발하지 않았던 1960~1970년대까지만 해도 경기만 일대의 만도리, 용유리, 강화도와 석모도 인근 어장, 천수만어장이 젓새우잡이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영종도 신국제공항의 건설과 천수만 간척사업, 한강과 임진강의 오염으로 강하류 어장의 황폐화와 자원의 감소 등으로 1980년대 전남의 도서지역으로 새우잡이 배들이 몰려들었다. 이곳도 해사채취, 해양오염, 약탈적인 어업 등으로 자원 고갈이 심화되어 1990년대에는 더 심해로 옮겨져 진도군 조도면까지 이동하기도 했다.

송도위판장에서는 충남 광천과 인천지역에서 이곳 젓새우를 대량 매입해가서 생산지를 바꾸어 광천새우젓이나 강경새우젓으로 유통, 판매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식약청에서 승인 받은 신안군수협 로고가 그려진 비닐에만 판매하고 있다. 최근 신안에서는 병어, 가자미, 민어 등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굴축제(1월), 바다토하(2월), 간자미(4월), 홍어(5월), 강달어(5월), 병어(6월), 송어(7월), 민어(8월), 불볼락(9월), 왕새우(10월), 낙지(10월), 새우젓(11월), 김(12월) 등 매달 수산물축제를 이어가는 것도 이런 이유다.

그러나 멍텅구리배를 벗삼아 구리 빛 땀방울을 훔치던 젊은 날의 아버지와 '새우가 풍년이면 시집보낸다'는 할배 말씀에 노을 빛보다 더 붉게 물든 어머니의 아련한 추억은 짙게 패인 주름살 속에 아직도 녹아 흐르고 있다.

젓새우의 역사적 고찰 
우리 식생활에서 새우젓만큼 오래된 음식문화를 찾기 어렵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새우를 잡기 시작했을까. 중국 송나라 사신 서긍이 사신으로 왔다 기록한 고려도경에 “고려인은 성기게 짠 배로 만든 어망으로 물고기를 잡는다”는 기록으로 보아 주어종이 젓새우 일 것으로 추정할 뿐이다 .

조선시대에는 젓새우잡이가 중요한 어업으로 자리했다. 19세기 서유구의 난호어묵지와 임원경제지는 새우젓이 팔도에 흘러넘칠 정도로 보급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 시기 새우젓은 왕가나 궁가 등 특권층만 아니라 민초들에게도 확대되어 일상생활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서유구(徐有榘, 1764~1845)의 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에 ‘어조망(漁條綱)’ 이라는 항목에서 중선(中船)과 중선망(中船網)을 설명하는데 ‘닻을 내려 한 곳에 배를 고정시킨 후 조류를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방법 ’과 이를 ‘중선, 중선망’이라 부른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와 달리 어조망(중선망)을 이용해 새우를 잡았고, 이를 이용해 젓갈을 만들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임자도에는 소금과 생선이 유명하였다. 지도군수였던 오횡묵의 업무일기 지도군총쇄록의 기록(1886. 4. 7.)이다. ‘진(임자진) 관아 앞에는 여염집이 100여 호쯤 되어 보이는데 서쪽에 대둔산, 오른쪽에 대박산, 왼쪽에 거막산이 있고, 북쪽에 광암포, 불길포, 토구포, 태이도가 있고, 동편에 사공진, 서편에 목도포가 있는데 모두 물고기와 소금이 풍성하게 나오는 곳이다.’ 
  
1908 한국수산지에는 지역별 젓새우 어장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다. 새우어장은 서부연해에 줄포만․전주하구․군산근해․천수만․인천근해․청전강구 및 압록강구, 남부연해에 광양만․여자만․국도․지호도․보성만 및 목포근해 등이다. 특히 임자도 근해 및 상낙월도와 하낙월도, 인천 근해의 소무의도와 대무의도 사이의 수도, 강화도 매음수도와 장봉수도, 해주군 청운면의 각이도 
남방 수도 등은 젓배와 궁선 약 100여 척이 군집하기도 하였다.

젓새우잡이의 역사와 어로문화 
새우잡이 어업을 해선망(醢船網)이라고 하는데, 해선이란 젓(醢)을 담그는 배(船)를 의미한다. 즉 작은 생선이나 새우를 잡아 즉시 염장하여 젓갈을 담는 배를 말한다. 해선망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갖추지 못해 ‘멍텅구리배(무동력선)’, ‘젓중선’이라고도 한다. 지역에 따라 ‘곳배’, ‘꽁댕이배’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선’은 기선이 도입되기 전 땔감이나 수산물을 싣고 강화에서 한강 마포나루를 돛에 의존해 오가던 배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중선은 동력선이 등장하면서 중선은 개조되어 조기잡이와 새우잡이 배로 이용되었다. 이후 수산자원 보호, 인력난, 선원안전 등을 이유로 1990년대 보상 후 폐선되었다. 당시 전남 신안 낙월도와 전장포에 경기도 강화, 충남 지역 등에 100여 척의 젓중선이 조업을 했다.

해선망의 그물을 펼칠 수 있는 수해와 암해가 있어 배의 좌우측에 각각 1개씩 자루그물을 달아 새우를 잡는다. 물이 살아나는 세물에 시작해 조금 전까지 하루에 네 번 양망이 가능하다. 해선망은 뭉퉁한 고물과 이물을 뭉툭한 상자모양의 무동력선이다. 특히 뱃머리인 이물은 강한 조류에 잘 견디고 암해를 잘 끌어올리고 내릴 수 있도록 선미보다 뭉툭하고 높게 만들어져 있다. 해선망 선원은 선장(사공), 영재(영자), 수동무, 동무, 화장 등 총 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새우잡이 철이 되면 해선망도 다른 고기잡이배처럼 세물에 뱃고사를 지냈다. 세물은 선주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닷물이 살아나는 물때이기 때문에 그물어업을 하는 선주들은 세물에 조업을 나가며 ‘출어고사’를 지낸다. 해선망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선원들은 태풍을 비롯한 안전사고는 물론 어획량 자체가 자연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의례와 금기가 매우 엄격했다.

전장포 풍어제 
전국 젓새우 어획량의 60%를 차지하는 전남 신안군 임자면 전장포에서는 격년제로 풍어제를 개최하고 있다. 전장포 풍어제는 젓중선(무동력선)으로 새우를 잡던 1960년대부터 마을 자체행사로 지내다 1995년 정부의 어선 감척 사업 전후로 일시 중단됐다. 이후 마을 주민들이 풍어제를 복원, 격년제로 지내고 있다. 풍어제는 출어기를 앞둔 정월 대보름 전후로 어촌계와 마을부녀회를 중심으로 개최하여 마을의 화목과 어촌의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인 것이다.

바다가 삶의 터전인 전장포는 어업이 중요한 생계수단이고 고기잡이를 하면서 만선의 기쁨도 누리지만 때로는 험한 바다와 싸우다가 불귀의 객이 되는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풍어제는 바다를 낀 해안지방에서 마을의 평안과 용왕에게 무사고 조업과 만선을 기원하는 제사로, 엄격한 유교식 제사와 달리 육지 또는 바다 위에서 무당이 춤과 노래를 곁들인 굿을 벌여 제사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면서 어촌마을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주민의 화합을 다지는 의미도 있다.

진상품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춘관통고(春官通考), 공선정례(貢膳定例) 등에 따르면 팔도에서 건대하(乾大蝦), 건중하(乾中蝦), 대하(大蝦), 중하(中蝦), 생자하(生紫蝦), 생자하해(生紫蝦醢), 쌀새우(白蝦), 자하(紫鰕), 자하해(紫蝦醢), 하란(蝦卵), 하막(蝦㷬) 등을 진상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젓새우의 특징 
분포정보 
천해의 뻘지역에 주로 서식하며 육지와 가깝고 바닥이 진흙으로 이루어진 얕은 바다에 산다.  우리나라 서해에서 주로 분포하며 일부 남해 연안에서도 출현하며, 일본,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역에서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목포, 부안, 보령 등지에서 출현한다. 늦은 가을부터 외해로 이동하고 겨울을 지낸 뒤 이른 봄에 다시 얕은 연안으로 회유하는 습성이 있다. 그 외의 시기에는 넓은 범위의 이동은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대표 새우어장은 전남 신안 임자도와 낙월도 등 인근 칠산바다와 경기도 강화인근 이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젓새우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다.

형태 
주흉갑과 배는 옆으로 납작하고 털이 없이 매끈하다. 이마뿔은 매우 짧고 2개의 이를 가지는데 앞의 것은 뒤의 것보다 훨씬 작고 뒤의 것은 갑각위에 있다. 눈은 자루가 비교적 길고 앞으로 감에 따라 굵어지고 눈은 갑각 길이의 2/5정도이다. 암컷의 수란관은 세번째 가슴다리 사이의 배갑에 있으며, 두번째 가슴마디의 배면에 V자형의 돌기가 있는 부분에 교접기가 있다. 수컷에 있어서는 첫번째 배다리의 자루에 수컷의 교미기가 있다. 이 교미기의 바깥잎과 안잎은 서로 떨어져 있다.
몸 색깔은 연한 분홍색 혹은 하얀색이며, 눈은 약간 노랑색 색소포를 가진다. 꼬리다리는 2개의 밝은 적색점을 가지는데 1개는 자루의 안가장자리 가까이에 있고 다른 1개는 안다리의 바깥 가장자리에 있다. 이러한 2개의 적색점이 분류형질이다.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며, 성숙하면 성장의 차이가 뚜렷하게 된다. 암컷 21~30mm 내외, 수컷 16~24mm이다. 전장 2cm까지 성장한다.

산란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젓새우에 대한 조사가 현재 진행중이다. 일부분의 자료로 추정한 결과 우리나라 목포 인근해역에 서식하는 젓새우의 산란기는 6∼10월로 조사되었으며 주 산란기는 6∼7월이었다. 이때의 전장은 35∼40mm 정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젓새우는 월동세대와 여름세대로 구분한다. 월동세대 젓새우는 음력7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경에 알에서 깨어 겨울에 성장을 멈춘다. 이듬해 4월부터 성장하여 5월과 6월경에 알을 낳고 한 달 정도 생활하다 죽는다. 여름세대 젓새우는 5월부터 6월 상순에 알에서 깨어나 7월부터 10월 사이에 산란하고 죽는다. 새우젓 중 최고의 품질로 평가하는 오젓과 육젓은 월동세대로 산란 직전에 잡은 새우로 담근 젓을 말한다. 성장 암컷이 수컷에 비해 크며, 성숙하면 성장의 차이가 뚜렷하게 된다. 암컷 21~30mm 내외, 수컷 16~24mm이다.

회유 
우리나라의 개체군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므로 인근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겠다. 젓새우는 2개의 개체군으로 이루어진다. 한 개체군은 월동세대로서 수명은 9∼10개월 정도이며 크기가 크다. 또 다른 한 개체군은 여름세대로서 수명은 2.5∼3개월 정도이며 크기가 월동세대보다 작다. 산란장소는 간조선에서 조금 떨어진 해역으로 추정되며 산란기 전에는 수컷의 수가 조금 더 많으나, 교미 후 사망하는 이유로 산란기가 되면 암컷이 더 많다. 이들의 난은 부유난이다. 주로 물고기를 비롯한 다른 해양생물의 주요 먹이가 되기 때문에, 바다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부류성 소형플랑크톤, 저서유기물 등을 먹는다

체색 
몸 색깔은 연한 분홍색 혹은 하얀색이며, 눈은 약간 노랑색 색소포를 가진다. 꼬리다리는 2개의 밝은 적색점을 가지는데 1개는 자루의 안가장자리 가까이에 있고 다른 1개는 안다리의 바깥 가장자리에 있다. 이러한 2개의 적색점이 분류형질이다 
  
포획 
걸그물을 이용한 어업을 통해 잡힌다. 1999년에는 전 세계에서 약 60만 톤의 젓새우가 잡혔으며, 그 중 우리나라는 약 2만 톤을 잡아서 가장 많은 양을 포획한 나라로 기록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생태적 중요성을 고려하여 남획 방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의 규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잡히는 새우의 대부분은 젓갈의 재료로 이용되며, 각종 김치를 만들 때 조미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새우 이야기
수산물 가운데 새우만큼 여러 나라에서 사랑받는 것도 드물다. 나라마다 새우의 맛과 모양을 잘 살린 음식이 다양하게 발달하였다. 큰 것으로는 찌거나 구이를 하고 중간 크기로는 튀김을 하면 알맞다. 작은 새우로는 껍질을 까서 전을 부치거나 중국식 볶음을 하기에 적당하다. 큰 새우는 값이 비싸지만 작은 새우나 마른 새우는 서민의 식탁에도 자주 오르며, 특히 새우젓은 우리 식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중요한 젓갈이다. 우리나라 근해에서는 많이 잡히는 편은 아니다.
우리나라 옛 음식책에는 새우에 대한 기록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는 않다. 서유구의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 1820년)에서는 “우리나라 동해에는 새우가 없다. 서해에서 강하(糠蝦)가 나오는데, 이것으로 젓갈을 담가 전국적으로 널리 이용한다. 강하를 세하(細蝦)라고도 하고, 건조한 것은 백하(白蝦)라고 한다. 대하(大蝦)는 빛깔이 붉고 길이가 한 자 남짓한데 본초강목에서는 해하(海蝦)라 한다. 회에 좋고 그대로 말려서 안주로도 한다”고 하였다. 군학회등(郡學會騰)에서는 “대하는 쪄서 볕에 말려 먹고, 중하는 살을 가루 내어 주머니에 넣어서 장독에 담아 이용하며, 세하는 젓갈을 담그는 데 쓴다”고 하였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대하(大蝦)는 경기도(4고을)·충청도(3고을)·전라도(7고을)·황해도(1고을)·평안도(1고을)의 16고을, 중하(中蝦)는 경기도(7고을)·충청도(1고을)·평안도(1고을)의 9고을, 백하(白蝦)는 경기도(6고을)·전라도(2고을)·황해도(2고을)의 8고을, 하(蝦)는 전라도(3고을)·충청도(4고을)·평안도(9고을)의 16고을의 토산물이었다. 여기서 백하는 단언하기 어려우나 돗대기새우인 것 같고, 하는 어떤 종류인지 알 수 없다. 한편 자하(紫蝦)는 경상도(3고을)·전라도(1고을)·충청도(3고을)·경기도(6고을)·황해도(3고을)·평안도(2고을)·함경도(1고을)의 19고을의 토산물이었으나, 이 자하는 곤쟁이어서 새우류가 아니다. 아무튼 예나 지금이나 서해에서는 새우류가 많이 남을 알 수 있다.

젓새우의 효능 및 영양
새우의 영양 및 효능
1. 골다공증 예방 : 새우는 단백질 칼슘 인 요오드 철분 등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을 예방해주고, 몸에 해로운 독을 풀어주는 작용도하여 위궤양이나 동상도 예방한다고 한다.
2. 간의 해독: 새우에 들어 있는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고 알려졌고 또한 병에 대한 저항력이 길러지고 성인병이나 부인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3. 스테미너 식품 : 새우는 100g당 62칼로리로 키토산을 많이 함유한 저칼로리, 고단백질식품이며 필수 아미노산인 알라닌, 알라긴, 베타인 플로린 등이 있어 건강에 좋은 스테미너 식품이다.
4. 노화방지, 성인병 예방 : 새우는 칼슘 함유량이 생선 이상으로 많을 뿐 아니라, 식품 자체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므로 노화방지 및 인체 내 불순물 제거와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5. 성장 발육, 미용 효과 : 비타민이 풍부해 어린이 성장 발육은 물론 미용 효과도 있다. 새우의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많은데,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이 함유되어 있어 새우 고유의 풍미를 냅니다.
 
참고문헌 및 출처
『물명고(物名考)』,『재물보(才物譜)』『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전어지(佃漁志)』『규합총서(閨閤叢書)』『동의보감(東醫寶鑑)』『한국동식물도감』제19권-동물편-(김훈수, 문교부, 1977)[네이버 지식백과]새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한국새우류도감. 수산자원 회복대상종 생물정보 DB 자료집.국립수산과학원 / 해양생물종정보시스템, 젓새우잡이의 역사와 어로문화 / 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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