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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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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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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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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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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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기인삼,홍삼,백삼,수삼, 건삼,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의 비교
 

풍기 인삼 
풍기인삼은 삼국사기에 서기 734년 (신라성덕왕 33년) 당 현제에게 하정사를 보내어 산삼 200근을 선물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신라시대 때 벌써 소백산에서 산삼이 많이 자생한 사실을 알 수 있으며, 조선 중종조 신제 주세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케 하여 그 수요를 충족하고져 전국에 인삼이 자생하는 토양과 기후가 비슷한 곳을 찾던 중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의 토양, 기후를 조사한 결과 산삼이 많이 자생할뿐아니라 인삼재배로서 가장 적합한 곳임을 발견하고 풍기에서 제일 처음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인삼재배를 시작하였으며 조정에서는 풍기인삼만을 이용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풍기인삼의 특징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에서 생산되는 풍기인삼은 타지방 어느 곳인삼보다 내용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신진대사의 기능에 효과가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다. 고려 풍기 인삼에는 타지방 인삼과 다른 독특한 특징이 있다. 
1. 약탕기에 끓여 재탕, 삼탕을 해도 물렁하게 풀어 지지 않는다. 
2. 같은 분량을 달여도 다른 인삼보다 농도가 훨씬 진하다. 
3. 인삼을 넣어둔 방문만 열어도 향기가 짙게 풍긴다. 
4. 육질이 탄탄하여 무겁고 약효도 뛰어나다. 
5. 풍기인삼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혈압조절과 간장보호가 된다. 
6. 암과 당뇨를 예방, 치료할 수 있다. 
7. 피로를 빨리 회복하고 식욕을 돋구어 준다. 
8. 적혈구 증가 등 신진대사를 원할하게 해준다. 
  
풍기인삼의 재배환경 
 풍기 인삼은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분기점인 영남의 북단에 위치한 소백산의 경북 풍기를 중심으로 재배되는데, 이곳은 변성암계 토양을 가지고 있으며, 지형적으로는 영주시의 북쪽에서 서쪽 경계선을 따라 뻗은 소백산맥과 여기서 갈라진 지맥들이 동·남으로 이어지면서 분지상의 지형을 이룬다. 
소백산맥에는 선달산(1236m)·어래산·형제봉·국망봉·소백산(1439m)·제1연화봉(1394m)·제2연화봉·도솔봉 등의 험준한 산봉들이 솟아 있고, 그 고개인 죽령을 통하여 기호지방과 교통이 이루어진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동쪽과 남쪽에는 비교적 낮은 산지가 분포한다.  
하천은 소백산맥에서 발원한 남원천·금계천·죽계천·단산천이 남쪽으로 흘러 낙동강의 지류인 서천으로 모인다. 또 낙화암천·오울천을 받아들인 내성천이 서천과 나란히 남류하는데 이들 두 하천과 각 지류 유역에는 비옥한 침식분지가 발달해 있다. 
풍기는 경상북도 북부 산악지대에 위치하여 대륙성 기후의 특징인 한서의 기온차가 심한 편이다. 계절적으로 봄과 가을이 짧으며 1월 평균기온은 -2.9℃ 안팎이며 8월의 평균기온은 24.5℃를 나타낸다. 연강수량은 약 1,515mm이며 연최저기온은 -16.2℃이고 최고기온은 35.5℃를 나타낸다. 겨울(12월~2월)의 강수량은 108.3mm로서 7.1%의 비율을 차지하고 여름(6월~8월)의 강수량은 744mm로서 49%를 차지하는 다우지역이다. 여름에는 한 달에 10일꼴로 비가 오나 겨울에는 한 달에 4일 내외이다. 
 
특히 이곳은 고원지대로 내륙성 한랭기후가 형성되어 늘 통풍이 잘 되고 토질은 사질양토로 배수가 양호하며 내용 조직이 충실하고 약성이 충분히 축적된후의 인삼을 보통 백로(白露) 때 채굴하고 있다. 
 
풍기인삼의 수출과 국내동향 
 우리나라 인삼수출은 홍삼의 경우 천삼(홍삼 1등품), 지삼(홍삼 2등품)은 외국삼보다 4~5배나 비싼가격에 팔리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며, 양삼(홍삼 3등품)은 외국산보다 2배값에도 팔리지 않아 일부 국내 시장, 백화점에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수출하는 대부분의 공산품은 선진 외국산보다 값을 싸게 팔아 수출량을 늘리고 있으나 인삼만은 외국산보다 값도 비싸게 받으며 물건이 없어 못파는 농산물로 무공해의 우량청정 홍삼을 생산하면 장래성은 밝다고 본다. 
그러나 저급홍삼이나 백삼은 값싼노동력과 값싼자재를 이용할 수 있는 중국이나 북한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려우며 무한한 예정지를 갖고 있는 중국, 모든작업을 기계화로 대량생산하는 북미와의 수출경쟁에서 이기려면 고려인삼 고유의 맛과 향을 살리고 효능을 분석하여 우수성을 홍보하고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 

이러한 차원에서 1970년대부터 개발하여 홍콩, 대만등지에서 동남아 화교들이 즐겨 복용하고 있는 고려 태극삼은 내용조직이 치밀하고 내공, 내백이 적은 풍기산 원료 수삼으로 가공한 태극삼이 품질면에서 우수하여 타지방산보다 좋은 값에 우선적으로 거래되고 있으나 국내 가공업체 및 조합에서 과잉 가공하여 과당 경쟁으로 일부는 저질태극삼을 만들어 저가로 덤핑판매 하는등 국제인삼시장을 흐려 놓고 있다. 
우리나라 인삼 총생산량의 약 20%가 수출되며 80%가 국내소비로 국내시장의 동향에 따라 인삼가격 형성이 민감하다. 농산물이 흉년이 들고 경기가 침체되고 경제가 어려워지면 인삼가격은 하락되고 국내경기가 활발하여지면 인삼경기도 좋아진다. 
우리나라의 인삼수출의 주종은 홍삼, 태극삼이며 백삼 및 잡삼류는 얼마되지 않는다. 백삼류는 주로 미국산이 70~80% 거래되는데, 이것은 한국삼은 인체의 원기를 돋우고 몸을 보하며 열을 올린다고 알고 있으며 미국삼은 열을 내리고 날씬하여 진다고 홍보가 되어 있어 동남아 더운 나라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미국 인삼을 선호하고 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 근거없는 것이다. 
인삼은 아직까지 일본이나 유럽쪽에서는 의약품으로 분류하고 있어 위생관계규제가 엄격하여 수출이 어려울 뿐더러 수출되어도 크레임이 많다. 이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해외공관이나 해외에 진출해 있는 기업 또는 KOTRA를 통하여 로비 및 홍보를 하여서라도 인삼을 의약품이 아니라 건강식품으로 분류하도록 하여 수출의 길을 확대하여야 할 것이다. 

인삼수출도 수입상대국의 기호를 파악하여 기호에 맞는 제품개발 및 홍보를 하여야 할 것이다. 동남아등 중국권에서는 신비의 영약, 인체의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더라도 일본이나 유럽에서는 인삼에 있는 어떠한 성분이 인체의 어디에 어떠한 작용을 하여 실험결과 얼마의 효과가 있었다는 과학적인 규명이 있어야 하므로 아직도 규명하지 못한 인삼 효능을 밝혀야하며 국제인삼과학자들을 초빙하여 과학적 규명을 홍보, 선전하여야 할 것이다. 
1996.7.1 홍삼전매법이 폐지되어 인삼생산자단체 및 가공업체가 저년근 홍삼을 가공하여 국내업체끼리 해외시장에서 과다경쟁 및 덤핑판매하고있어 고려인삼의 우수한성가와 품질차별화, 가격의 차별화가 없어지게될 실정에 이르렀다. 인삼조합은 지금까지 인삼경작지도, 융자등행정업무대행, 자재공급만 취급하다가 홍삼 전매제가 폐지되어서 인삼경작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하여 가공, 유통에 직접적인 참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음.따라서 생산자단체(인삼협동조합)에서는 인삼경작인들로부터 원료수삼을 직접 수매, 제조하여 우수한 제품을 가공하였다. 부산물을 이용한 제품개발, 포장디자인 개발, 유통망, 수출등 전문가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풍기인삼협동조합에서는 대학교수, 전문가등에서 의뢰하여 모든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소하여 수년내 ,외국에서 풍기인삼의 효능을 더 잘 알고 믿고 찾는 세계제일의 풍기인삼이 세계시장을 석권할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 
 
풍기 인삼축제 
 매년 10월에 풍기읍 일원에서 열리는 풍기인삼축제는 관광객 유치증대 및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아 문화관광부 30대 축제로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는 행사이다. 
소백산 국립공원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지역특산품을 연계한 관광산업형 이벤트로서 시민과 관광객의 일체감 조성을 위한 화려한 개막을 시작으로 인삼향기 그윽한 축제의 자리에는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하고 흥미롭게 제공된다. 
풍기인삼축제장에서는 인삼의 풍년과 번영을 기원하고 옛 관아를 재현하여 펼치는 인삼대제 봉행행사와 풍기인삼의 뛰어난 효능을 자랑하는 창작 마당극 공연, 아름다운 미인들의 경연장인 인삼미인선발대회와 가수들의 축제축하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게 된다. 
행사기간 중 운영되는 먹거리장터는 인삼을 재료로 한 인삼갈비탕, 인삼막걸리, 인삼갈비, 삼계탕 등 별미음식과 영주지역 토속음식들로 또 다른 별미에 흠뻑 젖을 수 있게 할 것이며 행사장에 설치된 특산물 판매장은 인삼뿐만이 아니라 꿀맛같은 영주사과, 전국최고의 육질을 자랑하는 영주 한우고기등 한번쯤은 마음을 충동시킬 영주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특산물이다. 
특히 이 행사 중 관광객의 가장 큰 관심을 끌 수 있는 것은 인삼캐기 현장체험과 인삼요리 만들기체험 행사와 축제기간 중 관광객의 희망에 따라 인삼을 직접캐보는 재미, 캔 인삼을 시세보다 싸게 구입 할 수 있는 즐거움은 풍기 인삼밭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인삼관련문헌 
고려인삼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지만, 문헌상으로는 1,500여 년 전 중국 양나라 때 도홍경이 저술한 의학서적인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및 명의별록(名醫別錄)에 백제•고려•상당(上黨)의 인삼에 관한 기록이 처음 보인다. 1123년(인종 1)에 송나라 사람 서긍(徐兢)이 고려를 다녀가서 저술한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가운데도 고려인삼에 관한 기록이 나오는데, 주목할 만한 사실은 당시에 이미 홍삼(紅蔘)이 있었다는 것을 시사 한 대목이다. 즉, 백삼(白蔘)이 좋기는 좋은데 여름을 지내면 좀이 먹기 때문에 솥에 쪄야 보존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성삼은 대략 백삼•홍삼의 두 가지로 나뉘는데, 백삼은 흙에서 캔 삼을 그대로 말린 것이며, 홍삼은 그것을 가마에 넣고 쪄서 붉은 빛이 나게 한 것이다. 
양서(梁書) 본기(本紀)에도 무제시대(武帝時代)에 고구려 및 백제가 자주 인삼을 조공하였다는 기록이 있고, 수(隋)의 한원(翰苑) 중의 고려기(高麗記)에 마다산(馬多山)에 인삼이 많이 산출된다는 기록이 있다. 진(陳)의 사문(沙門) 관정(灌頂)이 편찬한 국정백록(國定百錄)에도 고려에서 미역과 인삼을 보내왔다는 기록이 있다. 

한국 문헌으로는 삼국사기 또는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 올라 있는 인삼 기록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 삼국사기 신라 성덕왕•소성왕•경문왕 조에 보면 당나라에 사신을 파견할 때 공헌(貢獻)한 기록이 나오는데, 특히 799년(소성왕 1) 7월에는 “길이가 9척이나 되는 인삼을 발견하여 하도 신기하여서 당나라에 사신을 보내어 진상을 하였더니 덕종이 보고 인삼이 아니라며 받지 않았다”라는 기록이 있다. 신라에서 당나라에 조공한 인삼에 관해서는 당 숙종 때에 이순(李珣)이 저술한 해약본초(海藥本草) 가운데 인삼을 붉은 실로 묶어 포장하였다는 대목이 있어, 그때에도 외국에 보내는 인삼의 상품 가치를 높이기 위한 가공 기술이 있었음을 엿볼 수 있다. 
향약구급방에는 인삼의 삼자가 '參'이 아니고 '蔘'으로 되어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인삼을 '人參'으로 쓰는데, 한국에서 '人蔘'으로 쓰는 것은 조선왕조 이후의 문헌에서 '參'자 대신 '蔘'자를 썼기 때문이다.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입참(入參)•참알(參謁)•참치(參差)' 등의 용어에서 '參'자를 사용하고 있어 인삼과 혼동될 우려가 있으므로 아예 '人蔘'으로 표기하였다. 인삼의 한국 고유의 이름은 '심'이지만, 어원 및 시작된 연대는 알 수 없다. 동의보감이나 제중신편(濟衆新編),방약합편(方藥合編)에 인삼의 향명(鄕名)이 '심'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근세까지도 '심'을 사용하여왔음을 알 수 있으나, 현재는 겨우 산삼채취인의 은어인 심마니에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진상품관련근거
인삼(人蔘)은 강원도(간성군, 감영, 강릉대도호부, 고성, 금성현, 금화현, 김화, 낭천현, 랑천, 삼척도호부, 안협현, 양구현, 양양도호부, 영월군, 울진현, 원주목, 이천현, 인제현, 정선군, 철원도호부, 춘천도호부, 통천군, 평강현, 평창군, 평해군, 홍천현, 회양도호부, 횡성현, 흡곡현) 경상도(개녕, 거창, 경산, 경주, 고령, 고성, 곤양, 군위, 금산, 기장, 김해, 단양, 대구도호부, 동래, 문경, 밀양, 봉화현, 비안현, 사천, 산청, 삼가, 상주목, 선산, 성주, 순흥, 신녕현, 안동대도호부, 양산, 언양, 연일, 영덕, 영덕현, 영산, 영양, 榮川郡, 永川郡, 영해도호부, 예안현, 醴泉郡, 용궁, 울산, 의녕, 의성현, 의흥현, 인동, 임천, 자인, 장기, 지례, 진보현, 진해, 창녕, 창원, 청송도호부, 청하, 초계, 칠곡, 칠원, 칠원현, 풍기, 풍기군, 하동, 하양, 함안, 함양, 함창, 합천군, 현풍, 흥해) 전라도(강진현, 무주현, 운봉현, 장수현, 진산군) 충청도(보은, 괴산군, 단양군, 영동현, 영춘현, 옥천군, 진천현, 청산현, 청안현, 청주목, 청풍군, 충주목, 황간현) 평안도(강계도호부, 개천군, 귀성도호부, 덕천군, 벽동군, 삭주도호부, 성천도호부, 순천군, 양덕현, 영변대도호부, 영원군, 운산군, 위원군, 은산현, 이산군, 창성도호부, 태천현, 희천군) 함경도(경성도호부, 경원도호부, 경흥도호부, 고원군, 길성현, 길주, 단천군, 덕원도호부, 명천현, 문천군, 부령도호부, 북청도호부, 삼수군, 안변도호부, 영흥대도호부, 온성도호부, 이성현, 정평도호부, 종성도호부, 함흥부, 홍원현, 회령도호부) 황해도(곡산군, 서흥도호부, 송화, 수안군, 신계현, 신천, 안악군, 우봉현, 토산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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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관련이야기 
설화적 역사 
고려시대 전남 화순군 동복면 유천리에 살던 홀아비 최모씨가 중병에 걸려 여러가지 약을 복용하였으나 백약이 무효라 이제는 황천길만을 기다리게 되었는데, 이때 효자 아들이 매일 모후산 바위 밑에 가서 신선에게 부친의 병이 완치되도록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던 어느날, 깊은 꿈속에서 수염이 하얀 신선이 선녀와 같이 나타나 빨간 열매가 달리고 뿌리는 사람모양과 흡사한 약초를 주며, "모후산 동북쪽 산기슭에 이와 같은 영약이 있으니 남편의 병을 치료토록 하라"하고 생시와 같이 선명하게 이야기하였다. 
그 아이는 하도 신기하고 감사하여 그것을 받으려는 순간, 신선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참으로 허망한 꿈이었다. 그러나, 그 아이는 희망을 가지고 초조한 마음으로 날이 밝기를 기다려 모후산 동북쪽 산기슭을헤매던 중, 신기하게도 꿈에서 본 약초를 발견하게 되어 조심스럽게 뿌리를 캐고 종자를 잘 간직하여 집으로 돌아왔고, 뿌리를 정성껏 달여 아비에게 먹이자 신기하게도 병이 완치되었다. 
그 후 종자를 파종, 재배를 하여 이를 점점 확장한 결과 큰 부자가 되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문헌적 역사 
원래, 인삼은 예로부터 귀족들의 전유물로, 대부분의 양은 왕실이나 중국조정에 공물로 바쳐졌는데, 그후 중국조정의 끊임없는 인삼요구에 당시 산삼을 재배하여 중국조정에 공물을 바치던 고려, 조선새대에는 실로 중국의 요구가 지나칠정도로 많아서 양민들은 농사일을 관두고 산으로 들어가서라도 산삼을 캐내어 바쳐야만 했다. 
중국에서 요구하는 고려삼은 산삼으로 인삼의 공급이 부족하여 궁여지책으로 가삼(家蔘-일명 장뇌삼)을 재배하여 산삼과 섞어서 중국에 공물로 보냈는데, 인삼재배를 문헌상으로 나타낼 수도 없고 공공연히 재배할 수도 없는 실정이었다. 특히, 처음에는 순수한 선물로 물물 교환 교역품으로 이용되다가 고려 중엽부터는 의무적인 공물로 수량과 회수가 늘어나서 고려 25대 충열왕은 장순용 장군을 원나라 세조에게 보내어 공삼의 감면을 요청하였으나 거절당했고, 조선의 태조는 청나라의 인준을 얻으려고 삼 500근을 보냈다고 한다. 
이를 위해, 전국 각지의 장뇌삼(조선 중기 풍기에서 인삼의 인공재배가 시작되기전까지의 인삼은 인공재배한 인삼이 아닌 산삼의 일종인 장뇌삼이었음)을 많이 공출하기위해 서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주었으며, 이 때문에 많은 유랑민이 발생하고, 산으로 숨어들어가 도적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불행히도 해마다 중국에서 요청하는 인삼의 량은 늘어나고 구내 수요량도 증가하는 반면에 생산되는 인삼의 양은 해마다 줄어들어 산삼이 많이 나는 지역에 세금으로 호당 1근씩 삼을 납부토록 함으로써, 농사를 지을 바뿐 시기에도 백성은 산을 헤매게되고 어린 삼도 마구 채취하여 산삼씨가 마를 지경이 되어 삼으로 인한 백성들의 폐해가 이루 말할 수 없었으며, 산삼을 캐지 못한 백성들은 소나 집을 팔고 심지어는 처자를 노비로 팔아서 삼을 국가에 납할 지경이 되니 온가족이 산삼이 나지 않는 타고을로 야반도주햐였다고 한다. 
평안도 관찰사 정실은 임금에게 보낸 상소문에서 삼 폐가 심한 강계지방에 10명이 입산하여 8명이 허행하니, 구제치 않으면 주민들이 도망하여 변방을 지킬 장정이 없어 걱정이라고 하였고, 정인홍 장계부사의 장계에는 20,000호 주민이 모두 달아나서 4,518호 밖에 없다고 하였으니, 인삼 산지주민의 고생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인삼산지이던 풍기지방 또한, 지역에서 자생하던 나삼(신라삼)은 당나라의 가장 인기있던 인삼이었기에, 원나라와 명,청나라에까지도 그 유명세가 이어져, 더욱 심한 수탈에 시달려야 했다. 이러한 때에, 조선 중종때 신재 주세붕 선생께서 풍기 군수로 부임(1542년)하셔서 이 어려운 형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산삼종자를 채취하여 풍기읍 금계동 임실 마을에 시험 재배한 것이 인삼재배의 효시가 되었으며, 이후 주세붕 선생은 풍기군수로서의 뛰어난 업적으로 인하여 여러 관직을 거쳐, 1551년 황해도 관찰사로 부임하여, 개성 지역에도 새로운 인삼재배법을 보급하여, 상업을 천시하는 조선의 건국으로 쇠락해진 개성지역이 다시 상업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최인호씨의 소설 '상도'에 나오는 송도상인이 바로 그러한 예이다) 
 
인삼의 효능 
인삼의 효능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한방의학에서 수천년 동안의 경험에 의하여 그 약효가 특출한 것으로 인정 받아왔다. 488∼496년에 도홍경은 <신농본초경>을 수정하였는데, 이 저서에 의하면 "인삼은 주로 오장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경계(驚悸)를 멈추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머리를 지혜롭게 하고 오랫동안 복용하면 수명(壽命)을 연장한다"고 하였다. 
또한 <명의별록(名醫別錄)>이나 <본초강목(本草綱目)>에도 인삼의 효능을 집약 수록한 바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세계 각국의 저명한 학자들의 활발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어 인삼의 효능이 생리학•생화학•약리학•병리학의 지식을 바탕으로 임상학적인 연구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구 소련의 브레크만 박사가 인삼의 적응소론을 발표하고 일본 동경대학의 시바타 박사와 히로시마 대학의 다나카 박사가 인삼에서 진세노시아드를 분리하여 구조 결정을 하면서 과학적인 인삼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 되었다. 
한편 근래에 이르러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지원하에 한국인삼 연구소에서 국제 인삼 심포지움을 수차례 개최하여 세계 각국 인삼 학자들에게 연구의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고 가장 심도 있게 연구된 분야는 스트레스 해소, 알콜 해독, 당뇨병, 암 , 동맥경화증, 고혈압, 간 질환, 빈혈증 등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혈액 중의 섬유소원 분해계, 중추신경계, 내분비계 및 면역계와 관련된 연구도 많이 수행되고 있다. 
고려 인삼의 탁월한 효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관계로 인삼 효능 연구는 대부분 고려 인삼(Panax ginseng C. A. Meyer)을 사용했다. 
 
관련근거 및 출처 
<명의별록(名醫別錄)>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제중신편(濟衆新編)〉〈방약합편(方藥合編)〉《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삼국사기》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 동의보감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명의별록(名醫別錄)>《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국정백록(國定百錄)>, 《해약본초(海藥本草)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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