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가 출토된 쌀의 고향 충북 청원군 소로리는 북쪽으로 차령산맥 줄기인 목령산(228.7m)과 서쪽으로 국사봉(171.0m)이 있으며, 여기에서 남동쪽으로 크게 3갈래의 능선이 뻗어내리는 지역이다.
소로리 남쪽으로 900m쯤 떨어져서는 금강의 주요한 지류 가운데 하나인 미호천이 완만한 굽이로 흐로고 있으며, 이 미호천 줄기를 따라 청주분지의 들판이 넓게 발달하고 있어 전국제일의 곡창지대를 이루며, 이러한 까닭에 현재는 청원생명쌀이 전국농산품평대회에서 2001년부터 내리 3년연속 전국대상을 받고 또한 10개 소비자 단체가 합동으로 평가하는 부문에도 선정되어 러브미 마크를 획득하는등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기도 한데 이러한 훌륭한 결과는 그간 군과 농업인이 합심하여 지리적, 농경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自然의 미(美), 最高의 미(米)라는 주제로 오랜기간 연구하고 노력하여온 결과이다.
최근 청원생명쌀의 브랜드 인기도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대상을 수상한 청원생명쌀은 송회장이 대청댐 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정부 보급종 추청벼를 심고 청원생명쌀 전용 유기질이삭거름을 뿌려준데다 벼 쓰러짐을 에방하는 보복경감제를 뿌려주는 등 화학비료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영양제를 살포하는 등 정성을 들였습니다. 군은 전국 해수욕장 홍보투어, 가수 태진아CF광고, 대형광고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하는 가운데 대상을 받아 브랜드 인지도는물론, 판매촉진에 날개를 달게 됨으로써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 단체협의회(10개 회원단체)가 주관하고, 농림부가 후원하는 브랜드 쌀에 대한 소비자 단체품질평가에서 2003년 12월 19일 러브米 마크를 획득했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1,200여개에 달하는 쌀 브랜드 중 고품질 쌀을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알리기 위한 전국단위 평가에서 12대 고품질 브랜드에 선정된 것이다. DDA 및 쌀 재협상에 따른 시장개방 확대 전망, 쌀 과잉기조, 소비자 기호의 다양화등 급변하는 쌀 유통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쌀 생산, 유통의 정착이 시급한 시점에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이윤자)가 10개 회원단체와 연대하여 브랜드 쌀을 객관적으로 평가, 우수브랜드를 선정하는 것은 우리 쌀의 고품질화와 소비자 지향적 쌀 유통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된다.
도내에서는 관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 쌀 중 인지도와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5개 브랜드(청원생명쌀, 황금곳간쌀, 생거진천쌀, 설성진미, 새로미)를 추천했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세차례(8월,9월,10월)에 걸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쌀을 무작위로 수집하여 전문기관에 분석 및 평가를 의뢰했고, 한국 국립농산물 품질관리원에서는 겉모양, 색깔, 냄새, 수분함량, 깨진쌀, 싸라기, 이물질 혼입여부 등 품위평가를 실시했으며, 식품개발연구원은 전문패널에 의한 관능적인 품질평가와 농촌진흥청의 품위 및 식미평가 결과 상위 12개 브랜드에 대한 DNA 분석에 의해 다른 품종이 섞였는지를 판별했다. 전문기관의 3차에 걸친 품질평가 결과 상위 12개 브랜드에 대해서 소비자가 선발한 일반 소비자 패널 70명의 기호도를 조사하고, 이를 종합 평점하여 브랜드별 최종 순위를 발표한 것이다. 우수 브랜드로 선정된 12개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포장지에 러브米 마크를 사용하도록 하고, 우수 브랜드에 대한 홍보 활동도 병행 실시함으로써 정부 차원에서 강력한 브랜드 파워 형성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청원군에서는 지난 11월 고품질쌀 평가에서 전국대상을 수상하여 3년연속 대상을 수상한 쾌거에 이어 이번 러브米 마크를 획득 하므로서 생산과 소비현장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품질을 과시하게 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단체(10): 녹색소비자연대, 대한 YWCA연합회, 대한 주부클럽연합회,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전국주부교실중앙회,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소비자교육육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YMCA전국연맹.
1. 쌀 생산에 적합한 충적토양과 일조량이 많은 평야지역만을 선별하여 계약재배 합니다. 2. 밥맛 좋은 추청벼(일명 아끼바레) 보급종자를 지원하여 균일한 밥맛을 냅니다. 3. 벼 쓰러짐 예방을 위한 도복경감제(벼 쓰러짐을 예방하는 생장조절제)를 지원합니다. 4. 농협과 쌀 전업농 회원(독농가)이 계약재배 하여 고품질 쌀을 생산합니다. 5. 재해, 병충해 상습지, 해발이 150m 이상 되는 지역은 청원생명쌀계약재배에서 제외시킵니다. 6. 벼 생육에 적합한 주문형 비료(BB비료)에 밥맛을 내는 미량원소(고토, 붕소, 석회, 규산)를 포함시켜 지원하였습니다.
경기도(이천, 김포) 전라도(고창, 곡성, 광주, 구례, 남평, 능주, 동복, 무안, 무장, 무주, 부안, 순창, 영광, 옥과, 옥구, 용안, 운봉, 임실, 장성, 창평, 태인, 함평, 화순, 흥덕, 정읍, 임피, 고부, 전주, 만경, 김구, 김제, 남원, 담양, 여산, 익산, 진산)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에 기록되어있다.
우리나라에서 쌀농사가 시작된 것은 신석기시대 후기, 즉 기원전 2000∼3000년경이라는 기록이 있다. 그 뒤 삼국시대까지 쌀농사는 아주 원시적인 방법에 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수도 기술이 전면적으로 파급된 것은 삼국정립 이후 1, 2세기경으로 알려져 있다.
삼국사기에 백제의 쌀농사에 관한 기록이 많은 점으로 미루어 삼국시대에 쌀농사가 상당히 발전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쌀이 실제 국민들의 주식으로 등장하게 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라고 한다. 물론, 그 이전에도 쌀농사는 상당히 보급되었지만, 고구려만 하더라도 콩이 주된 식량작물로 재배되고 있었다.
조선 창업 이후 치산치수에 역점을 두고 많은 권농정책이 추진된 결과, 쌀 생산은 꾸준히 증가함으로써 수백 년을 이어오는 동안 쌀은 우리의 주식으로 뿌리를 내리게 된 것이다.
쌀과 관계가 있는 세시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설날 아침에 지내는 차례에 진설하는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떡국이다. 떡국에 넣는 흰떡은 햅쌀을 가루 내어 쪄서 떡판에 놓고 메로 찧은 다음에 손으로 길게 원주형으로 떡가래를 만든 것을 썰어서 국에 넣어 끓이는 것이다. 떡국은 차례 상에도 오르지만 설날 아침에는 반드시 먹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약밥을 지어 먹었는데, 오곡밥은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쌀·조·수수·보리·콩·팥 등)을 섞어 밥으로 지은 것이다. 약밥은 찹쌀·대추·밤·잣과 꿀을 섞어 쪄서 만든 것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정월뿐만 아니라 잔칫상에도 늘 오르는 것이다.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에는 조상의 묘 앞에 과일·적(炙)·병(餠) 등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는데, 옛날에는 중국의 고사(故事)에 따라 한식날에는 더운밥을 먹지 않고 찬밥을 먹었다 한다.
음력 4월에는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꽃을 놓아기름에 지진 화전(花煎)과 증편을 시식(時食)으로 먹었다. 5월 단오에는 쑥을 뜯어 넣은 수리취떡을 해 먹었는데 그 모양이 수레모양과 같았다. 8월 한가위에는 햅쌀로 밥을 지으며 떡을 하고 술[新稻酒]을 빚는다. 떡으로는 특히 오려송편이라 하여 송편 속에 햇콩·햇동부·햇밤 등을 넣는다.
음력 10월(상달)에는 시제(時祭)와 고사(告祀)가 있다. 10월 15일을 전후하여 6대 이상의 조상의 제사를 시제라 하여 조상의 묘 앞에 모여 지낸다. 이때에 반(飯)·병·주찬(酒饌)을 진설한다. 10월의 말날[午日] 또는 길일을 택하여 시루떡을 쪄놓고 집안의 평안을 바라는 고사를 지냈다.
고사는 신령에 바치는 제사로 주부가 지냈으며 성주신(城主神:집전체 관장)·제석신(帝釋神:곳간을 맡음)·산신(産神:안방)·수문신(守門神:대문)·터줏신 등 여러 군데에 떡을 놓고 고루 절하며 감사하고 무사를 기원한다. 고사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팥시루떡으로서 악귀를 물리친다는 붉은색의 팥과 햅쌀가루로 만든 것이다.
동짓날에는 어느 가정에서나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팥을 으깨거나 체에 걸러서 그 물에다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넣어 죽을 쑨다. 동지팥죽은 먼저 사당에 차례하고 다음 방·마루·광 등에도 한 그릇씩 떠다놓으며 대문에는 죽을 뿌리고 나서 사람이 먹는다. 팥죽이 액을 막고 잡귀를 쫓는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경사에 쓰는 쌀이나 쌀 음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돌상에는 돌쟁이 바로 앞에 쌀·실·국수·붓·책·활 등을 놓아 돌쟁이가 잡는 대로 장래를 점치며, 상 앞쪽에는 과일들과 더불어 백설기·인절미·수수경단·송편 등을 놓는다. 특히 백설기는 돌쟁이의 순수함을 의미하고 수수경단은 팥과 수수의 붉은색이 어린아이의 재앙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아기를 낳을 임신부의 가정에서는 해산달 3∼4개월 전부터 해산 후에 먹을 미역과 산미(産米)를 좋은 것으로 정하게 보관하였다. 쌀은 돌이나 뉘를 골라낼 뿐 아니라 조각난 쌀까지 골라 버리고 완전한 형태의 쌀만을 썼다.
임신부의 진통이 시작되면 정한 상에 깨끗이 고른 산미를 한 그릇 담고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또 산곽(産藿:해산하고 먹는 미역)을 상 위에 길게 얹고 삼신에게 안산(安産)을 빌었다.
혼례식을 막 끝낸 신랑신부를 위한 입맷상에는 국수장국 등의 음식 외에 찰떡·엿·깨죽·잣죽 등이 놓였는데, 끈질기고 사이좋게 오래 살고 깨가 쏟아지게 잘 살라는 뜻이라 한다. 제상에 올려놓는 밥은 메라 하고 불단에 놓는 밥은 마지(摩旨)라고 한다. 명복을 빌기 위하여 부처에게 드리는 공양을 재(齋)라고 하는데, 밥인 경우에 잿밥이라고 한다.
상례(喪禮)에 있어서 시체에 옷을 다 입히면 염하기 전에 반함(飯含)을 한다. 반함은 쌀을 물에 불려서 사발에 담아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시체의 입을 벌리고 떠넣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저승까지 갈 때 먹는 식량이라고 믿는 데서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향토신앙에 속하는 굿에서도 제상에 올리는 메와 흰떡이 있다. 예를 들면 제주도의 산간 촌에서는 당굿 제상에 곤쌀[美米]과 곤밥[美飯]을 차리는데, 이는 평소에 구경하기 어려운 귀물인 것이다.
동해안의 별신굿에서는 놋동이 굿이라 하여 쌀을 담은 놋대야를 무녀가 입에 물고 신령스런 힘을 나타내기도 한다. 또, 어느 굿에서는 염주·엽전·쌀 등으로 점을 치며, 점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굿을 하기도 한다.
이상과 같이 각도의 음식을 통해 쌀의 이용을 민속 및 신앙적인 면에서 간단히 살펴보았는데, 끝으로 건강식품으로서의 쌀의 이용면을 살펴보기로 한다. 쌀로서는 배아미(胚芽米)가 영양적으로 가장 우수하며, 백미의 단백질도 밀가루의 그것보다 나은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백미에는 비타민 B류가 부족하여 이를 보탠 것이 강화미라 하여 미국과 필리핀에서는 일찍부터 보급되어 왔다.
강화미와 비슷한 것을 예로부터 동양에서도 만들고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파보일드 라이스(parboiled rice)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비슷한‘찐쌀’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벼를 수확한 뒤에 왕겨가 붙은 채로 볍씨를 쪄서 말려두었다가 필요할 때 도정하여 백미형태로 한 다음 밥을 지어 먹는 것이다. 비타민 B류가 모두 백미 속으로 옮겨간 것을 먹게 되므로 보통 백미밥과 다른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인도에서 민간이 하던 파보일드 라이스가 영양학자의 주목을 받아 그 뒤 공업화가 되었다 한다. 현미는 영양성분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나 맛과 소화율이 좋지 않은 단점이 있다. 현미효소는 현미에 발효를 일으킨 영양식품이다. 옛날에는 비상식품으로 볶은 쌀을 빻아 미숫가루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청량음료에 넣는다.
또, 밥을 말려두었다가 먹을 때 뜨거운 물을 부으면 다시 밥이 되는 것도 있었는데 그것은 지금의 인스턴트식품에 해당한 것으로 옛날에 군용(軍用)으로 썼던 것이다. 또, 동남아시아에서는 쌀국수가 있어 밀국수보다 더 잘 먹는데, 기이하게도 우리나라에는 이것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없다. 인조미라 하는 것은 밀가루를 반죽하여 쌀 모양으로 만들어 말린 것으로 쌀과 섞어 밥을 짓는데, 쌀이 부족할 때 썼던 것이다.
최근 성인병의 원인중 많은 부분이 식생활과 상호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식생활과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경우 각종 질병예방및 퇴치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는데 그 효과로는 대장에서의 발효과정에서 낙산(酪酸)이 생겨나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시킨다.
섬유질 성분이 있어 구리, 아연, 철성분등과 결합하여 우리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아준다.
수분유지력이 커서 변비를 막고, 인슐린 분비는 적어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증등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다.
1.쌀에는 당질(탄수화물)단백질,지질,무기질,비타민등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2.단백질은 6~7%로 밀보다 함유량이 적으나 콩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로 질적인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3.지질은 주로 쌀겨충이나 배아에 분포되어 있는데, 현미의 경우 2~3%,백미의 경우는 0.5%내외이며 올레익산, 리놀레익산, 팔미틱산등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4.비타민 B,E,식이섬유,인,마그네슘등을 함유하고 있다
5.당질(탄수화물)은 그 비중이 78%로 가장 높고 그 대부분이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관련근거 및 출처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 ≪삼국사기≫『한국풍속지』(양재연 외 3인, 을유문고, 1971),『한국의 향토신앙』(장주근, 을유문고, 1975),『쌀의 정치경제론』(김성훈, 시인사, 1984),「함양개평리정씨댁소창(咸陽介坪里鄭氏宅小倉)」(신영훈, 『미술자료』, 국립박물관, 1971.12.),『한국전통사회에 있어서의 쌀의 이용』(이춘녕, UNESCO연구보고, 1983),『장기식량수급모형에 관한 연구』(주용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5),『정부양곡관리제도개선에 관한 연구』(주용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전환기 양정의 종합적 개선방안』(김명환 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91),『쌀 어떻게 지킬 것인가』(김성훈 외, 농민신문사, 1992),『곡물의 중장기 수급전망과 대응정책』(이정한 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97),한국민족문화대백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