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가지
간재미
갈근
갈치
감자
감태
감초
감홍로주
강활
강황
게장
고구마
고등어
고본
고사리
고슴도치
고추
고추장
곤쟁이
골풀
곰취
곱돌
과루인
곶감
과메기
곽향
광어
구기자
구리
국수
국화차
굴비
금불초
기장
김치
꼬막
꼴뚜기
꽃게
꿀풀
나물
나전칠기
낙죽장도
낙지
냉이
노루
녹두
녹용
녹차
농어
뇌록
누치
느룹나무
느타리버섯
다시마
다람쥐
다래
다슬기
닥나무
단감
단목
달래
담비
담쟁이
당귀
대게
대구
대나무
대발
대추
더덕
더덕주
도라지
도루묵
도마뱀
도미
도자기
돈육
돈차
돌미역
돔배기
동래파전
동백기름
동충하초
돚자리
돼지
된장
두꺼비
두릅
두충
딸기
들기름
마늘
마뿌리
만화석
막걸리
망둥어
매생이
매실
맥문동
맨드라미
머루
머루주
메밀차
멸치
명란젓
명설차
명태
모과
모란
모래무지
모시
모자
목기
목화
무명
무우
문배주
문어
미나리
미역
민속주
민어
밀랍
박하
방풍
백랍
백련잎차
백렴
백미
백반
백부자
백조어
백하수오
백합
밴댕이
뱅어
벼루
병어
법주
보골지
보리
복령
복분자
복숭아
복어
부들
부자
부채
부추
붉나무
붕어
비빔밥
비자
뽕나무
사과
사슴
산나물
산삼
삼림욕
산수유
살구
삼릉
삼배
삼치
상합
상황버섯
새우
새우젓
생강
석결명
석곡
석류
석영
석이버섯
석청
석창포
소금
소라
소주
속새
송어
송이버섯
송화가루
수달
수박
수정
숙주
순채
숭어
승검초
식해
안동포
안식향
앵두
야콘
야콘잎차
약쑥
양귀비
어란
어리굴젓
어육장
엄나무
연밥
연어
연엽주
열목어
염전
엽삭젓
오가피
오미자
오곡
오골계
오정주
오죽
오징어
옥돔
옥로주
옹기
옻칠
왕골
용문석
우무
우황
울금
웅어
위어
유기
유자
유자차
유황
육포
은어
은행
이강주
이스라지
익모초
인삼
인삼주
잉어
자단향
자두
자라
자라돔
자연동
자하젓
작설차
작약
장군풀
장아찌
전모
전복
전어
전어젓
전통주
젓갈
젓새우
정어리
조개
조기
조홍시
좁쌀
종어
종이
주꾸미
죽렴장
죽로차
죽순
죽순채
죽염멸치
죽엽청주
죽피
죽합
준치
중국차
지라돔
지치
질경이
찐빵
참가사리
참게
참기름
참죽나물
참외
찹쌀
창출
천궁
천남성
천문동
청각
청국장
청란석
청목향
청자
초콜릿
초피나무
초하주
추성주
취나물
치자
칠선주
콩잎
토마토
토끼
토사자
토주
토파즈
토하젓
파전
패랭이
편두
포도
포도주
표고버섯
표범
하늘타리
학슬
한과
한라봉
한우
한지
해구신
해달
해삼
해파리
해홍나물
향나무
호도
호로파
호두
홍삼
홍삼절편
홍시
홍어
홍주
홍합
화개차
화문석
황기
황률
황벽나무
황어
황옥
황진이주
황태
회양목
후박
후추
흑돼지
흑염소
흑한우
로그인 l 회원가입

e8ccf7afdd6c52258b6fbe6c00a9fd6a_1443601259_4273.jpg
 
 벼(쌀),갱미[粳米: 명의별록(名醫別錄)], 도[稻, 도:稌: 시경(詩經)], 가소[嘉蔬: 예기(禮記)], 대미[大米], 경미[硬米], 벼, 메벼, 멥쌀, 쌀, 흰쌀
 

벼(쌀) 무엇인가? 
▶ 항암작용(항종양작용), 소화촉진작용, 보중익기, 건비화위, 제번갈, 지사리, 이뇨, 곽란으로 답답해 미칠 것 같고 번갈하며 사정없이 토하고 설사하며 기절할 때, 적리로 열조할 때, 임신하였으나 조산하였을 때에 신생아의 피부가 얇고 적색이며 적색의 힘줄이 있을 때, 소화불량, 음식부진, 설사, 건위, 위장의 소화력을 돕는데, 췌장질병, 눈을 밝게 하는데, 지혜를 늘리는데,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데, 근육을 자라게 하는데, 당뇨병, 식은땀, 갈증, 말레이사충병, 소변을 우유빛으로 보는 증상, 각기병, 소식화중, 건비개위, 익위생진, 퇴허열, 지도한, 밥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되는 것을 다스리는 인류의 주식 벼!
벼(Oryza sativa L.)는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동인도 원산의 식용작물로 논이나 밭에 심는다. 높이는 1m 정도이고 잎은 가늘고 길며 성숙하면 줄기 끝에 이삭이 나와 7월 말에서 8월 경 꽃이 핀 후 열매를 맺는다. 벼의 열매를 찧은 것을 쌀이라고 하며, 전세계 인구의 40% 정도가 쌀을 주식량(主食糧)으로 한다. 벼속에 속하는 식물로는 20여 종(種) 이상이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재배되고 있는 것은 벼(O. sativa)가 대부분이다. 서부 아프리카의 일부 지역에서 O. glaberrima를 소규모로 재배하고 있으나 이는 원시적인 벼로서 최근에는 벼(O. sativa)로 대치되어 가고 있다.
벼에서 얻어지는 것은 나락(벼:正租)과 볏짚인데, 나락은 종자용을 제외하고는 도정하여 쌀과 왕겨 ·쌀겨 등으로 나누어진다. 쌀은 밥을 짓는 데 90% 이상이 쓰이고, 술, 떡, 과자, 엿 등의 원료로 쓰인다. 볏짚과 왕겨는 연료 및 퇴비로 많이 쓰이나 볏짚은 가마니, 새끼 등의 짚 세공용으로도 쓰인다. 쌀겨는 기름을 짜거나 사료, 비료, 약용 등으로 많이 이용된다. 쌀의 성분은 대체로 탄수화물 70∼85%, 단백질 6.5∼8.0%, 지방 1.0∼2.0%이며, 쌀 100g의 열량은 360cal 정도이다.
벼의 다른 이름은 갱미[粳米: 명의별록(名醫別錄)], 도[稻, 도:稌: 시경(詩經)], 가소[嘉蔬: 예기(禮記)], 대미[大米: 전남본초(滇南本草)], 경미[硬米: 본초구원(本草求原)], 벼, 메벼, 멥쌀, 쌀, 흰쌀 등으로 부른다.

성분
약 75%이상의 starch, 8%가량의 protein, 0.5~1%의 fat을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 소량의 비타민(vitamin) B류를 함유하고 있는데 비타민(vitamin)의 함량은 품종과 재배지에 따라 다르다.
fat에는 ester형 cholesterol과 유리 cholesterol, campesterol, stigmasterol, sitosterol, monoglyceride, diglyceride, triglyceride, phosphatide, N-lignoceryl sphingosyl glucose, 유리 fatty aci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밖에 acetic acid, malic acid 등 여러 가지 유기산과 glucose, fructose, maltose 등 단당류도 들어 있다. [중약대사전]

약리작용
항종양작용: 자연적으로 곰팡이가 생겨서 장기간(3년이상) 풍화된 찹살로 만든 종자(粽子: 찹쌀떡의 한종류)의 검게 된 부분을 깍아 버리고 80℃에서 종이를 깔아 말리워서 갈아 만든 가루를 현탁액, 수추출액 및 알코올 추출액으로 만든다. 마우스(mouse)에게 복수간암을 접종한 후 매일 현탁액을 위에 주입하거나 물 또는 알코올 추출액을 피하 주사하여 10일간 계속하면 복수형 간암의 마우스(mouse)의 복수생성에 상당한 억제작용이 있다. 억제율은 각각 77.6%, 56.4%, 52.1%이다. 복수를 도포표본에서 보면 암세포의 퇴행변성현상은 투약군이 대조군보다 뚜렷하였다. 육안으로 관찰하면 복강내의 암세포생장은 투약군보다 대조균이 더 광범위하며 결합점착상태도 심하다. 그러나 암세포 접종 후 11일째에서 대조균과 투약군에서의 동물 사망률에는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중약대사전]

성분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1, <명의별록>: "맛은 쓰고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천금, 식치>: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생것은 서늘하며 태운 것은 덥다."
3, <칠권식경(七卷食經)>: "맛은 달고 성질은 약간 차다."
4, <본초강목>: "북방에서 나는 메벼는 성질이 서늘하고 남방에서 나는 메벼는 따뜻하며 빨간 메벼는 덥고 흰 메벼는 서늘하며 만백갱(晩白粳)은 차고 신갱(新粳)은 더우며 진갱(陳粳)은 서늘하다."

귀경
<본초강목>: "비(脾), 위경(胃經)에 들어간다."

약효와 주치
보중익기(補中益氣), 건비화위(健脾和胃), 제번갈(除煩渴), 지사리(止瀉痢)하는 효능이 있다.
1, <명의별록>: "익기(益氣), 지번(止煩), 지설(止泄)하는 효능이 있다."
2, <천금, 식치>: "위기(胃氣)를 고르게 하고 근육을 자라게 하는 효능이 있다."
3, <맹선>: "온중(溫中), 익기(益氣), 보하원(補下元)하는 효능이 있다."
4, <일화자제가본초>: "근골을 튼튼하게 한다. 장위(腸胃)를 보양한다."
5, <전남본초>: "제허백손(諸虛百損)을 치료하고 강음장골(强陰壯骨)하며 진액을 생기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지혜를 늘리는 효능이 있다."
6, <본초강목>: "메벼로 만든 죽은 소변이 잘 나오게 하고 번갈을 멎게 하는 효능이 있다. 장위(腸胃)를 자양한다. 초미탕(炒米湯)은 익위제습(益胃除濕)하는 효능이 있다."

용법과 용량
내복: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배합과 금기(주의사항)
<본초강목>: "초미탕(炒米湯)은 화독(火毒)을 없애지 못하고 갈증이 나게 한다."
벼를 발아시킨 싹에 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51호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곡아(穀芽)
[기원] 벼과의 한해살이 초본식물인 벼(Oryza sativa L.)의 성숙한 열매를 발아시켜 건조한 것이다. 뿌리는 나도근(糯稻根 )이라 한다.
[성미] 맛은 달고, 약성은 평범하다.
[효능주치] 소식화중(消食和中), 건비개위(健脾開胃)하고 뿌리는 익위생진(益胃生津), 퇴허열(退虛熱), 지도한(止盜汗)한다.

임상응용
1. 음식소화를 촉진시키므로 비위(脾胃)가 허약해서 일어난 소화불량, 음식부진, 설사 등에 유효하다.
2. 소화작용은 맥아(麥芽)보다 약하나 건위시키는 효과는 강하다.
3. 뿌리는 위장의 소화력을 돕고, 식은땀과 갈증을 풀어준다.
[임상보고] 뿌리를 달인 물은 말레이사충병(絲蟲病)에 유효성이 있었으며, 소변을 우유빛으로 보는 증상에 효력이 있었다.
[약리작용] 소화촉진과 각기병에 유효한 반응을 나타냈다.
[화학성분] starch, protein, fat oil, siastase, maltose, adenine, choline, aspartic acid, γ-aminobutyric acid, vitamin B 등을 함유하고 있다.]

벼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 768면에서는 이렇게 적고 있다.
[벼(Oryza sativa L.)
식물: 높이 1m 되는 한해살이풀이다.
중요한 알곡작물로 각지에서 심어 기른다.
벼길금(곡아): 잘 익은 열매를 싹틔워 싹뿌리가 돋아나면 햇볕에 말린다.
성분: 벼길금에는 녹말, 단백질, 기름과 녹말분해효소가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밥맛이 없고 소화가 안 될 때 쓴다. 하루 7~10g을 먹는다.]
 
진상품 기록
조선시대 농서(農書)금양잡록(衿陽雜錄 1491), 산림경제(山林經濟 1682), 고사신서(攷事新書 1771),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1776), 해동농서(海東農書 1798), 행포지(杏浦志 1825) 등에서 자채벼의 특성을 기술하였다.
 특히 조선시대 농서 행포지(農書 杏浦志, 1825)에는 "이천에서 생산한 쌀이 좋다(産驪州利川之間者 爲良也)"고 기록되어 있고, 성종(成宗, 1490)이 세종릉(世宗陵)에 성묘하고 환궁시 이천에 머물던 중 이천쌀로 밥을 지어 진상하였는데 맛이 좋아 진상미로 올리게 되었다(이천부사 복승정 문헌)고 기록하고 있다.조선농회보(朝鮮農會報 1914)에 따르면 품질도 좋고 햅쌀시장에서 1할 이상 높게 거래되어 조사한 기록이 있고, 이천대관(利川大觀 1955)에는 "이천 자채쌀 하면 전국에서도 유명한 특산물이다. 음력 6월 보름 (流頭)이면 왕에게 진상품으로 되어 오던 것이다."(유두)고 기록하였다. dl지역의 전래민요의 '방아타령' '자진방아'에 보면 "여주이천 자채방아 금상따래기 자채방아" 라는 구절이 자주 나온다. '금상따래기'는 진상미를 재배하는 논을 의미하는 것으로 예로부터 이 지역에 자채벼를  많이 심었고 여기서 생산된 쌀이 품질이 좋아 진상미로 올라갔음을 알 수 있다.

진상품관련근거
쌀은 경기도
(이천, 김포) 전라도(고창, 곡성, 광주, 구례, 남평, 능주, 동복, 무안, 무장, 무주, 부안, 순창, 영광, 옥과, 옥구, 용안, 운봉, 임실, 장성, 창평, 태인, 함평, 화순, 흥덕, 정읍, 임피, 고부, 전주, 만경, 김구, 김제, 남원, 담양, 여산, 익산, 진산) 충청도(보은)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되어있다.


 진상품 관련이야기
쌀과 관계가 있는 세시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설날 아침에 지내는 차례에 진설하는 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떡국이다. 떡국에 넣는 흰떡은 햅쌀을 가루 내어 쪄서 떡판에 놓고 메로 찧은 다음에 손으로 길게 원주형으로 떡가래를 만든 것을 썰어서 국에 넣어 끓이는 것이다. 떡국은 차례 상에도 오르지만 설날 아침에는 반드시 먹는 것으로 되어 있다.

정월대보름에는 오곡밥과 약밥을 지어 먹었는데, 오곡밥은 다섯 가지 이상의 곡식(··수수·보리··팥 등)을 섞어 밥으로 지은 것이다. 약밥은 찹쌀·대추··잣과 꿀을 섞어 쪄서 만든 것으로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정월뿐만 아니라 잔칫상에도 늘 오르는 것이다. 동지 후 105일째 되는 날인 한식에는 조상의 묘 앞에 과일·(() 등을 차려놓고 차례를 지내는데, 옛날에는 중국의 고사(故事)에 따라 한식날에는 더운밥을 먹지 않고 찬밥을 먹었다 한다. 음력 4월에는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꽃을 놓아기름에 지진 화전(花煎)과 증편을 시식(時食)으로 먹었다. 5월 단오에는 쑥을 뜯어 넣은 수리취떡을 해 먹었는데 그 모양이 수레모양과 같았다. 8월 한가위에는 햅쌀로 밥을 지으며 떡을 하고 술[新稻酒]을 빚는다. 떡으로는 특히 오려송편이라 하여 송편 속에 햇콩·햇동부·햇밤 등을 넣는다.
음력 10(상달)에는 시제(時祭)와 고사(告祀)가 있다. 10 15일을 전후하여 6대 이상의 조상의 제사를 시제라 하여 조상의 묘 앞에 모여 지낸다. 이때에 반(·주찬(酒饌)을 진설한다. 10월의 말날[午日 또는 길일을 택하여 시루떡을 쪄놓고 집안의 평안을 바라는 고사를 지냈다.고사는 신령에 바치는 제사로 주부가 지냈으며 성주신(城主神:집전체 관장제석신(帝釋神:곳간을 맡음산신(産神:안방수문신(守門神:대문터줏신 등 여러 군데에 떡을 놓고 고루 절하며 감사하고 무사를 기원한다. 고사떡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팥시루떡으로서 악귀를 물리친다는 붉은색의 팥과 햅쌀가루로 만든 것이다.

동짓날에는 어느 가정에서나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팥을 으깨거나 체에 걸러서 그 물에다 찹쌀로 만든 새알심을 넣어 죽을 쑨다. 동지팥죽은 먼저 사당에 차례하고 다음 방·마루·광 등에도 한 그릇씩 떠다놓으며 대문에는 죽을 뿌리고 나서 사람이 먹는다. 팥죽이 액을 막고 잡귀를 쫓는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경사에 쓰는 쌀이나 쌀 음식을 살펴보기로 한다. 돌상에는 돌쟁이 바로 앞에 쌀··국수···활 등을 놓아 돌쟁이가 잡는 대로 장래를 점치며, 상 앞쪽에는 과일들과 더불어 백설기·인절미·수수경단·송편 등을 놓는다. 특히 백설기는 돌쟁이의 순수함을 의미하고 수수경단은 팥과 수수의 붉은색이 어린아이의 재앙을 막아준다는 것이다.

아기를 낳을 임신부의 가정에서는 해산달 3∼4개월 전부터 해산 후에 먹을 미역과 산미(産米)를 좋은 것으로 정하게 보관하였다. 쌀은 돌이나 뉘를 골라낼 뿐 아니라 조각난 쌀까지 골라 버리고 완전한 형태의 쌀만을 썼다.

임신부의 진통이 시작되면 정한 상에 깨끗이 고른 산미를 한 그릇 담고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또 산곽(産藿:해산하고 먹는 미역)을 상 위에 길게 얹고 삼신에게 안산(安産)을 빌었다.

 혼례식을 막 끝낸 신랑신부를 위한 입맷상에는 국수장국 등의 음식 외에 찰떡··깨죽·잣죽 등이 놓였는데, 끈질기고 사이좋게 오래 살고 깨가 쏟아지게 잘 살라는 뜻이라 한다. 제상에 올려놓는 밥은 메라 하고 불단에 놓는 밥은 마지(摩旨)라고 한다. 명복을 빌기 위하여 부처에게 드리는 공양을 재()라고 하는데, 밥인 경우에 잿밥이라고 한다.

상례(喪禮)에 있어서 시체에 옷을 다 입히면 염하기 전에 반함(飯含)을 한다. 반함은 쌀을 물에 불려서 사발에 담아 버드나무 숟가락으로 시체의 입을 벌리고 떠넣는 것이다. 죽은 사람이 저승까지 갈 때 먹는 식량이라고 믿는 데서 왔다고 한다.

 우리나라 향토신앙에 속하는 굿에서도 제상에 올리는 메와 흰떡이 있다. 예를 들면 제주도의 산간 촌에서는 당굿 제상에 곤쌀[美米]과 곤밥[美飯]을 차리는데, 이는 평소에 구경하기 어려운 귀물인 것이다.

동해안의 별신굿에서는 놋동이 굿이라 하여 쌀을 담은 놋대야를 무녀가 입에 물고 신령스런 힘을 나타내기도 한다. , 어느 굿에서는 염주·엽전·쌀 등으로 점을 치며, 점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굿을 하기도 한다.

쌀에 함유된 영양소
1.쌀에는 당질(탄수화물)단백질,지질,무기질,비타민등 많은 영양소가 들어 있다.
2.단백질은 6~7%로 밀보다 함유량이 적으나 콩과 함께 양질의 단백질로 질적인 면에서 훨씬 우수하다
3.지질은 주로 쌀겨충이나 배아에 분포되어 있는데, 현미의 경우 2~3%,백미의 경우는 0.5%내외이며 올레익산, 리놀레익산, 팔미틱산등 불포화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다
4.비타민 B,E,식이섬유,,마그네슘등을 함유하고 있다
5.당질(탄수화물)은 그 비중이 78%로 가장 높고 그 대부분이 전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6.무기질은 인이 많고 칼슘이 적다

[우리 농산물과 수입 농산물]
쌀1.JPG
 
알곡류 및 흰쌀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식료품성분과 림상적용> 116~118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알곡류
알곡에서 가장 많은 영양성분으로서는 탄수화물이 약 70~78%를 차지한다. 탄수화물의 대부분은 농마이다. 그 농마의 분자안에 아밀로즈와 아밀로펙틴이 있는데 보통 흰쌀에는 아밀로즈가 약 20%이고 아밀로펙틴이 80%이다. 찹쌀에는 아밀로즈는 없고 모두가 아밀로펙틴이다. 다음으로 많은 것은 단백질인데 6.3~12%까지 되는 것이 있다. 그 아미노산조성에서는 필수아미노산들인 리진, 트립토판, 트레오닌 등이 적다.
알곡류에는 지방이 많지 못하다. 쌀눈에는 지방함량이 높고 거기서 짠 기름의 지방산조성도 좋다. 주요 지방산조성을 보면 리롤산이 30~50%, 올레인산이 15~40%, 팔미틴산이 10~18% 정도를 차지한다.
알곡류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들이 있다. 그 중에서 비타민 B1가 많고 비타민 B2은 적으며 비타민 A와 D, E, C 등은 없다.
알곡류에는 여러 가지 광물질도 있는데 일반적으로 인함량이 높다. 그인의 대부분은 피틴형태로 있다. 칼슘함량은 낮은데 피틴과 결합되어 있다.피틴과 결합된 인이나 칼슘은 그 흡수와 이용이 잘 되지 않는다.
알곡류에는 몇가지 효소들도 있다. 즉 디아스타제, 옥시다제, 레둑타제, 리파제 등이 있는데 겨와 눈부분에 많다. 쌀을 오래 저장할 때는 이 효소들의 작용을 받아 변할 수 있으므로 그 보관관리를 잘 해야 한다.
알곡은 모든 영양소들을 다 가지고 있는 가치있는 식료품이다. 그러나 그것을 지나치게 쓸면 즉 깍아내면 눈부분에 있는 주요 성분들이 많이 떨어져나갈 수 있다.
 
흰쌀
흰쌀은 식생활에서 가장 주되는 식료품이다. 인류가 흰쌀을 이용한 것은 수천년전부터라고 하는데 오늘도 세계인구의 절반 이상이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다.
흰쌀에는 사람의 몸에 필요한 여러 가지 영양소들이 있다. 흰쌀에 가장 많은 성분은 탄수화물로서 그 대부분이 농마로 되어 있다. 흰쌀의 농마에서는 아밀로펙틴이 80%이고 아밀로즈는 20%정도이다.
흰쌀에는 단백질이 6.3%이며 현미에는 8.0%까지 들어 있다.
흰쌀에는 지방이 1.1% 있는데 그의 지방산조성을 보면 팔미틴산이 17.6%, 포화지방산은 약 19%정도이다. 그러나 생물학적활성이 있는 불포화지방산이 약 80%를 차지한다.
현미에는 당질을 제외한 모든 성분들이 전반적으로 더 많다. 흰쌀에서 칼슘은 많지 않고 인이 많다. 현미중의 인은 80%가 피틴 형태로 있고 20%가 누클레인형태로 있으며 흰쌀에는 40%가 피틴형태로 있고 50%정도가 누클레인형태로 있다고 한다.
흰쌀에는 비타민 B1, B2, PP등이 있으며 그중에서 비타민 B1는 현미에 더 많다. 흰쌀에는 그밖에 비타민 E, 콜린, 판토텐산 등도 있다고 한다.
이상의 영양소들은 쌀을 쓿는 과정에 많이 떨어져나가므로 농마를 제외한 모든 성분들은 흰쌀보다 현미에 더 많다. 그러나 현미밥은 흡수율이 88.3%이고 흰쌀밥은 흡수율이 97.4%로서 현미의 흡수율이 흰쌀보다 훨씬 떨어진다.
흰쌀을 주식으로 잘 조절하여 먹으면 병에 적게 걸린다는 자료들이 있다.
 
1980년 어떤 나라에서 연간에 흰쌀 65kg 이하를 먹으면서 주식물과 부식물의 구별이 없이 가공된 기성식료품만 편식한 312명(1조)과 연간에 흰쌀을 65~85kg씩 먹으면서 밥을 주식으로 한 식사에 여러 가지 부식물로 하여 균형이 맞게 먹은 625명(2조), 그리고 연간에 흰쌀을 86kg이상 먹으면서도 가공된 기성식료품과 과자 등을 대량적으로 먹은 289명(3조)에 대하여 건강 상태를 분석한 자료는 다음과 같았다.
1조는 흰쌀이 적지만 기성가공식료품을 주로 많이 편식하였으므로 총칼로리는 높고 광물질, 비타민, 섬유질 양이 적었으며 이병률은 51.2%로 제일 높고 비만도 29.8%였다.
2조는 밥과 여러 가지 부식물들을 잘 배합하여 먹었으므로 균형이 잡히고 광물질, 비타민, 섬유질 등이 충분히 공급되어 이병률은 38.4%, 비만은 22.7%로 제일 적었다.
3조는 흰쌀, 가공식품과 과자, 설탕, 커피 등 모든 것을 가리지 않고 많이 먹음으로써 총칼로리가 높고 이병률은 48.3%로 높았고 비만도 48.3%로 제일 높았다.
이와 같이 흰쌀을 주식으로 적당히 먹으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식료품을 배합하여 알맞게 먹으면 성인병 예방에 좋다.
흰쌀밥은 췌장질병때에 더 좋다고 하는데 그것은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많으므로 췌장에 부담을 적게 주어 잘 작용하게 한다.
당뇨병때도 흰쌀밥이 좋다는 자료가 있다. 예를 들면 80kcal를 섭취하자면 밥은 55g, 빵은 30g 먹어야 한다. 게다가 빵에는 단졸임이나 그밖의 단것들, 버터 등을 같이 먹게 되므로 칼로리섭취가 많아질 수 있다.
 
다음에 밥은 빵이나 감자보다 인슐린과 혈당을 적게 높인다고 한다.
빵, 감자, 밥을 먹은 후 인슐린분비량을 보면 감자를 먹었을 때 제일 빨리 그리고 많이 높아지며 다음 빵이고 밥이 제일 천천히 올랐다. 즉 감자를 먹은 다음 인슐린값은 98μu/ml까지 올랐다. 이때 혈당의 변화를 보면 식사후 60분에 밥과 빵을 먹었을 때는 170mg%, 감자를 먹었을 때는 210mg%였다. 즉 감자는 밥이나 빵보다 혈당을 더 높였다.
어떤 연구자들은 당뇨병 환자들이 흰쌀 100g으로 먹었을 때 변화된 혈당을 빈속때와 30분, 60분, 120분, 180분후에 재였으며 대조조로서 흰쌀 100g중에 있는 당질량과 같은 양의 포도당을 먹고 상아떡과 흰쌀떡을 먹은후에 검사하였는데 흰쌀밥을 먹은후 3시간 동안 높아진 혈당의 총량은 424.3mg/dl이며 포도당을 먹은후 높아진 혈당의 총량은 453.8mg/dl였고 흰쌀밥의 혈당지수는 0.93이었으며 상아떡을 먹은 때 높아진 혈당총량은 704.8mg/dl였고 그때 포도당을 먹은 후 높아진 혈당은 620.8mg/dl였으며 혈당지수는 1.13이었고 찰떡을 먹은 다음 높아진 총혈당은 528.6mg/dl이며 이때 대조는 524.2mg/dl로 높아졌으므로 혈당지수는 1.01이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흰쌀밥이나 상아떡, 찰떡 등은 다 같이 혈당을 그속에 포함된 당질량만한 포도당을 먹은 때보다 좀 더 높이는 경향이거나 포도당과 거의 같은 정도로 많이 높였다.
 
찹쌀은 궤양성질병과 냉증에 좋다. 찹쌀이 궤양성질병에 좋은 것은 그 조성이 100% 아밀로펙틴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풀기가 많고 소화부담이 적으며 소화시간이 빠르다. 찹쌀밥을 먹을 때는 다른 식료품을 먹을 때보다 위액의 산도를 높이지 않는다.
찹쌀로 밥이나 죽을 쑤어 먹으면 적당한 양의 보호점액이 위나 십이지장점막에서 분비되는데 이것은 흰쌀밥이나 죽을 먹었을 때보다 2배나 많다.
찹쌀은 몸을 덥혀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한냉으로 오는 설사를 멈춘다고 한다. 그밖에 항이뇨작용이 있으므로 즉시 피로가 오거나 땀을 많이 흘릴 때, 밤에 소변을 자주 누는 때에 좋다.
흰쌀을 주식으로 할 때 유의할 점은 식생활에서 흰쌀이 적으면 반찬을 주로 하여 고지방식이면서 섬유가 적은 식사로 될 우려가 있으며 흰쌀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에너지가 초과되어 비만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매일 고기, 불고기, 젖(유제품), 알, 채소, 바다나물(해조류), 콩, 과일 등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의 식료품을 흰쌀과 골고루 섞어 식사기준을 작성하여 균형을 잘 맞추어야 한다. 그리고 최근 연구자들이 제기하는 식사량은 먹고 싶은 양의 80%정도로 먹으면 성인병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멥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곽란으로 답답해 미칠 것 같고 번갈(煩渴)하며 사정없이 토하고 설사하며 기절할 때
담죽력(淡竹瀝), 갱미(粳米) 1홉(볶은 다음 물 2컵을 넣고 함께 갈아서 찌꺼기를 버리고 즙을 취한 것). 상술한 약물을 고루 섞어서 한 번에 복용한다. [성제총록(聖濟總錄), 죽력음(竹瀝飮)]
2, 적리로 열조(熱躁)할 때 갱미(粳米) 반 되를 물로 빻은 즙을 자기에 넣고 파라핀종이로 봉하여 우물밑에 하룻밤 담가두고 이튿날에 날이 밝으면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3, 임신하였으나 조산하였을 때에 신생아의 피부가 얇고 적색이며 적색의 힘줄이 있을 때
초기에 백미분(白米粉: 쌀가루)을 뿌린다. [성제총록(聖濟總錄)]
 
관련근거 및 출처 
 신증동국여지승람, 여지도서, 춘관통고, 공선정례, ≪삼국사기≫『한국풍속지』(양재연 외 3, 을유문고, 1971),『한국의 향토신앙』(장주근, 을유문고, 1975),『쌀의 정치경제론』(김성훈, 시인사, 1984),「함양개평리정씨댁소창(咸陽介坪里鄭氏宅小倉)(신영훈, 『미술자료』, 국립박물관, 1971.12.),『한국전통사회에 있어서의 쌀의 이용』(이춘녕, UNESCO연구보고, 1983),『장기식량수급모형에 관한 연구』(주용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5),『정부양곡관리제도개선에 관한 연구』(주용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86),『전환기 양정의 종합적 개선방안』(김명환 외,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91),『쌀 어떻게 지킬 것인가』(김성훈 외, 농민신문사, 약초연구가 & 동아대 대체의학 외래교수
 
로고_임금님진상품_카페용150.jpg
 

   

                                            크기변환_1333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