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
가물치
가지
간재미
갈근
갈치
감자
감태
감초
감홍로주
강활
강황
게장
고구마
고등어
고본
고사리
고슴도치
고추
고추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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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루인
곶감
과메기
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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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자
구리
국수
국화차
굴비
금불초
기장
김치
꼬막
꼴뚜기
꽃게
꿀풀
나물
나전칠기
낙죽장도
낙지
냉이
노루
녹두
녹용
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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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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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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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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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단목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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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당귀
대게
대구
대나무
대발
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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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덕주
도라지
도루묵
도마뱀
도미
도자기
돈육
돈차
돌미역
돔배기
동래파전
동백기름
동충하초
돚자리
돼지
된장
두꺼비
두릅
두충
딸기
들기름
마늘
마뿌리
만화석
막걸리
망둥어
매생이
매실
맥문동
맨드라미
머루
머루주
메밀차
멸치
명란젓
명설차
명태
모과
모란
모래무지
모시
모자
목기
목화
무명
무우
문배주
문어
미나리
미역
민속주
민어
밀랍
박하
방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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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련잎차
백렴
백미
백반
백부자
백조어
백하수오
백합
밴댕이
뱅어
벼루
병어
법주
보골지
보리
복령
복분자
복숭아
복어
부들
부자
부채
부추
붉나무
붕어
비빔밥
비자
뽕나무
사과
사슴
산나물
산삼
삼림욕
산수유
살구
삼릉
삼배
삼치
상합
상황버섯
새우
새우젓
생강
석결명
석곡
석류
석영
석이버섯
석청
석창포
소금
소라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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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송이버섯
송화가루
수달
수박
수정
숙주
순채
숭어
승검초
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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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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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콘잎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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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
어란
어리굴젓
어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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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연엽주
열목어
염전
엽삭젓
오가피
오미자
오곡
오골계
오정주
오죽
오징어
옥돔
옥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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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골
용문석
우무
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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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유자
유자차
유황
육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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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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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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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전어
전어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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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어리
조개
조기
조홍시
좁쌀
종어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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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로차
죽순
죽순채
죽염멸치
죽엽청주
죽피
죽합
준치
중국차
지라돔
지치
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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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사리
참게
참기름
참죽나물
참외
찹쌀
창출
천궁
천남성
천문동
청각
청국장
청란석
청목향
청자
초콜릿
초피나무
초하주
추성주
취나물
치자
칠선주
콩잎
토마토
토끼
토사자
토주
토파즈
토하젓
파전
패랭이
편두
포도
포도주
표고버섯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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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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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경이, 질경이씨앗, 차전자[車前子], 차전실[車前實], 하마의자[蝦蟆衣子], 저이타수자[猪耳朶穗子], 봉안전인[鳳眼前仁], 차전[車前], 부이[芣苢], 마석[馬舃], 당도[當道], 능석[陵舃], 우설초[牛…
 

질경이는 우리나라 전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년생 식물로 그 어린 잎은 나물이나 국거리로 먹고, 잎이 웬만큼 자라면 쌈나물로도 이용하며, 크게 자란 것은 전체를 뽑아서 데쳐 말렸다가 나물이 귀한 겨울철에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질경이는 길가 또는 빈터에서 흔히 자라는 다년생 풀이고,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일본, 대만, 중국 등에도 분포하며 꽃은 6-8월에 하얀색으로 핀다.
 
질경이 특성
질경이는 성질이 차서 몸에 열이 많으면서. 소변이 시원하지 못하고, 변비가 있는 사람, 가래가 많은 사람에게 좋다. 한방에서는 질경이를 차바퀴 자국을 따라서 자란다고 해서 차전초(車前草)라고 부르고 약용으로 자주 사용하는데 소변과 대변을 잘 나가게 하고 가래를 삭여주며, 기침을 그치게 한다.
 
질경이의 쓰이는곳
이뇨작용, 거담작용, 항균작용, 진해작용, 위액분비조절작용, 항궤양작용, 소염작용, 항종양작용, 억균작용, 부종, 소변불리, 황달, 해소, 목적종통, 급성결막염, 화안, 급성 편도선염, 유행성 이하선염, 백일해, 경련, 소아간병, 요통, 터진창상, 금창,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백대하, 소아의 단순성 소화불량, 고혈압, 태위교정, 악관절실조장해, 임탁, 해수, 주독, 습비, 가래가 많은데, 코피, 요혈, 만성기관지염, 후두염, 만성위염, 위궤양, 설사, 세균성이질, 피부궤양을 다스리는데 쓰여진다.
 
진상품관련문헌
질경이씨 차전자(車前子)는 경상동(개녕, 상주, 선산(구미시), 순흥(영주시), 예천, 풍기)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질경이 효능
약용으로 사용할 때는 질경이의 잎사귀 보다는 씨를 자주 이용한다. 질경이의 씨앗인 차전자(車前子)는 그 크기가 아주 작고 검은 색인데, 물에 적시면 끈끈하면서 미끄러운 특성이 있어서 대변이 굳어서 잘 나가지 못하는 변비 치료제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또한 질경이는 소화기관 장액의 분비를 촉진시켜서 대변이 원활하게 나가도록 도와준다. 질경이를 약리 실험한 결과 기침을 멎게 하는 효과,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과가 인정되었으며, 가래를 없애주는 거담효과도 있다. 또한 최근에 고혈압과 간 손상에 대한 치료효과가 주목되고 있다.
 
질경이 항암효능
질경이의 주요성분은 플라보노이드, 플라타긴, 호모플란타기닌, 아데닌, 콜린 등인데 암에 대해서는 약한 억제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여러 가지 발암물질의 억제활성이 60~96% 정도로 높게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저술한 [내 몸을 살리는 체질별 항암식품 88]의 표지다.
 
질경이의 다른이름
차전[車前: 사성본초(四聲本草)], 부이[芣苢: 시경(詩經)], 마석[馬舃: 모시전(毛詩傳)], 당도[當道: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능석[陵舃: 열자(列子)], 우설초[牛舌草: 육기(陸璣), 시소(詩疏)], 차전초[車前草, 하마의:蝦蟆衣: 이아(爾雅), 곽박주(郭璞注)], 우유[牛遺, 승석:勝舃: 명의별록(名醫別錄)], 차륜채[車輪菜, 승석채:勝舃菜: 구황본초(救荒本草)], 합마초[蛤螞草: 전남본초(滇南本草)], 하마초[蝦蟆草: 간편단방(簡便單方)], 전관초[錢貫草: 생초약성비요(生草藥性備要)], 우석[牛舃: 의림찬요(醫林纂要)], 지담두[地膽頭, 백관초:白貫草: 중국약식지(中國藥植誌)], 저이초[猪耳草: 청해약재(靑海藥材)], 반시초[飯匙草, 칠성초:七星草, 오근초:五根草, 황마구초:黃蟆龜草: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섬여초[蟾蜍草, 저두채:猪肚菜, 회분초:灰盆草: 광서중수의약식(廣西中獸醫藥植)], 타관사초[打官司草: 강소식약지(江蘇植藥誌)], 차고록채[車軲轆菜, 여이타채:驢耳朶菜: 동북약식지(東北藥植誌)], 전관초[錢串草: 남영시약물지(南寧市藥物誌)], 오근초[五斤草: 민남민간초약(閩南民間草藥)], 전파채[田菠菜, 의마초:醫馬草, 마제초:馬蹄草, 압각판:鴨脚板: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우첨채[牛甛菜, 황마엽:黃蟆葉: 상해상용중초약수책(上海常用中草藥手冊)], 우이타과[牛耳朶棵: 강소험방초약선집(江蘇驗方草藥選集)], 질경이, 길장구, 빼부장, 길짱구, 배합조개, 빠부쟁이, 배부장이, 빼뿌쟁이, 톱니질경이 등으로 부른다.
질경이 씨앗의 다른 이름은 차전자[車前子: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 차전실[車前實: 신선복식경(神仙服食經)], 하마의자[蝦蟆衣子: 이참암본초(履巉岩本草)], 저이타수자[猪耳朶穗子: 청해약재(靑海藥材)], 봉안전인[鳳眼前仁: 중약재수책(中藥材手冊)] 등으로 부른다.

질경이 부작용
질경이는 원래 미끈거리는 성질이 있어서 대변을 잘 나가게 하면서 동시에 소변배설을 촉진한다.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변비치료제인 아락실을 개발한 것인데, 아락실의 주성분이 바로 질경이이다. 아락실의 성분은 질경이씨앗 520mg/g, 질경이씨앗 껍질 22mg/g, 센나열매가루 124mg/g 으로 구성된다. 아래 사진이 바로 아락실이다.
따라서 소음인 체질은 질경이를 많이 먹으면 아랫배가 차가워지고 설사를 하거나 무기력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특히 아락실의 약효는 질경이 씨앗보다도 강한 설사약인 센나에서 유발되는 점이라는 사실을 알고 너무 맹신하지 말아야 한다. 아래 사진에서 줄기처럼 생긴 것에 잘게 붙어 있는 것이 질경이 씨앗이다.
 
질경이 복용시 주의사항
따라서 평소에 대변과 소변배설에 지장이 있는 소양인 체질의 사람들은 질경이 전체를 말렸다가 나물이나 차로 만들어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다만 설사를 자주 하는 소양인 이외의 체질인 사람들은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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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관련설화
옛날 중국 한나라에 마무(馬武)라는 훌륭한 장수가 있었다. 마무 장군은 임금의 명령을 받아 군사를 이끌고 전쟁터로 나갔다.
마무 장군의 군대는 산을 넘고 강을 건너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황량한 사막을 지나게 되었다. 황야에서 여러 날을 지내다 보니 말도 사람도 지친 데다가 식량과 물이 부족하여 많은 병사들이 굶주림과 갈증으로 죽어 갔다.
“장군님, 양식이 떨어져서 군사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안 되겠다. 이러다간 모두 다 죽고 말겠다. 회군하자.” 마무 장군은 병사들을 이끌고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러나 사막을 지나기에는 많은 시일이 걸렸고 굶주림과 갈증으로 죽는 병사들의 수도 점점 늘었다. 병사들은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아랫배가 부어오르며 눈이 쑥 들어가고 피오줌을 누게 되는 ‘습열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말도 피오줌을 누면서 하나둘씩 쓰러져 갔다. 마무 장군 밑에서 말을 돌보는 병사가 있었다.그는 말 세 마리와 마차 한 대를 관리하는 책임을 맡고 있었는데 그가 돌보는 말도 피오줌을 누고 있었다.
“말들이 지쳐 있는 데다가 먹이도 없고 피오줌을 누고 있으니 이러다간 이 말들도 곧 죽겠군.” 병사는 말이 굶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서 말이 스스로 먹이를 찾도록 말고삐를 풀어 주어 마음대로 뛰어다니게 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자 말이 생기를 되찾고 맑은 오줌을 누는 것이 아닌가. “대체 무엇을 먹었기에 말의 병이 나았을까?” 병사는 말 주변을 서성대면서 말이 무엇을 먹는지를 살폈다.
말은 마차 앞에 있는 돼지 귀처럼 생긴 풀을 열심히 뜯어먹고 있었다. “맞아! 이 풀이 피오줌을 멎게 한 것이 틀림없어.” 병사는 곧 그 풀을 뜯어서 국을 끓여 먹였다.
첫날은 별 변화가 없었으나 계속해서 며칠 먹었더니 오줌이 맑아지고 퉁퉁 부었던 아랫배가 본래대로 회복되었다. 병사는 곧 마무 장군한테 달려가 보고했다. “장군님, 병사들과 말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를 발견했습니다.” 마무 장군은 모든 병사와 말에게 그 풀을 뜯어먹게 하였다.
과연 며칠 뒤에 병사와 말의 병이 모두 나았다. 장군은 몹시 기뻐하며 말을 돌보는 병사를 불렀다.
“과연 신통한 약초로구나. 그런데 그 풀의 이름이 무엇이냐?” “처음 보는 풀이라 이름을 모릅니다.” “그러면 그 풀을 수레바퀴 앞에서 처음 발견했다고 하니 이름을 차전초라고 부르면 어떻겠느냐?” 그 뒤로 그 풀은 차전초로 불리게 되었다.

차전초를 우리나라에서는 질경이라고 부른다. 질경이는 흔한 풀이다. 사람과 우마의 통행이 잦은 길 옆이나 길 가운데 무리 지어 자란다. 그러나 별로 쓸모없어 보이는 이 풀이 인삼·녹용에 못지않은 훌륭한 약초이며 제일 맛있는 산나물의 하나임을 누가 알랴.
질경이는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다. 심한 가뭄과 뜨거운 뙤약볕에도 죽지 않으며, 차바퀴와 사람의 발에 짓밟힐수록 오히려 강인하게 살아난다. 얼마나 질긴 목숨이기에 이름조차 질경이라 하였을까. 질경이는 민들레처럼 뿌리에서 바로 잎이 나는 로제트 식물이다. 원줄기는 없고 많은 잎이 뿌리에서 나와 옆으로 넓게 퍼진다. 6∼8월에 이삭 모양의 하얀 꽃이 피어서 흑갈색의 자잘한 씨앗이 10월에 익는다. 이 씨를 차전자(車前子)라고 한다.

질경이 씨를 물에 불리면 끈끈한 점액이 나오는데 예부터 한방에서 신장염·방광염·요도염 등에 약으로 쓴다. 민간요법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부를 만큼 질경이는 그 활용 범위가 넓고 약효도 뛰어나다. 질경이를 민간에서는 기침·안질·임질·심장병·태독·난산·출혈·요혈·금창(金滄)·종독(腫毒) 등에 다양하게 치료약으로 써 왔다. 이뇨작용과 완화작용·진해작용·해독작용이 뛰어나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데·변비·천식·백일해 등에 효과가 크다. 천식·각기·관절통·눈충혈·위장병·부인병·산후복통·심장병·신경쇠약·두통·뇌질환·축농증 같은 질병들을 치료 또는 예방할 수 있다.

옛 글에는 질경이를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며 언덕을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힘이 생기며 무병장수하게 된다고 하였다. 질경이에 대해서 임상실험한 것을 보면, 기관지염 환자에게 한번에 40그램씩 하루 세 번씩 먹여 1∼2주 만에 77퍼센트의 치료 효과를 보았으며, 질경이 침출액을 피하주사하였더니 열흘 안에 해소와 객담이 현저하게 줄고 30일 지나자 완전히 나았다고 나와 있다. 급·만성 세균성 이질에는 질경이를 달여 한번에 60∼2백 그램씩 하루 3∼4번 일 주일쯤 먹으면 대개 낫는다.
또 질경이는 피부 진균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어서 피부궤양이나 상처에 찧어 붙이면 고름이 멎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온다. 질경이 씨앗은 간의 기능을 활발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황달에 효과가 있으며, 최근에는 질경이 씨앗이 암세포의 진행을 80퍼센트 억제한다는 연구 보고도 나와 있다.
옛날 차력약으로 구리가루를 먹다가 구리에 중독되어 피오줌이나 피똥을 누는 사람이 더러 있었는데 그럴 때는 반드시 질경이를 먹어서 해독하였다. 질경이는 기침·위궤양·십이지장궤양·동맥경화·당뇨병·백일기침·신장염·신장결석·이질·장염·암 등 갖가지 질병에 효과가 있다.
질경이는 훌륭한 약초일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단백질·비타민·당분 등이 많이 들어 있는 나물이기도 하다. 옛날부터 봄철에 나물로 즐겨 먹고, 삶아서 말려 두었다가 묵나물로도 먹었다. 소금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치고, 기름에 볶거나, 국을 끓여도 맛이 괜찮다. 튀김으로도 먹을 수 있고 잎을 날로 쌈을 싸 먹을 수도 있으며, 질경이로 김치를 담그면 그 맛이 각별하다. 흉년에는 질경이 죽이 중요한 구황식품의 하나였다.
질경이 씨앗으로 기름을 짜서 모밀국수를 반죽할 때 넣으면 국수가 잘 끊어지지 않는다. 질경이 잎과 줄기, 씨앗 등 어느 것이나 차로 마실 수 있다.
질경이 씨앗에는 신통력이 있어 저승에 있는 사람도 볼 수 있다는 전설이 있다. 옛날에 어떤 효자가 아버지를 여의고는 몹시 슬퍼하여 다시 한 번 아버지의 모습을 보기를 소원하여 백일 동안 기도를 드렸더니, 그 마지막 날 밤에 비몽사몽 간에 백발 노인이 나타나서 질경이 씨로 기름 짜서 불을 켜면 아버지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 효자는 질경이 씨를 열심히 따모아 기름을 짜서 제삿상을 차리고 질경이 기름으로 불을 켰더니 과연 죽은 아버지가 퉁퉁 부어서 썩어 가는 모습으로 나타나 제삿상 머리에 앉는 것이었다. 이를 본 아들은 기겁을 하고는 두 번 다시 죽은 아버지 보기를 원치 않았다 한다.
대개의 사람들이 참 가치를 모르고 있지만 질경이는 약초로도 매우 훌륭하고 무, 배추처럼 채소로도 한번 활용해 볼 만한 식물이다. 갖가지 공해와 질병으로 찌든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질경이를 약으로 이용하는 방법
만성간염 질경이 씨 한 숟가락에 물 200밀리리터를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그물을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고혈압 그늘에서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마신다.
기침, 가래 질경이 씨 10~20그램이나 말린 질경이 10~2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수시로 차 대신 마신다. 어린아이의 기침에 잘 듣는다.
설사, 변비, 구토 질경이를 날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신다. 미나리를 같이 넣어도 좋다.
늑막염 말린 질경이와 창포 각 10~15그램에 물 반 되를 넣고 달여서 마신다.
질경이 생잎에 소금을 약간 넣고 짓찧어 즙을 내어 밥먹기 전에 먹어도 좋다.
급·만성 신장염 질경이 뿌리와 오이 뿌리를 3:1의 비율로 섞은 다음 물을 반 되쯤 붓고 물이 반쯤 줄 때까지 달여서 체로 걸러 찌꺼기는 버리고 한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빈 속에 먹는다.
부종 질경이 씨와 삽주 뿌리 각각 50그램에 물 한 되를 붓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고 나서 30분 뒤에 마신다.
두통, 감기 질경이를 진하게 달여서 하루 세 번 밥먹기 전에 마신다. 하루 20~30그램을 쓴다. 2~3일 마시면 대개 낫는다. - 관절염 무릎관절에 물이 고이고 퉁퉁 부어 오르며 아플 때 질경이 20~30그램에 물 1되를 붓고 달여서 차 대신 수시로 마시면 좋은 효험이 있다.
숙취나 알코올 중독 질경이 뿌리와 이질풀 각 10그램에 물 반 되를 붓고 달여서 마신다.
 
질경이에 대해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
[차전자(車前子)
질경이과의 여러해살이풀 질경이(Plantago asistica Linne), 털질경이(Plantago depressa Willd.), 왕질경이(Plantago major Linne var. japonica {Fr. et Sav.} Miyabe), 개질경이(Plantago camtschatica Cham.)의 종자이다.  창질경이(Plantago lanceolata Linne)의 종자는 약용하지 않는다.  지상부를 차전초(車前草)라 한다.
성미: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효능: 이수(利水), 청습열(淸濕熱), 삼습지사(渗濕止瀉), 청간명목(淸肝明目), 청폐화담(淸肺化痰)
해설: 차전자는 ① 이뇨 작용이 있고 하초(下焦)의 습열을 내리므로 몸이 부었을 때 및 소변의 양이 적고 잘 나오지 않는 증상에 양호한 반응을 나타낸다.  따라서 신우신염, 요도염, 방광염에 널리 쓰인다. ② 습(濕)을 제거하며 설사를 멈추게 하고, ③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므로 눈이 충혈되고 물체가 희미하게 보이는 증상과 어지럼증, 두통 등에 유효하다. ④ 폐열로 인한 해수에도 쓰인다. 차전초는 이뇨작용이 있어서 신우신염, 방광염, 요로염에 활용된다.
성분: 차전자에는 plantasan 이 함유되어 있고, 차전초에는 aucubin, plantaginin, ursolic acid, 비타민 A, B1 등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리: ① 거담 작용, ② 항균 작용이 비교적 양호하고, ③ 거담, 진해 작용이 입증되었다. ④ 항궤양 작용이 있으며, 장 경련을 완화시킨다.
임상보고: ① 소아의 복통 설사에 매일 30g씩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시키자 효력이 있었으며, ② 해수에는 차전초 40~100g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유효율을 높였다. ③ 세균성 이질도 차전초를 달여서 복용하고 치유되었다.]
 
질경이 전초 및 씨앗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① 질경이 전초 600g에 물 3되를 넣고 달여서, 1되 반이 되게 졸여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주후방(肘後方)]
② 신선한 질경이 전초를 짓찧은 자연즙 반 공기에 벌꿀 1숟가락을 넣고 개어서 복용한다. [섭생중묘방(攝生衆妙方)]
2, 혈뇨(血尿: 피오줌)
① 질경이 전초를 짓찧어 짠 즙 5홉을 빈속에 복용한다. [외대비요방(外臺秘要方)]
② 진경이 전초, 지골피(地骨皮), 한련초(旱蓮草) 각 11g에 더운 물을 넣고 약한 불에 달여 복용한다. [민동본초(閩東本草)]
3, 백대(白帶)
질경이뿌리 3돈을 짓찧어 더운 물을 넣고 약한 불에 달여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4, 열리(熱痢)
질경이잎을 짓찧은  즙 1컵에 벌꿀 1홉을 넣고 함께 달여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5, 수양성(水樣性) 설사
질경이 4돈, 철마편(鐵馬鞭) 2돈을 함께 짓찧어 찬물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6, 황달
질경이 전초 19g, 철마편(鐵馬鞭) 7.5g을 함께 짓찧어 찬물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7, 감모(感冒: 감기)
질경이, 진피(진피) 각 적당량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내몽고(內蒙古), 중초약신의료법자료선편(中草藥新醫療法資料選編)]
8, 비출혈(鼻出血: 코피)
질경이잎 생것을 갈아 물에 녹여서 복용한다. [본초도경(本草圖經)]
9, 고혈압
질경이 전초, 어성초 각 37.5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절강민간상용초약(浙江民間常用草藥)]
10, 목적(目赤: 급성 결막염)의 종통(腫痛)
질경이 전초의 자연즙을 박초(朴硝) 가루로 개어 잘 때에 눈꺼풀에 바르고 이튿날 아침에 씻어 낸다. [성제총록(聖濟總錄)]
11, 화안(火眼)
질경이 뿌리 11g, 청어초(靑魚草), 생석고(生石膏) 각 7.5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2, 후비(喉痺)를 동반하는 급성 편도선염의 치료
질경이, 봉미초(鳳尾草)를 찧어서 상매육(霜梅肉), 끓인 술 각 소량을 넣고 다시 갈아 그 즙을 아모(鵞毛: 거위털)로 환부에 바른다. [양아만필(養疴漫筆)]
13, 차시(痄腮: 유행성 이하선염)
질경이 전초 49g의 달인액을 복용하고 몸을 덮어서 따뜻하게 하여 땀을 낸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4, 백일해
질경이 전초를 11g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5, 담수천촉(痰嗽喘促), 해혈(咳血)의 치료
약한 불에 끓인 신선한 질경이 2냥에 동밀(冬蜜) 5돈 또는 빙당(氷糖) 1냥을 넣어 복용한다. [민동본초(閩東本草)]
16, 경련
신선한 질경이 뿌리, 야국화 뿌리 각 9g을 물로 달여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17, 소아 간병(癎病)
신선한 질경이 전초 188g을 짠 즙에 동밀(冬蜜) 19g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복용한다. [민동본초(閩東本草)]
18, 습기(濕氣) 요통
뿌리가 달인 질경이 전초 7개, 흰대파 수염뿌리 7개, 대추 7개에 술 1병을 넣고 끓여서 자주 복용한다. [간편단방(簡便單方)]
19, 금창(金瘡)으로 인한 출혈이 멎지 않는 증상
질경이 전초를 짓찧은 즙을 바른다. [천금방(千金方)]
20, 터진 창양(瘡瘍)
신선한 질경이 잎에 은침(銀針)으로 작은 구멍을 촘촘하게 뚫고 미음 또는 더운 물에 담그어 부드럽게 한 다음 잎을 창(瘡) 위에 붙인다. 1일 2~3회 바꾸어 붙인다. 고름을 제거하고 피부를 재생하는 작용이 있다.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21, 만성기관지염(임상보고)
질경이 전초로 엑스정(錠)을 만들어(1정 0.5g) 1회에 2정씩 1일 3회 복용한다(1일 분량은 생약 37.5g에 해당한다). 관찰한 175례에서 연령은 모두 50세 이상이었고 1~2주일간 복용하였다.
임상적으로 치유된 것이 11례, 현효가 33례, 호전이 92례였고 총유효율은 77.7%였다. 그 중에서 2주일간 복용한 병례는 1주일간 복용한 병례보다 치료 효과가 훨씬 좋았다.
체질이 좋은 경우에는 열성 체질보다 치료 효과가 현저하게 나타났다. 복용 기간 중에 일부 환자가 복부 불쾌감을 호소하였으나 그밖에 나쁜 반응은 보이지 않았다. 이외에 어떤 사람이 차전초의 조직 추출물을 1회에 2ml씩 피하 주사하여 만성 기관지염 종류의 질환 20례를 치료하여 본 결과 일반적으로 주사하고 나서 10일 후에 해수, 객담(喀痰)은 경감되고 1치료 과정(30일) 후에 치유되었다.
어떤 사람은 60%의 차전초 탕제를 써서(하루 3번, 1번에 20~40ml 복용) 해수 환자 67례(만성 기관지염류의 질환이 많고 대부분 해수가 1주일 이상 계속되거나 양약을 복용하여 효과가 없었던 경우)를 치료한 결과 호전이 40례, 현효가 5례, 치유가 11례, 무효가 11례로 총유효율은 80% 전후였다. [중약대사전]
22, 급, 만성 세균성 이질(임상보고)
질경이 전초의 신선한 잎으로 100% 탕제를 만들어 1회에 60~120ml(많아도 200ml까지)를 하루에 3~4회, 연속 7~10일간 복용한다(만성 세균성 설사인 경우에는 1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도합 88례를 관찰하였는데 치유 63례, 호전 11례, 무효 14례로 총유효율은 84%였다.
그 중 급성 43례는 1~2 치료 기간(최단 기간은 7일, 최장 45일)을 거쳐 치유 35례, 호전 7례, 무효 1례였다. 평균 1.3일에 퇴열(退熱)하고 복통과 이급후중(裏急後重)은 평균 5.2일과 2일에 소실되며 대변 횟수, 농혈(膿血) 또는 점액변(黏液便)은 평균 4.7일과 5.1일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대변배양(大便培養)이 양성인 15례는 평균 7.3일에 음성으로 전환되었다. S장경(腸鏡)으로 본 병변은 33례 중에서 26례가 치료 후 11~30일에 정상으로 회복되고(최단 기간은 7일, 최장은 49일), 6례가 호전되었으며 1례는 개선되지 않았다. 만성 세균성 이질의 45례를 보면 1~2치료 기간(최단 기간은 6일, 최장은 30일)을 거쳐 치유 28례, 호전 4례, 무효 13례였다.  발열한 5례는 평균 1.8일에 퇴열(退熱)하였고 복통 24례 중에 16례는 평균 7.3일에 소실되고 이급후중(裏急後重) 3례는 2~4일에 소실되었으며 대변 횟수가 많았던 25례 중 20례는 평균 6.3일에 정상으로 회복되고 농혈(膿血) 또는 점액변(黏液便)의 44례 중 31례는 평균 8.3일에 정상으로 회복되었다.
대변 배양(大便培養)이 양성인 14례 중 12례는 평균 6.3일에 음성으로 전환되었다. S장경(腸鏡)으로 병변이 보였던 38례 중 1개월 이내 치유가 25례이고 호전이 9례이며 무효가 4례였다.  질경이 전초는 세균성 설사를 치료하고 이뇨 지사할 뿐만 아니라 일정한 항균 효과아 소염, 지혈 등의 작용이 있다고 생각된다. 용법은 4시간에 1번씩 대량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만성의 병례에는 치료 과정을 1개월 이상으로 늘려도 된다. [중약대사전]
23, 소변열비불통(小便熱秘不通)
질경이씨 1냥, 천황백(川黃柏) 5돈, 백작약(白芍藥) 2돈, 감초 1돈을 물로 달여 천천히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24, 소변적삽(小便赤澁) 혹은 융페불통(癃閉不通) 및 열림혈림(熱淋血淋)의 치료
질경이씨, 구맥(瞿麥), 편축(萹蓄), 활석(滑石), 산치자인(山梔子仁), 자감초(炙甘草), 목통(木通), 대황(大黃: 면:麵으로 싸서 찌고 구워 면:麵을 뜯고 잘라 구운 것) 각 1근을 1회 2돈씩 물 1컵에 등심(燈心)을 넣고 7할이 되게 달여 찌꺼기를 버리고 식후와 취침 전에 온복한다. [국방(局方), 팔정산(八正散)]
25, 소변혈림작통(小便血淋作痛)
질경이씨를 햇볕에 말려 가루내고 1회에 2돈을 질경이잎과 함께 달여서 복용한다. [보제방(普濟方)]
26, 소변혈림으로 소변이 삽(澁)하고 수도(水道)가 열(熱)하여 통하지 않는 증상
질경이씨 5냥, 썰어 놓은 규근(葵根: 해바라기뿌리) 1되를 물 5되를 넣고 1되 반이 되도록 달여 3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매사집험방(梅師集驗方)]
27, 백탁(白濁)
볶은 질경이씨 4돈, 백질려(白蒺藜) 3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호남약물지(湖南藥物誌)]
28, 소아복서토사(小兒伏暑吐瀉), 번갈인음(煩渴引飮), 소변불통(小便不通: 요폐:尿閉)의 치료
껍질을 벗긴 백복령(白茯苓), 껍질을 벗긴 목저령(木猪苓), 질경이씨, 노두(蘆頭)을 제거한 인삼(人蔘), 향유(香薷) 각 등량을 가루내어 1회에 2돈을 등심탕(燈心湯)으로 개어서 복용한다. [양씨가장방(楊氏家藏方), 차전자산(車前子散)]
29, 풍열목암삽통(風熱目暗澁痛)의 치료
질경이씨, 황련(黃連) 각 1냥을 가루내어 식후에 1돈씩 1일 2회 온복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30, 구환내장(久患內障)
질경이씨, 건지황(乾地黃), 맥문동(麥門冬) 각 등량을 가루내어 꿀로 벽오동씨 크기의 환제를 만들어 먹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31, 간신(肝腎)이 모두 허(虛)하여 눈이 항상 흐리고 침침한 증상의 치료
술에 5일간 담갔다가 햇볕에 말려 따로 찧어서 가루낸 토사자(菟絲子) 5냥, 질경이씨 1냥, 열건지황(熱乾地黃) 3냥을 가루내어 체로 친다. 가루에 벌꿀을 넣고 개어서 벽오동 씨 크기의 환제로 만든다. 빈속에 알맞게 데운 술로 30알을 복용하고 저녁 식사 전에 재차 복용한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주경환(駐景丸)]
32, 음부(陰部)의 양통(癢痛)의 치료
질경이씨에 물 3되를 넣고 끓이며 3번 끓여서 찌꺼기를 제거하고 양통(癢痛) 부위를 씻는다. [외대(外臺)]
33, 소아의 단순성 소화불량(임상보고)
질경이씨를 볶아서 가루내어 경구 투여한다.
4~12개월의 소아는 1회에 0.5g, 1~2세 소아는 1g 전후로 1일 3~4회 복용시킨다. 모두 63례를 관찰한 결과 복용후 53례는 설사가 멎고 대변이 정상으로 회복되었으며 평균 2.1일에 치유되었다. 6례는 대변이 감소되고 평균 2.5일에 호전되고 4례는 무효였다. 질경이씨는 이뇨작용 및 소화액 분비를 증진시키고 촉진함으로써 이 병의 치유를 돕는 것이라고 본다. [중약대사전]
34, 고혈압(임상보고)
매일 질경이씨 3돈(1개월이 지나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사람은 6돈으로 증가시킨다)을 달여 2회씩 차 대산 마시게 하였다.
50례의 환자에게 3~4개월 치료한 결과 수축기(최고)혈압이 150mmHg 이내로 하강한 것이 23례(46%), 이완기(최저) 혈압이 90mmHg 이내로 하강한 것이 25례(50%)였다. 치료 중에 일부 환자에게서 위의 불쾌감이 나타났을 뿐 다른 나쁜 반응은 없었다. [중약대사전]
35, 태위교정(胎位矯正)에 사용(임상보고)
임신부가 산전 검사에 의해 태위이상(胎位異常)을 발견한 경우 임신 28~32주가 되었을 때 태위교정(胎位矯正)을 위해 질경이씨를 시험으로 복용시켰다. 63례의 관찰에서 교정률이 80~90%에 달하였다.
용법: 질경이씨 3돈을 가열 건조시켜 가루를 내어 물에 섞어서 1회 복용하고 1주일 후에 다시 검진하여 교정에 성공하지 못하였을 경우에는 1주일 간격을 두고 또 1회 복용한다. 3회까지 복용해도 그래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았다. [중약대사전]
36, 악관절실조 장해(顎關節失調 障害)의 치료(임상보고)
5% 질경이씨 액(액) 0.5ml에 2% procaine 0.1ml를 넣어 관절 내에 주사하였다. 주사할 때에는 피내(皮內) 주사용 바늘을 싸서 환자에게 입을 반쯤 벌리게 하고(이 때 과상:顆上 돌기의 뒤쪽 가장자리가 오목하게 들어간다) 바늘 끝을 이주(耳珠) 앞 약 0.5cm 지점(이문:耳門)으로부터 전방내부(前方內部)에 깊이가 약 1cm 되게 찔러서 관절강(關節腔)에 들어가면 약액을 천천히 주입한다. 주사 후에는 입을 다물어도 된다. 주사는 매주 1회씩 연속하여 3~4회 놓고 약을 중지하고 관찰한다. 1개월이 경과하여도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면 계속 해서 1치료 기간에 진입하여 주사하면서 관찰한다. 치료 기간 및 치료 기간이 끝난 후 몇 주 동안은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매우 주의해야 하고 하품 등 생리적 현상으로 입을 벌릴 경우에는 손으로 아래턱을 눌러주는 등으로 동작을 작게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때에는 치료 효과에 영향을 준다. 환자 150례를 2개월 치료, 재진하고 그후 6~24개월 방문 진찰한 결과 증상이 완전히 소실된 것이 60례(40%), 부분적으로 소실 혹은 경감된 것이 77례(51.3%), 무효 10례(6.66%), 재발 3례(2%)였다. 총유효율은 91.33%였다.
 
중국의 <이고(李杲)>는 말하기를 "질경이씨는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동시에 기(氣)를 설(泄)하지 않으며 복령(茯苓)과 효능이 같다."고 적고 있다.
질경이의 주요 성분은 잎에 아우쿠빈이라는 배당체나 비타민 A, C, K, 유기산, 슬포라펜 등이 함유되고, 종자에는 다량의 점액질, 플란데놀산, 호박산, 아데닌, 콜린 등의 미량 영양분도 함유되어 있다. 그밖에 푸라레타긴이라는 배당체는 위의 소화액의 분비를 좋게 하고 또 기침을 그치게 하는 효과가 있는 유효성분이다.
민간에서는 위장병, 늑막염, 부인병, 두통, 축농증, 부종, 기침, 발열, 변비(종자를 달여서 복용한다), 심장병, 동맥경화(생잎의 녹즙을 잔으로 한잔 정도 마신다)에 효험이 있다.
질경이는 봄철에 채취하여 국을 끓여 먹거나 나물로 먹는다. 산골의 길가나 밭둑길에 사람이 자주 다니는 길에 흔히 자라는 풀이 질경이이다. 사람이 밟아도 죽지 않고 우마차가 그 위를 지나가도 죽지 않는다. 오히려 사람이나 우마차가 많이 밟아 줄수록 더 번성하고 승승장부하여 더욱더 활개를 치고 자라는 것 같다. 흔하게 자생하는 질경이를 모두가 잘 이용하도록 한다면 건강증진에 대단히 큰 효력을 발휘할 것이다. 
 
관련문헌 및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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