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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쌀(粟米), 조, 서숙,속미(粟米),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좁쌀, 조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
좁쌀은 한자로 속미(粟米)라 부르고, 오곡에 속하는 주요 곡식 가운데 하나이다. 좁쌀은 벼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피(稷)와 함께 그 재배 역사가 대단히 오래되었으며, 씨앗의 크기가 1~2mm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매우 작다. 그래서 속이 좁은 사람을 '좁쌀 영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좁쌀은 조라고 통칭하는데 서숙이라고 부르는 차조와 좁쌀이라고도 부르는 메조로 구분한다. 좁쌀의 학명은 Setaria italica이다.

좁쌀의 특성
조는 오곡에 속하는 건강 잡곡의 주요잡곡으로, 서숙이라고 부르는 차조와 좁쌀이라고도 부르는 메조가 있는데, 100g당 차조의 성분은 수분 12.0%, 단백질 10.4g, 지질 4.7g, 탄수화물 69.5g, 섬유소 1.7g,회분 1.8g, 칼슘 9mg, 인 330mg, 철 3.0mg, 나트륨 2mg, 칼륨 510mg, 비타민 B1 0.1mg, 비타민 B2 0.03mg, 나이신 3.2mg 이 들어있고, 차조는 찹쌀과 함께 지은 밥은 소음인 체질의 수험생에 특히 좋으며, 성질이 약간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고, 소화흡수가 잘돼 위를 다스려 주며 대장을 이롭게 하여 배변을 촉진하고, 내장을 고르게 하여 오래된 속병을 다스리며, 차조는 폐에 관련된 곡식으로 폐병과 음허를 다스리고, 산후 회복과 조혈이 빨라 당뇨와 빈혈에 좋은데. 당뇨에 묵은 좁쌀(진속미: 陳粟米)로 죽을 끓여 먹는 것이 좋으며, 또한 위장, 무릎, 신장, 해독작용, 혈액순환에  탁월하여 신물, 구역질, 딸꾹질, 설사 등에 효능을 발휘하고, 메조의 성분은 수분 12.23%, 단백질 7.8%, 지방3.96%, 당질 73.5%, 섬유 2.06%, 회분 1.37%로 전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고, 지방, 단백질, 환원당, 비타민 B군, 칼슘, 철분 등이 포함되어있으며, 차조와 거의 같이 소화흡수가 잘되고 배변을 촉진하며, 위를 다스려주고 내장을 고르게 하며, 오래된 속병을 다스려주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소변이 자주 마려운 것을 고쳐주고 열을 내리게 하며, 혈당을 조절해 주고 황달 치료에도 좋으며, 정력을 보강해주고 갈증을 없애주며, 단전의 힘을 기르고 허약체질을 개선하여 소화력을 높여주며, 토사곽란 후에는 위의 경련을 멈추게 하는데, 따끈한 미음의 약효는 물론이려니와 여름철이나 장마철에 좁쌀 뜨물을 끓인 후, 간을 맞추어 마시면 갈증을 없애고, 장염을 예방하게 하며, 어떤 발열성질환에도 조미음은 원활한 소화기의 기능과 몸의 영양을 도우며, 피부병이 있어 가려울 때 좁쌀뜨물로 닦아주면 치유가 빠르고, 좁쌀껍질을 끓여 땀띠를 씻으면 특효가 있으며, 발아시킨 싹은 비장을 튼튼히 하고 식체를 없애 식욕부진을 치료해주며, 좁쌀은 쌀에 비해 영양가가 월등하여 미음으로 먹으면 병약자의 원기회복이 빠르고, 주의사항은 오장의 기를 막고 풍을 동하게 하므로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고,
살구 씨와 함께 먹으면 토하고 설사를 한다고 합니다.

진상품관련근거
좁쌀(粟米), 조는 황해도, 경기도, 충청도(단양군, 괴산군, 문의현, 보은현, 옥천군, 음성현, 진천현, 청산현, 청주목, 충주목, 황간현)에서 대전, 왕대비전, 혜경궁, 중궁전, 세자궁에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춘관통고, 공선정례, 세종실록지리지 기록되어있다.

좁쌀의 성분
도정한 조의 영양성분은 단백질이 약 10% 포함되어 있고, 프롤라민과 글루텔린이 각각 반씩으로 프롤라민에는 리신이 적고, 류신이 많다. 당질은 약 70%이고, 그 대부분은 녹말이다. 좁쌀은 단백질과 지방의 함량이 높지만 맛은 쌀이나 밀가루에 비해 떨어진다. 조의 줄기는 daphnin을 함유하고 있으며 독이 있다. 조 줄기에 포함된 daphnin은 요산배출을 촉진하고 혈액의 응고성을 저하시킨다.

좁쌀의 효능
좁쌀은 가슴이 담답한 증상을 없애주고 열을 내려준다. 그래서 좁쌀죽은 환자의 미열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기 때문에 [조성왕조실록]을 보면 임금들의 식단에 좁쌀죽이 자주 등장한다. 좁쌀 뜨물도 약으로 쓰는데 악성 종기를 치료하고, 심한 갈증을 없애준다. 특히 오래 묵은 좁쌀을 진속미(陳粟米)라고 부르는데 설사를 멎게하고 갑갑증을 없애준다.

좁쌀의 부작용
좁쌀은 성질이 차서 위가 차가운 사람이 좁쌀을 많이 먹으면 안된다. 또 살구씨와 좁쌀을 함께 먹으면 안된다는 기록도 있다. 사상의학에서는 차조를 소음인의 음식으로 배속하고 있으나 맥이 약하거나 느린 소음인 체질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좁쌀 복용시 주의사항
좁쌀은 한번에 20그램에서 40그램까지 달여서 먹고, 피부질환에는 달여서 씻거나 좁쌀을 이겨서 붙인다. 조는 쌀이나 보리와 함께 혼식할 때 많이 사용되었고, 엿이나 떡, 소주 등의 원료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요즘은 새의 사료용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오곡이란?
예로부터 전해져오는 말로서 동양에서 일반적으로 통용하는 의미로는 곡물(穀物)을 총칭하는 말로 사용되며, 우리 나라에서는 다섯 가지 곡식 또는 중요한 곡식이나 모든 곡물 등의 뜻으로 쓰인다. 그런데 다섯 가지 곡식을 지칭하는 경우라도 일치되지 않고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주례≫에 의하면 벼·기장·피·보리·콩이며, ≪예기≫에서는 삼[麻]·기장·피·보리·콩이고, ≪관자 管子≫에서는 기장·차조·콩·보리·벼이다. ≪새우리말큰사전≫에 의하면 다섯 가지 중요한 곡식, 즉 쌀·보리·조·콩·기장이나 또는 곡식을 통틀어 일컫는 말로 되어 있고, 다른 문헌에서는 기장·피·삼·보리·콩, 혹은 벼·보리·조·콩·기장으로 되어 있다.
한편 중국 고서인 ≪십팔사략 十八史略≫에 의하면 고대의 제왕신농(帝王神農)과 같은 전설의 인물이 있어 “당시 백초(百草)에 대하여 약독(藥毒)을 가려내고 스스로 농사일을 시범하여 농사를 권장하였다.”고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4700년 전에는 수를 헤아릴 수 있는 한계가 지금보다 매우 작았을 것으로 보아 백초라고 한 것은 많은 식물을 뜻하는 것이다. 모든 식물을 감별하여 그 중에서 우리 인간 생활에 크게 유익한 것을 가려내어 그것을 재배하도록 권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곡이란 그들 중에서 가려내서 재배되기에 이른 주요작물을 뜻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즉, 우선은 식량이 되는 곡식, 그리고 삼과 같이 의류를 짜는 데 필요한 작물도 그에 끼여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민요술 齊民要術≫ 양천(楊泉) 물리론(物理論)에 의하면 곡(穀)은 속(粟)·서(黍)·제(穄)·양(梁)·출(秫)로서 화본과 중의 기장류에 속하는 단간소립화곡이라 하였다. 양이란 서직류(黍稷類)의 총칭이며, 도(稻)란 개종류(漑種類)의 총칭, 숙(敍)이란 각종 두류의 총칭인데, 이들 3곡은 각각 20종이 있으므로 합하여 60종이고, 채소·과수의 지실로서 화곡(禾穀)의 보조가 되는 것이 각각 20종 있어서 총계 100종이라 하였다.
따라서 ≪시경≫에는 백곡(百穀)을 파종하라는 어구가 있다. 이것으로 보면 오곡이라고 하는 것은 주요 작물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관련문헌
좁쌀, 조 효능과 부작용, 주의사항|작성자 체질박사, 춘관통고, 공선정례, 세종실록지리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제민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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