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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쇄보 이야기
15-06-13 22:10

 
 
골쇄보(骨碎補)라는 이름에 얽힌 이야기가 있다. 
중국의 후당(後唐)시대에, 하루는 황제 이사원이 신하들을 대동하고 사냥을 나갔다.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는 바람에 황후가 말에서 떨어져 발목뼈가 부러졌다. 그러나 그 날 사냥에는 어의가 동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들 당황해 할 뿐이었다. 

그때 한 병사가 어디선가 풀 한 포기를 가져와서 짓이기더니, 그것을 황후의 다리에 붙였다. 그러자 금새 상처가 가라앉기 시작했다. 나중에 궁궐에 돌아와서도 황후는 그 약초를 복용하기도 하고 상처에 붙이기도 했다. 그리고 상처는 오래가지 않아 아물었다. 
기뻐한 황제가 그 병사를 불러 약초의 이름을 물었는데, 병사도 그 약초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그래서 황제가 즉석에서 이름을 하사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골쇄보(骨碎補) 즉 부러진 뼈를 보강한다는 이름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고사리는 남성의 정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고사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발암물질까지 들어 있다는 임상보고도 있어 봄에 올라올 때 산나물로 조금씩 먹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계속 장복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 동의보감에서도 고사리를 궐채(蕨菜)라하여 "성질이 냉해 열을 식히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오래 복 용하면 몸이 차가워져 양기가 줄어든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하지만 “골쇄보 즉 넉줄고사리”는 그와는 정 반대이다.

남성에게 정력이 강해지게 하는 천연 비아그라라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일화가 있다. 60대 늙은이 에게 시집간 첫째 딸과 40대에게 시집간 둘째딸, 20대 청년에게 시집간 셋째 딸이 한 자리에 모여 성적인 이야기를 토로하는 과정에서 정력이 강한 젊은이에게 시집간 셋째 딸의 만족감과 가정형편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두 딸을 늙은 신랑에게 시집보내서 성적 불만을 토로하는 두 딸의 이야기를 아버지가 몰래 엿듣고는 만족을 못 느끼는 두 딸이 안시러워 "골쇄보"를 구해서 첫째, 둘째 딸의 신랑에게 주고 나서 금슬이 좋은 부부가 되어 백년해로 하였다고 전해진다.    출처 : 약용작물종자종합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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