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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맛집 두부집 상당집

 
청주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찾은 '상당집'을 소개합니다.. 친구들과 청주여행을 계획하는데, 맛집 찾는게 쉽지 않더군요 .. 뭔가 청주만의 별미를 찾아보고 있는데, 딱 이거다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 그러던 와중에 한국관광공사에서 1월에 가볼만한집이라면서 추천한 집을 발견했는데 .. 그곳이 바로 여기 .. '상당집'이었습니다.. 두부가 맛있다는 그 한마디를 보고 .. 무조건 찾아가봅니다.. ㅎㅎ
 상당집은 청주 교외에 상당산성 부근에 있었습니다... '산성'인지라 산으로 가야합니다.. ㅋㅋ .. 오르막길을 줄기차게 올라갑니다... 길은 한 산했는데 .. 상당집 부근에 도착하니 난리네요 .. 이 부근이 먹거리타운이더군요 .. 수 많은 식당이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도 많고, 차도 많고 .. 주차하기도 힘들고 .. 다행히도 상당집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쭈욱 올라가니 자그마한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상당(上黨)이라는 것은 높은 지위의 무리가 있다는 뜻입니다..
 
 
 
 
 
다리가 기다란 해병대 예비역 오중위가 어느새 상당산성을 찍고 왔네요 .. ㅎㅎ .. 시간이 있었으면 상당산성도 돌아봤으면 좋았을텐데 .. 이 사진 한 장으로 대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상당산성에 대해서 소개를 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사적 제212호입니다.. 둘레는 4.1㎞ .. 지금은 석성으로 쌓았지만 .. 백제시대 때에는 토성이었다고 합니다.. 석성으로 쌓은 것은 1716년(숙종 42)입니다.. 이후에도 몇 차례 개축을 해서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됩니다.. 정상에 오르면 청주시내가 훤히 들여다 보입니다... 삼국시대 김유신 장군의 전적지인 낭비성이라고 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들어가는 입구부터 사람들로 꽉 막혀 들어가지를 못합니다.. 자리가 없어요 .. 그렇게 오도가도 못하다가 겨우 자리를 잡고 앉습니다 .. 요기 보이는 곳 뿐만 아니라 안쪽에도 사람들로 꽉 들어차 있습니다.. 점심 때라고는 하지만 ..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고 기다리고를 반복하고 있군요 ..
 
그리고 재밌는게 식당 위에 보면 자그마한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이게 손님들이 공짜로 다는 거더라구요 .. 현수막 사이즈하고 거는 기간은 정해져 있었습니다..
 
 
 
 
 
메뉴판을 봅니다.. 두부, 파전, 묵, 청국장 등등 .. 거기다 막걸리 동동주까지 등산로 앞에 있는 그런 식당 메뉴입니다.. 밑반찬은 무한리필이로군요 .. 우리는 뭘, 어떻게 먹어야 할지 서로 이야기 하고 있는 그 순간 .. 아주머니 한 분이 등장하십니다.. 그러더니 두부, 파전에 청국장과 비지장 3개씩 먹으라고 깔끔하게 정리해주시네요 .. ㅋㅋ ... 거기다 막걸리 하나 추가 .. 사람 많아서 정신 없음에도 친절하게 잘 서빙해주시네요 ..
 
 
 
 
 
이 집은 순두부가 기본으로 나옵니다. 식당 입구에 순두부가 펄펄 끓고 있는 솥이 있고요 .. 거기서 맘대로 갖다 먹으면 됩니다.. 제가 순두부를 좋아해서인지 몇 번 더 떠다 먹었습니다... ㅎㅎ .. 그런데 순두부 남기는 사람이 많은가봅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서 떠왔다가 남기는 것이지요 .. 공짜라도 먹을만큼만 .. ^^
 
 
 
 
 
반찬 셀프코너에서 반찬 떠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고사리, 콩나물, 어묵, 무말랭이, 김치 등이 있었습니다... 접시에 알아서 담아오면 됩니다 .. 간은 적당하더군요 .. 그리고 막걸리가 나왔습니다 .. 진짜 운전만 할 거 아니면 .. 벌컥벌컥 마시고 싶은데 .. 한 모금 맛만 보고서는  입맛만 다시네요 .. 쩝 .. 이렇게만 보면 딱 시골밥상입니다...
 
 
 
 
 
파전 .. 오징어도 좀 들어있고 .. 6천원에 이정도면 만족 .. 맛도 괜찮고요 ..
 
 
 
 
 
생두부 .. 6천원 .. 두부지점 오랜만이네요 .. 역시 오랫동안 지진분들의 노하우가 있어보입니다.. ㅎㅎ
 
 
 
 
 
청국장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온지라 .. 뚝배기 밖으로 넘쳐 흘렀군요 .. 두부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청국장 특유의 향이 강하게 나지는 않습니다... 청국장은 그 향이 좀 있어야 제맛인데 .. ㅎㅎ ..
 
 
 
 
 
비지찌개 .. 요즘 너무 비지(busy)해서 피곤하네요 ... ㅋㅋ .. 상당집에서는 비지를 서비스로 나눠줍니다.. 이건 .. 다른 두부집에서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알아서 갖고가라고 했지만, 한 사람 당 하나씩만 갖고 가라고 합니다 .. 아주머니들이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은가 봅니다.. 일단 집고 보자는 .. 그래서 비지가 늘 잊지는 않다고 하는군요 ..
 
 
 
 
 
가만 보니 .. 사람들이 다 비빔밥을 먹고 있습니다.. 메뉴에 비빔밥은 없는데 .. 아하 .. 반찬코너 옆에 양푼이 쌓여 있었는데 .. 거기다가 반찬 때려담고 슥슥 비벼 먹는 것이었군요 ... 다시 보니 참기름과 고추장도 있었네요 ... ㅋㅋ ... 그냥 공기밥 먹기보다는 이렇게 먹으니 .. 별미로군요 ... ㅎㅎ ...
 
 
 
 
 
계산하러 가는데 .. 콩자루가 쌓여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두부를 직접 만들긴 하는 것 같습니다... 포대에 국산이라고도 씌여 있고요 ..
 
 
 
 
 
주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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