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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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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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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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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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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설화 인삼과 미인
15-04-27 14:35

[미인 낭자와 사귄 인삼]


옛날 전라도 동복의 미인 낭자가 밤중에 나타난 한 美丈夫(미장부)와 허물없는 사이가 되었는데 깊은 밤중에 와서 이른 새벽 사라지는 남자의 옷에 실을 꿰어 따라가 보니 천년이나 된 듯한 인삼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손진태(孫晉泰)의 [조선민속집]에서-



[미인으로 변한 산삼]



옛날 강원도 금화군 어느 골짜기에 결혼을 하지 못한 나무꾼이 어느 날 계곡에 나갔다가 긴 머리의 아리따운 여인의 

모습을 보고 너무 황홀하여 쫓아갔지만, 여인은 간데없고 풀 뿌리만 놓여 있어, 그 풀 뿌리를 집 뜰에 심고 온 정성을 
다하여 가꾸었는데 이것이 인간이 인삼을 재배하기 시작한 동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기특한 산삼과 인삼 이야기입니다.

[불씨를 끄는 산삼]

옛날 한 양반 가족은 불을 자손에 전하여 꺼지지 않게 하는 가풍이 있었는데 어느 날 한밤중에 불이 꺼져버렸습니다.
하녀 하나가 몰래 숨어 지켜보니 미소년이 나타나 불을 끄고 사라져, 옷소매에 바늘을 꽂아 실을 따라가니 산중 바위 사이의 풀 위에 꽂혀 있었습니다. 그 곳을 파보니 무우만한 뿌리 하나가 나와 집으로 가져갔는데, 꿈에 산신이 산삼이라고 말하였고 이를 팔아 큰 부자가 되고, 그 후 하녀를 장남의 처로 맞아 잘 살았다 합니다.

[용기를 준 인삼]
옛날에 신작(新作)이라는 남자가 여러 맹수들을 이겨 내지 못하고 밀림에 은신하여 살던 중 하루는 낮잠을 자고 있는데 그의 증조부가 꿈에 나타나 어디에 가서 어떤 뿌리를 먹어라 하는 말에 이를 캐먹었더니 과연 용기 백배하여 그 많은 맹수도 무서울 것이 없었다고 합니다.

[역전된 종과 주인]
삼한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로, 마음씨 착한 자가 신령의 도움으로 산삼을 얻은 후 자기의 노력으로 돈을 벌어 옛 주인의
후손을 도와 종의 신분을 벗게 되었고 그의 후손은 그의 착한 성품을 이어받아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올라 어진 정치를 하였다고 합니다.


[옥동자를 낳게 해준 인삼]
강원도 홍천지방에 금술 좋은 부부에겐 삼십이 넘도록 자식이 없었습니다. 밤마다 산신에게 치성을 드리던 중 꿈을 꾸었고 이상하게 생각한 아내는 이튿날 아침 꿈을 생각하며 걷다가 뒷산 고목 밑에서 인삼을 캐어 씨앗을 받은 후 달여 먹어
옥동자를 낳았다고 합니다.

[아들 대신 주신 인삼]
옛날 함경도 지방 산중에 자식이 없어 근심하던 노부부가 산에 올라가 백일기도를 드렸는데, 백발노인이 나타나 큰 인삼
뿌리를 주어, 인삼을 달이려고 썰어본즉, 삼 가운데 동자(童子)가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편 중독을 물리친 홍삼]
옛날 전남 화순에 살던 최모의 아내가 커다란 산삼 한 뿌리를 캐와 최모는 그 씨를 받아 뜰에 뿌려 가꾸어 많은 돈을 벌었고, 청나라에까지 인삼을 팔러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그가 인삼을 쪄서 아편중독자들에게 먹이니 그들 모두가 아편 중독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산삼과 포악(暴惡)한 사내]
옛날 황해도 어느 고을에 아주 포악한 사내가 있어 원님의 명으로 그를 포박하여 깊은 산중에 내다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사내는 산속에서 산삼을 캐어 먹고 살다가 오히려 더 건강한 모습으로 고을로 돌아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삼으로 자식도 얻고 건강도 얻고~기특한 인삼 맞죠?^^ 
이 외에도 지명과 관련한 인삼설화이야기도 보이네요.

[칠보산이 된 팔보산]
경기도 수원읍 서지리에 칠보산이라는 산이 있는데 이는 원래 팔보산이라 하여 여덟 가지 보물이 있었다고 합니다.
가난한 농부 하나가 그 보물을 얻고자 산신에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어느 날 한밤중에 백발백의 노인이 나타나 계시하여
팔보산에서 산삼을 얻어 부자가 되었고 이리하여 이후부터 팔보산이 칠보산이 되었다 합니다.
(수원부근 전승)

[칠은동
(七隱洞)의 산삼]
옛날 전북 진안 운장산(雲長山)의 한 마을에 칠은사(七隱士)란 사람이 자신이 신선이 되는 꿈을 꾸고 난 후 어느 산속에서 사람형상의 풀 뿌리들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는 그것들을 지극정성으로 재배하여 내다 팔아 큰 부자가 되었고,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 지금도 그 마을 어귀에 칠은동(七隱洞)이라는 글귀가 남아있습니다.

인삼 관련한 설화, 이렇게 많다는게 놀랍지 않으세요?
아마 인삼의 우수한 효능 때문에 많은 이야기들이 오래전부터 구전으로 전달되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몇가지 더 소개해드리고 인삼설화 이야기는 마칠까 합니다.

[산신에게 명령한 창령군수]
경상도 창녕군에는 인삼이 비싸서 중병에 걸려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큰 이익을 바라고 인삼을 찾아 헤매게 되었고 한 남자는 군수에게 산신께 명령하여 산삼을 수혜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청하였습니다.
그날 밤 꿈에 선녀가 나타나 “내일 운동 입구에 가 보아라.”하여 이튿날 계시 받은 곳에 가보니 많은 인삼이 있었고 이를 채취하여 군수에게 극진히 사의를 표하였다고 합니다.

[산신을 질책하여 산삼을 발견한 사나이]
약 300년 전 평안도 후창군에 정희길이라는 자는 매년 많은 돈을 들여 성심껏 산신을 모셨으나, 산삼 한 뿌리조차 얻지 못해 분개하여 어느 날 사당을 부셔버리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너는 무례하지만 너의 기개는 칭찬할 만하니 너에게 산삼을 줄 것이라 하여 계시 받은 곳에 갔더니 많은 산삼이 있어 이를 캐어 큰 부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산삼을 빼앗긴 사나이]
강원도 산중에 살던 젊은이가 산삼 한 뿌리를 얻어 이를 팔 생각으로 서울로 떠났습니다. 잠시 쉬고 있을 때 한 사나이가
다가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물어 산삼이라 하였더니 눈깜짝할 사이에 먹어버렸습니다. 산삼을 먹은 사나이는 팔과
다리에 힘이 넘쳐 흐르고 용맹스러운 얼굴로 돌변하였고, 이 기세에 눌린 시골 젊은이는 겁을 먹고 산골로 돌아가 나무꾼이 되었다고 합니다.

[선인의 음식과 동자삼]
고관으로 지낸 성현이 쉬고 있다가 우연히 당나귀를 탄 길손 한 사람과 그를 모시는 동자를 만났습니다. 길손이 아침밥으로 빨간 피와 올챙이가 가득 찬 그릇과 어린애를 삶아서 익힌 것과 같은 음식을 같이 먹길 권했지만 거절했다.
후에 그 길손은 당나라 여진인이라고 하는 선인이였고 그 이상한 음식도 한 그릇은 자지(紫芝: 선인의 음식)이고 한 그릇은 동자삼이였다고 합니다.

[산삼으로 남편을 살린 열녀(烈女)]
고려시대, 이름 모를 병을 앓고 있는 최모의 아내가 산신과 조상들에게 매일 지극정성으로 남편의 쾌유를 빌던 어느 날,
그녀의 정성에 감복한 산신이 꿈에 나타나 그녀에게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고, 그녀는 그것을 캐내어 남편에게
달여 먹여 병을 완쾌시켰다고 합니다.

[봉래산(蓬來山)의 고려충신(高麗忠臣
)]
고려 말 고려의 충신이 이성계를 피해 아내를 데리고 봉래산으로 피신하던 중, 우연히 만난 산신의 도움으로 천년 묵은
산삼을 캐게 되었고, 이것을 자식인양 지극정성으로 가꾸어 씨를 얻은 후 그 산삼을 나누어 먹어 그토록 소망하던
자식도 얻고 이후 봉래산에서 삼 백년 넘게 살았다고 합니다.


[산신령의 노여움]
 
 
 
 
함경도 어느 산골에 할머니가 산삼 한 뿌리 갖는 것이 소원이라 매일 산신령님께 치성을 드렸습니다. 어느 날 산에 나섰다가 무수히 많은 산삼을 발견하고는 너무 기쁜 나머지 모두 마구잡이로 뽑아 왔는데 집에 도착한 순간 그것들은 모두 허상처럼 날아 가 버리고 그 이후로 그 지방에서는 단 한 뿌리의 산삼도 발견되지 않았다 합니다.

출처: 삼삶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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