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는 멧돼지과 동물로서 몸길이는 약 1~2m이며 체중이 약 150kg이다. 가장 큰 수컷의 체중은 250kg이다. 숫컷이 암컷보다 크다. 외형은 돼지와 비슷하고 주둥이가 매우 길다. 수컷은 견치(犬齒)가 특별히 발달하였으며 위턱, 아래턱의 치아가 위를 향해 입술 밖으로 드러나 있다. 암컷의 치아는 발달되지 않았다. 사지는 비교적 짧고 꼬리는 가늘다. 몸음 뻣뻣한 털로 싸여 있고 길이가 약 14cm인 등에는 갈기털이 발달하였으며 털과 갈기털 끝은 대부분 갈라져 있다.
털은 일반적으로 갈색인데 볼과 가슴에는 흑백색 털이 섞여 있다. 새끼 멧돼지의 몸은 옅은 황갈색이고 등에 6줄의 담황색 세로 줄이 있어 흔히 꽃돼지 즉 화저(花猪)라고 부른다. 관목림 무성한 비교적 습기가 많은 풀밭이나 활엽수림 및 혼합림 속에서 서식한다. 밤 또는 새벽, 황혼 무렵에 활동한다. 성질이 매우 사납고 일반적으로 무리를 지어 활동한다. 잡식성이라 어린 나뭇가지, 열매, 풀뿌리, 푸성귀, 썩은 고기 등을 먹거나 농작물을 훔쳐 먹는다. 우리나라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동북지방, 아무르강유역과 연해주, 일본등지에 분포되어 있다. 특히 백두산멧돼지는 수컷의 머리뼈 길이가 길고 40cm이상에 이른다고 한다.
식품명: 멧돼지
조리법 및 가공기술
1) 멧돼지를 불에 그슬려 가죽을 벗긴다.
2) 고기를 삶거나 굽는다.
번역문: 멧돼지를 불에 그슬려 가죽을 벗기고 고기를 삶거나 구우면 모두 특별한 맛이 있다.
원문명: 山猪
원문텍스트: 山猪烧去皮,其肉烹炙皆有異味。
키워드: 멧돼지, 山猪, 산저
문헌명: 농정회요(農政會要)
식품명: 멧돼지고기
조리법 및 가공기술
1) 멧돼지를 불에 그슬려 털을 없애고 칼로 긁고 깨끗하게 씻는다.
2) 센 불에 잠시 동안 끓인 후 약한 불에서 무르도록 끓인다.
번역문: 멧돼지를 불에 그슬려 털을 없애고 칼로 긁고 깨끗하게 씻은 다음, 센 불에 잠시 동안 끓인 후 약한 불에서 무르도록 고아 사용한다.
원문명: 야졔육
키워드: 멧돼지고기, 野猪肉, 야저육, 야제육, 멧돼지
문헌명: 음식디미방(閨壼是議方)
진상품관련근거
멧돼지(山猪)는 경기도(가평, 연천, 지평), 전라도(구례), 충청도(보은)에서 진상하였다는 기록이 공선전례, 여지도서에 기록되어있다.
특징 및 사용
몸길이는 1~1.5m 정도이다. 머리, 어깨와 배면에 걸쳐 거칠고 긴 털이 많이 나 있다. 눈이 작고 주둥이는 길다. 귀는 삼각형이다. 몸 털은 갈색 또는 흑색이며 늙어질수록 흰색을 띤 갈색이나 흑색으로 변한다. 고기는 야저육(野猪肉), 두골은 야저두골(野猪頭骨), 발굽은 아져제(野猪蹄), 지방은 아저지(野猪脂), 고환은 야저외신(野猪外腎)이라 한다. 담즙을 그대로 먹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사용한다. 외상에는 담즙이나 가루를 내어 환부에 바른다. 주로 간경이나 소화기계 또는 대장경을 다스린다.
야저육(野猪肉) / 멧돼지
라틴명: Suis Caro
약재의 효능: 보양(補陽) (보법(補法)의 하나로, 양허증(陽虛證)을 치료하는 방법임.)
거풍(祛風): (안과 밖, 경락(經絡)및 장부(臟腑) 사이에 머물러 있는 풍사(風邪)를 제거하는 것임)
해독(解毒): (독성(毒性)을 풀어주는 효능임)
익오장(益五臟): (오장(五臟)을 보익(補益)하는 효능임)
보기부(補肌膚): (기부(肌膚)를 보하는 효능임)
성미: 감함(甘鹹) , 평(平)
주의사항: 파두약(巴豆藥)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먹지 말 것.
독성: Mild; active, but toxicity appears very mild unless used for long time 1,2).
1) H.K. Do, Shin Rhong Bon Cho Kyung, 452.
2) H.T. Rhu, Hyang Yak Jip Sung Bang, 1431.
약재사용처방: 야저육(野猪肉) / 장풍(腸風) , 혈치(血痔)
야저지(野猪脂) / 멧돼지 기름
라틴명: Suis Sebum
약재의 효능: 열색(悅色) (피부의 색깔을 윤택하고 생기있게 하는 효능임)
윤조(潤燥): (자윤(滋潤)하는 약물을 사용하여 조증(燥證)을 치료하는 방법.)
하유(下乳): (산모의 젖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임)
성미: 감(甘) , 양(凉)
주의사항: 납월(臘月)에 채취함.
독성 Mild; active, but toxicity appears very mild unless used for long time 1,2).
1) H.K. Do, Shin Rhong Bon Cho Kyung, 452.
2) H.T. Rhu, Hyang Yak Jip Sung Bang, 1431.
약재사용처방: 야저지(野猪脂) / 유즙불행(乳汁不行)
야저황(野猪黃) / 멧돼지의 담낭 결석
라틴명: Suis Calculus
약재의 효능
양심(養心): (심혈(心血)이 허(虛)하여 두근거림, 불면증, 건망증 등이 나타날 때 쓰는 방법임.)
안신(安神): (담기허(膽氣虛) 또는 담열(膽熱)로 인하여 발생되는 양기조동(陽氣躁動), 심계(心悸), 실면(失眠), 경간(驚癇), 광망(狂妄), 번조이노(煩躁易怒) 등의 병증이 있을 때, 정신을 안정시키는 방법임.)
지혈(止血): (출혈(出血)을 그치게 하는 효능임)
생기(生肌): (기육(肌肉)이 생기게 하는 효능임)
성미: 감(甘) , 평(平)
독성: Mild; active, but toxicity appears very mild unless used for long time 1,2).
1) H.K. Do, Shin Rhong Bon Cho Kyung, 452.
2) H.T. Rhu, Hyang Yak Jip Sung Bang, 1431.
약재사용처방: 야저황(野猪黃) / 귀주(鬼疰)
야저육(野猪肉)
맛이 달고 좋으며 독이 없다. 살과 피부를 보하는데 장풍으로 피를 쏟는 것[腸風瀉血]을 치료한다.
○ 벌건 살은 사람의 5장을 보하고 풍허기(風虛氣)를 생기지 않게 한다.
○ 암퇘지고기가 맛이 있다.
○ 멧돼지고기가 집돼지고기보다 나은 것은 풍기(風氣)를 동(動)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돼지보다 낫다고 한다[본초].
야저황(野猪黃)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면서[甘] 맵고[辛] 독이 없다. 귀주(鬼뉭), 간질, 악독풍(惡毒風), 어린이 감질[疳氣], 객오, 천조풍(天吊風)을 치료한다.
○ 야저황이란 멧돼지 담낭 속에 있는 것인데 갈아서 물에 타 먹는다[본초].
○ 멧돼지의 생김새는 집돼지와 비슷하나 허리와 다리가 길고 털이 갈색이다[입문].
야저지(野猪脂)
얼굴빛이 좋아지게 하고 풍종(風腫)을 내리며 독창(毒瘡)과 옴[疥癬], 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산모가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이 기름을 졸여서 술에 타 먹으면 젖이 곧 나오게 되는데 어린이 다섯명을 먹일 수 있게끔 나온다.
○ 음력 섣달에 잡아서 오랫동안 두었던 것이 좋다[본초].
야저담(野猪膽)
열독과 사기를 치료한다[본초].
야저치(野猪齒)
뱀한테 물려 생긴 헌데에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야저외신(野猪外腎)
붕루[崩中], 대하(帶下), 장풍(腸風), 혈리(血痢)에 쓰는데 껍질째로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저염자
멧돼지 목아래의 울대[喉?] 옆에 있는 것인데 생김새는 대추알만하면서 약간 납작하고 빛이 붉다[의림].
멧돼지의 쓰이는곳
허약한몸보양 피부윤택 해열 산모젖부족에 효험,호흡기계통에 대한 작용, 억균작용, 항염증작용, 항과민성작용, 해독작용,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작용, 소화기계통에 대한 작용, 심장혈관계통에 대한 작용, 피부보양, 소아의 모든 소화불량, 간질, 오장보양, 허약한 몸 보양,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악성 종기, 금창, 요통, 소아 감기, 적리, 멈추지 않는 출혈, 오래된 치질, 변혈, 장기간 계속되는 하혈, 해열, 해독, 산후허약, 소염,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탕상, 열물내기약, 열내림약, 어혈푸는약, 청열해독, 등창, 종독, 화상을 다스리는 멧돼지
멧돼지의 가죽
야저피(野猪皮), 머리뼈를 야저두골(野猪頭骨), 발굽을 야저제(野猪蹄), 고환을 야저외신(野猪外腎), 담낭을 야저담(野猪膽), 지방을 야저지(野猪脂), 담낭속 결석을 야저황(野猪黃), 이빨을 야저치(野猪齒)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멧돼지의 여러 가지 이름
야저[野猪: 본초강목(本草綱目)], 야체[野彘: 회남자(淮南子)], 메돼지, 산돼지, 멧돼지 등으로 부른다.
[채취 및 가공]
국가로부터 정식 수렵 허가를 받고 사냥총으로 쏘아 잡는다.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들어내어 담낭을 조심히 떼내어 윗부분을 노끈으로 잡아맨다.
가공: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달아매어 말린다. 햇빛이나 불에 쬐어 말리지 말아야 한다.
법제: 담낭을 물 또는 끓는 물속에 2~3분 동안 넣었다가 꺼내어 말린 다음 가루내어 쓴다.
[성분]
<쓸개>
답즙에는 chenodeoxycholic acid, 3α-hydroxy-6-oxo-5α-cholanic acid, lithocholic acid 등이 들었는데 이것들은 거의 완전하게 glycine과 결합한 것이다. [중약대사전]
열물에는 케노데족시콜산, 3α-히드록시-6-옥소-5α-콜란산, 리토콜산 등과 글리신결합열물산이 약간 들어 있다. 주성분은 열물산과 열물색소이며 콜레스테롤, 지질이 들어 있다. 열물산은 타우린 및 글리신결합형 히오데족시콜산, 적은 양의 콜산과 케노데족시콜산, 적은양의 다른 열물산이 들어 있다. [동물성동약 335면]
[분석]
확인: 얇은층크로마토그라프법에 따라 시험한다.
시험용액- 정량시험에서 얻은 메타놀용액 1㎕를 바른다.
대조용액- 글리코히오데족시콜산표준품메타놀용액 5㎕를 바른다.
전개용매- 클로로포름-메타놀-초산-물(65:20:15:15)
검출- 방온도에서 용매를 날려보낸 다음 30% 유산을 뿌리고 110℃에서 10분 동안 가열할 때 대조용액과 같은 위치 같은색반점이 나타난다.
순도: 혼입물- 동약 적은양을 재물유리에 놓고 물 1방울을 떨구어 푼 다음 덮개 유리를 덮고 현미경으로 볼 때 식물성조직요소들이 나타나서는 안된다.
건조감량: 20%아래
정량: 메타놀에 풀리는 엑스분- 곰열정량법에 따라 한다. [동물성동약 336면]
[성미]
<고기>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1, <본초연의>: "맛이 달다."
2, <본초강목>: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3, <의림찬요>: "맛은 달고 짜며 성질은 차다."
<담낭속의 결석>
1, <당본초>: "맛은 맵고 달여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본초강목>: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약효와 주치]
<고기>
허약리수(虛弱羸瘦), 변혈, 치질 출혈을 치료한다.
1, <식료본초>: "전간(癲癎)을 다스린다. 피부를 보양하고 사람을 허비(虛肥)하게 하며 고기 색이 빨간 것은 오장을 보양하며 풍허기(風虛氣)를 발하지 않게 한다."
2, <일화자제가본초>: "장풍사혈(腸風瀉血)에는 구워서 복용한다."
3, <의림찬요>: "허약한 몸을 보양하고 풍사(風邪)를 몰아내며 해독한다."
4, <동의보감>: "야저육(野猪肉): 맛이 달고 좋으며 독이 없다. 살과 피부를 보하는데 장풍으로 피를 쏟는 것[腸風瀉血]을 치료한다.
○ 벌건 살은 사람의 5장을 보하고 풍허기(風虛氣)를 생기지 않게 한다.
○ 암퇘지고기가 맛이 있다.
○ 멧돼지고기가 집돼지고기보다 나은 것은 풍기(風氣)를 동(動)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돼지보다 낫다고 한다[본초]."
<가죽>
<본초강목>: "태운 재를 서루(鼠瘻), 악성 종기에 바른다."
<머리뼈>
<본초강목>: "사학(邪瘧)을 치료한다."
<발굽>
1, <의림찬요>: "풍을 제거하고 비(痺)를 치료한다."
2, <수식거음식보>: "제조(蹄爪)는 힘을 보양하는 효능이 고기보다 낫다. 전혀 뭉치지 않은 옹저, 오랜 누창(漏瘡)에는 고아서 또는 구워서 먹는다."
<고환>
1, <중약대사전>: "외신(外腎)과 피(皮)를 약성이 남을 정도로 태운 재를 갈아 마시면 붕중대하(崩中帶下)와 장풍사혈(腸風瀉血) 및 혈리(血痢)를 치료한다."
2, <동의보감>: "야저외신(野猪外腎): 붕루[崩中], 대하(帶下), 장풍(腸風), 혈리(血痢)에 쓰는데 껍질째로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쓸개>
열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정창종독(疔瘡腫毒), 화상을 치료한다.
1, <식료본초>: "악성 열독사기(熱毒邪氣)를 치료한다."
2, <본초강목>: "전간(癲癎), 어린이의 여러 가지 감(疳)을 치료한다."
3, <길림중초약>: "해독 소염한다. 정창(疔瘡)의 종독, 표저(생인손), 탕상,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4, <동의보감>: "야저담(野猪膽): 열독과 사기를 치료한다[본초]."
<기름>
1, <식료본초>: "젖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을 치료한다."
2, <일화자제가본초>: "안색이 좋아지게 하며 풍종독창(風腫毒瘡), 개창(疥瘡)을 없앤다."
3, <동의보감>: "야저지(野猪脂): 얼굴빛이 좋아지게 하고 풍종(風腫)을 내리며 독창(毒瘡)과 옴[疥癬], 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 산모가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이 기름을 졸여서 술에 타 먹으면 젖이 곧 나오게 되는데 어린이 다섯명을 먹일 수 있게끔 나온다. ○ 음력 섣달에 잡아서 오랫동안 두었던 것이 좋다[본초]."
<담낭속의 결석>
전간(癲癎), 경풍(驚風), 혈리(血痢), 칼 따위에 베인 상처를 치료한다.
1, <당본초>: "칼 따위에 베인 상처를 치료하고 지혈하고 새살이 돋아나게 하며 전간(癲癎)을 치료한다."
2, <본초습유>: "금창, 적리(赤痢)을 치료한다."
3, <<식료본초>: "전간(癲癎)을 다스린다. 피부를 보양하고 사람을 허비(虛肥)하게 하며 고기 색이 빨간 것은 오장을 보양하며 풍허기(風虛氣)를 발하지 않게 한다."
2, <일화자제가본초>: "악독풍(惡毒風), 소아 감기, 객오(客忤), 천조(天吊)을 치료한다."
4, <동의보감>: "야저황(野猪黃):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면서[甘] 맵고[辛] 독이 없다. 귀주(鬼疰), 간질, 악독풍(惡毒風), 어린이 감질[疳氣], 객오, 천조풍(天吊風)을 치료한다. ○ 야저황이란 멧돼지 담낭 속에 있는 것인데 갈아서 물에 타 먹는다[본초]. ○ 멧돼지의 생김새는 집돼지와 비슷하나 허리와 다리가 길고 털이 갈색이다[입문]."
<이빨>
<동의보감>: "야저치(野猪齒): 뱀한테 물려 생긴 헌데에 태워 가루내서 먹는다[본초]."
<똥>
야저분(野猪糞: 멧돼지똥)은 몽의사부의전(蒙醫四部醫典)의 제 2부에서 처음으로 기술하였으며 근대의 몽고의(蒙古醫)들이 흔히 사용하는 약으로 몽약서적(蒙藥書籍)에는 모두 기술되어 있다. 길림성중약재표준(吉林省中藥材標準)에도 기술되어 있다.
건조한 멧돼지의 똥을 약으로 사용한다. 사계절 언제나 채집할 수 있으며 채집한 것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사용할 때 포제하여야 한다. 마른 멧돼지똥을 불순물을 제거하고 용기에 넣고 잘 덮어 용기 틈을 흙으로 밀폐한 다음 가열하여 탄상(炭狀)으로 되면 깨내어 식힌다.
맛은 짜고 성질은 따뜻하며 신경, 위경에 들어간다. 소식, 산어, 이습의 효능이 있다. 소화불량, 황달, 수종, 각기 등을 치료한다. 양은 5~15g으로 한다. [약용동물학 639-640면]
[용법과 용량]
<고기>
내복: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쓸개>
내복: 즙을 충복한다.
외용: 바른다.
<담낭속의 결석>
내복: 0.5~1돈을 가루내어 먹는다.
[배합과 주의사항]
<본초강목>: "파두약(巴豆藥)을 복용한 사람은 이것을 복용하면 안 된다."
멧돼지에 대해 박영준의 <한방동물보감>
[멧돼지
학명: Sus scrofa L.
한약명: 야저육(野猪肉)
형태: 몸길이는 1~2미터이고 몸무게가 100~200kg이다. 집돼지보다 다리와 주둥이가 길고 몸 뒷부분이 좀 작다.
성미: 맛이 달고 짜다. 성질이 평이하며 독이 없다.
성분: 에너지 149kcal, 수분 74.1%, 단백질 16.8g, 지질 8.3g, 회분 0.8g, 칼슘 12mg, 인 120mg, 철 1.3mg, 나트륨 60mg, 칼륨 320mg, 비타민 A 3R. E, 레티놀 3㎍, 비타민 B1 0.39mg, 비타민 B2 0.11MG, 니아신 4.0mg 등이다.
약효: 몸이 허약하고 신체가 수척하였을 때 멧돼지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찐다. 많이 먹으면 피부가 윤택해진다. 치질로 인하여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을 멎게 한다. 멧돼지가 집돼지보다 좋은 것은 풍기를 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안색을 윤택하게 하고 부인의 젖을 잘 나오게 한다. 산모가 젖이 없을 때는 멧돼지 기름을 불에 달궈서 가늘 게 한 후에 두 숟가락이나 한 대접을 하루에 3번 술과 함께 먹는다.
멧돼지 생식기는 태워서 가루내어 여성의 대하와 자궁출혈에 사용한다. 아울러 대변을 보려하면 치질로 피가 화살처럼 나오는 경우에도 사용한다.
주의 사항: 파두를 먹는 사람은 멧돼지를 먹지 못한다. 암컷의 고기가 좋다.
사용법: 삶아서 먹는다.
멧돼지의 쓸개
한약명: 야저담(野猪膽)
성미: 성질이 차고 맛이 쓰다.
약효: 열을 내려주는 작용이 있어서 열독과 황달에 사용한다. 어혈을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하므로 각종 등창, 종독, 악창과 화상에 붙인다. 담음과 어혈로 발생하는 요통에 사용한다. 소아의 모든 소화불량에 특효가 있다. 소변이 안 나오는 경우와 간질에 응용한다.
법제: 쓸개의 윗부분을 끈으로 잡아 매서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달아매어 말린다.]
멧돼지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
1, 오래된 치질, 멈추지 않는 출혈, 항변통(肛邊痛)
멧돼지 고기 2근을 썰어서 오미(五味)를 넣고 구워 빈속에 먹는다. 농즙으로 만들어 써도 좋다. [식의심경(食醫心境)]
2, 부인의 젖을 많이 나게 하는 처방
멧돼지 기름을 달여 녹여서 술 1잔에 2수저씩 섞어 1일 3회 복용한다. [맹선방(孟詵方)]
3, 장기간 계속되는 하혈
멧돼지의 머리뼈 1개, 뽕나무가지 한 줌, 부자(附子) 1개를 병에 넣고 센불로 구워 갈아서 1회 2돈씩 죽과 함께 빈속에 먹는다. [태평성혜방(太平聖惠方)]
4, 정창억성종(疔瘡惡性腫)의 치료
멧돼지쓸개즙과 총백(葱白)을 짓찧어 환부에 바른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5, 표저(瘭疽: 생인손=손가락 및 발가락의 급성화농염)
신선한 멧돼지쓸개 1개를 완전히 나을 때까지 손가락에 씌운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6, 탕상
황백(黃柏) 1냥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멧돼지 쓸개즙으로 개어 환부에 바른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7,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멧돼지쓸개즙 1잔을 더운 술로 1일 2회 충복(冲服: 달일 필요가 없는 약제는 약사발 안에 먼저 넣고 이미 잘 달여진 탕약이나 끓는 물을 부어 골고루 섞은 후 복용하는 전복법(煎服法)의 하나임)한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8, 산후허약(産後虛弱)
멧돼지쓸개 2g을 따뜻한 술에 녹여 복용하고 땀을 낸다. 중국 길림성 일대의 조선족 부녀들의 산후에 습관적으로 사용한다. [약용동물학 639면]
9, 소화불량
멧돼지똥(태워서 숯으로 된 것), 수홍자(水紅子)의 각기 같은 양을 함께 곱게 갈아 가루로 만들어 하루 2회 5g씩 황주(黃酒)에 타서 복용한다. [약용동물학 640면]
멧돼지 퇴치법
1, <문화일보 : 2009년 12월 16일>: "멧돼지 공포… 퇴치법도 갈수록 기발: 싫어하는 허브향으로 후각 자극, 야생 멧돼지가 농가는 물론 도심 주택가에까지 출몰하면서 피해와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퇴치법도 갈수록 기발해지고 있다. 천연물질을 비롯해 전자센서를 이용한 첨단장치, 야간업소 불빛 등 각종 묘책이 동원되고 있다. 대구경북능금농협은 대구지역 바이오업체인 전진바이오팜㈜과 함께 허브류의 페퍼민트와 계피나무에서 추출한 오일 등 5가지 천연물질을 혼합한 친환경 멧돼지 기피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물질은 모두 멧돼지가 싫어하는 향으로, 후각을 자극해 퇴치한다는 것이다. 대구경북능금농협 관계자는 “멧돼지 6~7마리가 출몰했던 경북 성주군의 한 과수원에서 이 물질이 들어 있는 투명용기를 걸어 두고 지난 두 달 동안 실험한 결과 멧돼지가 한 차례도 나타나지 않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은 최근 적외선·레이더·열감지센서 등 전자센서로 멧돼지 접근을 감지해 소리와 불빛으로 퇴치하는 장치를 선보였다. 이 장치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감지된 경우에만 작동하며 호랑이, 사냥개 등 6가지의 울음소리와 동시에 크세논램프의 섬광을 발산해 퇴치하고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소리에 익숙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울음소리가 자동 변환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일부 과수농가에서는 야간업소 간판에 사용되는 일렉트로닉 플래시로 멧돼지를 퇴치하고 있다."
2,최근들어 우리나라에는 야생동물보호법으로 인하여 멧돼지들이 대량 번식하고 있으며, 개체수가 갑자기 증가하여 전국의 농민들은 멧돼지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해마다 엄청나게 늘어가고 있다. 심지어는 도심지까지 내려와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또한 죽은 조상의 묘를 파헤치는 일도 일어나고 있다. 야생 동물 보호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멧돼지에게 물려 죽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옛날에는 멧돼지를 잡아먹는 호랑이나 표범등의 먹이사슬과 아울러 사람들이 올무를 놓아서 적당히 잡아먹었기 때문에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다.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한도에서 국민들이 적당히 포획할 수 있도록 법을 제정하여 멧돼지와 사람이 이 지구상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끝없이 공생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야저황(野猪黃)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달면서[甘] 맵고[辛] 독이 없다.
귀주(鬼疰), 간질, 악독풍(惡毒風), 어린이 감질[疳氣], 객오, 천조풍(天吊風)을 치료한다.
야저황이란 멧돼지 담낭 속에 있는 것인데 갈아서 물에 타 먹는다.본초
멧돼지의 생김새는 집돼지와 비슷하나 허리와 다리가 길고 털이 갈색이다.입문
야저육(野猪肉)
맛이 달고 좋으며 독이 없다.
살과 피부를 보하는데 장풍으로 피를 쏟는 것[腸風瀉血]을 치료한다.
벌건 살은 사람의 5장을 보하고 풍허기(風虛氣)를 생기지 않게 한다.
암퇘지고기가 맛이 있다.
멧돼지고기가 집돼지고기보다 나은 것은 풍기(風氣)를 동(動)하지 않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돼지보다 낫다고 한다.본초
야저지(野猪脂)
얼굴빛이 좋아지게 하고 풍종(風腫)을 내리며 독창(毒瘡)과 옴[疥癬], 부인의 젖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산모가 젖이 나오지 않을 때 이 기름을 졸여서 술에 타 먹으면 젖이 곧 나오게 되는데 어린이 다섯명을 먹일 수 있게끔 나온다.
참고문헌
공선전례, 여지도서, 농정회요, 음식디미방,본초강목, 의림찬요, 본초본, 동의보감, 식료본초, 일화자제가본초, 일화자제가본초, 한국전통지식포털, 익생닷컴, 약초연구가 정동명, 365약초건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