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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전초 돼지 귀를 닮은 풀
20-05-12 12:31
차전초

이름: 질경이(약명: 차전초)           

학명: Plantago asiatica L.
과명: 질경이과 여러해살이 풀          

높이: 90cm 안팎
있는곳: 전국의 산과 들의 길가 풀섶    

꽃 피는 시기: 6-8월(흰 꽃)
열매 맺는 때: 10월                   

쓰임새: 식용, 관상용, 약용(풀 전체)


돼지 귀를 닮은 풀
옛날 중국 한나라에 마무라는 유명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어느 해 유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땅이 몹시 가물었습니다. 논밭은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붉은
흙덩이 그대로였습니다.
그런데 마무 장군의 군대는 전쟁에 패하여 사람도 살지 않는 황야로 후퇴했습니다.
"아이고, 배고파! 아이고, 목말라!"
병사들과 말들은 식량도 부족하고 마실 물조차 거의 없어 헉헉거리고 있었습니다.
"이러다간 모두 말라 죽겠다."
수많은 병사와 말들이 허기와 갈증으로 죽어갔습니다.
그리고 살아 남은 병사와 말도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방광습열증'에 걸려 모두 아랫배가 볼록하고 눈이 쑥 들어가 몰골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사람뿐만 아니라 말도 피오줌을 싸고 축 늘어져 움직일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마무 장군의 말 세필과 큰 수레를 돌보는 마부도 요혈증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어느날, 마부가 보니 세 필의 말이 이상하게도 피오줌이 아닌 맑은 오줌을 누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이상하다. 저것들이 어떻게 나았지? 움직이는 것도 아주 경쾌한 걸 보면 분명히 나은 것이
틀림없어!"
마부는 말 주위를 왔다갔다하며 자세히 살피고 곰곰이 생각하였습니다.
"도대체 뭘 먹고 났을까?"
마부는 수레 주위에서 마치 돼지 귀처럼 생긴 들풀을 발견했습니다.
"정말 이상하게 생긴 풀도 있네! 그리고 풀이 뜯긴 보니 저 말들이 뜯어 먹은 것이 틀림없어!"
마부는 말의 행동을 유심히 살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말들은 다른 풀은 먹지 않고 돼지 귀처럼 생긴
풀만 계속 뜯어 먹었습니다.
마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 바로 저 풀이야! 저 풀이 요혈증을 고쳤어!"
마부는 곧바로 그 풀을 뜯어 국을 끓여 먹었습니다. 첫날은 별 변화가 없었는데 계속해서 며칠
먹었더니 과연 소변이 맑아 지고 피도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한 약초야. 장군님께 보고해야지!"
마부는 급히 마무 장군의 막사로 달려가 그 사실을 보고했습니다.
"장군님, 요혈증을 치료하는 약을 발견했습니다."
마무 장군도 처음에는 영문을 몰라 멍하니 듣고 있다가 나중에야 껄껄 웃으며 기뻐했습니다.
"모든 병사들은 들어라! 이제 여러분이 앓는 그 무서운 병을 고칠수 있게 되었다!"
마무 장군은 즉시 명령을 내렸습니다.
"돼지 귀처럼 생긴 약초를 뜯어 와서 솥에 푹푹 삶아라. 그리고 그 물을 사람도 먹고 말에게도 주어라."
며칠 뒤, 이 약초 삶은 물을 먹은 부대의 병사와 말은 모두 요혈증이 말끔히 나았습니다.
"장군님, 감사합니다. 우리는 몹쓸병에 걸려 이 황야에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는 병이 나아 정말
기쁩니다."
마무 장군이 말했습니다.
"그 약초는 나의 마부가 발견했다. 고맙다는 말은 그에게 하라!"
병사들은 모두 마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우리의 병을 고쳐준 그 돼지 귀처럼 생긴 약초가 어디에 있더냐?"
"장군님, 바로 수레 앞에는 그 약초가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같이 가 보시겠습니까?"
마무 장군은 수레를 묶어 둔 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과연 약초가 많이 자라고 있군. 그런데 이게 무슨 약초지?"
"......."
마부는 머리를 긁적거릴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너도 약초의 이름을 모르는 구나. 그럼 내가 이름을 붙여 주지!"
마무 장군은 한동안 눈을 감고 생각하더니 갑자기 껄껄 웃으며 말했습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지. 수레(수레 차) 앞(앞 전)에서 약초를 발견했으니 차전초라 부리자! 어때?"
"그거 참 좋은 이름이군요!"
그 때부터 그 약초를 차전초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그 약초 잎이 돼지(돼지 저)의
귀(귀 이)처럼 생긴 풀이라 하여 저이초라고도 불렀습니다. 이 이야기는 중국 하남 예동 일대에 전해
내려옵니다.
우리들이 흔히 질경이라고 부르는 풀이 바로 차전초입니다.
민간 요법으로 고름을 빨아내는 데도 쓰이는 질경이는 소변을 잘 나오게 하거나 설사를 멈추게 하거나
가래를 삭이는 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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